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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洵(1)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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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족보族譜의 서문
議論簡嚴하고 情事曲折하니 其氣格 大略從公穀來
의론議論이 간결하고 엄정하며 정사情事가 변화가 많으니, 글의 기개와 품격이 대략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과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을 따랐다.
蘇氏族譜 譜蘇氏之族也
소씨족보蘇氏族譜는 소씨 일족을 계통에 따라 적어놓은 것이다.
蘇氏 出於高陽하여 而蔓延於天下
소씨蘇氏고양高陽(전욱顓頊)에게서 나와 천하에 널리 뻗어나갔다.
唐神堯初 長史味道 刺眉州라가 卒於官한대 一子留于眉하니 眉之有蘇氏 自此始而譜不及者 親盡也
신요神堯(고조高祖) 초기에 장사長史 소미도蘇味道미주자사眉州刺史로 재임 중에 세상을 떠났는데 한 아들이 미주眉州에 남아 있었으니, 미주眉州소씨蘇氏가 있게 된 것은 이로부터 비롯되었으나 족보에 미치지 않은 것은 친족관계가 다하였기 때문이다.
親盡則曷爲不及 譜爲親作也니라
친족관계가 다하면 어찌하여 미치지 않게 되는 것인가? 족보는 친족을 위하여 만들기 때문이다.
凡子得書而孫不得書者 何也 以著代也니라
모든 자식들에 대해서는 기록하면서 손자들에 대해서 기록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세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自吾之父 以至吾之高祖하여는 仕不仕 娶某氏 享年幾 某日卒皆書 而他不書者 何也 詳吾之所自出也니라
나의 아버지로부터 나의 고조高祖에 이르기까지는 벼슬하고 하지 않은 것과, 아무 에게 장가든 것과, 몇 살까지 사신 것과, 어느 날 돌아가신 것을 모두 기록하면서 다른 분들에 대해서 기록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내가 나온 계보를 자세히 하기 위해서이다.
自吾之父 以至吾之高祖하여는 皆曰諱某 而他則遂名之 何也 尊吾之所自出也니라
나의 아버지로부터 나의 고조에 이르기까지는 모두 가 무엇이었다고 하면서 다른 분들에 대해서는 마침내 〈자를 넣지 않고 곧바로〉 이름을 적는 것은 어째서인가? 내가 나온 계보를 높이고자 해서이다.
爲蘇氏作이나 而獨吾之所自出 得詳與尊 何也 吾作也니라
족보는 소씨를 위하여 만든 것인데 유독 내가 나온 계보만을 자세히 하고 높이는 것은 어째서인가? 족보는 내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嗚呼 觀吾之譜者 孝悌之心 可以油然而生矣리라
아아! 나의 족보를 보는 사람들은 부모에게 효도孝道하고 형제간에 우애友愛하는 마음이 유연油然히 생겨나게 될 것이다.
情見於親하고 親見於服하며 하고 而至於無服하니 無服則親盡이요 親盡則情盡하며 情盡則喜不慶憂不弔하니 喜不慶憂不弔 則塗人也
은 친족관계에서 드러나고 친족관계는 상복喪服에서 드러나며, 상복은 참최斬衰에서 시작하여 시마緦麻에 이르고, 상복을 입지 않는 데까지 이르니, 상복을 입지 않으면 친족관계가 다한 것이고 친족관계가 다하면 도 다하며, 이 다하면 기쁜 일에도 경하하지 않고 근심스런 일에도 슬퍼하지 않으니, 기쁜 일에도 경하하지 않고 근심스런 일에도 슬퍼하지 않으면 곧 길거리의 남처럼 된다.
吾所與相視如塗人者 其初 兄弟也 兄弟其初 一人之身也 悲夫
내가 서로 길거리의 남처럼 여기는 사람도 처음에는 형제였으며, 형제도 처음에는 한 사람의 몸이었다.
一人之身 分而至於塗人하니 吾譜之所以作也
슬프다! 한 사람의 몸이 나뉘어 길거리의 남처럼 되는 데 이르렀으니 내가 족보를 만든 까닭이다.
其意曰 分至於塗人者 勢也
족보를 만든 뜻은, 한 사람의 몸이 나뉘어 길거리의 남처럼 되는 데 이르는 것이 형세인데,
吾無如之何也 幸其未至於塗人也 使其無至於忽忘焉 可也
형세는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바라건대 길거리의 남처럼 되는 데 이르기 전에 소홀히 하고 잊어버리는 데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嗚呼 觀吾之譜者 孝悌之心 可以油然而生矣리라
아아! 나의 족보를 보는 사람들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마음이 유연油然히 생겨나게 될 것이다.
系之以詩하니 曰 吾父之子 今爲兄이니 吾疾在身이면 兄呻不寧이라
다음과 같은 를 붙인다. 내 아버지의 아들이, 지금 나의 형이니, 내 몸에 병이 생기면, 형도 신음하며 편치 못하네.
數世之後 不知何人하여 彼死而生 不爲戚欣이라 兄弟之情 如足與手어늘 其能幾何 彼不相能 彼獨何心
몇 세대가 지난 뒤에는, 어떤 사람인지도 알지 못하게 되어, 저들이 죽고 사는 것을, 슬퍼하거나 기뻐하지 않는다네. 형제의 은, 수족手足과 같거늘, 이렇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저들이 서로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은, 저들이 유독 어떤 마음을 지녀서인가?
역주
역주1 族譜引 : 蘇洵이 眉州에 사는 蘇氏 집안의 族譜를 처음으로 만들고 족보를 만든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하였다. 중국의 족보는 蘇洵이 만든 족보로부터 비롯되어 성행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역주2 服始于衰(최) 而至於緦麻 : 衰는 五服(斬衰‧齊衰‧大功‧小功‧緦麻) 중에서 가장 무거운 복인 斬衰를 가리키며, 緦麻(시마)는 五服 중에서 가장 가벼운 복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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