故
로 歷代注本極夥
하니 注釋
에 有曹操, 王凌, 張子尙, 賈詡, 孟氏, 沈友, 李筌, 杜牧, 王皙, 張預, 賈林, 梅堯臣, 陳皥, 杜
, 何氏, 解元, 張鏊, 李材, 黃治, 孫鎬, 紀變
하고 批評
에 有蘇洵, 王沂, 唐順之, 王世貞, 陳深, 李贄, 梅國楨, 焦竑, 郞文煥, 陸宏祚
로되 而諸論
이 各有得失
이라
歐陽修謂兵以不窮爲奇하여 宜其說者之多라하니 其言이 最爲有理也라
蓋此書綴輯諸家之論
하여 筆其精粹
하여 深得孫子之奧旨
하여 如
然
일새 是以命名焉
하노라
余惜其流傳殘本
하여 遂付繡梓
하여 俾壽于世
하니 亦使後學
으로 知其
하고 權謀運用之術云爾
라
《손자수孫子髓》는 학해당學海堂 조희순趙羲純이 주해注解한 것이다.
손무孫武의 책은 백대百代에 병법兵法을 말하는 원조가 된다.
그러므로 역대에 주석본註釋本이 매우 많으니, 주석에 조조曹操, 왕릉王凌, 장자상張子尙, 가후賈詡, 맹씨孟氏, 심우沈友, 이전李筌, 두목杜牧, 왕석王皙, 장예張預, 가림賈林, 매요신梅堯臣, 진호陳皥, 두우杜佑, 하씨何氏, 해원解元, 장오張鏊, 이재李材, 황치黃治, 손호孫鎬, 기변紀變이 있고, 비평에 소순蘇洵, 왕기王沂, 당순지唐順之, 왕세정王世貞, 진심陳深, 이지李贄, 매국정梅國楨, 초횡焦竑, 낭문환郞文煥, 육굉조陸宏祚가 있으나, 여러 의논에 각기 득실得失이 있다.
구양수歐陽脩가 말하기를 “병법兵法은 무궁무진함을 기이하게 여겨서 그 해설이 많은 것이 당연하다.” 하였으니, 이 말이 가장 이치에 맞는다.
이 책은 제가諸家들의 의논을 모아 그 정수精粹를 뽑아서 손자孫子의 심오한 뜻을 깊이 얻어 혜가慧可가 달마達磨의 정수를 얻은 것과 같으므로, 이 때문에 《손자수孫子髓》라고 명명命名한 것이다.
나는 세상에 잔본殘本이 유행하는 것을 애석히 여겨서 마침내 판각에 부쳐 세상에 오래 전하게 하니, 또한 후학後學들로 하여금 백성을 낳고 재력을 모으고 병사들을 훈련시키며, 권모權謀를 운용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바이다.
기사년己巳年(1869) 3월 상순에 의령宜寧 남상길南相吉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