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心經附註

심경부주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益之象曰 이니 君子以하여 見善則遷하고 有過則改하나니라
原注
[原註]
益莫大焉이니라
原注
○ 程子曰
見善能遷이면 則可以盡天下之善이요 有過能改 則無過矣 益於人者 莫大於是니라
原注
[附註]
○ 明道先生曰
原注
本註云 人告之以有過則喜하니라
原注
○ 又曰
予年十六七時 好田獵이러니 旣而自謂已無此好라한대 周茂叔曰 何言之易也
但此心 潛隱未發이니 一日萌動이면 復如初矣리라하시더니
後十二年 暮歸할새 在田野間하여 見田獵者하고 不覺有喜心하니 方知果未也로라
原注
周子用功之深이라 故知不可易言하고 程子治心之密이라 故能하시니 니라
原注
朱子曰
悔字難說하니 旣不可常存在胸中爲悔 又不可不悔
若只說不悔 則今番做錯且休하고 明番做錯又休리니 不成說話니라
問如何是著中底道理닛고
不得不悔어니와 但不可留滯 旣做錯此事어든 他時更遇此事어나 或與此事相類어든 便須懲戒하여 不可再做錯了니라
原注
○ 上蔡謝氏 與伊川先生別一年 往見之한대
先生曰 做得工夫 謝曰 只去得箇니이다
曰 何故 曰 子細호니 하니這箇罪過 方有向進處하리이다
先生 하시고 語在坐曰 此人爲學 者也니라
原注
○ 朱子曰
遷善 當如風之速이요 改過 當如雷之猛이니라
原注
○ 問遷善 便是改過否잇가
不然하다
遷善字하고 改過字하니 遷善之物 要使之白이요 改過 如黑之物 要使之白이니 用力 自是不同하니라
遷善者 但見人做得一事하고 心有所未安이어든 卽便遷之 若改過 須是大段勇猛이라야 始得이니라
原注
○ 勉齋黃氏曰
損益之義大矣어늘 聖人 獨有取於懲忿窒慾遷善改過 何哉
學問之大端이요 而齊家治國平天下之本也
古之學者 無一念不在身心之中이러니 後之學者 無一念不在身心之外하니 此賢愚所由分而聖人之所以爲深戒也시니라


7. 천선개과장遷善改過章
익괘益卦의 〈상전象傳〉에 이르기를 “바람과 우레가 이니, 군자君子가 이것을 보고서 을 보면 옮겨 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 하였다.
原注
[原註]
신안왕씨新安王氏(王炎)가 말하였다.
으로 옮겨 가고 허물을 고치는 것은 유익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
原注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을 보고 옮겨 가면 천하天下을 다할 수 있고, 허물이 있을 적에 능히 고치면 허물이 없어지니, 사람에게 유익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
原注
[附註]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자로子路 또한 백세百世의 스승이다.”
原注
본주本註에 이르기를 “자로子路는 사람들이 허물이 있음을 말해 주면 기뻐하였다.” 하였다.
原注
또 말씀하였다.
“나는 나이 16, 17세 때에 사냥을 좋아하였는데, 이윽고 스스로 이르기를 ‘이미 이러한 것을 좋아함이 없어졌다’고 하였더니, 주무숙周茂叔(周敦頤)이 말씀하기를 ‘어떻게 그리 쉽게 말하는가.
다만 그러한 마음이 잠은潛隱(잠복)하여 나오지 않았을 뿐이니, 어느 날 싹터서 하면 다시 처음과 같을 것이다’하셨다.
12년이 지난 뒤 저녁에 돌아올 적에 전야田野 사이에서 사냥하는 자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기뻐하는 마음이 있었으니, 비로소 과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原注
건안섭씨建安葉氏(葉采)가 말하였다.
주자周子는 공부함이 깊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음을 알았고 정자程子는 마음을 다스림이 치밀하였기 때문에 곳에 따라 살핌을 가하였으니, 배우는 자의 경성警省하고 극치克治하는 공부에 있어서 더욱 힘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原注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자기 자신을 죄책罪責함이 없어서는 안 되나 또한 항상 심흉心胸(가슴속)에 머물러 두고 뉘우쳐서도 안 된다.”
原注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회자悔字는 설명하기가 어려우니, 이미 항상 가슴속에 보존하여 뉘우쳐서도 안 되고, 또 뉘우치지 않아서도 안 된다.
만약 다만 뉘우치지 않는다고 말하면 이번에 잘못 행동하고는 또 그만두고 다음 번에도 잘못하고는 또 그만둘 것이니,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는 것이 중도中道에 맞는 도리입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뉘우치지 않을 수 없으나 다만 마음속에 머물러 두어서는 안 되니, 이미 이 일을 잘못했거든 다른 때에 다시 이 일을 만나거나 또는 이 일과 서로 유사한 경우를 만났을 때에 모름지기 징계하여 두 번 다시 잘못해서는 안 된다.”
原注
상채사씨上蔡謝氏이천선생伊川先生과 작별한 지 1년 만에 찾아가 뵈었다.
선생이 “무슨 공부를 하였는가?” 하고 묻자, 사씨謝氏는 대답하기를 “다만 긍자矜字(자랑하고 과시함)를 제거하려 하였습니다.” 하였다.
선생이 “무슨 연유인가?” 하고 묻자, 대답하기를 “자세히 점검해 보니 병통이 모두 이 가운데에 있었으니, 만약 이 죄과罪過안복按伏(굴복)시킨다면 비로소 향하여 나아갈 곳이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선생은 머리를 끄덕이시고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씀하기를 “이 사람의 학문함은 간절히 묻고 가까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였다.
原注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에 옮겨 가기를 바람의 신속함과 같이 하고 허물을 고치기를 우레의 맹렬함과 같이 하여야 한다.”
原注
천선遷善이 곧 개과改過입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그렇지 않다.
천선遷善이라는 글자는 가볍고 개과改過라는 글자는 무거우니, 천선遷善삼담滲淡(색깔이 옅음)한 물건을 희게 하는 것과 같고 개과改過는 까만 물건을 희게 하는 것과 같으니, 힘씀이 자연 똑같지 않다.
천선遷善이란 남이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나보다 나은 것을 보고 마음에 편안하지 못한 점이 있으면 즉시 옮겨 가는 것이요, 개과改過로 말하면 모름지기 대단히 용맹하여야 비로소 할 수 있는 것이다.”
原注
면재황씨勉齋黃氏가 말하였다.
손괘損卦익괘益卦의 뜻이 큰데, 성인聖人이 오직 분노를 징계하고 욕심을 막으며 에 옮겨 가고 허물을 고치는 것만을 취하였으니, 이는 어째서인가?
마음을 바르게 하고 몸을 닦는 것은 학문學問의 큰 단서이고 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옛날 배우는 자들은 한 생각도 신심身心의 가운데에 있지 않음이 없었는데, 후세의 배우는 자들은 한 생각도 신심身心의 밖에 있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현우賢愚가 나누어지는 것으로 성인聖人이 이 때문에 깊이 경계하신 것이다.”


역주
역주1 遷善改過章 : 《周易》 〈益卦 大象傳〉에 보인다.
역주2 [譯註]風雷益 : 益卦는 위에는 바람[風]을 상징하는 巽이 있고, 아래에는 우레[雷]를 상징하는 震이 있으므로 말한 것이다.
역주3 [釋疑]新安王氏 : 이름은 炎이고 자는 晦叔이다.
역주4 [刊補]遷善改過 : 退溪가 洪胖에게 답하기를 “자신에게 허물이 있기 이전에 남에게 善이 있음을 보고 옮겨가 따르는 것을 遷善이라 하고, 자신에게 허물이 있으면 징계하고 다스려서 고치는 것을 改過라 한다.” 하였다.
역주5 [譯註]子路亦百世之師 : 百世의 스승은 오랫동안 後人들로부터 존경받고 본받을 만한 스승을 이른다. 孟子가 일찍이 伯夷와 柳下惠를 百世의 스승이 될 만한 분이라고 칭찬하였으므로 자신의 허물을 말해주는 것을 좋아한 子路 역시 百世의 스승이 될 만하다고 한 것이다.
역주6 [釋疑]建安葉氏 : 이름은 采이고 자는 仲圭이니, 《近思錄》의 註를 내었다.
역주7 [譯註]隨寓加察 : 雪月堂 金富倫은 “寓는 遇의 誤字인 듯하다.”하였다.
역주8 [刊補]在學者警省克治之力 尤不可以不勉也 : 묻기를 “在字는 응당 勉也의 뒤에서 새겨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니, 批에 이르기를 “마땅히 力字 다음에 새겨야 한다.” 하였다. ○ 살펴보건대 在字는 아마도 學者의 뒤에서 새겨야 할 듯하다. 周子는 공부에 힘을 씀이 깊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음을 알았고, 程子는 마음을 다스림이 치밀하였기 때문에 곳에 따라 살필 수 있었으니, 배우는 자에 있어 더욱더 경계하고 살펴서 이기고 다스리는 공부를 힘쓰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역주9 [刊補]罪己責躬 …… 然亦不當長留在心胸爲悔 : 退溪가 金惇敍(金富倫)에게 답하기를 “延平(李侗)이 일찍이 이 말을 들어 晦菴(朱子)을 훈계하기를 ‘만약 언제나 가슴속에 자책하는 마음을 두고 있으면 이는 도리어 한 덩어리의 사사로운 뜻을 쌓는 것이다. 本源處로 나아가 涵養하는 법을 미루어 다해서 마음이 점차 밝아지게 되면 이와 같이 꽉막힌 사사로운 뜻이 응당 차츰 바뀔 것이다’하였다. 자기를 허물하고 자신을 책망하는 것은 선한 단서가 발로한 것으로 사사로운 뜻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가슴속에 두고 잊지 않으면 또한 마찬가지로 사사로운 뜻과 인색한 습관으로 돌아간다. 반드시 天理와 融化하여 흠이 없어야 하니, 그런 뒤에야 마음이 그 올바름을 얻을 것이다.” 하였다.
역주10 : 삼
역주11 [釋疑]矜 : 교만하고 스스로 자랑함을 이르니, 교만하고 자랑하는 병통은 사사로운 마음이 가득히 쌓인 데에서 나오므로 말한 것이다.
역주12 [釋疑]點檢 : 考察한다는 말과 같다.
역주13 [刊補]病痛盡在這裏 : 朱子가 말씀하기를 “謝氏는 재주가 뛰어났기 때문에 교만하고 자랑하는 병통이 있었다.” 하였다. 또 말씀하기를 “謝上蔡는 나중에도 여전히 옛날처럼 교만한 意思가 있었다.” 하였다.
역주14 [刊補]按伏得 : 按은 음이 遏(알)이다.
역주15 [釋疑]點頭 : 머리를 끄덕이는 것이니, 허락하는 뜻을 보이는 것이다.
역주16 [釋疑]切問近思 : 近思는 西山眞氏가 말하기를 “마음을 高遠한 데로 달리지 않고, 자신에게 간절하고 가까운 곳에 나아가 생각하는 것이다.” 하였다. [補註]切問은 자신에게 절실한 것을 묻는 것으로 《論語》 〈子張〉에 “배우기를 널리 하고 뜻을 독실히 하며,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 仁이 그 가운데에 있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라고 보인다.
역주17 [釋疑]滲淡 : 滲은 물이 샌다는 뜻이다. 모든 물건이 새어나가면 적어지므로 세속의 말에 맛이 적은 것을 滲滲이라 이른다.
역주18 [刊補]强我 : 强은 加(더하다, 낫다)와 같다.
역주19 [刊補]正心修身 : 退溪가 鄭子中(鄭惟一)에게 답하기를 “懲忿窒慾은 正心과 유사하고 遷善改過는 修身과 유사하다. 그러나 또한 통괄하여 말할 수 있기 때문에 損卦의 〈象傳〉에 대하여 程子와 朱子가 모두 修身으로 말씀하였으니, 따라서 益卦의 〈象傳〉 역시 正心으로 말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였다.
동영상 재생
1 4. 천선개과장(1) 266
동영상 재생
2 4. 천선개과장(1) 447
동영상 재생
3 4. 천선개과장(2) 41
동영상 재생
4 4. 천선개과장(2) 691
동영상 재생
5 4. 천선개과장(3) 412
동영상 재생
6 4. 천선개과장(3) 142
동영상 재생
7 4. 천선개과장(4) 25
동영상 재생
8 4. 천선개과장(5) 166
동영상 재생
9 4. 천선개과장(6) 114

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