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직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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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突戰者는 突出其兵하여 而與之戰也라
武王이 問太公曰
敵人이 深入長驅하여 侵掠我地하고 驅我牛馬하며 其三軍大至하여 我城下하면 吾士卒大恐하고 人民係累하여 爲敵所虜하리니 吾欲以守則固하고 以戰則勝인댄 爲之奈何오
原注
武王이 問太公曰
敵人이 若深入長驅하여 侵掠我土地하고 驅逐我牛馬하며 其三軍大至하여 迫我城邑之下하면 吾士卒大恐懼하고 人民皆係累縶縛하여 爲敵所驅虜하리니 吾欲以之守則固하고 以之戰則勝인댄 爲之奈何오
太公曰
如此者는 謂之突兵이니 其牛馬를 必不得食하여 士卒絶粮하리니 暴擊而前하고 令我遠邑別軍으로 選其銳士하여 疾擊其後호되 審其期日하여 必會於晦하고 三軍疾戰이면 敵人雖衆이나 其將을 可虜하리이다
原注
太公對曰
如此者는 謂之突兵이니 其掠去牛馬를 必不得食하여 士卒이 斷絶粮食하리니 必暴擊而前하고 令我遠邑別軍으로 選其精銳之士하여 疾擊其後호되 審察其期戰之日하여 必會於月晦之際하고 令我三軍으로 疾與之戰이면 敵人이 雖是衆多나 其將을 可得而虜矣라
武王曰
敵人이 分爲三四하여 或戰而侵掠我地하고 或止而收我牛馬하며 其大軍은 未盡至하고 而使寇薄我城下하여 致吾三軍恐懼하면 爲之奈何오
原注
武王曰
假若敵人이 分而爲三四하여 或以一軍으로 戰而侵掠我土地하고 或以一軍으로 止而收集我牛馬하며 其大軍은 未盡至하고 而別使寇兵으로 薄我城下하여 致吾三軍驚恐畏懼하면 則爲之奈何오
太公曰
謹候敵人未盡至어든 則設備而待之호되 去城四里而爲壘하고 金鼓旌旗를 皆列而張하며 別隊로 爲伏兵하고 令我壘上에 多積强弩하며 百步一突門하고 門有行馬하며 車騎居外하고 勇力銳士는 隱伏而處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謹候敵人未盡至어든 則先設備而待之호되 去城四里而爲屯壘하고 金鼓旌旗를 皆布列而張設하며 使別隊로 另爲伏兵하고 令我壘上에 多積聚强弩하며 百步에 爲一突門하고 門有行馬拒守하며 車騎는 居於營外하고 勇力銳士는 皆隱伏而處라
敵人若至어든 使我輕卒로 合戰而佯走하고 令我城上에 立旌旗하고 擊鼙鼓하여 完爲守備하면 敵人이 以我爲守城이라하여 必薄我城下하리니
發吾伏兵하여 以衝其內하고 或擊其外하며 三軍疾戰하여 或擊其前하고 或擊其後하면 勇者不得鬪하고 輕者不及走하리니 名曰 突戰이라
敵人雖衆이나 其將必走하리이다
武王曰
善哉라
原注
敵人若至어든 使我輕卒로 與彼合戰而佯走하고 令我城上에 立旌旗하고 擊鼙鼓하여 完爲守禦之備하면 敵人이 以我爲守城이라하여 必來迫我城下하리니
然後에 發吾伏兵하여 以衝其內하고 或擊其外하며
三軍疾戰하여 或擊之於前하고 或擊之於後하면
彼勇者不得與我鬪하고 輕者又不及走하리니 此名曰突戰이라
敵人雖衆이나 其將必走리라
武王曰 公言이 善哉라
原注
돌전突戰이란 군대를 갑자기 출동시켜 적과 싸우는 것이다.
무왕武王이 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적이 먼 길을 달려 깊숙이 쳐들어와서 우리의 영토를 침략하고 우리의 소와 말을 몰아가며, 적의 삼군三軍이 크게 몰려와서 우리의 성城 밑으로 다가와 압박하면, 우리의 병사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인민이 포박을 당하여 적에게 사로잡힐 것이니, 우리가 지키면 견고하고 싸우면 승리하고자 할진댄 어찌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이 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적이 만약 먼 길을 몰아 깊숙이 쳐들어와서 우리의 영토를 침략하고 우리의 소와 말을 몰아가며, 적의 삼군三軍이 크게 몰려와서 우리의 성 밑으로 다가와 압박하면, 우리의 병사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인민들이 모두 포박당하고 구속되어서 적에게 사로잡힐 것이니, 우리가 지키면 견고하고 싸우면 승리하고자 할진댄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것을 돌병突兵이라 하니, 적이 우리의 소와 말을 반드시 잡아먹을 겨를이 없어서 적군은 먹을 것이 끊길 것이니, 급히 맹공을 가하면서 전진하고 먼 고을에 있는 우리의 별동대別動隊로 하여금 정예병精銳兵을 선발하여 급히 적의 후미를 공격하게 하되, 싸우는 날짜를 잘 살펴서 반드시 그믐밤에 만나게 하고 삼군三軍이 급히 싸우면, 적이 아무리 많더라도 적장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것을 돌병突兵이라 하니, 적이 노략질해 간 소와 말을 반드시 잡아먹을 겨를이 없어서 적군들은 먹을 것이 끊길 것이니, 반드시 급히 맹공을 가하면서 전진하고, 먼 고을에 있는 우리의 별동대로 하여금 정예병을 선발하여 급히 적의 후미를 공격하게 하되, 싸우는 날짜를 잘 살펴서 반드시 그믐밤에 만나게 하고 우리의 삼군三軍으로 하여금 급히 적과 싸우게 하면, 적군이 아무리 많더라도 적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적이 3, 4개의 부대로 나누어 혹은 싸우면서 우리의 영토를 침략하고, 혹은 주둔해있으면서 우리의 소와 말을 노략질하며, 적의 대군은 아직 다 오지 않고 일부의 병력으로 하여금 우리의 성城 밑으로 다가와 압박하여 우리의 삼군三軍을 두려워하게 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이 물었다.
가령 적이 3, 4개의 부대로 나누어 혹 한 부대는 싸우면서 우리의 영토를 침략하고, 혹 한 부대는 주둔해있으면서 우리의 소와 말을 노략질하며, 적의 대군은 아직 다 오지 않고 별도로 적군으로 하여금 우리 성 아래로 다가와 압박하여 우리 삼군三軍을 놀라고 두려워하게 만들면,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잘 정탐하여 적군이 아직 다 오지 않았으면 대비하고 기다리되, 성에서 4리쯤 떨어진 곳에 보루를 설치하고, 징과 북과 깃발을 모두 나열하여 펼쳐놓으며, 별동대別動隊를 매복시키고 우리의 보루 위에 강한 쇠뇌를 발사하는 정예 부대를 많이 배치하되 백 보에 한 개의 돌격문突擊門을 내놓고 문에는 행마行馬를 설치해두며, 전거戰車 부대와 기병騎兵 부대는 밖에 있고 용감한 정예병은 숨어 매복해있게 합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삼가 잘 정탐하여 적군이 아직 다 오지 않았으면 먼저 대비하고 기다리되, 성에서 4리쯤 떨어진 곳에 주둔하는 보루를 만들고 징과 북과 깃발을 모두 나열하여 펼쳐놓으며, 별동대를 따로 매복시키고 우리의 보루 위에 강한 쇠뇌를 발사하는 정예 부대를 많이 배치하되 백 보에 한 개의 돌격문突擊門을 내놓고 문에는 행마行馬를 설치하여 막으며, 전차 부대와 기병 부대는 진영 밖에 있고 용감한 정예병은 모두 숨어 매복해있게 한다.
적이 만약 진격해오거든 우리의 경무장輕武裝한 병사들로 하여금 교전하다가 거짓으로 패주하게 하고, 우리의 성城 위에 깃발을 세우고 큰 북과 작은 북을 쳐서 수비 태세를 완전하게 하면, 적은 우리가 성城을 수비한다고 생각하여 반드시 성城 아래로 다가와 압박할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복병을 출동시켜서 적의 내부를 충돌하고 혹은 외부를 공격하며, 삼군三軍이 급히 싸워 혹은 적의 선두先頭를 공격하고 혹은 적의 후미後尾를 공격하면, 적의 용감한 자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발이 빠른 자가 미처 달아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돌전突戰’이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적의 병력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장수를 반드시 패주시킬 수 있습니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좋은 말씀이다.”
原注
적이 만약 진격해오거든 우리의 경무장한 병사들로 하여금 적과 교전하다가 거짓으로 패주하게 하고, 우리의 성城 위에 깃발을 세우고 큰 북과 작은 북을 쳐서 수비 태세를 완전하게 하면, 적은 우리가 성城을 수비한다고 생각하여 반드시 우리의 성城 아래로 다가와 압박할 것이다.
그런 뒤에 우리의 복병을 출동시켜서 적의 내부를 충돌하고 혹은 적의 외부를 공격하며,
삼군三軍이 급히 싸워서 혹은 적의 선두를 공격하고 혹은 적의 후미를 공격하면,
적의 용감한 자가 우리와 싸우지 못하고 발이 빠른 자가 또 미처 달아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돌전突戰’이라 한다.
이렇게 되면 적의 병력이 비록 많더라도 그 장수를 반드시 패주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무왕武王은 “공公의 말씀이 좋다.” 하였다.
- 역주
- 역주1 薄 : 迫과 같다.
-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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