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周禮에 大司徒 以鄕三物로 敎萬民而賓興之하니 《周禮》〈地官〉
物은 猶事也요 興은 猶擧也니 三事告成이어든 鄕大夫擧其賢能而禮賓之하니라
知는 別是非요 仁은 無私欲이요 聖은 無不通이요 義는 有斷制라
此六者는 雖不容驟語於初學이나 然不先有以敎之하여 識其準的이면 則亦將何以立志哉아
孝는 謂善事父母요 友는 謂善於兄弟요 睦은 謂親於九族이요 婣은 謂親於外親이요 任은 謂信於朋友요 恤은 謂賑於憂貧也라
以禋祀로 祀昊天 以實柴祀日月星辰하고 以槱燎로 祀司中司命風師雨師하고 以血祭로 祭社禝五祀五嶽하고 以狸沈로 祭山林川澤하고 以辜로 祭四方百物하고 以肆獻祼으로 享先王하고 以饋食로 享先王하며 與夫春享以祠하고 夏享以禴하고 秋享以嘗하고 冬享以烝也라
以喪禮로 哀死亡하고 以荒禮로 哀凶札하고 以弔禮로 哀禍災하고 以繪[禬]禮로 哀圍敗하고 以恤禮로 哀寇亂也라
春見曰朝요 夏見曰宗이요 秋見曰覲이요 冬見曰遇요 時見曰會요 殷見曰同이요 時聘曰問이요 殷覜曰視也라
大師之禮는 用衆也요 大均之禮는 恤衆也요 大田之禮는 簡衆也요 大役之禮는 任衆也요 大封之禮는 合衆也라
以飮食之禮로 親宗族兄弟하고 以昏冠之禮로 親成男女하고 以賓射之禮로 親故舊朋友하고 以燕饗之禮로 親四方賓客하고 以脤膰之禮로 親兄弟之國하고 以賀慶之禮로 親異姓之國也라
五曰大濩니 成湯之樂이니 言能以寬治民하여 其德能使天下得所也요
六曰大武니 武王之樂이니 言能伐紂除害하여 其德能成武功也라
三曰剡注니 謂羽頭高하고 鏃低而去하여 剡剡然也요
四曰襄尺이니 襄은 作讓하니 謂臣與君射에 不敢並立하여 讓君一尺而退也요
一曰鳴和鸞이니 和與鸞은 皆鈴也라 和在式하고 鸞在衡하여 馬動則鸞鳴而和應也요
三曰過君表니 謂君表轅門之類니 言急驅車하여 走而入門에 若少偏이면 則車軸擊門闑而不得入也요
四曰舞交衢니 謂御車在交道에 旋轉이 應於舞節也요
五曰逐禽左니 謂逆驅禽獸使左하여 當人君以射之也라
三曰轉注니 謂考老之類니 文意相受하여 左右轉注也요
四曰處事니 謂人在一上爲上하고 人在一下爲下하여 處得其宜也요
六曰諧聲이니 謂江河之類니 以水爲形하고 工可爲聲也라
禮以制中하고 樂以道和하고 射以觀德行하고 御以正馳驅하고 書以見心畫하고 數以盡物變하니 皆至理所寓而日用不可缺者也라
以鄕八刑으로 糾萬民하니 一曰不孝之刑이요 二曰不睦之刑이요 三曰不婣之刑이요 四曰不弟之刑이요 五曰不任之刑이요 六曰不恤之刑이요 七曰造言之刑이요 八曰亂民之刑이니라
造言은 造爲妖妄之言也요 亂民은 挾邪道以惑民也라
此不悌는 卽六行之友니 上文은 言友 在睦婣之上하니 專施於兄弟하고 此는 變言弟하여 退在睦婣之下하니 兼施於師長이니라
故로 六行則敎兄以友하고 而制刑則謂之不悌하여 使少者不敢陵長也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