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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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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體髮膚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하라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하라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신습
한자
[體]骨 총23획, 몸 체; 體力, 全體.
[髮]髟 총15획, 터럭 발; 髮末, 毛髮.
[膚]肉 총15획, 살갗 부; 膚肌, 皮膚.
[毁]殳 총13획, 헐 훼; 毁損, 頹毁.
[傷]人 총13획, 상할 상; 傷處, 火傷.
[帶]巾 총11획, 띠 대; 帶鉤, 革帶.
[靴]革 총13획, 신 화; 靴笏, 長靴.
[失]大 총5획, 잃을 실; 失格, 喪失.
[裂]衣 총12획, 찢을 렬; 裂開, 破裂.
문장의
구조
참고자료
◦ 身也者는 父母之遺體也라 …… 父母全而生之하시니 子全而歸之라야 可謂孝矣요 不虧其體하며 不辱其身이라야 可謂全矣라 故君子頃步而弗敢忘孝也니라《禮記ㆍ祭義》
사람의 몸은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몸이다. …… 부모께서 이 몸을 완전하게 낳아 주셨으니 자식도 완전하게 보전했다가 돌아가야 효(孝)라고 할 수 있다. 몸을 손상시키지 않고 몸을 욕되게 하지 않아야 몸을 완전히 보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걸음을 걷는데도 효를 잊지 않는다.
쉼터
공자(孔子)의 제자 중 증자(曾子)라는 제자가 있었다. 대단한 효자로 소문이 났던 분이다. 하루는 증자께서 병이 위중해지자 제자들을 불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불을 걷고 나의 발과 손을 보아라. 《시경》에 ‘몸가짐을 전전긍긍하여, 깊은 연못가에 있는 듯이 하고,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하라’고 하였는데, 이제서야 나는 이 몸을 훼손하거나 상하게 할까 하는 근심에서 벗어난 것을 알겠구나”
증자께서는 평소에 ‘신체는 부모님께 받았으니, 감히 훼손하거나 상하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증자께서는 죽는 날까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몸을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까지 상하게 할까 조심하셨던 것이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신체의 일부 중 죽는 날까지 어느 하나라도 훼상시키면 그보다 더 큰 불효가 없다고 생각하셨던 것이다.
우리 몸의 일부 중 어느 하나라도 부모님께서 물려주지 않으신 것이 없다. 그리고 더 생각해 보면 우리 몸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것이고, 부모님의 몸은 그 위의 부모님, 그 위의 부모님은 또 그 위의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몸은 결국 나 하나의 몸이 아니라 내 조상의 조상 때로부터 물려주신 몸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조상님은 우리 몸을 통해 오늘날 살아 계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조상님의 천국이나 극락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 몸을 함부로 훼손시킬 수 있을까?
조상과 부모께서 이 몸을 온전히 낳아 주셨으니 우리는 이 몸을 온전히 보존하고, 또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고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려고 했을 때에도 “목숨은 내 놓을 수 있을 지언정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몸은 어느 일부라도 훼손시킬 수 없다”고 하면서 완강히 거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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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 신체발부를 305

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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