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전의(하) 목차
메뉴 열기
傳
[傳] 小過는 序卦에 有其信者는 必行之라 故受之以小過라하니라 人之所信則必行이요 行則過也니 小過所以繼中孚也라 爲卦 山上有雷하니 雷震於高면 其聲過常이라 故爲小過라 又陰居尊位하고 陽失位而不中하니 小者過其常也라 蓋爲小者過요 又爲小事過요 又爲過之小라
62. 小過 ䷽
小過 亨니 利貞니
傳
[傳] 過者는 過其常也라 若矯枉而過正하니 過는 所以就正也라 事有時而當然하여 有待過而後能亨者라 故小過自有亨義라 利貞者는 過之道利於貞也니 不失時宜之謂正이라
可小事ㅣ오 不可大事ㅣ니 飛鳥遺之音에 不宜上이오 宜下ㅣ면 大吉리라
傳
[傳] 過는 所以求就中也라 所過者小事也니 事之大者豈可過也리오 於大過에 論之詳矣라 飛鳥遺之音은 謂過之不遠也요 不宜上, 宜下는 謂宜順也니 順則大吉이라 過以就之는 蓋順理也니 過而順理면 其吉必大라
彖曰 小過 小者ㅣ 過而亨也ㅣ니
傳
[傳] 陽大陰小어늘 陰得位하고 剛失位而不中하니 是小者過也라 故爲小事過하니 過之小라 小者與小事는 有時而當過하니 過之亦小라 故爲小過라 事固有待過而後能亨者하니 過之所以能[一作求]亨也라
過以利貞은 與時行也ㅣ라
傳
[傳] 過而利於貞은 謂與時行也라 時當過而過는 乃非過也요 時之宜也니 乃所謂正也라
柔得中이라 是以小事ㅣ 吉也ㅣ오
剛失位而不中이라 是以不可大事也ㅣ니라
(有飛鳥之象焉니라)
傳
[傳] 小過之道는 於小事에 有過則吉者어늘 而彖以卦才言吉義라 柔得中은 二五居中也라 陰柔得位는 能致小事吉耳요 不能濟大事也라 剛失位而不中이라 是以不可大事니 大事는 非剛陽之才면 不能濟라 三은 不中이요 四는 失位하니 是以不可大事라 小過之時엔 自不可大事요 而卦才又不堪大事하니 與時合也라 有飛鳥之象焉此一句는 不類彖體하니 蓋解者之辭가 誤入彖中이라 中剛[一作實]外柔는 飛鳥之象이니 卦有此象이라 故就飛鳥爲義하니라
飛鳥遺之音不宜上宜下大吉은 上逆而下順也라
傳
[傳] 事有時而當過하니 所以從宜라 然豈可甚過也리오 如過恭, 過哀, 過儉이니 大過則不可라 所以在小過也니 所過當如飛鳥之遺音이라 鳥飛迅疾하여 聲出而身已過라 然豈能相遠也리오 事之當過者亦如是라 身不能甚遠於聲이요 事不可[一作能]遠過其常이니 在得宜耳라 不宜上, 宜下는 更就鳥音하여 取宜順之義하니 過之道 當如飛鳥之遺音이라 夫聲은 逆而上則難이요 順而下則易라 故在高則大하니 山上有雷 所以爲過也라 過之道는 順行則吉이니 如飛鳥之遺音宜順也라 所以過者는 爲順乎宜也니 能順乎宜라 所以大吉이니라
象曰 山上有雷ㅣ 小過ㅣ니 君子ㅣ 以야 行過乎恭며 喪過乎哀며 用過乎儉니라
傳
[傳] 雷震於山上이면 其聲過常이라 故爲小過라 天下之事 有時當過로되 而不可過甚이라 故爲小過라 君子觀小過之象하여 事之宜過者則勉之하나니 行過乎恭, 喪過乎哀, 用過乎儉이 是也라 當過而過는 乃其宜也요 不當過而過則過矣라
初六은 飛鳥ㅣ라 以凶이니라
傳
[傳] 初六은 陰柔在下하니 小人之象이요 又上應於四하니 四復動體라 小人이 躁易而上有應助하니 於所當過에 必至過甚이라 況不當過而過乎아 其過如飛鳥之迅疾하니 所以凶也라 躁疾如是라 [一有則字]所以過之速且遠하여 救止莫及也라
象曰 飛鳥以凶은 不可如何也ㅣ라
傳
[傳] 其過之疾이 如飛鳥之迅하니 豈容救止也리오 凶其宜矣라 不可如何는 无所用其力也라
六二 니 不及其君이오 遇其臣이면 无咎ㅣ리라
傳
[傳] 陽之在上者는 父之象이요 尊於父者는 祖之象이니 四在三上이라 故爲祖라 二與五居相應之地하여 同有柔中之德하니 志不從於三四라 故過四而遇五하니 是過其祖也라 五陰而尊하니 祖妣之象이라 與二同德相應하니 在它卦則陰陽相求로되 過之時엔 必過其常이라 故異也니 无所不過라 故二從五에도 亦戒其過하니라 不及其君, 遇其臣은 謂上進而不陵及於君하고 適當臣道면 則无咎也니 遇는 當也라 過臣之分이면 則其咎可知라
象曰 不及其君은 臣不可過也ㅣ라
傳
[傳] 過之時엔 事无不過其常이라 故於上進에 則戒及其[一作其及]君하니 臣不可過臣之分也라
九三은 弗過防之면 從或戕之라 凶리라
傳
[傳] 小過는 陰過, 陽失位之時니 三獨居正이나 然在下하여 无所能爲而爲陰所忌라 故有[一作所]當過者하니 在過防於小人이라 若弗過防之면 則或從而戕害之矣리니 如是則凶也라 三於陰過之時에 以陽居剛하니 過於剛也니 旣戒之過防이면 則過剛亦在所戒矣라 防小人之道는 正己爲先이니 三不失正이라 故无必凶之義하니 能過防則免矣라 三居下之上하니 居上, 爲下 皆如是也라
象曰 從或戕之ㅣ 凶如何也오
傳
[傳] 陰過之時엔 必害於陽이요 小人道盛이면 必害君子하니 當過爲之防이니 防之不至면 則爲其所戕矣라 故曰凶如何也오하니 言其甚也라
九四 无咎니 弗過야 遇之니 往이면 厲ㅣ라 必戒며 勿用永貞이니라
傳
[傳] 四當小過之時하여 以剛處柔하여 剛不過也니 是以无咎라 旣弗過면 則合其宜矣라 故云遇之라하니 謂得其道也라 若往則有危니 必當戒懼也니 往은 去柔而以剛進也라 勿用永貞은 陽性堅剛이라 故戒以隨宜요 不可固守也라 方陰過之時하여 陽剛失位면 則君子當隨時順處요 不可固守其常也라 四居高位하여 而无上下之交하고 雖比五應初나 方陰過之時하니 彼豈肯從陽也리오 故往則有厲라
象曰 弗過遇之 位不當也ㅣ오 往厲必戒 終不可長也라
傳
[傳] 位不當은 謂處柔라 九四當過之時하여 不過剛而反居柔하니 乃得其宜라 故曰遇之라하니 遇其宜也라 以九居四는 位不當也로되 居柔는 乃遇其宜也라 當陰過之時하여 陽退縮自保足矣니 終豈能長而盛也리오 故往則有危니 必當戒也라 라
六五 密雲不雨 自我西郊ㅣ니 公이 弋取彼在穴이로다
傳
[傳] 五以陰柔居尊位하니 雖欲過爲나 豈能成功이리오 如密雲而不能成雨라 所以不能成雨는 自西郊故也니 陰不能成雨는 小畜卦中에 已解하니라 公弋取彼在穴은 弋은 射取之也니 射는 止是射요 弋有取義라 穴은 山中之空이니 中虛乃空也니 在穴은 指六二也라 五與二本非相應이니 乃弋而取之라 五當位라 故云公하니 謂公上也라 同類相取하여 雖得之나 兩陰이 豈能濟大事乎아 猶密雲之不能成雨也라
象曰 密雲不雨 已上也라
傳
[傳] 陽降陰升하여 合則和而成雨하나니 陰已在上이면 雲雖密이나 豈能成雨乎아 陰過하여 不能成大之義也라
上六은 弗遇야 過之니 飛鳥ㅣ 離之라 凶니 是謂災眚이라
傳
[傳] 六은 陰而動體로 處過之極하여 不與理遇하고 動皆過之하니 其違理過常이 如飛鳥之迅速이니 所以凶也라 離는 過之遠也라 是謂災眚은 是當有災眚也라 災者는 天殃이요 眚者는 人爲라 旣過之極이면 豈唯人眚이리오 天災亦至리니 其凶可知니 天理人事皆然也라
象曰 弗遇過之 已亢也ㅣ라
傳
[傳] 居過之終하여 弗遇於理而過之하여 過已亢極하니 其凶宜也라
- 역주
- 역주1 삼자지과(三者之過) : 위의 《정전(程傳)》의 “행과호공(行過乎恭) 상과호애(喪過乎哀) 용과호검(用過乎儉)”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 역주2 과기조(過其祖) 우기비(遇其妣) : 사계(沙溪)는 “구삼(九三)은 부(父)이고 구사(九四)는 조부(祖父)이며 육오(六五)는 조비(祖妣)이니, 조비(祖妣)가 조부(祖父)를 지나가는 것으로 해석함은 옳지 않을 듯하다. 본래 조부(祖父)를 지나가 조비(祖妣)를 만남을 말한 것이고, 조비(祖妣)가 조부(祖父)를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하였다. 《경서변의(經書辨疑)》
- 역주3 惡 : 오
- 역주4 장상성(長上聲)……문동이음이야(文同而音異也) : 장(長)은 상성(上聲)으로 읽으면 ‘자라다’의 뜻이 되고 평성(平聲)으로 읽으면 ‘장구(長久)’의 뜻이 되는 바, 괘(卦)의 상육효(上六爻)〈상전(象傳)〉의 ‘종부가장야(終不可長也)’는 ‘끝내 장구히 할 수 없다’는 뜻이어서 평성(平聲)인 반면, 박괘(剝卦)〈단전(彖傳)〉의 ‘소인장야(小人長也)’는 ‘소인(小人)이 자란다’는 뜻이어서 상성(上聲)이므로 말한 것이다.
- 주역전의(하) 책은 2022.05.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