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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洵(1)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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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字僅百而無限宛轉하고 無限情思하다
皆有職乎車 獨若無所爲者
雖然이나 去軾則吾未見其爲完車也
軾乎 하노라
天下之車 莫不由轍이로되 而言車之功 轍不與焉이라
雖然이나 車仆馬斃라도 而患不及轍하나니 是轍者 禍福之間이라
轍乎 로라
按此 老泉 所以逆探兩公之終身也
卒也 長公 再以斥廢라가 僅而能免이나 而少公 終得以遺老 自解脫하여 攸攸卒歲하니 亦奇矣로다


05. 두 아들의 이름에 관한 글
겨우 백 글자 정도이나 끝없이 완연히 변화하고, 무한히 느끼고 생각 하게 한다.
이 모두 수레에서 맡은 역할이 있으나, 은 홀로 하는 일이 없는 듯하다.
비록 그러하나 을 없애면 나는 그 수레가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아! 나는 네가 외식外飾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노라.
천하의 수레가 (바퀴자국)을 따르지 않음이 없으나 수레의 공로를 말함에 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수레가 엎어지고 말이 죽더라도 에는 미치지 않으니, 이 의 중간이다.
아! 나는 네가 를 면할 줄을 아노라.
살펴보건대 이 글은 노천老泉이 두 아들의 일생을 미리 헤아려본 것이다.
죽은 뒤에 장공長公(소식蘇軾)은 두 번이나 내쫓겨 폐하여졌다가 겨우 면하게 되었으나, 소공少公(소철蘇轍)은 끝까지 무사하게 은퇴한 원로로 스스로 굴레를 벗어나 유유히 일생을 마쳤으니 정말 신기하구나!


역주
역주1 名二子說 : 蘇洵이 두 아들에게 軾과 轍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의도를 설명하고, 앞날을 미리 내다본 글이다.
역주2 輪輻蓋軫 : 輪은 수레바퀴, 輻은 바퀴살, 蓋는 수레덮개, 그리고 軫은 수레 뒤턱나무이다.
역주3 : 수레 앞에 있는 가로막이 나무로, 수레를 타고 가다가 禮를 행할 때 손으로 잡는 나무이다. 이것은 수레가 굴러가는 데는 소용이 없지만, 이것이 없으면 완전한 수레가 될 수 없다.
역주4 吾懼汝之不外飾也 : 이 구절은, 軾이 수레에서 맡은 역할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없어서는 아니되듯이, 蘇軾이 外勢와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外飾에 급급한 세속과의 마찰로 화를 입지 아니할까 두렵다는 뜻이다. 과연 蘇軾은 뒤에 王安石의 新法을 비판하다가 마침내 참소를 입어 유배되었다.
역주5 吾知免矣 : 이 구절은, 蘇洵이 둘째를 轍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일생의 禍를 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또 설령 禍를 만났다 하더라도 면할 것을 헤아린다는 뜻이다. 과연 蘇洵의 말과 같이 蘇轍은 형인 蘇軾의 죄로 인하여 한때 유랑생활을 하였으나 곧 관직으로 돌아갔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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