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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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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불원복장不遠復章
復之初九曰 元吉이라하여늘 子曰
복괘復卦 초구효初九爻에 이르기를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므로 후회함에 이르지 않으니, 크게 하고 하다.” 하였는데, 공자孔子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顔氏之子 인저
안씨顔氏의 아들이 아마도 에 가까울 것이다.
有不善이면 未嘗不知하고 知之 未嘗復行也하니라
불선不善이 있으면 일찍이 알지 못한 적이 없고 알면 일찍이 다시 행한 적이 없었다.”
原注
[原註]
[原註]
○ 伊川先生曰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失而後有復이니 不失則何復之有리오
“잃은 뒤에 회복함(돌아옴, 다시 되찾음)이 있는 것이니, 잃지 않으면 무슨 회복함이 있겠는가.
惟失之不遠而復이면 則不至於悔 大善而吉也니라
잃기를 멀리하지 않고 돌아오면 후회함에 이르지 않으니, 크게 하고 한 것이다.”
原注
○ 又曰
또 말씀하였다.
不遠而復者 君子所以修其身之道也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온다는 것은 군자君子가 몸을 닦는 이다.
學問之道 無他
학문學問하는 는 다른 것이 없다.
惟知其不善이면 則速改以從善而已니라
오직 불선不善을 알았으면 속히 고쳐서 을 따르는 것일 뿐이다.”
原注
○ 橫渠先生曰
횡거선생橫渠先生(張載)이 말씀하였다.
知不善이면 未嘗復行 不貳過也니라
불선不善을 알면 일찍이 다시 행하지 않는 것이 불이과不貳過(허물을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음)이다.”
原注
[附註]
[附註]
○ 程子曰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如顔子地位 豈有不善이리오
안자顔子와 같은 지위(경지)에 어찌 불선不善이 있겠는가.
所謂不善者 只是微有差失이니 差失이면 便能知之 知之 便更不萌作이라
이른바 불선不善이란 것은 다만 조금 차실差失이 있는 것이니, 조금 차실差失이 있으면 곧 이것을 알고, 알면 다시 싹터 나오지 않는 것이다.
顔子 與聖人皆同이로되 便有分別이니 若無則便是聖人이라
안자顔子는 대체로 성인聖人(孔子)과 모두 같았으나 다만 이 점에 곧 분별分別이 있었으니, 만약 이것이 없었다면 곧 성인聖人〈의 경지〉이다.
只是緊約束이니라
증자曾子삼성三省은 다만 긴하게 단속한 것이다.”
原注
○ 邵子曰
소자邵子(邵雍)가 말씀하였다.
言之於口 不若行之于身이요 行之于身 不若盡之于心이니 言之于口 人得而聞之하고 行之于身 人得而見之하고 盡之于心 神得而知之 人之聰明 猶不可欺
“입으로 말하는 것이 몸으로 행하는 것만 못하고, 몸으로 행하는 것이 마음을 다하는 것만 못하니, 입으로 말하는 것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몸으로 행하는 것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마음을 다하는 것은 만이 아니, 사람의 총명聰明도 오히려 속일 수 없는데 하물며 총명聰明에랴.
是知無愧于口 不若無愧于身이요 無愧于身 不若無愧于心이니 無口過하고 無身過하며 無身過하고이니라
입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몸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만 못하고 몸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만 못함을 알 수 있으니, 입에 허물이 없기는 쉽고 몸에 허물이 없기는 어려우며, 몸에 허물이 없기는 쉽고 마음에 허물이 없기는 어렵다.”
原注
○ 朱子曰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病時 熹以童子 侍疾이러니 一日 請問平昔入道次第한대
병산선생屛山先生(劉子翬)이 병드셨을 때에 내가 동자童子로서 선생을 모시고 병을 간호하였는데 하루는 평소 에 들어가는 차례를 물었더니,
先生 欣然告曰 吾於易 得入德之門焉호니 所謂不遠復者 乃吾之
선생先生흔연欣然히 말씀하기를 ‘나는 《주역周易》에서 에 들어가는 문을 얻었으니, 이른바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온다[不遠復]」는 것이 나의 삼자부三字符(세 글자의 비결)이다.
汝尙勉之하라하시니라
너는 장차 이것을 힘쓸지어다’하셨다.”
原注
○ 又曰
또 말씀하였다.
“지금 사람들은 단지 안자顔子불선不善이 있음을 알면 다시는 행하지 않은 것이 어려운 줄만 알고, 불선不善이 있으면 일찍이 알지 못한 적이 없는 것이 어려운 부분임을 전혀 알지 못한다.
今人 亦有說道知得這道理호되 及事到面前하여는 又却只隨私欲做去하여 前所知者 都自忘了하나니
지금 사람들도 또한 이 도리道理를 안다고 말하나 일이 면전面前에 닥쳐오면 또 다만 사욕私慾을 따라 행하여 전에 알던 것을 모두 스스로 잊어버리니, 이는 다만 일찍이 알지 못한 것이 된다.
有不善이면 未嘗不知하고 知之 未嘗復行 直是顔子天資好하여 如至淸之水 纖芥必見이니라
불선不善이 있으면 알지 못한 적이 없고 알면 다시 행한 적이 없다’는 것은 다만 안자顔子천자天資가 좋아서 지극히 맑은 물에서는 가는 지푸라기도 반드시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原注
○ 南軒張氏曰
남헌장씨南軒張氏(張栻)가 말하였다.
夫習之有斷絶者 心過有以害之也
“익힘에 단절斷絶이 있는 것은 마음의 허물이 해침이 있기 때문이다.
心過尤難防이니 一萌于中이면 雖非視聽所及이라도 而吾時習之功 已間斷矣 察之緩則滋長矣
마음의 허물은 더욱 막기 어려우니, 한 번 마음속에 싹트면 비록 보고 들음이 미치는 바가 아니라도 나의 때로 익히는 공부가 이미 간단間斷하게 되니, 살피기를 느슨히 하면 점점 자라나게 된다.
惟人 安於故常하여 以爲微而忽焉하나니 此豈可使之熟也哉리오
사람들이 고상故常(예전에 하던 버릇)을 편안히 여겨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소홀히 하니, 이 어찌 익숙하게 할 수 있겠는가.
今日 一念之差 而不痛以求改 則明日 茲念 重生矣리니 積而熟이면 時習之功 銷矣하여
오늘 한 생각의 잘못을 통렬히 고치려고 하지 않으면 내일 이 생각이 다시 생길 것이니, 쌓여서 익숙해지면 때로 익히는 공부가 사라져 양립하지 못한다.
是以君子懼焉하여 萌于中이면 必覺하고 覺則痛懲而絶之하여 不可復續이니 如此 則過境 自疎하고 時習之功하여 以至於하리니 顔子之不貳 一絶不復生也
이 때문에 군자君子가 두려워하여 마음속에 싹트면 반드시 깨닫고 깨달으면 통렬히 징계해서 끊기를 오동나무 잎을 가르듯이 하여 다시는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면 잘못되는 일이 저절로 드물어지고 때로 익히는 공부가 전일해져서 으로써 를 응집함에 이를 것이니, 안자顔子불이과不貳過는 한 번 끊어 다시는 생겨나지 않게 한 것이다.
故名吾室曰不貳라하노라
그러므로 나의 서실書室을 이름하기를 불이不貳라 하노라.”
原注
西山眞氏曰
서산진씨西山眞氏가 말하였다.
南軒之用力於遏絶心過也如此하니 可爲學者法이니라
남헌南軒이 마음의 허물을 끊음에 힘쓴 것이 이와 같았으니, 배우는 자들의 이 될 만하다.”
역주
역주1 不遠復章 : 《周易》 〈繫辭傳 下〉에 보인다.
역주2 [釋疑]不遠復 無祗(抵)悔 : 《本義》에 “후회함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하였다.
역주3 [釋疑]其殆庶幾乎 : 朱子의 말씀을 근거하면 殆와 庶幾는 모두 가깝다는 뜻이니, 道에 가까움을 말한 것이다.
역주4 : 纔
역주5 [釋疑]大率 : 大槪와 같은 뜻이다.
역주6 [釋疑]只這 : 這는 이것으로 조금 差失이 있음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역주7 [釋疑]曾子三省 : 顔子의 일을 말하면서 曾子를 언급한 것이다. ○ 曾子가 비록 孔子의 道統을 얻었으나 그 資質이 顔子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다만 三省으로 긴하게 약속한 것이라고 하였으니, 약속은 檢束함이다. [補註]三省은 本書 1권 6, 〈懲忿窒慾章〉의 註에 자세히 보인다.
역주8 [釋疑]神之聰明 : 神은 造化의 神이다. 비록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나 모든 사물의 體가 되지 않음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총명한 것이다.
역주9 [釋疑]心過 : 心過를 한 생각의 잘못이라고 함은 진실로 마땅하다. 그러나 類推하여 말하면 《大學》의 自欺, 莫知, 四有, 五僻과 《論語》의 意, 必, 固, 我와 《孟子》의 內(納)交, 要譽, 惡其聲 따위도 모두 해당한다. [補註] 《大學》의 自欺는 스스로 속이지 않는 것이고, 莫知는 “사람들이 그 자식의 惡함을 알지 못하며, 그 苗의 큼을 알지 못한다.[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는 것이고, 四有는 “마음에 忿懥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恐懼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憂患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身(心)有所忿懥 則不得其正 有所恐懼 則不得其正 有所好樂 則不得其正 有所憂患 則不得其正]”는 것이고, 五僻은 “사람들이 친애하는 바에 편벽되며, 천히 여기고 미워하는 바에 편벽되며,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바에 편벽되며, 가엾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바에 편벽되며, 거만하고 태만히 하는 바에 편벽된다.[人 之其所親愛而辟焉 之其所賤惡而辟焉 之其所畏敬而辟焉 之其所哀矜而辟焉 之其所敖惰而辟焉]”는 것이다. 《孟子》의 內(納)交, 要譽, 惡其聲은 〈公孫丑 上〉의 “이제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 아이가 장차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고는 모두 깜짝 놀라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가지니, 이것은 어린 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고 해서도 아니며, 鄕黨과 朋友들에게 명예를 구해서도 아니며, 잔인하다는 명성을 싫어해서 그러한 것도 아니다.[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라고 한 것을 가리킨다.
역주10 [釋疑]屛山先生 : 姓은 劉氏이고 이름은 子翬이고 자는 彦沖이다. 朱子의 아버지인 韋齋가 임종할 때에 아들인 朱子를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朱子는 모친인 祝氏夫人을 받들고 劉氏에게 의지하여 潭溪 위에 거주하였는데, 40년 뒤에 비로소 考亭으로 이주하였다. [講錄]屛山은 劉子翬의 호이다. 朱子의 부친인 韋齋公이 별세할 때에 처자를 屛山의 형님인 劉子羽에게 부탁하고 朱子에게 말하기를 “屛山 劉子翬와 白水 劉勉之와 籍溪 胡原仲(胡憲) 세 사람은 나의 친구이니, 네가 찾아 가서 섬기고 이 분들의 말씀을 따른다면 내가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하였다. 그러므로 朱子가 屛山이 병들었을 때에 모시게 된 것이다. 屛山은 아버지가 金나라에 죽은 것을 통분하게 여겨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고 喪制를 지키다가 병을 얻기도 하였다. 喪을 마치자 국가에서 興元軍 通判을 내렸으나 일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사양하고 武夷山으로 들어갔다. 아내가 죽었으나 再娶하지 않고 어머니와 형님을 섬기는데 孝道와 友愛를 지극히 하였으며 講學을 멈추지 않았으므로 배우는 자들이 많이 따랐다. 屛山先生이라 부르니, 崇安縣 사람이다. 《一統志》에 보인다.
역주11 [釋疑]三字符 : 符는 사람이 차는 信標이다. 屛山이 일찍이 ‘不遠復’ 세 글자를 가슴속에 새겨 두었으므로 말한 것이다. [講錄] 모든 移文(公文)을 符라 하니, 符를 받으면 그 내용대로 奉行하고 감히 어기거나 태만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유하여 符라 하였으니, 公文이 도착하면 즉시 施行한다는 말과 같다. ○ 符는 信標로 대나무 쪽에 글자를 써서 절반을 나누어 하나는 궁중에 두고 하나는 수령에게 주었다가 發兵하려고 하면 使臣에게 궁중에 보관한 符를 주어 현지에 가서 맞추어 보고 명령에 따르게 하는 것이다. 이는 곧 믿음을 가지고 봉행하는 뜻이니, 세 글자로 信을 삼아 봉행하고 감히 어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12 [譯註]知之未嘗復行 …… 有不善未嘗不知 : 《周易》 〈繫辭傳 下〉의 “顔氏의 아들(顔淵)은 …… 不善이 있으면 일찍이 알지 못한 적이 없고, 不善을 알면 일찍이 다시 행한 적이 없다.[顔氏之子 …… 有不善未嘗不知 知之未嘗復行也]”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역주13 [刊補]只爲是不曾知 : 爲는 去聲이다. 《韻會》에서는 被로 풀이하였으니, 단지 일찍이 이 도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역주14 [釋疑]不兩立 : 兩은 한 생각의 잘못과 때로 익히는 공부 두 가지를 가리킨 것이다.
역주15 [釋疑]分桐葉 : 唐나라 李懷光이 배반하였는데, 얼마 후 다시 항복을 청하자 德宗은 이를 받아들이려 하였다. 이에 李泌은 오동나무잎을 칼로 잘라서 올리고 말하기를 “이회광은 폐하에게 있어 신하이니, 임금과 신하의 분수는 이 오동잎처럼 분명합니다.” 하였다. 張氏(張栻)는 이 말로써 다시는 이어 붙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역주16 [釋疑]德以凝道 : 《中庸》에 이르기를 “만일 지극한 德이 아니면 지극한 道가 응집되지 않는다.[苟不至德 至道不凝焉]” 하였는데, 註에 “凝은 모임이요, 이룸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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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불원복장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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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 불원복장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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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 불원복장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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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불원복장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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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불원복장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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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 불원복장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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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불원복장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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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불원복장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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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5. 불원복장 432

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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