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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髓

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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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凶戰危하니 不得已用之
병기는 흉기凶器이고 전쟁은 위험한 일이니,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雖多算勝於廟堂이라도 而預料其勞費하고 兵威震於敵國이라도 而或慮於內虛
그러므로 비록 묘당廟堂에서 승산이 많더라도 미리 수고로움과 비용을 헤아리고, 군대의 위엄이 적국에 진동하더라도 혹 국내가 텅 비게 됨을 우려하는 것이다.
所以優游恬淡而不進者 非止恐傷人物而已
이 때문에 여유롭고 조용하여 곧바로 진격하지 않는 것이니, 이는 다만 사람과 물건을 상함을 두려워할 뿐만이 아니다.
必務以謀攻人하여 하여 無亡矢遺鏃之患하고 而有拓土服衆之實이라야 斯乃上着也
반드시 계책으로 적을 공격하는 데 힘써서 노중련魯仲連요성聊城을 취하고 한신韓信나라 전역을 함락시키듯이 하여 화살을 잃고 화살촉을 버리는 폐해가 없고, 영토를 개척하고 적의 군대를 복종시키는 실제가 있어야 이것이 바로 상착上着(제일 좋은 일)인 것이다.
次謀攻하니라
그러므로 〈모공謀攻〉을 다음에 둔 것이다.
孫子曰
손자孫子가 말하였다.
用兵之法 全國爲上이요 破國次之하며 全軍爲上이요 破軍次之하며 全旅爲上이요 破旅次之하며 全卒爲上이요 破卒次之하며 全伍爲上이요 破伍次之
무릇 용병用兵하는 방법은 의 나라를 온전하게 점령하는 것이 이 되고 적의 나라를 격파하는 것이 그 다음이 되며, 적의 을 온전하게 거두는 것이 이 되고 적의 을 격파하는 것이 그 다음이 되며, 를 온전하게 거두는 것이 이 되고 적의 를 격파하는 것이 그 다음이 되며, 적의 을 온전하게 거두는 것이 이 되고 적의 을 격파하는 것이 그 다음이 되며, 적의 를 온전하게 거두는 것이 이 되고 적의 를 격파하는 것이 그 다음이 된다.
是故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니라
이 때문에 백 번 싸워서 백 번 승리하는 것은 잘하는 중에 또 잘하는 것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잘하는 중에 또 잘하는 것이다.
萬二千五百人爲軍이요 五百人爲旅 百人爲卒이요 五人爲伍
1만 2,500명을 이라 하고 500명을 라 하고 100명을 이라 하고 5명을 라 한다.
兩虎共鬪하여 小者死하고 大者傷하면 壯士得梃刃而制之
두 호랑이가 서로 싸워서 작은 놈이 죽고 큰 놈이 부상하면 장사壯士가 몽둥이와 칼을 가지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夫兵戰而勝하면 雖有覆軍殺將之功이나 亦必殺士費財하고 勞民病國하니 愈勝而愈弊하여 必有鼓掌掀髯而起者리니
군대가 싸워 승리하면 비록 적군을 전복시키고 적장을 죽이는 을 세우더라도 반드시 우리의 장병들이 죽고 재물을 허비하며 백성을 수고롭게 하고 나라를 피폐하게 하니, 승리할수록 나라가 더욱 피폐해져서 반드시 손바닥을 치고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틈을 타 일어나는 적이 있게 된다.
오자吳子》에 이른바 “다섯 번 승리한 자는 를 당하고 한 번 승리한 자는 황제가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惟以謀攻人하여 使敵國不戰而服하여 以至軍旅卒伍 無往而不求全하여 無智名하고 無勇功하고 不傷財하고 不害民하여 勝無形而收全功 乃用兵之極致
오직 계략으로 적을 공격하여, 적국으로 하여금 싸우지 않고 굴복하게 만들어서 에 이르기까지 가는 곳마다 온전함을 구하지 않음이 없어서, 지혜로운 명성이 없고 용맹한 이 없으며 재물을 손상하지 않고 백성을 해치지 아니하여, 승리하는 것이 드러나지 않고 온전한 공을 거두는 것이 바로 용병用兵의 극치이다.
詩曰 이라하고 易曰 幾矣니라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음성과 얼굴빛을 크게 하지 않는다.” 하였고, 《주역周易》에 이르기를 “총명聰明하고 예지睿智하며 신무神武해서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에 가까운 것이다.
上兵 伐謀 其次 伐交 其次 伐兵이요 其下 攻城이니 攻城之法 爲不得已
그러므로 최상의 군대는 적의 계략을 정벌하는(깨뜨리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의 외교外交를 정벌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의 군대를 공격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의 을 공격하는 것이니, 성을 공격하는 방법은 부득이해서이다.
하고 具器械 三月而後하고 又三月而後已
큰 방패와 분온轒轀을 수리하고 기계器械(攻城 장비)를 구비하는 것을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이루며, 거인距闉을 또 3개월이 지난 뒤에야 끝마칠 수 있다.
將不勝其忿而蟻附之하여 殺士卒三分之一이로되 而城不拔者 攻之災也니라
공격하는 장수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공성攻城 장비가 구비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병사兵士들을 개미떼가 붙어 성에 올라가듯이 독려해서 병사 3분의 1을 죽이고도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는 것은, 이는 성을 공격하는 재앙인 것이다.
大楯이니 所以蔽矢石者也
’는 큰 방패이니, 화살과 포석砲石을 막는 것이다.
轒轀 四輪車 器械 等凡攻城之具 皆是也
분온轒轀’은 네 바퀴가 달린 수레이니, 목려木驢동옥洞屋 같은 따위요, ‘기계器械’는 운제雲梯충거衝車 등 모든 공성 기구가 다 이것이다.
土山이니 距闉 謂築闉附城也
’은 토산土山이니, ‘거인距闉’은 토산을 쌓아 에 붙임을 이른다.
에 이르기를 “자반子反이 토산을 타고 올라가서 엿보았다.” 하였고, 《울료자尉繚子》에 이르기를 “큰 토산을 쌓고 굽어본다.” 하였다.
明者 見於無形하니 方敵人有謀하여 而逆折之 上也 審於料敵하여 已交有形而計離之 次也 陳兵原野하여 推鋒爭銳 又次之 頓兵堅城하여 久持逾時 計斯下矣
현명한 자는 형체가 없을 때에 보니, 적국이 계책을 세울 때를 당하여 미리 꺾는 것이 상책上策이요, 적을 잘 헤아려서 이미 적국이 다른 나라와 외교하는 형체가 있을 적에 계책으로 이간질시키는 것이 다음이요, 초원과 들판에 군대를 진열하여 칼날을 가지고 예리함을 다투는 것이 또 다음이요, 견고한 성 아래에 군대를 주둔하여 오랫동안 지구전을 해서 철을 넘김은 가장 나쁜 하책下策이다.
況不待攻具之成하여 而徒殺士卒하고 城且不拔이면 則下猶未也
더구나 공성 장비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한갓 병사를 죽이고 성도 함락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하책下策도 못 된다.
謂之災而已니라
그러므로 재앙일 뿐이라고 말한 것이다.
善用兵者 屈人之兵이로되 而非戰也 拔人之城이로되 而非攻也 毁人之國이로되 而非久也 必以全爭於天下
그러므로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는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되 전쟁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요, 적의 을 함락시키되 공격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요, 적의 나라를 훼손하되 오랫동안 전쟁하는 것이 아니니, 반드시 온전함으로써 천하와 다툰다.
兵不頓而利可全하니 謀攻之法也니라
그러므로 병기가 무뎌지지 않고도 이로움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것이니, 이것이 ‘모공謀攻’의 법이다.
屈人兵句 所以結上文軍, 旅, 卒, 伍必務於全也 拔人城句 所以補上文攻城未盡語
‘적의 군대를 굴복시킨다.’는 구절은 윗글의 를 반드시 온전하도록 힘쓴다는 글을 맺은 것이요, ‘적의 을 함락한다.’는 구절은 윗글의 공성攻城의 미진한 말을 보충한 것이다.
蓋轒轀器械距闉 必三月而成이니 待之則持久하고 不待則殺士
분온轒轀기계器械를 갖추고 거인距闉을 쌓는 것을 반드시 3개월이 지난 뒤에야 이룰 수 있으니, 이것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면 지구전을 하게 되고, 기다리지 않으면 병사를 죽음으로 내몰게 된다.
然則城終不可得歟
그렇다면 을 끝내 점령할 수 없는가?
亦必以謀而不以兵하여 擧而拔之 如拔禾然하여 不逾時하고 不殺士라야 乃得爲全也
또한 반드시 계책을 사용하고 군대를 사용하지 않아서 일거에 함락하기를 벼의 뿌리를 뽑듯이 하여 한 철을 넘기지 않고 병사를 죽이지 않아야 비로소 온전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毁人國句 所以救全國之文이니
‘적의 나라를 훼손한다.’는 구절은 ‘나라를 온전히 한다.’는 글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若宗廟不毁하고 重器不遷하며 土地人民 己無與焉 則王者弔伐之師 而非孫子以利動之兵也
적국의 종묘宗廟를 부수지 않고 귀중한 기물器物을 옮겨오지 않으며, 적국의 토지土地인민人民을 자신이 관여하지 않는 경우는, 왕자王者가 적국의 불쌍한 백성을 위로하고 죄 있는 자를 정벌하는 군대이니, 손자孫子가 말한 이익에 따라 출동하는 군대가 아니다.
慮人誤認全字故 復下毁字
사람들이 ‘’자를 잘못 인식할까 우려하였으므로 다시 ‘’자를 놓은 것이다.
이나 所以爭全者 止於欲全其利而已 殊異乎
그러나 온전함으로써 다투는 것은 다만 그 이익을 온전히 하고자 함에 그칠 뿐이니, 사람을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인자仁者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用兵之法 十則圍之하고 五則攻之하고 倍則分之하고 敵則能戰之하고 하고 不若則能避之
그러므로 용병用兵하는 방법은 병력이 10배가 되면 적을 포위하고, 병력이 5배가 되면 적을 공격하고, 병력이 2배가 많으면 둘로 나누고, 병력이 적과 대등하면 적과 싸우고,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능히 지켜야 하고, 우리 군대가 적만 못하여 〈지킬 수 없다면〉 능히 피하여야 한다.
小敵之堅 大敵之擒也니라
그러므로 약한 군대가 굳게 지킴은 강한 적에게 사로잡히는 것이다.
申上文伐兵意하여 設勢均而論衆寡也
이는 윗글의 ‘적의 군대를 공격한다.’는 뜻을 거듭하여 형세가 대등할 경우를 가설해서 병력의 많고 적음을 논한 것이다.
以十擊一이면 敵有走形故 圍之 五倍於敵이면 則圍不固故 只可攻之 倍於敵이면番迭休하여 我佚彼勞故 分之
10배의 병력으로 10분의 1인 적을 공격하면 적이 도주할 형세가 있으므로 포위하는 것이요, 병력이 적보다 5배가 되면 포위가 견고하지 못하므로 다만 공격하는 것이요, 적보다 곱절이 되면 번갈아 쉬어서 우리는 편안하고 적은 수고로우므로 병력을 나누는 것이다.
十圍, 五攻, 倍分 皆順境也 勝勢也 只擧常法이라
병력이 적보다 10배이면 포위하고 5배이면 공격하고 갑절이면 나누어 공격함은 모두 한 입장이고 이기는 형세이므로 다만 떳떳한 을 든 것이다.
敵則戰而勝負决故 下能字하니 能者 能所難能也
대등하면 싸워서 승부가 결판나므로 ‘’자를 놓았으니, ‘’이라는 것은 능히 하기 어려운 것을 능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少而能守 守亦難也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능히 지켜야 한다.’는 것은 지키기가 또한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不若者 謂少而又不能守 則引而去之 猶愈於堅而擒也
우리 군대가 적만 못한 경우에는 병력이 적고 또 능히 지킬 수 없으면 군대를 이끌고 떠나가니, 오히려 견고히 버티다가 사로잡히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다.
이나 衆寡勢懸이면 避之猶難이라 亦着能字하니라
그러나 병력의 형세가 현격하면 피하는 것도 어려우므로 또한 ‘’자를 놓은 것이다.
夫將者 國之輔也 輔周則國必强하고 輔隙則國必弱이니라
장수란 자는 나라의 보좌輔佐이니, 보좌가 주밀周密(주도면밀)하면 나라가 반드시 강성해지고, 보좌가 틈(하자)이 있으면 나라가 반드시 쇠약해진다.
’는 마땅히 본자本字와 같이 읽어야 한다.
密也 密之反也
’는 주밀周密함이요, ‘’은 주밀함의 반대이다.
謂國之强弱 在君與將之密與隙也 此一節 所以起下文三患也
나라의 강하고 약함이 군주와 장수의 주밀하고 주밀하지 못함에 달려 있음을 말한 것이니, 이 한 은 아랫글의 세 가지 폐해를 말하기 위해 쓴 것이다.
이니
그러므로 군주가 군대에게 폐해를 입히는 경우가 세 가지이다.
不知軍之不可以進而謂之進하며 不知軍之不可以退而謂之退 是謂縻軍이요
군주가, 군대가 전진해서는 안 됨을 알지 못하고 전진하라고 명하며, 군대가 후퇴해서는 안 됨을 알지 못하고 후퇴하라고 명하는 것을 일러 ‘군대를 옭아맨다.’고 하는 것이다.
不知三軍之事而同三軍之政이면 則軍士惑矣 不知三軍之權而同三軍之任이면 則軍士疑矣
군주가 삼군三軍의 일을 알지 못하면서 삼군三軍의 정사에 함께 참여하면 병사들이 미혹되고, 삼군三軍권변權變을 알지 못하면서 삼군三軍의 임무에 함께 참여하면 병사들이 의심한다.
三軍 旣惑且疑 則諸侯之難 至矣리니 是謂亂軍引勝이니라
삼군三軍이 이미 미혹하고 의심하면 제후諸侯의 공격이 이를 것이니, 이것을 일러 ‘자기의 군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적에게 승리를 안겨준다.’는 것이다.
承上文하여 言君不知兵而疑貳於將이면 則三患生也
윗글을 이어서 군주가 병법兵法을 알지 못하면서 장수를 의심하면 세 가지 폐해가 생김을 말한 것이다.
이라하니 進退內御 則功難成이라
삼략三略》에 이르기를 “군대를 출동하고 군사를 운용함은 장수가 스스로 마음대로 하여야 한다.” 하였으니, 전진과 후퇴를 군주가 안에서 통제하면 장군이 전공戰功을 이루기 어렵다.
縶也 參也 稱也 眩也 不信也
’는 옭아맴이요, ‘’은 함께 참여함이요, ‘’은 저울질이요, ‘’은 현혹됨이요, ‘’는 믿지 않는 것이다.
不知事而干其政하고 非其任而移其權이면 則軍心疑惑하여 莫適所從也
군주가 병사兵事를 알지 못하면서 군정軍政에 참여하고,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일이 아닌데 그 권력을 차지하면, 장병들의 마음이 의혹되어 따를 바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오자吳子》에 이르기를 “삼군三軍의 재앙은 여우처럼 의심하는 데에서 생긴다.” 한 것이다.
우리 군대를 혼란하게 만들어 적이 승리하도록 함에 대하여, 이정李靖이 말하기를 “자기가 스스로 궤멸하여 흩어진 것이지, 적이 이긴 것이 아니다.” 하였다.
知勝有五하니 知可以與戰 不可以與戰者하고 識衆寡之用者하고 上下同欲者하고 以虞待不虞者하고 將能而君不御者하나니
그러므로 승리를 아는 방법이 다섯 가지가 있으니, 적과 싸울 수 있음과 싸울 수 없음을 아는 자는 승리하고, 많은 병력과 적은 병력의 운용을 아는 자는 승리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함께 하고자 하는 자는 승리하고, 대비함으로써 대비하지 않는 적을 상대하는 자는 승리하고, 장수가 유능한데 군주가 통제하지 않는 자는 승리한다.
此五者 知勝之道也니라
이 다섯 가지는 승리를 아는 방도이다.
知可以與戰 不可以與戰 審彼己也
‘적과 싸울 수 있음과 적과 싸울 수 없음을 안다.’는 것은 적과 자기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다.
識衆寡之用 有以戰陣而言者하니 是也
‘많은 병력과 적은 병력의 운용을 안다.’는 것은 치고 싸우는 것을 가지고 말한 경우가 있으니, 《사마법司馬法》에 “적은 병력을 사용할 경우에는 진영을 견고하게 하여야 하고 많은 병력을 사용할 경우에는 대오를 질서정연하게 다스려야 하니, 병력이 적을 경우에는 자주 변화함이 이롭고, 병력이 많을 경우에는 정병正兵을 사용함이 이롭다.”는 것이 이것이다.
有以地形而言者하니 是也
지형地形을 가지고 말한 경우가 있으니, 《오자吳子》에 “많은 병력을 운용할 경우에는 평탄한 곳을 힘쓰고 적은 병력을 운용할 경우에는 좁은 곳을 힘쓴다.”는 것이 이것이다.
上下同欲 兵將志一也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함께 하고자 한다.’는 것은 병사와 장수의 뜻이 한결같은 것이다.
預備也 라하니라
’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니, 에 이르기를 “방비하지 않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군대를 출동할 수 없다.” 하였다.
將能而君不御
‘장수가 유능한데 군주가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은 장수에게는 다섯 가지 이 있고 군주에게는 세 가지 폐해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此節 以五知勝으로 承三患이요 而末一句 所以申結之也
은 다섯 가지 승리를 아는 방도로써 세 가지 폐해를 이었고, 마지막 한 구절은 거듭 맺은 것이다.
曰 知彼知己 百戰不殆하고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하고 不知彼, 不知己 每戰必敗라하니라
그러므로 옛말에 이르기를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으며, 적을 알지 못하고 자기만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알지 못하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라고 한 것이다.
引古人하여 以總結之也
이는 옛사람의 성어成語를 인용하여 총괄해서 맺은 것이다.
戰國時 尙有古兵家言之遺傳者하여
전국시대에는 옛 병가兵家의 말이 아직 유전되고 있었다.
하고하고 尉子, 吳子 所引尤多하고 이나 而今皆不傳矣
그리하여 《손자孫子》에는 《군정軍政》의 말과 황제黃帝사군四軍을 인용하였고, 《삼략三略》에는 《군참軍讖》과 《군세軍勢》를 인용한 글이 있으며, 《울료자尉繚子》와 《오자吳子》에는 성어成語를 인용한 것이 더욱 많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또한 《군지軍志》를 인용한 글이 있으나, 지금은 이 책들이 모두 전하지 않는다.
역주
역주1 魯連之取聊城 : 魯連은 魯仲連으로, 전국시대 말기 齊나라의 高士이다. 기이한 계책을 잘 내어 명성이 높았으나 얽매여 사는 것을 싫어하여 벼슬하지 않았다. 聊城은 齊나라의 성이다. 명장 樂毅가 이끈 燕軍의 공격에 의해 거의 멸망 직전에 몰렸던 齊나라가, 田單의 반간계로 樂毅를 대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일대 반격을 가하여 燕나라 군대를 대파하고 빼앗겼던 성들을 수복하였는데, 이때 聊城을 수비하던 燕나라의 장수가 성을 사수하여 田單은 1년이 넘도록 이를 함락시키지 못하였다. 이에 魯仲連은 燕나라 장수에게 ‘이 守城戰이 의미가 없고 사졸과 백성들의 목숨을 살려야 한다.’고 설득하는 글을 써서 화살에 매달아 성 안으로 쏘아 보냈는데, 이 글을 읽은 燕나라 장수가 과연 싸움을 중지할 것을 결심하여 군대를 퇴각시키고 자신은 자결하여 齊나라가 마침내 聊城을 수복하였다. 《史記 권83 魯仲連列傳》
역주2 韓信之下全燕 : B.C. 204년 漢나라 장군인 韓信이 수만의 병력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趙나라를 공격하여 趙王 歇과 成安君 陳餘가 이끄는 趙나라 대군을 대파하였다. 韓信은 여세를 몰아 辯士를 燕나라에 보내어 협박하고 항복할 것을 설득하니, 燕나라가 순순히 항복하였다. 《史記 권92 淮陰侯列傳》
역주3 (夫)[凡] : 저본에는 ‘夫’로 되어있으나 諸本에 의거하여 ‘凡’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吳子所謂五勝者禍 一勝者帝 : 이 내용은 《吳子》 〈圖國〉에 보이는바, 전문은 다음과 같다. “天下의 싸우는 나라 중에 다섯 번 승리한 자는 禍를 당하고, 네 번 승리한 자는 피폐해지고, 세 번 승리한 자는 霸者가 되고, 두 번 승리한 자는 王者가 되고, 한 번 승리한 자는 皇帝가 된다.[天下戰國 五勝者禍 四勝者弊 三勝者霸 二勝者王 一勝者帝]”
역주5 不大聲以色 : 이 내용은 《詩經》 〈大雅 皇矣〉에 보인다.
역주6 聰明睿智神武而不殺 : 神武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신묘하게 위엄을 보여 굴복시키는 것으로, 이 내용은 《周易》 〈繫辭傳 上〉에 보인다.
역주7 修櫓轒轀 : 분온
역주8 距闉 : 거인
역주9 木驢洞屋之類 : 木驢와 洞屋은 모두 공성용 兵車로 轒轀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성벽을 공격하거나 갱도를 팔 때,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붕을 덮은 戰車이다.
역주10 雲梯衝車 : 雲梯는 성을 공격할 때 쓰는 사다리를 이르고, 衝車는 성을 공격하거나 성벽을 무너뜨리는 데 쓰던 수레 모양의 기구이다.
역주11 傳曰 子反乘堙而窺 : 이 내용은 《春秋公羊传》 宣公 15년 조에 보인다.
역주12 尉子曰 築大堙而臨之 : 이 내용은 《尉繚子》 〈兵敎 下〉에 보인다.
역주13 不嗜殺人者 : 천하를 능히 통일할 수 있는 心性과 도량을 지닌 인물을 이른다. 梁 襄王이 孟子에게 “천하를 누가 능히 통일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맹자가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능히 통일할 수 있습니다.[不嗜殺人者 能一之]”라고 대답하였다. 《孟子 梁惠王 上》
역주14 少則能守之 : 諸本에는 ‘守’가 모두 ‘逃’로 표기되어 있으나, 趙羲純은 ‘守’로 바꾸고 逃避보다 나은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예컨대 적의 병력이 아군의 2배 정도일 경우에는 힘써 지켜야 하고, 5배 이상일 경우에는 지킬 수 없으니 힘써 피해야 하는 것이다.
역주15 : 경
역주16 輔 當如字讀 : ‘輔’자를 補助 또는 補佐의 의미로 읽고 輔車(바퀴 덧방나무)의 의미로 읽지 말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아래 附錄에서 金千仞이 “수레에는 輔車가 없으면 가지 못하고, 나라에는 장수가 없으면 반드시 위태롭다.” 하였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金千仞은 조선조의 병법 주석가로 보이나, 누구인지는 미상이다.
역주17 君之所以患於軍者 : 諸本에는 모두 ‘軍之所以患於君’으로 되어있는데, 저자는 ‘軍’과 ‘君’을 바꿔 놓았다.
역주18 三略曰……將在自專 : 이 내용은 《三略》 〈中略〉에 보인다.
역주19 吳子曰……生於狐疑 : 이 내용은 《吴子》 〈治兵〉에 보인다.
역주20 李靖曰……非敵勝之也 : 이 내용은 《李衛公問對》 〈上卷〉에 보인다.
역주21 司馬法曰……衆利正 : 이 내용은 《司馬法》 〈用衆〉에 보인다.
역주22 吳子曰……用少務隘 : 이 내용은 《吳子》 〈應變〉에 보인다.
역주23 傳曰……不可以師 : 이 내용은 《春秋左氏傳》 隱公 5년 조에 보인다.
역주24 將有五德而君無三患也 : ‘五德’은 다섯 가지 덕으로 위 〈始計〉의 주에 말한 智‧信‧仁‧勇‧嚴을 이르고, ‘三患’은 위에서 말한 ‘縻軍’과 ‘軍士惑’과 ‘軍士疑’를 이른다.
역주25 成語 : 이전부터 세상에서 널리 인용되어 쓰이는 말을 이른다.
역주26 孫子書 引軍政及黃帝四軍 : 《軍政》은 고대 병법서 중 하나로 西周 시기의 병서로 보이나 지금은 失傳되었고 작자 또한 미상인데, 《孫子》 〈軍爭〉에 이를 인용한 것이 보이며, 黃帝는 상고시대 伏羲‧神農과 함께 三皇으로 일컬어지는 軒轅氏로, 土德으로 천하를 차지하였으므로 黃帝라고 칭한 것이다. 처음으로 방패와 창을 만들고 여러 제후들과 싸워 이겨 중국 兵家의 시조로 칭해진다. 黃帝의 四軍은 《孫子》 〈行軍〉에 보인다.
역주27 三略 有軍讖軍勢之引 : 《軍讖》은 전쟁의 승패를 예언적으로 서술한 저자 미상의 고대 병법서로 지금은 실전되었는데, 《三略》 〈上略〉에는 주로 이를 인용하고 있으며, 《軍勢》 또한 실전된 저자 미상의 고대 병법서로 兵家의 형세를 논한 책인데, 《三略》 〈中略〉에는 주로 이를 인용하고 있다.
역주28 左傳 亦有軍志之引 : 《軍志》 또한 실전된 저자 미상의 고대 병법서로 《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조에 이를 인용한 것이 보인다.

손자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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