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尉繚子直解

울료자직해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울료자직해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守權者 守城之權法也 守城而有權變之法이면 則守而必固矣
수권守權이란 을 지키는 권변權變이니, 을 지키는데 권변權變이 있으면 반드시 을 견고하게 지킬 수 있다.
以名篇하니라
그러므로 이를 편명으로 삼은 것이다.
凡守者 하고 退不亭障하고 以禦戰 非善者也
무릇 을 지키는 자가 전진하면서 외성外城의 바깥 지역을 점거하지 않고 후퇴하면서 정장亭障을 설치하지 않고서 적을 막아 싸운다면,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가 아니다.
豪傑英俊 堅甲利兵 勁弩強矢 盡在郭中하며 하고而入保하여 令客氣十百倍하고 而主之氣不半焉하여
호걸豪傑영준英俊과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병기兵器와 강한 쇠뇌와 화살이 모두 성곽城郭 안에 있게 하며, 또 곳집과 지하 창고에 있는 곡식을 거둬들이고 외성外城의 바깥 지역에 있는 집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와 보전하게 하여, 적으로 하여금 기운이 백 배, 십 배가 들게 하고 자신의 기운은 반도 쓰지 아니하여 이 공격하도록 만드는 것은 심하게 훼손시키는 것이다.
然而世將 弗能知하나니라
그런데도 세상의 장수들은 이것을 알지 못한다.
原注
凡務守者 若進而不據郭圉하고 退而不設亭障하고 欲以禦敵而戰 非善用兵者也
무릇 수비를 힘쓰는 자가 만약 전진하면서 외성의 바깥 지역을 점거하지 않고 후퇴하면서 정장亭障을 설치하지 않고서 적을 막아 싸우고자 한다면, 이는 용병用兵을 잘하는 자가 아니다.
外城也 邊鄙也 進不郭圉舍水上山하여 不下據城 是也
외성外城이요 는 변방이니, 전진하면서 외성의 바깥 지역을 점거하지 않은 것은 예컨대 마속馬謖이 물을 버리고 으로 올라가서 내려가 을 점거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다.
藩蔽也 退不亭障 是也
은 울타리로 가로막는 것이니, 후퇴하면서 정장亭障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예컨대 힐리頡利이정李靖의 군대가 쳐들어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가 이정李靖에게 기습을 당하여 격파당한 것과 같은 것이다.
豪傑之人 英俊之士 堅固之甲 鋒利之兵 與勁弩強矢 盡在城郭之中하며 乃收窖廪之粟하고 毀(柝)[折]室廬而入保하여 令客氣十百倍하고 而主之氣不及半焉하여 敵來攻者 被傷之甚也
호걸豪傑스러운 사람과 영준英俊의 선비와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병기兵器와 강력한 쇠뇌와 화살이 모두 성곽城郭의 안에 있게 하며, 또 곳집과 지하 창고에 있는 곡식을 거두고, 외성의 경계 지역에 있는 집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와 보전하게 하여, 적으로 하여금 기운이 백 배, 십 배가 들게 하고 자신의 기운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하여 이 와서 공격하도록 만드는 것은 적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것이다.
然而世之爲將者 弗能知其守法如何耳
그런데도 세상의 장수들은 수비하는 방법이 어떠한지를 알지 못한다.
夫守者 不失其險者也
수비는 그 험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守法 城一丈 十人守之 工食 不與焉이라
수비하는 방법은 한 길을 열 명이 지키니, 공장工匠과 음식을 만드는 자는 관여하지 않는다.
出者 不守하고 守者 不出하여 一而當十하고 十而當百하고 百而當千하고 千而當萬이라
출전하는 자는 수비하지 않고 수비하는 자는 출전하지 아니하여, 한 사람이 열 명을 당해내고 열 명이 백 명을 당해내고 백 명이 천 명을 당해내고 천 명이 만 명을 당해낸다.
爲城郭者 非特費於民하여 聚土壤也 誠爲守也니라
그러므로 성곽을 만드는 이유는 다만 백성들의 힘을 허비하여 흙을 모으는 것이 아니요, 진실로 수비를 위한 것이다.
原注
夫守者 欲不失其險者也
수비는 그 험함을 잃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固守之法 每城一丈 當用十人守之 工作器用 飯食 이라
굳게 수비하는 방법은 한 길마다 마땅히 열 명을 사용하여 지켜야 하니, 기용器用을 만드는 공인工人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모두 관여하지 않는다.
出戰者 不守城하고 守城者 不出戰하여 一人而當十人하고 十人而當百人하고 百人而當千人하고 千人而當萬人이라
출전하는 자는 을 수비하지 않고 을 수비하는 자는 출전하지 아니하여, 한 명이 적병 열 명을 당해내고 열 명이 적병 백 명을 당해내고 백 명이 적병 천 명을 당해내고 천 명이 적병 만 명을 당해낸다.
爲城郭者 非但勞費於民하여 積聚土壤也 誠爲固守하여 而爲此城與郭也
그러므로 성곽城郭을 만드는 이유는 다만 백성들을 수고롭게 하고 힘을 허비하여 흙을 쌓아 모아놓는 것이 아니요, 진실로 굳게 수비하기 위하여 이 을 만드는 것이다.
千丈之城 則萬人之
천 길의 은 만 명이 수비한다.
池深而廣하고 城堅而厚하며 士民備하고 薪食給하며 弩堅矢強하고 矛戟稱之 守法也
해자가 깊고 넓으며, 이 견고하고 두터우며, 병사와 백성들이 구비되고 땔감과 식량이 충분하며, 쇠뇌가 견고하고 화살이 강하며, 창과 세 갈래진 창이 여기에 갖추어져야 하니, 이것이 수비하는 방법이다.
原注
千丈之城 則萬人之(城)[守]也
천 길의 은 만 명이 수비한다.
一丈用十人하니 千丈故 用萬人이라
한 길에 열 명을 사용하니, 천 길이기 때문에 만 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池深浚而廣闊하고 城堅固而博厚하며 士民完備하고 薪食給足하며 弩堅而矢強하고 矛戟又稱之 固守之法也
해자가 깊고 넓으며, 이 견고하고 두터우며, 병사와 백성들이 완전히 구비되고 또 땔감과 식량이 충분하며, 쇠뇌가 견고하고 화살이 강하며, 창과 세 갈래진 창이 또 여기에 갖추어져야 하니, 이것이 굳게 수비하는 방법이다.
攻者不下十餘萬之衆이로되 其有必救之軍者 則有必守之城이요 無必救之軍者 則無必守之城이니라
공격하는 적의 병력이 십여만 명에 이르더라도, 기필코 우리를 구원하려는 군대가 있으면 반드시 을 지켜낼 수 있고, 기필코 구원해주려는 군대가 없으면 을 반드시 지켜내지는 못한다.
原注
攻城之卒 不下十餘萬衆이로되 其在外 有必救之軍者 則有必守之城이요 若在外 無必救之軍者 則無必守之城이니 不可無外援也
을 공격하는 적의 병력이 십여만 명에 이르더라도 외부에 기필코 우리를 구원해주려는 군대가 있으면 반드시 을 지켜낼 수 있고, 만약 외부에 기필코 구원해주려는 군대가 없으면 을 반드시 지켜내지는 못하니, 외부의 구원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若彼城堅而救誠이면 則愚夫라도 하나니 城者 朞年之城이라
만약 저 이 견고하고 구원하는 자가 성심誠心을 다한다면, 어리석은 지아비와 미련한 부인이라도 을 보호하여 물자와 피땀을 다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라는 것은 1년을 수비하는 이다.
守餘於攻者하고 救餘於守者니라
수비는 공격보다 여유롭고, 구원은 수비보다 여유로운 것이다.
原注
若彼城堅固而救者又誠心이면 則雖愚夫蠢婦라도 無不復蔽其城하여 盡資財血類而守之
만약 저 이 견고하고 구원하는 자가 또 성심誠心을 다한다면, 비록 어리석은 지아비와 미련한 부인이라도 다시 그 을 보호해서 모든 재화와 물자, 피와 땀 등을 다하여 지키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乃朞年之城이니 言可守之而踰一周也
은 바로 1년을 수비하는 이니, 수비하여 1주년을 넘길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是守之力 有餘於攻者하고 救之力 有餘於守者하니 此所以不可攻也
이는 수비하는 힘이 공격하는 것보다 여유롭고 구원하는 힘이 수비하는 것보다 여유로움을 말한 것이니, 이 때문에 을 공격할 수 없는 것이다.
若彼城堅而救不誠이면 則愚夫蠢婦라도 無不守而泣下하나니 人之常情也
만약 저 이 견고하더라도 외부의 구원이 성심誠心을 다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지아비와 미련한 부인들도 을 지키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는 사람의 똑같은 심정이다.
遂發其窖廩救撫라도 則亦不能止矣 必鼓其豪傑英俊하여 堅甲利兵 勁弩強矢 并於前하고 毁瘠者 并於後니라
이러한 때에는 지하에 있는 창고를 열어 백성들을 구휼하고 어루만지더라도 그치게 할 수가 없으니, 반드시 호걸豪傑영준英俊들을 고무시켜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병기兵器와 굳센 쇠뇌와 강한 화살로 앞에서 일제히 적을 맞아 싸우게 하고, 비록 유약하고 부상당하고 수척한 자들이라도 뒤에서 힘을 다하게 해야 한다.
原注
若彼城雖堅固 而救者不誠心이면 則雖愚夫蠢婦라도 無不守陴堞而泣下하나니 人之常情也
만약 저 이 견고하더라도 외부에서 구원하는 자가 성심誠心을 다하지 않는다면, 비록 어리석은 지아비와 미련한 부인들도 을 지키면서 〈이 함락될 것을 우려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는 사람의 똑같은 심정이다.
遂開發其窖廪之粟而救撫之라도 則亦不能止矣 必鼓進其豪傑雄俊之人하여 使堅甲利兵 勁弩強矢 并力於前하고 么麽毁瘠之人으로 并力於後하여 期於出戰하여 務在必勝이니라
이러한 때에는 지하 창고의 곡식을 풀어 백성들을 구휼하고 어루만지더라도 〈백성들의 절망을〉 그치게 할 수 없으니, 반드시 호걸豪傑영준英俊의 사람들을 고무시켜 나오게 해서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병기兵器와 굳센 쇠뇌와 강한 화살을 가지고 앞에서 힘을 합쳐 싸우게 하고, 비록 유약하고 부상당하고 수척한 자들이라도 뒤에서 힘을 합하여 기어이 출전해서 필승을 거두기 위해 힘쓰게 해야 한다.
十萬之兵 於城下하면 救必開之하고 守必出之하여 出據要塞호되 但救其後하여 無絶其糧道하고 中外相應이니
십만의 적군이 아래에 주둔하고 있으면, 구원하는 자는 반드시 그 포위를 열고 수비하는 자도 반드시 출전하여 성에서 나와 요새를 점거하되, 아군의 배후를 구원하여 적이 우리의 군량 수송로를 끊지 못하게 하고, 의 안팎이 은밀히 서로 호응해야 한다.
救而示之不誠이니 示之不誠 則倒敵而待之者也
이는 우리를 구원하면서 성심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니, 성심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적을 전도顚倒시키려고 기다리는 것이다.
後其壯하고 前其老하면 彼敵無前이요 守不得而止矣리니 守權之謂也
건장한 자들을 뒤에 두고 노약자들을 앞에 두면 이 앞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요, 이때 수비하는 자들도 협공을 멈추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수비하는 권변權變이라 하는 것이다.
原注
若十萬之兵 頓於城下하면 救者必能開其圍하고 守者必能奮而出하여 出據要塞之處호되 但救援其後하여 無斷絶其糧道하고 守者救者 中外暗相接應이니
만약 십만의 적군이 아래에 주둔하여 포위하면, 구원하는 자는 반드시 그 포위를 열고 을 수비하는 자도 반드시 분격奮擊하여 나와 요새要塞를 점거하되, 다만 아군의 배후를 구원하여 적이 우리의 군량 수송로를 끊지 못하게 하고, 수비하는 자와 구원하는 자가 의 안과 밖에서 은밀히 서로 접응해야 한다.
此乃救而佯示之不誠也 佯示之不誠 則顚倒敵人而待之者
이는 바로 우리를 구원하면서 거짓으로 성심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니, 거짓으로 성심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적을 전도顚倒시키려고 기다리는 것이다.
後其壯士하고 前其老弱하면 彼敵無敢當其前이요 守者亦皆出戰하여 不得而止矣 此乃守城權變之謂也
건장한 병사들을 뒤에 두고 노약자들을 앞에 두면 이 감히 그 앞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요, 수비하는 자들 또한 모두 출전하여 협공을 멈추지 말아야 하니, 이것이 바로 을 지키는 권변權變이라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進不郭圉(어) 退不亭障 : 漢文大系本 〈補註〉에는 이 구절에 대해 “멀리는 성곽 주변 지역을 점거하지 못하고 가까이는 역참과 봉화대를 설치하지 못한다.[遠不據城郭邊圉 近不設郵亭障隧]”라고 풀이하고 있다.
역주2 : 어
역주3 乃收窖廪 : 고름
역주4 (柝)[折] : 明本과 漢文大系本에도 ‘柝’으로 되어있으나 毁柝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으며, 《孫子》 〈兵勢〉에 ‘鷙鳥之疾 至於毁折者 節也’라고 보이고, 《司馬法》 〈定爵〉에도 ‘是謂毁折’이라고 보이며, 《中文大辭典》에는 毁折을 해석하면서 《尉繚子》의 내용을 근거로 들었으므로, 이들 책에 의거하여 《直解》와 함께 ‘折’로 바로잡았다.
역주5 敵攻者 傷之甚也 : 漢文大系本 〈補註〉에는 이 구절에 대해 “적이 공격해 온다면 반드시 심한 훼손을 입을 것이다.[敵人來攻 必見傷殘之甚]”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역주6 馬謖(속)舍水上山 不下據城 : 馬謖(190〜228)은 삼국시대 蜀漢의 장수로, 평소 지혜가 뛰어나 丞相 諸葛亮의 총애를 받았다. 建興 6년(228)에 諸葛亮이 魏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군대를 거느리고 漢中을 나서 祁山으로 향할 적에, 馬謖을 선봉으로 발탁하여 魏나라 장수 張郃과 街亭에서 싸우도록 하였는데, 馬謖이 諸葛亮의 지휘를 어기고 산 위에 진을 쳤다가 식수원이 끊겨 패배하였다. 《三國志 권39 董劉馬陳董呂傳》
역주7 : 속
역주8 頡利不虞李靖之至 而爲彼襲破之 : 李靖(571〜649)은 唐나라 초기의 名將이며 頡利는 唐나라 貞觀 연간에 突厥의 군주(可汗)의 이름이다. 李靖이 頡利의 군대를 기습하여 격파한 내용은 본서 69쪽의 주 3) 참조.
역주9 炊㸑 : 취찬
역주10 皆不干與焉 : 干與는 關與와 같은바, 성을 수비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음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經文의 ‘工食不與焉’은 工人과 음식을 만드는 자는 10人의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함이 옳다고 생각된다.
역주11 (城)[守] : 저본의 ‘城’은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直解》와 함께 ‘守’로 바로잡았다.
역주12 : 준
역주13 無不蔽城盡資血 : 漢文大系本 〈補註〉에는 이 구절에 대해 “울타리를 쳐 스스로 保衛하여 모든 재화와 물자, 피와 땀을 다하여 지키는 것이다.[扞蔽以自衛 盡其資財血力而守之也]”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역주14 : 비
역주15 么麽 : 요마
역주16 : 屯(주둔함)과 통용된다.

울료자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