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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髓

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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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 軍形 言勝可知而不可爲라하고 今言勝可爲者 軍形 以攻守言이니 敵有善守 奈之何哉
角之之角 舊註 訓觸 似誤
不復 諸家皆以爲謀不襲前이라하니 亦通이라


이탁오李卓吾가 말하기를 “〈군형軍形〉에서는 ‘승리는 알 수 있으나 만들 수는 없다.’ 하였고, 이제 ‘승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군형軍形〉은 공격과 수비를 가지고 말하였으니, 적이 잘 수비하고 있으면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는 허실虛實을 가지고 말하였으니, 를 공격한다면 승리함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하였으니, 앞뒤가 서로 모순되어 이에 대한 변론이 없을 수 없다.
각지角之’의 ‘’을 구주舊註에는 ‘’으로 하였으니, 잘못인 듯하다.
불복不復’을 제가諸家들은 모두 ‘예전의 계책을 다시 인습하지 않는 것’이라 하였으니, 또한 통한다.
그러나 글의 뜻이 자못 짧다.
〈‘능인적변화이취승能因敵變化而取勝’에 대하여〉 주록강朱鹿岡은 말하기를 “만약 ‘’字가 ‘인적因敵’의 아래에 있고 ‘변화취승變化取勝’의 네 글자가 하나로 연결되면 변화變化가 자신에게 소속되는데, 지금 ‘’字가 ‘변화變化’의 아래에 있으면 변화變化가 적에게 소속된다.” 하였으니, 이 말이 맞다.


역주
역주1 李卓吾 : 明나라의 사상가인 李贄(1527~1602)로 탁오는 그의 字이다. 앞의 서문에서 그가 《參同》을 지었다고 하였으나 書名은 자세하지 않다.
역주2 李卓吾曰……不可無此辨 : 《孫子》 본편의 “以(吾)[吳]度之……可使無鬪”에 대한 주석이다.
역주3 角之之角……然文義殊短促 : 《孫子》 본편의 “角之而知有餘不足之處”와 “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에 대한 주석이다.
역주4 朱鹿岡曰……得之矣 : 《孫子》 본편의 “兵無常勢……謂之神”에 대한 주석이다.

손자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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