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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髓

손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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爵祿百金 舊註 不分明이나 而要之컨대 爵祿 屬之君하고 百金 屬之將이라
이나 非勝之主 則謂以勝爲主也 非謂人君也
舊註 以爲人主라하니 誤矣
舊註 以取於鬼神으로 爲卜筮而知하고 象於事 爲比類而求라하니 疎矣
古者 軍中必有巫하니 是也
豈容捨巫祝而謂卜筮乎
象於事之爲 正卜筮之類也
安見比類推求而有先知之術乎


작록爵祿백금百金구주舊註에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으나, 요컨대 작록爵祿은 군주에게 속하고 백금百金은 장수에게 속한다.
그러나 ‘비승지주非勝之主’는 승리를 주체로 삼음을 이른 것이니, 군주를 말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자吳子》에 또한 이르기를 “사경四輕이중二重일신一信에 밝음은 승리의 주체이다.” 하였다.
구주舊註에 이것을 ‘인주人主’라 하였으니, 잘못이다.
구주舊註에 〈본문의〉 ‘취어귀신取於鬼神’을 ‘복서卜筮하여 아는 것이다.’ 하고, ‘상어사象於事’를 ‘일이 서로 비슷한 것을 견주어(비교하여) 아는 것이다.’ 하였으니, 엉성하다.
옛날 군중軍中에는 반드시 무당이 있었으니, 나라 장수 전단田單이 가탁한 것이 이것이다.
어찌 무축巫祝을 버리고 복서卜筮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상어사象於事’는 바로 비조裨竈재신梓愼이 점친 것과 같은 것이니, 바로 복서卜筮의 따위이다.
어찌 비슷한 종류끼리 유추하여 미리 아는 방법이 있겠는가.


역주
역주1 吳子亦曰……勝之主也 : 이 내용은 《吳子》 〈治兵〉에 보인다.
역주2 田單所托 : 田單은 전국시대 齊나라의 장수인바, 먼 王族 출신으로 燕나라에게 거의 멸망하게 된 나라를 구한 명장이다. B.C. 279년 齊軍이 卽墨에서 燕軍에 포위되어 농성전을 벌일 적에 田單은 城 안의 군사와 백성들에게 매 끼니마다 뜰에 음식을 차려놓고 祖上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그러자 새들이 모두 내려와 이 음식을 먹었다. 성 밖의 燕軍이 새 떼가 성 안으로 날아가 내려앉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자, 田單은 “神明께서 내려오셔서 우리를 가르쳐주시는 것이다.”라고 선전하는 한편, 城 안의 군대와 백성들에게도 “神明이 오셔서 우리의 스승이 되실 것이다.”라고 말하고, 병졸 한 사람을 데려다가 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군령을 내릴 적마다 반드시 神師의 지시라고 가탁하여, 병사와 백성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결국 田單이 이끈 齊나라는 이후 승승장구하여 燕軍을 몰아내고 이전의 영토를 다 수복하였다. 《史記 권82 田單列傳》
역주3 裨竈梓愼 : 모두 춘추시대 점술에 능하고 천문학에 정통한 인물들로 裨竈는 鄭나라, 梓愼은 魯나라의 대부이다.

손자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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