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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洵(1)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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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04. 《》에 대한 논문
說詩處愈支 而文自澎漾可觀이라
》를 말한 곳이 더욱 지리하나, 문장이 절로 팽양澎漾함은 볼 만하다.
人之嗜欲 好之有甚於生이며 而憤憾怨怒 有不顧其死
사람의 기호嗜好욕망慾望은 좋아함이 사는 것보다 심한 경우가 있으며, 분개憤慨하고 원망怨望하고 노함은 죽음도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於是 禮之權又窮이러라
이에 권위權威가 또 궁하여졌다.
禮之法曰 好色不可爲也 爲人臣 爲人子 爲人弟하여는 不可以有怨於其君父兄也라하니라
의 법에서 말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며, 인신人臣이 되고 자식이 되고 아우가 되어서는 그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라 하였다.
使天下之人으로 皆不好色하고 皆不怨其君父兄이면 夫豈不善
천하天下의 사람으로 하여금 모두 여색을 좋아하지 않게 하고, 모두 그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하지 않게 한다면 어찌 해지지 않겠는가?
使人之情 皆泊然而無思하며 和易而優柔하여 以從事如此 則天下固亦大治
사람의 마음이 담박淡泊하게 생각이 없으며 온화溫和하고 평이平易하며 여유롭게 일에 종사하기를 이와 같이 하게 한다면 천하天下는 실로 또한 크게 다스려질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또한 다 그럴 수 없으니,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이 마음속에서 내닫고, 시비是非가 고르지 않은 기운이 밖에서 공격하여 활활 일어나 이해利害를 돌아보지 않고 죽음을 향해 달린 후에야 끝난다.
禮之權 止於死生하고 天下之事 不至乎可以博生者 則人不敢觸死以違吾法이리라
아! 권위權威사생死生에서 멈추고 천하天下의 일이 널리 살릴 수 있음에 이르지 않는다면, 사람은 감히 죽음을 무릅쓰고 내 법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今也 人之好色 與人之是非不平之心 勃然而發於中하여 以爲어늘 而先以死自處其身이면 則死生之機固已去矣
지금 사람이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사람들의 시비是非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음이 불쑥 마음속에서 발하여 널리 살릴 수 있으나 먼저 죽음으로 그 몸을 자처한다면 사생死生의 기틀은 실로 이미 떠난 것이다.
死生之機去 則禮爲無權이니라
사생死生의 기틀이 떠나면 권위權威가 없게 된다.
區區擧無權之禮하여 以强人之所不能이면 則亂益甚하여 而禮益敗
구구區區권위權威가 없는 를 들어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강제한다면 어지러움은 날로 심하여져 예는 더욱 허물어질 것이다.
今吾告人曰 必無好色하고 必無怨而君父兄이라하면 彼將遂從吾言이나 而忘其中心所自有之情耶 將不能也인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반드시 여색女色을 좋아함이 없고 반드시 너희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怨望하지 않아야 한다!”라 한다면 저들은 결국 내 말을 따르긴 하겠지만, 그 마음속에 절로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잊겠는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彼旣已不能純用吾法하고 將遂大棄而不顧吾法이며
저들은 이미 나의 을 순수하게 쓸 수 없을 것이고 마침내 크게 버리고 나의 법을 돌아보지 않을 것이며,
旣已大棄而不顧 則人之好色與怨其君父兄之心 將遂蕩然無所隔限하며
이미 크게 버리고 돌아보지 않았으니 사람이 여색을 좋아하는 것과 그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하는 마음이 마침내 모두 격리하고 제한함이 없게 될 것이며,
而易內竊妻之變 與弑其君父兄之禍 必反公行於天下리라
아내를 바꾸고 남의 처를 훔치는 변고와 그 임금과 아비, 형을 해치는 화가 반드시 도리어 천하에 공공연히 행해질 것이다.
聖人憂焉하여 曰 禁人之好色而至於淫하고 禁人之怨其君父兄而至於叛이니 患生於責人太詳이요
성인聖人이 그것을 근심하여 말하였다. “사람들이 여색을 좋아함을 금하였으나 음란淫亂함에 이르고, 사람들이 그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하는 것을 금하였으나 배반背反에 이르니, 근심은 사람을 꾸짖음이 너무 상세함에서 생겨난다.
好色之不絶하고 而怨之不禁이면 則彼將反不至於亂이라하니라
여색을 좋아함을 끊지 않고 원망을 금하지 않으면, 저들은 장차 도리어 어지러움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聖人之道 嚴於禮而通於詩 禮曰 必無好色하고 必無怨而君父兄이라하나
그러므로 성인聖人에서 하지만 《》에서 마음이 통하게 한다. 에서는 말하기를 “반드시 여색女色을 좋아하지 않아야 하고, 반드시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怨望하지 않아야 한다.”라 하였으나,
詩曰 好色而不至於淫하고 怨而君父兄이나 而無至於叛이라하니라
》에서는 말하기를 “여색女色을 좋아하면서도 음란淫亂함에 이르지 않고,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怨望하면서도 배반背反함에 이르지 않는다.”라 하였다.
嚴以待天下之賢人하고 通以全天下之中人이니라
함으로 천하의 현인賢人을 기다리고 함으로 천하의 중인中人을 온전케 한다.
내가 살펴보건대 〈국풍國風〉은 순하고 아름답고 부드럽고 예쁘며 마침내 바른 것으로 지키니 여색을 좋아하면서도 음란한 데 이르지 않는 것이다.
小雅 悲傷詬讟하며 而君臣之情 卒不忍去하니 怨而不至於叛者也
소아小雅〉는 꾸짖고 원망함을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며 군신君臣의 정을 끝내 차마 없애지 못하니 원망하면서도 배반하는 데 이르지 않는 것이다.
天下觀之하여 曰 聖人固許我以好色이며 而不尤我之怨吾君父兄也라하니라
그러므로 천하天下 사람들이 그것을 살펴보고는 말하기를 “성인聖人이 실로 나에게 여색 좋아함을 허락하였으며, 내가 우리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하는 것을 탓하지 않는다.”라 하였다.
許我以好色호되 不淫可也 不尤我之怨吾君父兄이니 則彼雖以虐遇我 我明譏而明怨之하여 使天下明知之 則吾之怨亦得當焉이요 不叛可也니라
나에게 여색을 좋아함을 허락하여도 음란하지 않으면 괜찮으며, 내가 임금과 아비, 형을 원망하는 것을 탓하지 않으니 저들은 비록 나를 모질게 대하지만 내가 나무람을 밝히고 원망함을 밝혀 천하로 하여금 그것을 환히 알게 하면 나의 원망 또한 마땅함을 얻었으며 배반하지 않음이 옳다.
夫背聖人之法 而自棄於淫叛之地者 非斷不能也
대체로 성인聖人의 법을 저버리는 것은 음란하고 배반하는 곳에 스스로 내버리는 것이지 결단하여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斷之始 生於不勝이라
결단이 비롯됨은 이기지 못하는 데서 생겨난다.
人不自勝其忿 然後 忍棄其身이라
사람은 그 분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한 연후에 차마 그 몸을 버린다.
그러므로 《》의 가르침은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이기지 못함에 이르지 않게 한다.
夫橋之所以爲安於舟者 以有橋而言也 水潦大至 橋必解 而舟不至於必敗
대체로 다리[]가 배[]보다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리가 있고 난 다음에 한 말이며, 장마가 크게 이르면 다리는 반드시 허물어지지만 배는 부서지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는다.
舟者 所以濟橋之所不及也
그러므로 배라는 것은 다리가 미치지 못하는 것을 구제하는 것이다.
禮之權 窮於易達하니 而有易焉하고 窮於後世之不信하니 而有樂焉이며 窮於彊人하니 而有詩焉이라
아! 권위權威가 쉽게 통달함에서 궁해지자 이 있게 되었고, 후세의 불신不信으로 궁하여지자 이 있게 되었으며, 강한 사람으로 궁하여지자 가 있게 되었다.
聖人之慮事也蓋詳이로다
아, 성인聖人이 일을 염려함이 대체로 상세하도다.
역주
역주1 詩論 : 이 글은 《荀子》 〈樂論〉에서 “무릇 백성들이 好惡의 情만 있고 喜怒의 和應이 없으면 어지럽다.[夫民有好惡之情而無喜怒之應 則亂]”라 한 것에서 立論하였다. 그러나 “道로 慾望을 억제하면 즐겁되 어지럽지 않다.[以道制欲 則樂而不亂]”라 한 설에 반박하여 백성의 好惡의 정에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禮로 “백성이 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면 어지러움이 더욱 심하여지고 예는 더욱 어그러지며, 여색을 좋아함을 끊지 못하고 원망함을 금하지 못한다면 도리어 어지러움에 이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聖人은 《詩》로 그것을 통하게 하여 “사람의 정이 이기지 못하는 데 이르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역주2 人之情……趨死而後已 : 이는 《荀子》 〈性惡〉에 근거하였다.
역주3 可以博生 : 博은 여기서 使動用法으로 쓰였다. 곧 ‘널리~을 풍부하게 한다.’는 뜻이다.
역주4 吾觀國風……怨而不至於叛者也 : 婉孌은 《詩經》 〈齊風 甫田〉에 “예쁘고 아름답다.[婉兮孌兮]”는 구절이 있는데, 나이가 어리고 예쁜 모양을 말한다. 詬讟은 꾸짖고 원망하는 것이다. 毛詩序(大序)에 “그러므로 〈關雎〉는 淑女를 얻어 군자에 짝함을 즐거워하고 賢者를 등용함을 걱정하여 女色에 빠지지 않는다.[不淫其色]”는 말이 있다. 孔穎達의 疏에서는 “淫은 지나친 것이다. 지나치게 헤아리는 것을 일러 淫이라고 한다. 남자가 여자를 과도하게 사랑하는 것을 淫女色이라 하며, 여자가 과도하게 총애를 구하는 것은 自淫其色이다.”라 하였다. 또한 《論語》 〈八佾〉에 “〈關雎〉는 즐거워하되 지나치지 않고, 슬퍼하되 〈和를〉 해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史記》 〈屈原賈生列傳〉에는 “〈國風〉은 여색을 좋아하되 지나치지 않고, 〈小雅〉는 원망하되 어지럽지 않다.”고 하였다. 《詩經》은 〈國風〉, 〈小雅〉, 〈大雅〉, 〈頌〉의 네 부분으로 나뉜다.
역주5 詩之敎……至於不勝也 : 孔穎達의 〈詩大序正義〉에서는 “詩라는 것은 사람의 뜻[志意]이 가는 것이다. 뜻이 간다 하더라도 아직 입으로 발하여지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으면 그것을 일러 志라고 하며 발하여져서 말로 드러나면 시라고 하는 것이다. 시를 짓는 자가 마음의 뜻과 憤懣을 펴내면 마침내 歌詠이 이루어진다.……기쁜 뜻을 말하면 和樂함이 일어나고 稱頌하는 소리가 일어나며, 근심스런 뜻이라면 슬픔이 일어나고 怨望이 생겨난다. 〈藝文志〉에서 ‘哀樂의 즐거움을 느끼고 歌詠의 소리를 발한다.’라 한 것은 이를 이른다.”라 하였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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