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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移山影改
日下樓痕消
天長去無執이요
花老蝶不來


달 옮겨가니 산 그림자 바뀌고
해 저무니 누대 흔적 사라지누나.
하늘은 높아서 올라가도 잡을 수 없고
꽃이 시드니 나비조차 오지를 않네.


신습
한자
[移]禾 총11획, 옮길 이; 이사移徙, 추이推移.
[改]攴 총7획, 고칠 개; 개선改善, 회개悔改.
[樓]木 총15획, 다락 루; 누대樓臺, 망루望樓.
[痕]疒 총11획, 흔적 흔; 흔적痕迹, 수흔水痕.
[消]水 총10획, 사라질 소; 소멸消滅, 말소抹消.
[執]土 총11획, 잡을 집; 집념執念, 고집固執.
문장의
구조
감상
1, 2 구 : 빛과 그림자는 항상 반대쪽에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초저녁에 달이 동쪽에서 뜨면 산 그림자는 서쪽으로 늘어지고, 밤이 점점 깊어 새벽녘이 되어 달이 서쪽으로 질 때가 되면 산 그림자는 동쪽으로 늘어지게 된다. 따라서 달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산 그림자는 바뀌는 것이다. 해가 지고 사방이 칠흑과 같이 캄캄한 밤이 되면 멀리 보이던 누대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게 된다.
3, 4 구 : 흐린 날 먹장구름이 가득 끼면 하늘은 마치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나지막이 느껴진다. 하지만 하늘의 높이는 그 무엇으로도 잴 수 없을 만큼 높다. 그러므로 아무리 높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하늘은 잡을 수 없는 것이다. 나비가 꽃을 찾아드는 것은 꽃잎이 만발하고 꿀을 왕성하게 생산해낼 때이다. 하지만 꽃이 말라 시들어버리게 되면 더 이상 나비는 그 꽃을 찾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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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5. 월이산영개요 206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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