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云 節彼南山이여 維石巖巖이로다 赫赫師尹이여 民具爾瞻이라니 有國者ㅣ 不可以不愼이니 辟則爲天下僇矣니라(리라)
傳
詩는 小雅節南山之篇이라 節은 截然高大貌라 師尹은 周太師尹氏也라 具는 俱也요 辟은 偏也라 言 在上者는 人所瞻仰이니 不可不謹이라 若不能絜矩여 而好惡를 徇於一己之偏이면 則身弑國亡하여 爲天下之大戮矣라
《시경》 〈소아 절남산편(節南山篇)〉에 이르기를, “깎아지른 저 남산(南山)이여, 돌이 높고 높구나. 혁혁(赫赫)한 태사(太師) 윤씨(尹氏)여, 백성들이 모두 너를 본다.” 하였으니, 나라를 소유한 자는 삼가지 않을 수가 없으니, 편벽되면 천하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언해] 詩시예 닐오 節졀뎌 南남山산이여 石셕이 巖암巖암도다 赫혁赫혁 師ㅣ언 尹윤이여 民민이 다 너 본다 니 나라흘 둔 者쟈ㅣ 可가히 삼가디 아니티 몯 거시니 辟벽면 天텬下하의 僇륙이 되니라
[James Legge] In the Book of Poetry, it is said, “Lofty is that southern hill, with its rugged masses of rocks! Greatly distinguished are you, O grand-teacher Yin, the people all look up to you.” Rulers of States may not neglect to be careful. If they deviate to a mean selfishness, they will be a disgrace in the king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