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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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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중궁문인장仲弓問仁章
仲弓 問仁한대 子曰 出門如見大賓하고 使民如承大祭하며 己所不欲 勿施於人이니 이니라
중궁仲弓을 묻자, 공자孔子가 말씀하기를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뵙 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며,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하니, 이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도 원망함이 없고 집안에 있어도 원망함이 없을 것이다.” 하였다.
仲弓曰 雍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리이다
중궁仲弓이 말하기를 “제가 비록 불민不敏하오나 청컨대 이 말씀에 종사하겠습니다.” 하였다.
原注
[原註]
[原註]
○ 伊川先生曰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如見大賓, 如承大祭 敬也 敬則不私 一不敬이면 則私欲萬端하여 害於仁矣니라
“큰 손님을 뵙 듯이 하고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는 것은 공경이니, 공경하면 사사롭지 않고, 한 번이라도 공경하지 않으면 사욕이 만 갈래로 일어나서 을 해치게 된다.”
原注
○ 朱子曰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이면 則私意無所容하여 而心德全矣리라
하여 자신을 지키고 하여 남에게 미치면 사의私意가 용납될 곳이 없어서 마음의 (仁)이 온전해질 것이다.”
原注
[附註]
[附註]
○ 程子曰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孔子言仁 只說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하시니 看其氣象하면 하여 動容周旋 中禮 이니라
공자孔子을 말씀할 적에 다만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뵙 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라고만 하였으니, 그 기상을 보면 곧 모름지기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져서 동용動容하고 주선周旋함이 에 맞는 것이니, 오직 신독愼獨이 곧 이것을 지키는 방법이다.”
原注
○ 問出門使民之時 如此可也어니와 未出門使民之時 如之何잇고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이와 같이 하는 것이 하지만 문을 나가지 않고 백성을 부리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時也
“이것은 엄숙히 생각하는 것처럼 하는 때이다.
有諸中而後 於外 觀出門使民之時 其敬如此 則前乎此者 可知矣 非因出門使民然後 有此敬也니라
마음속에 있은 뒤에야 외면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릴 때에 공경함이 이와 같음을 본다면 이보다 앞서의 공경함을 알 수 있으니,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림으로 인한 연후에 이러한 이 있는 것이 아니다.”
原注
동가사씨東嘉史氏(史伯璿)가 말하였다.
出門使民 雖人所同知之地 敬之至與不至 則己之所獨知者也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림은 비록 사람들이 똑같이 알고 있는 곳이나 공경이 지극하고 지극하지 않음은 자기만 홀로 아는 것이다.
程子以爲出門使民 便有見賓承祀之敬하니 看其氣象하면 便須心廣體胖하여 動容周旋 中禮라하시니라
정자程子가 이르기를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곧 손님을 뵙고 제사를 받들 듯이 하는 공경이 있어야 하니, 그 기상을 보면 곧 모름지기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져서 동용하고 주선함이 에 맞는다’하였다.
不能謹之於己所獨知之地 則人所同知者 此謹獨 所以爲動時主敬者然也
그러나 자기만이 홀로 아는 곳에 삼가지 못하면 사람들이 함께 아는 것에 있어서는 다만 모양만 공손하고 얼굴빛만 장엄하게 하는 것일 뿐이니, 이는 근독謹獨할 때에 을 주장함이 그러한 것이다.
至於儼若思하여는 又未出門使民之前 內主於敬하여 初無怠惰放肆之習하여 雖未與物接이나 常整齊嚴肅하여 若有所思耳 非靜時主敬之謂乎
엄숙히 생각하는 듯이 함에 이르러서는 또 문을 나가고 백성을 부리기 이전에 마음속에 을 주장하여 애당초 태타怠惰하고 방사放肆한 익힘이 없어서 비록 사물과 접하지 않더라도 항상 정제하고 엄숙하여 생각하는 바가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니, 이는 할 때에 을 주장함을 말한 것이 아니겠는가.
요컨대 이 두 가지는 바로 《중용中庸》의 계근戒謹(戒愼恐懼)와 신독愼獨과 서로 유사하다.”
原注
○ 問己所不欲 勿施於人 是恕잇가 朱子曰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이 입니까?” 하고 묻자, 주자朱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伊川云 恕字 須兼忠字說이라하시니 蓋忠是盡己 盡己而後爲恕
이천伊川이 말씀하기를 ‘서자恕字를 모름지기 충자忠字와 겸하여 설명하여야 한다’하셨으니, 은 바로 자신을 다하는 것이니 자신을 다한 뒤에 가 된다.
今人 不理會忠하고 而徒爲恕하니 其弊只是姑息이라
지금 사람들은 을 알지 못하고 한갓 만 하려고 하니, 그 병폐가 다만 고식姑息일 뿐이다.
中庸解云 聖人 因己之難克하여 而知天下皆可恕之人이라하니 卽是論之컨대 因我不會做하여 皆使天下之人不做
장자소張子韶(張九成)의 《중용해中庸解》에 ‘성인聖人를 이기기 어려움으로 인하여 천하 사람들이 모두 용서할 만한 사람임을 알았다’하였으니, 이것을 가지고 논한다면 자신이 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천하 사람들을 모두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如此則相爲懈怠而已 此言 最害理하니라
이와 같다면 서로 게으르게 하는 것일 뿐이니, 이 말이 가장 도리에 해롭다.”
原注
○ 問克己復禮 主敬行恕 何以分닛고
극기복례克己復禮주경행서主敬行恕(敬을 주장하고 를 행함)를 어찌하여 건도乾道곤도坤道로 나눕니까?” 하고 묻자, 주자朱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公看顔子컨댄 力量
이 보건대 안자顔子역량力量이 얼마나 큰가?
一克己復禮 便了하고 仲弓 只是做將去底하니 如何有顔子之勇이리오
안자顔子는 한 번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함에 곧 끝났고, 중궁仲弓은 다만 차근차근 순서를 따라 해 나갔으니 어떻게 안자顔子용맹勇猛이 있겠는가.
譬如賊來 顔子 是進步하여 하고 截斷路頭하여 니라
비유하자면 안자顔子이 올 적에 걸어 나아가서 적과 더불어 싸우는 것과 같고, 중궁仲弓은 성벽을 굳게 쌓고 전야田野를 깨끗이 제거한 다음 도로를 차단하여 적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
又克己復禮 是一服藥하여 打疊了這病이요 主敬行恕 是漸漸服藥하여 消磨了這病이니라
극기복례克己復禮는 한 번 약을 복용하여 이 병을 타파하는 것이요, 주경행서主敬行恕는 차츰차츰 약을 복용하여 이 병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仲弓問仁章 : 《論語》 〈顔淵〉에 보인다.
역주2 [刊補]在邦無怨 在家無怨 : 敬과 恕가 그 道理를 얻으면 남과 내가 서로 접하는 즈음에 私意가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나라에서나 집안에서나 모두 원망이 없는 것이다. ○ 살펴보건대 敬하여 자기를 지키고 恕하여 남에게 미치면 사사로운 뜻이 안과 밖에 들어옴이 없어서 마음의 德이 온전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 효험이 나라에서나 집안에서나 모두 원망이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이니, 이것이 《集註》의 뜻이다.
역주3 [釋疑]敬以持己 恕以及物 : ‘敬하여 자신을 지킨다[敬以持己]’는 것은 문을 나가서는 큰 손님을 뵙 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는 것을 가리킨 것이며, ‘恕하여 남에게 미친다[恕以及物]’는 것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음을 가리킨 것이다.
역주4 [刊補]便須心廣體胖 : 須는 必字의 뜻이니, 뒤에도 이와 같다.
역주5 [釋疑]唯愼獨 便是守之之法 : 出門, 使民, 勿施 등의 일은 모두 외면에 나타나는 것이다. 獨은 자기 마음에 홀로 알고 있는 것이니, 이것을 삼가지 않으면 物慾이 행해져서 天理가 끊길 것이다. 어찌 마음이 넓고 몸이 펴지는 기상을 보전할 수 있겠는가. 守는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지는 기상을 보전하여 지킴을 이른다.
역주6 [釋疑]儼若思 : 《禮記》 〈曲禮〉에 보이는 말이다.
역주7 : 현
역주8 [釋疑]東嘉史氏 : 이름은 伯璿이다. [刊補]史伯璿을 가리킨다. 《一統志》에 “史伯璿은 平陽 사람이니, 四書를 정밀히 연구해서 朱子의 뜻을 터득했다. 著書로는 《四書管窺》와 《外編》이 있다.” 하였다.
역주9 [譯註]然此 : 《講錄》의 批에 이르기를 “然此의 此字는 而字의 誤字인 듯하다. 또 이 말은 程子의 本意가 아닌 듯하니, 다시 자세히 살펴보라.” 하였다.
역주10 [刊補]特象恭色莊耳 : 象恭은 《書經》 〈堯典〉에 나오는 말로 形象만 공손함을 이르며, 色莊은 《論語》 〈先進〉에 나오는 말로 낯빛만 莊嚴함을 이른다. [補註] 《講錄》의 批에 “程子가 말씀하기를 ‘큰 손님을 뵙 듯이 하고 제사를 받들 듯이 한다는 기상을 보면 이것은 학문이 이미 成就된 사람으로 和順이 中心에 쌓여 英華가 밖으로 나타나 從容히 道에 맞는 자이니, 처음 배우는 자가 대번에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愼獨이 이것을 지키는 방법이니, 이 방법을 지키면 후일 그 효험이 자연 이와 같다’하였는데, 史氏는 ‘외면은 비록 이와 같더라도 안에 삼감을 지극히 하지 못하면 이는 다만 모양만 공손하게 하고 얼굴빛만 장엄하게 하는 것일 뿐이다’하여, 程子의 本意를 크게 잃었다.” 하였다.
역주11 [釋疑]二者正與中庸戒謹愼獨二節 相類 : 《中庸》의 戒愼恐懼는 靜할 때의 공부이고, 愼獨은 動할 때의 공부이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역주12 [釋疑]張子韶 : 이름은 九成인데 禪學에 빠졌다.
역주13 [釋疑]乾道坤道 : 朱子의 말씀인 바, 乾道는 분발하여 함이 있고 坤道는 靜하고 후중하여 잡아 지킨다.
역주14 [刊補]多少大 : ‘얼마나’라는 말과 같다. 혹 ‘大小大’라 쓰기도 한다.
역주15 [刊補]循循 : 次序가 있는 모양이다.
역주16 [釋疑]與之廝殺 敎仲弓 : 廝殺은 서로 죽이는 것이다. 敎는 마땅히 아래 仲弓字에 속하여야 한다. ○ 朱子가 朱飛卿에게 답한 편지에 “안자는 이겨 제거하여 다하게 하였다.[顔子克除敎盡]”는 말이 있으니, 이것을 근거하여 보면 의심컨대 敎字 아래에 盡字가 빠진 듯하다. 그러나 《語類》에는 “仲弓에게 敬과 恕를 가르쳤으니, 이는 그에게 堅壁淸野의 전술을 가르친 것이다.” 하였다. 이것을 근거하면 敎字는 마땅히 아래의 仲弓과 연하여 읽어야 한다. [講錄]朱飛卿은 朱子의 門人이니, 그의 이름과 住居는 알 수 없다. 廝는 相(서로)의 뜻이니, 廝殺은 서로 죽임을 이른다.
역주17 [釋疑]堅壁淸野 : 堅壁은 성벽을 굳게 지키는 것이고, 淸野는 田野의 곡식들을 깨끗이 없애서 적으로 하여금 곡식을 얻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 [講錄]堅壁淸野는 守備戰術의 하나로, 堅壁은 城壁을 굳게 지키고 싸우지 않는 것이며, 淸野는 들에 자라는 곡식이나 풀을 깨끗이 없애서 적이 물자를 취할 곳이 없어 스스로 물러가게 하는 것이다.
역주18 [刊補]不敎賊來 : 敎는 平聲으로 ‘하여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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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중궁문인장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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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중궁문인장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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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중궁문인장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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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중궁문인장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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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 중궁문인장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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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 중궁문인장 435

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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