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宋八大家文抄 蘇洵(1)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5.
05. 공격攻擊수비守備
按古傳記하여 論奇道伏道處 古今名言也
전기傳記에 의거해서 기도奇道복도伏道를 논한 부분은 고금의 명언名言이다.
古之善攻者 不盡兵以攻堅城하고 善守者 不盡兵以守敵衝이라
옛날 공격攻擊을 잘하는 사람은 전 병력을 동원하여 견고한 성을 공격하지 않았고, 수비守備를 잘하는 사람은 전 병력을 동원하여 적의 요충지를 수비하지 않았다.
夫盡兵以攻堅城이면 則鈍兵費糧하여 而緩於成功이라
전 병력으로 견고한 성을 공격하면, 병사들을 둔하게 하고 식량을 낭비하여 성공이 늦어진다.
盡兵以守敵衝이면 則兵不分하니 而彼間行襲我無備
전 병력으로 적의 요충지를 수비하면, 병력을 나누어 지키지 않으니 저들이 우리의 방비가 없는 곳으로 잠행潛行하여 습격할 수가 있다.
攻敵所不守하고 守敵所不攻이라
그러므로 적이 수비하지 않는 곳을 공격하고, 적이 공격하지 않는 곳을 수비해야 한다.
攻者 有三道焉이요 守者 有三道焉이라
공격攻擊에는 세 가지 길이 있고, 수비守備에도 세 가지 길이 있다.
三道 一曰正이요 二曰奇 三曰伏이니라
세 가지 길이란, 첫 번째는 정도正道요, 두 번째는 기도奇道요, 세 번째는 복도伏道이다.
넓고 평탄한 길은 수레바퀴가 부딪히고 사람의 어깨가 부딪히며, 나갈 때도 이 길을 통하고 돌아올 때도 이 길을 통한다.
我所必攻이요 彼所必守者 曰正道라하니라
우리가 반드시 공격해야 할 길이고 적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길을 정도正道라고 한다.
대군大軍이 적의 남쪽을 공격하면 정예병精銳兵은 적의 북쪽을 공격하고, 대군大軍이 적의 동쪽을 공격하면 정예병精銳兵은 적의 서쪽을 공격하는 것을 기도奇道라고 한다.
높은 산 험난한 계곡과 구불구불 감도는 험난한 길, 그 사이로 잠행潛行하여 징도 울리지 않고 북도 치지 않다가 갑자기 평야로 나와 적의 심장부로 돌진하는 것을 복도伏道라 한다.
兵出於正道 勝敗未可知也 出於奇道 十出而五勝矣 出於伏道 十出而十勝矣
그래서 용병을 정도正道로 나가면 승패勝敗를 알 수가 없고, 기도奇道로 나가면 열 번 나가서 다섯 번은 승리할 수 있으며, 복도伏道로 나가면 열 번 나가서 열 번을 다 이길 수 있다.
何則 正道之城 堅城也 正道之兵 精兵也
왜 그런가? 정도正道은 견고한 이고, 정도正道의 수비병은 정예병이다.
奇道之城 不必堅也 奇道之兵 不必精也
기도奇道은 반드시 견고한 것만은 아니고, 기도奇道의 수비병은 반드시 정예병만 있는 것은 아니다.
伏道則無城也 無兵也
복도伏道는 지키는 도 없고 병사도 없다.
攻正道하고 而不知奇道與伏道焉者 其將木偶人是也 守正道하여 而不知奇道與伏道焉者 其將亦木偶人是也
정도正道로만 공격하고 기도奇道복도伏道를 모른다면 그 장수는 허수아비 같은 사람이고, 정도正道로만 수비하고 기도奇道복도伏道를 모른다면 그 장수 또한 허수아비 같은 사람이다.
今夫盜之於人 抉門斬關하여 而入者有焉이요 他戶之不扃鍵하여 而入者有焉이요 乘壞垣坎墻趾하여 而入者有焉이라
지금 남의 집에 도둑질을 하는데, 대문을 뜯어내거나 빗장을 부수고서 들어가는 사람이 있고, 빗장이 잠겨 있지 않은 다른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으며, 부서진 담을 넘어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抉門斬關하되 而主人 幾希矣
대문을 뜯어내거나 빗장을 부수고서 들어가는데도 주인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他戶之不扃鍵하되 而主人 不之察 太半矣
빗장이 잠겨 있지 않은 다른 문으로 들어가는데 주인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는 태반이며,
乘壞垣坎墻趾하되 而主人 不之察 皆是矣
부서진 담을 넘어가는데 주인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는 전부이다.
爲主人者 宜無曰 門之固하여 而他戶墻隙之不恤焉이라
주인 된 사람은 당연히 “대문이 견고하니 다른 문이나 무너진 담은 걱정할 것이 없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夫正道之兵 抉門之盜也 奇道之兵 他戶之盜也 伏道之兵 乘垣之盜也
정도正道로 침입하는 군대는 대문을 뜯어내고 들어오는 도둑과 같고, 기도奇道로 침입하는 군대는 다른 문을 통해 들어오는 도둑과 같으며, 복도伏道로 침입하는 군대는 담을 넘어오는 도둑과 같다.
所謂正道者 若秦之函谷 吳之長江 蜀之 是也
이른바 정도正道라는 것은 나라의 함곡관函谷關, 나라의 장강長江, 나라의 검각劒閣 같은 곳이 이것이다.
옛날 육국六國이 일찍이 함곡관函谷關을 공격하였지만 나라 장수들이 그들을 물리쳤고, 조조曹操가 일찍이 장강長江을 공격하였지만 주유周瑜가 그를 내쫒았고, 종회鐘會가 일찍이 검각劒閣을 공격했지만 강유姜維가 그를 막았다.
何則 其爲之守備者 素也
무엇 때문인가? 그들이 그곳을 수비한 것이 일상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유비劉濞가 반란을 일으켜 대량大梁을 공격하니, 전록백田祿伯은 5의 군사로 별도로 장강長江회하淮河를 따라 내려가 회남淮南장사長沙를 탈취하고 유비劉濞무관武關에서 만날 것을 청하였다.
잠팽岑彭공손술公孫述을 공격할 때에, 강주江州에서 도강都江을 거슬러 올라가 후단侯丹의 군대를 깨고, 곧장 무양武陽을 취하고, 연잠延岑의 군대 뒤를 우회하여 신속히 정예의 기병騎兵으로 광도廣都로 달려가니, 성도成都와는 불과 수십여 리였다.
이소李愬채주蔡州를 공격할 때에, 채주蔡州에서는 모든 정예병이 이광안李光顏에 대항하느라 이소李愬를 대비하지 않으니, 이소李愬문성文城에서 출발하여 장시張柴를 깨고 질풍처럼 200리를 달려 한밤중에 채주蔡州에 도착하여 날이 밝아올 무렵 오원제吳元濟를 사로잡았다.
用奇道也
이러한 것은 다 기도奇道를 쓴 것이다.
한 무제漢 武帝남월南越을 공격할 때에, 당몽唐蒙이 〈무제武帝에게〉 청하여 야랑夜郎의 군대를 징발해서 배를 타고 장가강牂牁江을 따라 내려가 번우성番禺城 아래를 지나, 남월南越 사람들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나타났다.
鄧艾 攻蜀 하여 攀木緣磴하고 魚貫而進하여하여 而降馬邈하고 至綿竹하여 而斬諸葛瞻하고 遂降劉禪이라
등애鄧艾나라를 공격할 때에, 음평陰平에서 출발하여 경곡景谷을 경유하여 나무를 잡고 오르고 험악한 돌길을 올라, 물고기를 꼬챙이에 꿴 듯이 앞으로 나아가 강유江油에 이르러 마막馬邈을 투항시키고, 면죽綿竹에 도착하여 제갈첨諸葛瞻을 죽이고 마침내 유선劉禪을 투항케 하였다.
전영자田令孜동관潼關을 지킬 때에, 동관潼關 좌측에 금곡禁谷이라는 큰 계곡이 있었지만 그곳을 지키지 않자, 임언林言상양尙讓금곡禁谷으로 들어가 동관潼關을 협공하니 동관潼關의 병사가 괴멸하였다.
用伏道也
이러한 것은 다 복도伏道를 쓴 것이다.
吾觀古之善用兵者 一陣之間 尙猶有正兵奇兵伏兵三者하여 以取勝이온
내가 보기에, 옛날 용병에 뛰어난 사람들은 한 번의 전진戰陣 속에서도 오히려 정병正兵기병奇兵복병伏兵 세 가지를 운용해서 승리를 취하였는데,
況守一國 攻一國 而社稷之安危 係焉者 其可以不知此三道而欲使之將耶
하물며 한 나라를 지키고 한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사직社稷안위安危가 거기에 달린 것이니, 어찌 이 삼도三道를 모르는 사람에게 장수를 시킬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攻守 : 이 글은 攻擊과 守備를 논한 것이다. 蘇洵은 공격과 수비에는 모두 正道‧奇道‧伏道의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用兵에 뛰어난 사람들은 正道‧奇道‧伏道 세 가지를 잘 운용해서 승리를 취하지만, 正道는 가능한 피하고 奇道‧伏道의 운용에 주력해야 한다고 여겼다.
역주2 坦坦之路……曰正道 : 정면 승부를 말한다.
역주3 大兵……曰奇道 : 聲東擊西의 작전을 말한다.
역주4 大山峻谷……曰伏道 : 은밀한 기습작전을 말한다.
역주5 不之察 : ‘之’자는 《嘉祐集》에는 ‘知’자로 되어 있다. 뒤에 나오는 같은 구절의 ‘之’자도 마찬가지다.
역주6 劒閣 : 옛 길 이름이다. 三國時代 諸葛亮이 이 閣道를 만들었는데, 당시 四川과 陝西를 잇는 주요 통로였고, 방어를 하는 데 아주 유리하였다.
역주7 昔者……敗之 : 《史記》 〈楚世家〉에 “蘇秦이 從約하여 山東의 六國이 秦나라를 공격하였는데, 楚 懷王이 從約의 長이 되었다. 函谷關에 이르자 秦나라가 군대를 보내어 六國을 공격하니 六國은 군대를 끌고 돌아갔다.”라는 내용이 있다.
역주8 曹操……走之 : 周瑜가 赤壁에서 曹操軍을 대패시킨 것을 말한다.
역주9 鐘會……拒之 : 魏 元帝 景元 4년(263) 魏나라 장수 鐘會와 鄧艾가 군대를 끌고 西蜀을 공격하자 西蜀의 장수 姜維가 험지인 劒閣에 진을 치고 그를 막으니 鐘會가 이기지 못하고 돌아갔다. 《三國志 姜維傳》
역주10 劉濞……會武關 : 漢 孝景帝 4년(154) 吳王 劉濞가 晁錯를 죽인다는 명분으로 劉氏의 同姓 諸侯國인 七國을 연합하여 반란을 일으켜 大梁으로 진격하였다. 당시 대장인 田祿伯이 5萬의 군사로 남쪽을 경유하여 武關에서 劉濞와 만날 것을 청하였지만, 劉濞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七國의 난은 결국 景帝가 파견한 周亞夫 등에 의해 평정되었다. 《史記 吳王濞列傳》
역주11 岑彭……不數十里 : 岑彭은 東漢 때에 南陽 棘陽 사람으로 처음엔 更始帝에게 붙었다가 나중에 光武帝에게 등용되어 대장군의 일을 맡았다. 당시 公孫述이 蜀川 지역을 근거로 稱帝하자 光武 11년(35년) 岑彭이 명을 받아 公孫述을 토벌하였다. 《後漢書 岑彭列傳》
역주12 李愬……擒元濟 : 吳元濟는 부친 吳少陽의 蔡州刺史를 세습하여 唐 朝廷의 號令을 듣지 않았다. 唐 朝廷은 李光顏을 忠武軍節度使로 삼아 吳元濟를 토벌하도록 보냈지만, 吳元濟가 정예병으로 맞서자 李愬가 눈 내린 밤을 이용하여 급습해서 吳元濟를 사로잡았다. 《舊唐書 李愬傳》
역주13 漢武……以出越人不意 : 漢 武帝 建元 6년(B.C. 135)에 武帝가 唐蒙을 파견하여 南越을 치려 하였는데, 唐蒙이 長沙‧豫章 등에서 정면으로 공격하고자 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夜郎의 군대를 이용해 기습공격을 하여 승리하였다. 《史記 西南夷列傳》
역주14 自陰平 由景谷 : 陰平은 甘肅省 文縣 서북쪽에 있는 길이다. 옛날에는 陰平道라 하였다. 景谷은 四川省 昭化縣 서북쪽에 있는 옛 길 이름이다.
역주15 江油 : 저본에는 ‘油江’으로 되어 있는데, 《嘉祐集》에 따라 江油로 바로잡았다.
역주16 田令孜……而關兵潰 : 唐 僖宗 廣明 元年(880)에 黃巢가 난을 일으켜 潼關을 공격하자 조정에서는 宦官인 田令孜를 파견하여 神策‧博野軍 등의 10만을 거느리고 潼關을 지키게 하였다. 田令孜가 단지 潼關의 정면만 지키고 潼關 옆의 사람이 출입할 수 있는 禁谷은 아무런 방비를 하지 않자, 黃巢가 대장 林言과 尙讓에게 군사를 거느리고 禁谷으로 들어가 潼關을 협공하게 하니, 唐軍이 크게 무너졌다. 黃巢는 마침내 長安을 공격하여 함락하였다. 《舊唐書 黃巢傳》

당송팔대가문초 소순(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