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禮記正義

예기정의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22. 唯天下至誠이아 爲能盡其性이니
能盡其性이면 則能盡人之性이요
能盡人之性이면 則能盡物之性이요
能盡物之性이면 則可以贊天地之化育이요
可以贊天地之化育이면 則可以니라
[注]盡性者 謂順理之使不失其所也
助也 生也
助天地之化生 謂聖人受命在王位하여 致大平이라
[疏]‘唯天’至‘參矣’
○正義曰 : 此明天性至誠, 聖人之道也.
‘唯天下至誠’者, 謂一天下之內, 至極誠信爲聖人也.
○‘爲能盡其性’者, 以其至極誠信, 與天地合, 故‘能盡其性’.
旣盡其性, 則能盡其人與萬物之性, 是以下云‘能盡人之性’.
旣能盡人性, 則能盡萬物之性,
故能贊助天地之化育, 功與天地相參.
上云‘誠者天之道’, 此兼云‘地’者, 上說至誠之理, 由神妙而來, 故特云‘天之道’, 此據化育生物, 故竝云‘地’也.


천하의 지극히 성실한 사람만이 자기의 을 다 발휘할 수 있다.
자신의 을 다 발휘할 수 있으면 사람들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으면 만물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다.
만물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으면 천지의 화육化育을 도울 수 있다.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으면 〈그 이〉 천지와 나란할 수 있다.
을 다 발휘한다는 것은 순리대로 하여 제자리를 잃지 않게 함을 이른다.
은 도움이요, 은 낳음이다.
천지天地화생化生을 도움은 성인聖人천명天命을 받아 왕위에 있으면서 태평함을 이룸을 이른다.
의 [唯天]에서 [參矣]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것은 타고난 이 지극히 성실한 것이 성인聖人임을 밝힌 것이다.
[唯天下至誠] 온 천하의 안에서 성신誠信함을 지극히 하는 이가 성인聖人임을 이른 것이다.
○[爲能盡其性] 그 성신誠信함을 지극히 함이 천지天地와 합치되기 때문에, ‘자기의 을 다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의 을 다 발휘하였다면 사람들과 만물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으니, 이 때문에 아래에서 ‘사람들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다.’라고 한 것이다.
이미 사람들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으면 만물의 을 다 발휘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지의 화육化育을 도와 이 천지와 서로 나란할 수 있다.
앞에서 ‘이라는 것은 하늘의 이다.’라고 하였으나 여기서 ‘’를 함께 말한 것은, 앞에서는 지극히 성실한 이치가 신묘함을 바탕으로 하여 왔음을 말하였기 때문에 특별히 ‘하늘의 ’라고 한 것이고, 여기서는 생물을 화육化育함에 근거하였기 때문에 ‘’를 아울러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與天地參矣 : 參을 ‘참여하다’라고 풀이하기도 하나, 이 경우 자칫 天下至誠이 天地와 동등한 지위가 아닌 天地에 대하여 보조적인 지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天‧地‧天下至誠之人이 모두 가지런하게 동등하다.’라는 의미에서 ‘나란하다’라는 말로 풀이하였다. 參을 ‘燦’의 假借로 보아 ‘天地와 함께 찬란하다.’라고 풀이하는 견해도 있다.

예기정의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