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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北秋南雁이요
朝西暮東虹이라
柳幕鶯爲客이요
花房蝶作郞이라


봄에는 북쪽, 가을엔 남쪽에 있는 것은 기러기요
아침에는 서쪽, 저녁엔 동쪽인 것은 무지개라네.
버들막엔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꽃방엔 나비가 신랑이 된다네.


신습
한자
[幕]巾 총14획, 장막 막; 막사幕舍, 장막帳幕.
[房]戶 총8획, 방 방; 방실房室, 공방空房.
[郞]邑 총10획, 신랑 랑; 낭군郎君, 신랑新郞.
문장의
구조
감상
1, 2 구 : 제 1구는 봄이 되면 북쪽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돌아오는 기러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제 2구는 무지개는 해의 반대편에 생기는 것이니 오전에는 서쪽하늘에 있고 오후에는 동쪽하늘에 무지개가 뜨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서남북 사방에 대한 시인의 느낌을 서술하고 있다.
3, 4 구 : 3구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버드나무 그늘 아래에 가끔씩 날아드는 꾀꼬리가 손님이 됨을 말하였고, 4구에서는 꽃과 나비의 관계를 신랑과 각시의 관계로 의인화하여 여자가 얼굴이 아름답게 활짝 필 때면 신랑이 찾아와 결혼을 하듯이, 꽃이 아름답게 활짝 피었을 때 날아오는 나비가 마치 신랑이 신부를 찾아오는 것과 같음을 노래하고 있다. 역시 《백련초해》의 다음 구절에서 인용한 듯하다.
유위취막앵위객柳爲翠幕鶯爲客 : 버들이 비취막을 만드니 꾀꼬리가 손님이 되고,
화작홍방접작랑花作紅房蝶作郞 : 꽃이 신방을 꾸미니 나비가 신랑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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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2. 춘북추남안이요 95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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