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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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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大人者 不失其者也니라
原注
[原註]
○ 朱子曰
大人 智周萬物하고 赤子 全未有知하니 其心 疑若甚不同矣
然其不爲物誘而純一無僞 則未嘗不同也
故言其所以爲大人者 特在於此하시니라
原注
[附註]
○ 或問 以赤子之心爲已發이라하니 是否잇가 程子曰 已發而去道未遠也니라
大人 不失其赤子之心 如何잇가 曰 取其純一近道也니라
曰 赤子之心與 若何잇가 曰 聖人之心 如明鏡하고 如止水하니라
原注
或問 程子以赤子之心爲已發 何也 朱子曰
衆人之心 莫不有未發之時하고 亦莫不有已發之時하니 不以老稚賢愚而有別也
但孟子所指赤子之心 純一無僞者
乃因其發而後可見이니 若未發則純一無僞 又不足以名之也니라
曰 程子明鏡止水之云 固以聖人之心 異乎赤子之心矣 然則此其爲未發者邪잇가
聖人之心 未發則爲水鏡之體 旣發則爲水鏡之用이니 亦非獨指未發而言也니라
原注
○ 朱子曰
赤子 無所知, 無所能이니 大人者 是不失其無所知, 無所能之心이라
若失了此心하야 하고 計些子利害하면 便成箇小底人了 大人心下 니라
原注
雙峯饒氏曰
赤子 如飢要乳 便是欲이어니와 但飢便啼, 喜便笑 皆是眞情이요 全無巧僞하나니
大人 只是守此純一無僞之心而充廣之 니라


21. 적자지심장赤子之心章
맹자孟子가 말씀하였다.
대인大人이란 적자赤子의 마음을 잃지 않은 자이다.”
原注
[原註]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대인大人은 지혜가 만물萬物을 두루 하고 적자赤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으니, 그 마음이 심히 다를 듯하다.
그러나 물건에 유혹 당하지 않아서 순일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것은 일찍이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대인大人이 된 까닭이 다만 여기에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原注
[附註]
혹자或者가 “잡설雜說 가운데에 적자赤子의 마음을 이발已發이라 하였으니, 옳습니까?” 하고 묻자, 정자程子는 “〈이〉 이미 발하여 와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이다.” 하였다.
대인大人적자赤子의 마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하고 묻자, 정자程子는 “순일純一하여 에 가까움을 취한 것이다.” 하였다.
적자赤子의 마음과 성인聖人의 마음이 어떻습니까?” 하고 묻자, 정자程子는 “성인의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고 고요히 있는 물과 같다.” 하였다.
原注
혹자가 “정자程子적자赤子의 마음을 이발已發이라 하신 것은 어째서입니까?” 하고 묻자,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중인衆人의 마음도 모두 미발未發의 때가 있고 또 모두 이발已發의 때가 있으니, 노소老少현우賢愚를 가지고 구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맹자孟子가 가리키신 적자赤子의 마음은 순일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것이다.
마침내 그 발함을 인한 뒤에야 볼 수 있으니, 만약 발하지 않았다면 순일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것을 또 이름할 수 없는 것이다.”
정자程子의 밝은 거울과 고요히 있는 물과 같다는 말씀은 진실로 성인聖人의 마음이 적자赤子의 마음과는 다른 것이니, 그렇다면 이는 미발未發이 되는 것입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성인聖人의 마음은 발하지 않으면 물과 거울의 가 되고 이미 발하면 물과 거울의 이 되니, 또한 다만 미발未發만을 가리켜 말씀한 것이 아니다.”
原注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적자赤子는 아는 것이 없고 능한 것이 없으니, 대인大人은 바로 이 아는 것이 없고 능한 것이 없는 마음을 잃지 않은 것이다.
만약 이 마음을 잃어서 조금이라도 기관機關(꾀나 권모술수)을 부리고 조금이라도 이해利害를 계산한다면 곧 소인小人이 되고 마니, 대인大人의 마음에는 이러한 허다한 일이 없다.”
原注
쌍봉요씨雙峯饒氏(饒魯)가 말하였다.
적자赤子가 굶주리면 젖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 곧 (욕망)이나 다만 굶주리면 울고 기쁘면 웃는 것이 모두 진정眞情이요 전혀 교묘하게 꾸미거나 거짓됨이 없다.
대인大人은 다만 이 순일純一하여 거짓이 없는 마음을 지켜서 채워 넓히니, 이른바 ‘어릴 때에 바름을 기르는 것이 성인聖人이 되는 공부’라는 것이다.”


역주
역주1 赤子之心章 : 《孟子》 〈離婁 下〉에 보인다.
역주2 [釋疑]赤子之心 : 程子는 말씀하기를 “喜怒哀樂이 발하지 않은 것을 中이라 이르니, 赤子의 마음이란 情이 발하여 中에서 멀지 않은 것이다.” 하였다.
역주3 [釋疑]雜說 : 추측컨대 程子의 門人들이 스승과 문답한 말씀을 기록하고 이것을 雜說이라 이름한 듯하니, 이는 아마도 呂大臨과 문답한 말씀일 것이다. [刊補] 생각하건대 그 당시 門人들이 問答한 말을 기록하여 책으로 만들어 《雜說》이라고 한 듯하다. ○ 혹자는 말하기를 “《雜說》이란 程子의 門人이 만든 것이 아니고, 王介甫(王安石)의 《雜說》과 같은 것인 듯하다.”라고 하는데, 그 말이 옳은지 알지 못하겠다.
역주4 [刊補]聖人之心 : ‘大人心’과는 또한 구별이 있다.
역주5 [釋疑]使些子機關 : 機는 쇠뇌의 機牙이고 關은 문을 잠그는 빗장이니, 모두 마음이 교묘하게 꾀를 내는 것을 말한다. [刊補]機는 機檻(틀이나 덫)의 機이고, 關은 門關의 關이니, 모두 마음에 교묘한 계략이나 꾀를 씀을 이른다. [補註]些子는 매우 작은 것으로 약간의 교묘한 꾀를 부림을 이른다.
역주6 [刊補]沒許多事 : 沒은 없다는 뜻이다.
역주7 [釋疑]所謂蒙以養正 聖功也 : 《周易》 〈蒙卦〉에 “어릴 때에 바름으로 기르는 것이 聖人이 되는 功이다.” 하였는데, 註에 “聖人이 되는 功夫이다.[作聖之功]” 하였다. [刊補] 《周易》 〈蒙卦 彖傳〉에 나오는 말이다.

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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