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孫子髓

손자수

해제 |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이전李筌이 말하기를 “힘이 부족한 자는 수비할 수 있고 힘이 유여有餘한 자는 공격할 수 있다.” 하였고, 매요신梅堯臣은 말하기를 “수비하면 힘이 부족함을 알 수 있고 공격하면 힘이 유여有餘함을 알 수 있다.” 하였으니, 말뜻이 나약하여 거의 문리文理를 이루지 못한다.
從何見解
어디서 나온 견해인가.
厚誣古人이로다
옛사람을 크게 무함하였다.
舊註 以勝敗之政으로 爲制勝敗敵하니 疎矣
구주舊註에 ‘승패지정勝敗之政’을 “승리하게 만들어 적을 패하게 하는 것이다.” 하였으니, 너무 소략하다.
이것은 “우리가 쉽게 승리하도록 만들어놓고 이미 패한 적에게 승리한다.”는 를 맺은 것이다.
地生度一節 曰 以數推之하면 衆寡可知 虛實可見이니 旣知衆寡하고 兼知彼我之德業輕重 才能之長短이라하고
지생도地生度’ 한 가림賈林은 말하기를 “숫자로 미루어보면 병력의 많고 적음을 알 수 있고 하고 함을 볼 수 있으니, 이미 병력의 많고 적음을 알고 겸하여 피아彼我덕업德業경중輕重과 재능의 장단長短을 아는 것이다.” 하였고,
曰 稱 權(衝)[衡]也라하고
왕석王皙은 말하기를 “은 저울추와 저울대이다.” 하였고,
曹公曰 用兵之法 當以此五者 稱量하여 知敵之情이라하고
조공曹公은 말하기를 “용병하는 방법은 마땅히 이 다섯 가지로 저울질하고 헤아려서 적의 실정을 아는 것이다.” 하였다.
曰 稱校旣熟이면 我勝敵敗 分明見也라하고
두목杜牧은 말하기를 “저울질하고 비교함이 이미 익숙하면 우리가 승리하고 적이 패함을 분명히 볼 수 있다.” 하였고,
曰 地生度者 謂因地形勢而之也
왕세정王世貞은 말하기를 “땅이 를 낳는다는 것은 땅의 형세를 인하여 헤아림을 이르고,
度生量者 言度地旣熟然後 酌量糧餉之多少也
을 낳는다는 것은 땅을 헤아림이 이미 익숙한 뒤에 군량의 많고 적음을 참작하여 헤아리는 것이요,
量生數者 謂旣酌量其多少하고 又必計算其士卒之衆寡也
를 낳는다는 것은 이미 군량의 많고 적음을 참작하여 헤아렸으면 또 반드시 병사들의 많고 적음을 계산하는 것이요,
數生稱者 謂旣知人數衆寡 又當因敵以權勢力之重輕也
을 낳는다는 것은 이미 병력의 많고 적음을 알고 또 마땅히 적을 인하여 세력의 경중을 저울질하는 것이요,
稱生勝者 因輕重하여 可以知勝負也
을 낳는다는 것은 경중輕重을 인하여 승부를 아는 것이다.
五者 皆因地形而得이라 自地而生之也라하고 이라하니라
다섯 가지는 모두 지형地形을 인하여 얻어지므로 땅으로부터 낳는다.” 하였고, 가개종賈開宗은 말하기를 “, , , 은 모두 허자虛字로 보아야 한다.” 하였다.
按諸家皆糊塗하여 無的解하고하여 不歷擧로되 而賈氏說 只如影響하고 王氏則尤無分曉
살펴보건대 제가諸家의 설이 모두 모호하여 분명한 견해가 없고 또 빠진 것이 많아 일일이 들지 않았는데, 가씨賈氏(賈林)의 은 다만 그림자와 메아리와 같고, 왕씨王氏(王世貞)는 더욱 분명하지 못하다.
度地量餉 兩無相涉하니 士卒衆寡 奚待計數乎
땅을 헤아림과 군량을 헤아림은 두 일이 서로 상관이 없는데, 병력의 많고 적음을 어찌 계산할 필요가 있겠는가.
所謂輕重勝負 又何以因地形乎
이른바 경중과 승부가 또 어찌 지형을 따른단 말인가.
오직 가개종賈開宗이 말한 “모두 허자虛字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비록 말로 형용하지는 못했으나 잘 모르면서 억지로 해석한 자보다는 오히려 나은 것이다.
舊註 以千仞之谿 爲不測深淺하니 誤矣
구주舊註에 ‘천 길의 계곡을 깊고 얕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였으니, 잘못이다.
천 길은 높게 매달려 있음을 말한 것이요, 깊음을 말한 것이 아니다.
역주
역주1 李筌曰……可以攻 : 李筌은 唐나라 玄宗‧肅宗 때의 인물로 호는 达观子이며, 벼슬이 御史中丞에 이르렀다. 병법에 밝아 《孫子》에 주석을 내어, 그의 주석이 淸나라 고증학자 孫星衍이 편찬한 《孫子十家註》에 등재되어 있다. ‘力不足者可以守 力有餘者可以攻’이란 구절은 《孫子》의 ‘守則不足 攻則有餘’에 대한 李筌의 주석으로 《孫子十家註》에 보인다.
역주2 梅堯臣曰……攻則知力有餘 : 梅堯臣(1002~1060)은 北宋 초기의 시인이자 문신으로 자는 聖兪, 호는 宛陵이고, 벼슬이 尙書都官員外郞에 이르렀으며 歐陽脩와 함께 고문운동을 제창, 담백하고 질박한 시풍으로 새로운 宋詩의 開祖가 된 인물이다. 병법에도 관심이 많아 《孫子》에 주석을 내었다. ‘守則知力不足 攻則知力有餘’란 구절은 《孫子》의 ‘守則不足 攻則有餘’에 대한 梅堯臣의 주석으로 《孫子十家註》에 보인다.
역주3 : 날
역주4 舊註……蓋所以結勝於易勝已敗之句 : 《孫子》 본편의 “勝兵……故能爲勝敗之政”에 대한 주석이다.
역주5 賈林 : 唐나라 때 《孫子》의 주석가로, 《孫子十家註》에 들어 있다.
역주6 王皙 : 宋나라 때 《孫子》의 주석가로, 《孫子十家註》에 들어 있다.
역주7 杜牧 : 803~852. 唐나라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자는 牧之, 호는 樊川이며, 벼슬이 中書舍人에 이르렀다. 병법에도 밝아 《孫子》에 주석을 내어 《孫子十家註》에 들어 있다.
역주8 王世貞 : 1526~1590. 明나라 후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자는 元美, 호는 弇州이며, 벼슬이 刑部尙書에 이르렀다. 젊을 때부터 문명이 높아 後七子의 한 사람으로 꼽혔고, 학식이 그중에도 제일이라는 평을 받아 李攀龍과 함께 李王으로 병칭되었으며, 이반룡이 죽은 뒤에 古文辭派를 이끌고 문단을 주도하였다. 史學에도 정통하여 많은 논저를 남겼다.
역주9 : 탁
역주10 開宗云……皆作虛字看 : 開宗은 명말 청초의 高士인 贾开宗(1594〜1661)으로 자는 靜子, 호는 野鹿居士이며, 벼슬하지 않고 천하를 주유하였다. 박학다재하고 兵法과 擊劍 등에도 정통하였다. ‘度‧量‧數‧稱을 모두 虛字로 보아야 한다.’는 것은 이 네 글자에 특별한 뜻이 없고 단지 지형과 병역 등을 헤아림을 말한 것이다.
역주11 掛漏 : ‘掛一漏萬’의 줄임말로 한 가지만을 들고 만 가지를 빠뜨렸다는 뜻인바, 글이 매우 소략하여 빠진 것이 많음을 이른다.
역주12 地生度一節……而猶勝於鹵而强解者矣 : 《孫子》 본편의 “兵法 一曰度……稱生勝”에 대한 주석이다.
역주13 舊註……而非謂其深也 : 《孫子》 본편의 “勝者之戰 若決積水於千仞之谿者 形也”에 대한 주석이다.

손자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