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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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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第1卷
人心惟危하고 道心惟微하니 惟精惟一이라야 允執厥中하리라
原注
[原註]
○ 朱子曰
心之 一而已矣로되 而以爲有之異者 以其或生於하고 或原於性命之正하여이라
是以 或危殆而不安하고 或微妙而難見爾
然人莫不有是形이라 故雖上智 不能無人心하고 亦莫不有是性이라 故雖下愚 不能無道心하니
二者雜於方寸之間하여 而不知所以治之 則危者愈危하고 微者愈微하여 而天理之公 卒無以勝夫리라
則察夫二者之間而不雜也 則守其本心之正而不離也 從事於斯하여 無少間斷하여 이면 則危者安하고 微者著하여 而動靜云爲 自無過不及之差矣리라
原注
[附註]
○ 朱子曰
堯舜以來 先有此言하니 聖人心法 無以易此
此意極多하니 所謂擇善而固執之 擇善 卽惟精也 固執 卽惟一也
又如博學, 審問, 愼思, 明辨 皆惟精이요 篤行 是惟一也
惟精也 誠身 惟一也
大學 致知, 格物 能誠意則惟一이라
學者 只是 孟子以後失其傳 亦只是失此니라
原注
○ 問便是라하시니이다
固是어니와
但此不是有兩物이라
只是一人之心 이니 正當於其分界處 니라
云 天理人欲 이라하니 하니라
原注
五峯此語 儘當玩味
如飮食男女之欲 堯舜與桀紂同이어니와 但中理中節이면 卽爲天理 無理無節이면 卽爲人欲이니라
原注
○ 又曰
然此又非有兩心也
云 舜若以人心爲全不好 則須說使人去之어늘 今止說危者 不可據以爲安耳
精者 欲其精察而不爲所雜也라하니 此言 니라
原注
○ 問道心惟微한대
이요 且如利害 最易見이니
是粗底로되 然鳥獸 已有不知之者니라
又曰
人心道心 只是爭 孟子曰 라하시니라
原注
○ 問危是危動難安否잇가
不止是危動難安이라 大凡徇人欲이면 自是危險이라
其心 忽然在彼하고 又忽然在四方萬里之外하니 莊子所謂이라
便是墮坑落塹이니 危孰甚焉이리오
原注
○ 問聖人亦有人心이라하니 不知亦危否잇가
聖人 全是 故其人心 自是不危어니와 若只是人心이면 也危
原注
以堯舜之聖으로 處帝王之尊하여 而所以自治其心者如此어시늘 世之學者 不知此心之爲重하고 任情縱欲하여 驕逸放肆하여 念慮之頃 或升而天飛하고 或降而淵淪하며 或熱而焦火하고 或寒而凝冰하여 如狂惑喪心之人 雖宮室之安 衣服之適 飮食之宜라도 亦茫然莫之覺也하니 豈不深可憫哉
聖賢垂訓 炳然明白하니 學者亦盍深思而熟玩之哉리오
原注
○ 西山眞氏曰
人心惟危以下十六字 乃堯舜禹傳授心法이니 萬世聖學之淵源이라
先儒訓釋 雖衆이나 獨朱子之說 最爲精確이라
夫聲色臭味之欲 皆發於氣하니 所謂人心也 仁義禮智之理 하니 所謂道心也
人心之發 如銛鋒하고 如悍馬하여 有未易制馭者
故曰危 道心之發 如火始然하고 如泉始達하여 有未易充廣者
故曰微
惟平居 莊敬自持하여 察一念之所從起하여 知其爲聲色臭味而發인댄 則用力克治하여 不使之滋長하고 知其爲仁義禮智而發인댄 則一意持守하여 不使之變遷이니 夫如是 則理義常存而物欲退聽하여 以之酬酢萬變 無往而非中矣리라
原注
朱子謂人心道心不同 以其或生於形氣之私하고 或原於性命之正이라하시니 旣曰私 卽人欲矣어늘 又曰 人心 不可謂之人欲 何也
蓋原字 自外推入하니 知其本有 故曰微 生字 感物而動하니 知其本無 故曰危
正字, 私字 皆見于外者 故人心 不可謂之人欲이니 人心 若便是人欲이면 聖人 必不曰危라하시리니
危者 謂易流於人欲也
因手畫成圖하노라


심경부주心經附註 제1권
1. 인심도심장人心道心章
임금이 말씀하였다.
인심人心은 위태롭고 도심道心은 미묘하니 하게 살피고 한결같이 지켜야 진실로 중도中道를 잡을 것이다.”
原注
[原註]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마음의 허령지각虛靈知覺은 하나일 뿐인데 인심人心도심道心의 다름이 있다고 한 것은, 혹은 형기形氣의 사사로움에서 생겨나고 혹은 성명性命의 바름에서 근원하여 지각知覺하는 것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혹은 위태로워 편안하지 못하고 혹은 미묘하여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이 형체形體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가 없으므로 비록 상지上智라도 인심人心이 없을 수 없고, 또한 이 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가 없으므로 비록 하우下愚라도 도심道心이 없을 수 없다.
인심人心도심道心 두 가지가 방촌方寸(마음)의 사이에 섞여 있어서 다스릴 방도를 알지 못하면 위태로운 것(人心)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미묘한 것(道心)은 더욱 미묘해져서 천리天理이 마침내 인욕人欲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은 〈인심人心도심道心〉 두 가지의 사이를 살펴서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이고, 본심本心의 바름을 지켜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니, 여기에 종사하여 조금이라도 간단間斷함이 없게 해서 반드시 도심道心으로 항상 한 몸의 주체主體를 삼고 인심人心이 언제나 그 명령을 따르게 한다면 위태로운 것(人心)이 편안해지고 미묘한 것(道心)이 드러나서 동정動靜운위云爲(말하고 행함)가 저절로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차실差失(잘못)이 없을 것이다.”
原注
[附註]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요순堯舜 이래로 〈학문에 대한〉 논의가 있기 이전에 이미 이 말씀이 있었으니, 성인聖人심법心法이 이것을 바꿀 수 없다.
경문經文 가운데에 이 뜻이 매우 많으니, 이른바 택선擇善하여 고집固執한다는 것은, 택선擇善은 바로 유정惟精이고 고집固執은 바로 유일惟一이다.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辨은 모두 유정惟精이고 독행篤行유일惟一이다.
중용中庸》의 명선明善유정惟精이고 성신誠身유일惟一이다.
대학大學》의 격물格物치지致知유정惟精이 아니면 불가능하고 성의誠意유일惟一이다.
배운다는 것은 다만 이 이치를 배우는 것이요, 맹자孟子 이후에 전함을 잃었다는 것도 다만 이것을 잃은 것일 뿐이다.”
原注
인심人心도심道心이천伊川이 ‘천리天理인욕人欲이 바로 이것이다’하였습니다.” 하고 묻자,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진실로 옳다.
다만 이것은 두 가지 물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 사람의 마음이 도리道理에 합하면 이것이 천리天理이고 정욕情欲을 따르면 이것이 인욕人欲이니, 바로 그 분계점分界點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오봉五峯(胡宏)이 말씀하기를 ‘천리天理인욕人欲이 행동은 같으나 실정實情은 다르다’하였으니, 이 말이 매우 좋다.”
原注
잠실진씨蠶室陳氏(陳埴)가 말하였다.
오봉五峯의 이 말씀을 깊이 완미玩味하여야 한다.
예컨대 음식飮食남녀男女의 욕망 같은 것은 가 똑같으나 다만 이치에 맞고 절도에 맞으면 곧 천리天理가 되고, 이치가 없고 절도가 없으면 곧 인욕人欲이 되는 것이다.”
原注
주자朱子가 또 말씀하였다.
도심道心인심人心의 사이에 섞여 나와서 미묘하여 보기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모름지기 하게 살피고 한결같이 지킨 뒤에야 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또 두 마음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육자정陸子靜(陸九淵)이 말하기를 ‘임금이 만약 인심人心을 완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만 여겼다면 모름지기 사람들에게 버리라고 말씀하였을 터인데, 지금 다만 위태롭다고만 말씀하신 것은 의거하여 편안한 것으로 삼을 수 없어서일 뿐이다.
이란 하게 살펴서 섞여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하였으니, 이 말이 또한 진실로 옳다.”
原注
도심유미道心惟微’를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의리義理는 정미하여 보기 어려우며 우선 이해利害와 같은 것은 가장 보기 쉽다.
이것은 거친 것이지만 새와 짐승들은 이것도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또 말씀하였다.
인심人心도심道心은 단지 작은 것을 다툴 뿐이니, 맹자孟子가 말씀하기를 ‘사람이 금수禽獸와 다른 것이 거의 드물다’하였다.”
原注
는 바로 위태롭게 하여 편안하기 어려운 것입니까?”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위태롭게 하여 편안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체로 인욕人欲을 따르면 자연 위험해지는 것이다.
이 마음이 갑자기 저기에 있고 또 갑자기 사방四方만리萬里의 밖에 있으니, 《장자莊子》의 이른바 ‘〈마음이 노하거나 조급하여〉 뜨거울 때에는 불이 타오르는 듯하고 〈마음이 전율을 느껴〉 차가울 때에는 얼음이 엉기는 듯하다’는 것이다.
무릇 구차히 화를 면하는 것은 모두 요행이다.
걸핏하면 곧 구덩이에 빠지고 참호로 떨어지니, 위태로움이 무엇이 이보다 심하겠는가.”
原注
성인聖人인심人心이 있다고 하였으니, 성인聖人 또한 위태로운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묻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성인聖人은 완전히 도심道心주재主宰(주관)하므로 인심人心도 저절로 위태롭지 않지만 만약 단지 인심人心뿐이라면 또한 위태롭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성인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狂人이 된다’고 한 것이다.”
原注
면재황씨勉齋黃氏(黃榦)가 말하였다.
과 같은 성인聖人으로도 제왕帝王의 높은 지위에 처하여 그 마음을 스스로 다스린 것이 이와 같으신데, 세상의 배우는 자들은 이 마음이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정욕情欲에 내맡겨서 교만하고 방사하여, 생각하는 사이에 혹 올라가 하늘에 날기도 하고 혹 내려가 못에 빠지기도 하며, 혹 뜨거워져 불이 타오르는 듯하고 혹 차가워져 얼음이 엉기는 듯하여, 마치 미치거나 혹하여 본심本心을 잃은 사람이 비록 집이 편안하고 의복衣服이 잘 맞고 음식飮食이 마땅하더라도 아득히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어찌 심히 안타깝지 않겠는가.
성현聖賢의 남기신 가르침이 찬란히 명백하니, 배우는 자가 또한 어찌 깊이 생각하고 익숙히 살펴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原注
서산진씨西山眞氏(眞德秀)가 말하였다.
“ ‘인심유위人心惟危’ 이하의 열 여섯 글자는 바로 가 전수해 준 심법心法(마음을 수양하고 다스리는 방법)이니, 만세萬世 성학聖學연원淵源이다.
선유先儒들의 해석이 비록 많으나 유독 주자朱子의 말씀이 가장 정밀하고 확실하다.
성색聲色취미臭味의 욕망은 모두 기운에서 생겨나니 이른바 인심人心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이치는 모두 본성에서 근원하니 이른바 도심道心이다.
인심人心이 발함은 날이 선 칼날과 같고 사나운 말[馬]과 같아서 쉽게 제어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라고 말하였고, 도심道心이 발함은 불이 처음 타오르는 것과 같고 샘물이 처음 나오는 것과 같아서 쉽게 확충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라고 말한 것이다.
오직 평소에 장경莊敬으로 스스로 지켜서 한 생각이 말미암아 일어나는 바를 살펴 성색聲色취미臭味 때문에 발한 것임을 알았으면 힘을 써서 이겨 다스려 불어나고 자라나지 못하게 하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때문에 발한 것임을 알았으면 한 마음으로 잡아 지켜서 변하거나 옮겨가지 않게 하여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의리義理가 항상 보존되고 물욕物慾이 물러나 따라서 이로써 만 가지 변화를 수작酬酌(수작)함에 가는 곳마다 중도中道가 아님이 없을 것이다.”
原注
노재왕씨魯齋王氏(王柏)가 말하였다.
주자朱子가 ‘인심人心도심道心이 같지 않은 까닭은 혹은 형기形氣의 사사로움[私]에서 생겨나고 혹은 성명性命의 바름[正]에서 근원하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미 라고 말하였으면 곧 인욕人欲인데 또 ‘인심人心인욕人欲이라고 이를 수 없다’고 말씀한 것은 어째서인가?
원자原字는 밖으로부터 미루어 들어온 것이니, 본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으므로 라고 말하였고, 생자生字는 사물에 느껴 동한 것이니, 본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으므로 라고 말한 것이다.
정자正字사자私字는 모두 외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인심人心인욕人欲이라고 이를 수 없는 것이니, 인심人心이 만약 곧바로 인욕人欲이라면 성인聖人은 반드시 라고 말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욕人欲에 흐르기 쉬움을 말한 것이다.
인하여 손수 그림을 그려서 완성하였다.”
人心道心圖人心道心圖


역주
역주1 人心道心章 : 《書經》 〈虞書 大禹謨〉에 보인다.
역주2 [刊補]帝 : 舜임금을 가리킨다.
역주3 [釋疑]虛靈知覺 : 虛靈은 마음의 體이고 知覺은 마음의 用이며, 虛는 받아들일 수 있고 靈은 응할 수 있는 것이니, 마음이 받아들이고 응할 수 있기 때문에 知覺하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역주4 [釋疑]人心道心 : 人心이 道心의 앞에 있는 것은 人心이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쉽게 나타나고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에 그 순서가 이와 같은 것이다.
역주5 [釋疑]形氣之私 : 眞西山이 말하기를 “私는 나 홀로라는 말과 같으니, 私親‧私恩 따위와 같은 것이요 악한 것이 아니다.” 하였다.
역주6 [釋疑]所以爲知覺者不同 : 朱子가 말씀하기를 “다만 한 마음인데, 知覺이 耳目 上에서 나오면 곧 人心이요, 知覺이 義理 上에서 나오면 곧 道心이다.” 하였다
역주7 [釋疑]人欲之私 : 胡雲峯(胡炳文)이 말하기를 “이 私字가 비로소 좋지 않은 것이다.” 하였다. [補註] 위의 形氣之私의 私는 私慾이 아니고 신체적 욕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人心을 가리키는 바,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싶고 추우면 옷을 입고 싶은 따위이며, 人欲之私의 私는 私慾이므로 “이 私字가 비로소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역주8 [刊補]必使道心常爲一身之主 而人心每聽命焉 : 살펴보건대 朱子의 門人이 묻기를 “人心이 없을 수 있습니까?” 하니, 답하기를 “어떻게 없을 수 있겠는가. 다만 道心을 위주로 하여 人心이 언제나 道心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옳다.” 하였다.
역주9 [釋疑]未有議論時 : 議論은 學問을 논하는 말이다.
역주10 [釋疑]經中 : 《中庸》과 《大學》이 본래 六經 中의 하나인 《禮記》의 한 篇이었으므로 經이라 말하였다. 四書라고 이른 것은 宋나라 때에 비롯되었다.
역주11 [釋疑]中庸明善 : ‘中庸’ 두 글자가 《語類》에는 ‘又如’로 되어 있다.
역주12 [刊補]非惟精不可 : 묻기를 “惟精은 곧 格物致知의 일인데 지금 이 文勢를 보면 먼저 惟精을 말미암은 뒤에 格物致知를 할 수 있는 듯이 말하고, 또 致知가 뒤이고 格物이 앞인데 지금 致知를 앞에 놓았으니, 또한 어떻습니까?” 하니, 批에 이르기를 “朱子는 자세히 살펴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을 惟精으로 해석하였다. 자세히 살펴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은 바로 格物致知의 일이다. 그러므로 ‘惟精이 아니면 불가하다’하였으니, 이는 致知格物을 하고자 한다면 精하게 이를 살피지 않으면 될 수 없다는 말일 뿐이요, 精을 말미암은 뒤에야 格物致知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또 致知를 格物의 앞에 놓은 것은 終으로부터 始로 거슬러 올라가서 합하여 하나의 일로 삼아 말한 것일 뿐이다.” 하였다. ○ 살펴보건대 格物致知의 先後는 단지 文字가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일 뿐인 듯하다.
역주13 [刊補]學此理 : 此理는 精一을 가리킨다. 아래 失此의 此도 이와 같다.
역주14 [釋疑]人心道心 …… 說天理人欲 : 伊川은 人心을 人欲이라 하였는데, 朱子는 이를 따랐으나 말년에는 그 말씀을 改定하여 이르기를 “人心이 不善으로 흐른 뒤에야 비로소 人欲이라 이른다.” 하였다.
역주15 [刊補]合道理底 …… 是人欲 : 底는 的字와 같으니, 音이 地이며 곳(것)이라는 뜻이다.
역주16 [刊補]理會 : 정리하여 이해한다는 말과 같다.
역주17 [釋疑]五峯 : 姓은 胡氏이고 이름은 宏이고 字는 仁仲이니, 文定公 胡安國의 막내 아들이다.
역주18 [刊補]同行異情 : 五峯 胡宏의 《知言》에 보인다. [補註]同行異情은 외형상 나타나는 행동은 같으나 속마음은 다름을 의미한다.
역주19 [釋疑]說得最好 : 得은 어조사이다. 最好는 가장 좋은 것이다.
역주20 [釋疑]潛室陳氏 : 이름은 埴이고 字는 器之이니, 朱子의 高弟이다.
역주21 [釋疑]道心 …… 故必須精之一之 :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많이 발하고 흐르기 쉬운 것은 人心보다 더한 것이 없으며, 道心이 또한 그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섞여 나온다고 한 것이다.
역주22 [釋疑]陸子靜 : 이름은 九淵이고 號는 象山이니, 朱子는 일찍이 그가 禪學에 빠졌음을 비판하였다.
역주23 [釋疑]亦自是 : 陸子靜의 다른 학설은 대부분 옳지 않으나 이 말은 옳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4 [釋疑]義理 精微難見 : 새와 짐승은 利害의 淺近한 것도 알지 못하니, 이는 사람이 義理의 精微한 것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刊補]退溪가 趙士敬(趙穆)에게 답한 글에 “道心惟微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義理의 精微함을 말하여 이를 깨우치고자 하였는데, 義理는 형상이 없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 조잡하고 천근하여 밝게 드러나는 利害를 가지고 말하였으니, 이 보기 쉬운 것을 말하면 듣는 사람들이 이로 인해 저 알기 어려운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또 말씀하기를 “새와 짐승들은 이것(利害)도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한 것은, 새와 짐승들은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실 줄은 알지만 利害를 알지 못하고, 뭇사람들은 利害는 알지만 義理를 알지 못하며, 오직 君子만이 새와 짐승들과 다른 점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義理의 精微함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한 말일 뿐이다.” 하였다.
역주25 [刊補]些子 : 些는 작다는 뜻이고, 子는 어조사이다.
역주26 [刊補]人之所以異於禽獸者幾希 : 살펴보건대 사람이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는 것은 禽獸와 다름이 없으나 오직 性命의 바름을 얻은 것이 작은 차이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를 인용하여 人心과 道心이 작은 것을 다툴 뿐임을 밝힌 것이다.
역주27 [釋疑]其熱焦火 其寒凝冰 : 焦火는 사람이 노여워하는 것을 가리키고 凝氷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을 가리키니, 그 뜨거움이 불보다 심하고 그 차가움이 얼음보다 심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28 [釋疑]凡苟免者 皆幸也 : 幸은 《論語》에 “곧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요행으로 면한 것[罔之生也 幸而免之]”이라는 幸과 같다. 사람이 人欲을 따르면 動하는 사이에 곧 구덩이에 떨어질 것이니, 혹 死亡을 면하는 것은 요행임을 말한 것이다.
역주29 [釋疑]動不動 : 動輒(언제나, 걸핏하면)의 뜻이다.
역주30 [刊補]道心主宰 : 묻기를 “道心은 마음이 발현된 곳에 나아가 말한 것인데, 지금 ‘道心이 主宰한다’고 말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하니, 退溪는 답하기를 “主宰 또한 마음이 발현된 곳에 나아가 말한 것이니, 주장이 되어서 이를 宰制한다는 말이다.” 하였다.
역주31 [譯註]惟聖罔念作狂 : 《書經》 〈多方〉에 “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狂人이 되고 狂人도 능히 생각하면 聖人이 된다.[惟聖罔念作狂 惟狂克念作聖]”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32 [釋疑]勉齋黃氏 : 이름은 榦이고 字는 直卿이니, 朱子의 사위로 朱子의 학문을 전하였다.
역주33 [釋疑]皆根於性 : 仁義禮智가 바로 本性인데 지금 性에 근본하였다고 말한 것은 온당치 못한 듯하다.
역주34 [釋疑]魯齋王氏 : 이름은 柏이고 字는 會之이며 시호는 文憲이다. ○ 王氏의 이 말은 분명치 않은 점이 많다. ‘본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으므로 微라 한다’하였으니, 그 미묘함이 어찌 본래 있기 때문이겠는가. ‘正字와 私字는 모두 외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人欲이라고 이를 수 없다’는 말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
역주35 人心道心圖 : 同一한 心인데, 道心은 性命의 正에서 곧바로 나와 미묘하여 보기가 어렵고, 人心은 形氣의 私에서 비스듬히 나와 위태로워 편안하지 못하다. 이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心字 위에 形氣에서 나온 人心과 性命에서 나온 道心을 일직선상에 놓고 正과 微는 똑바로, 私와 危는 비스듬히 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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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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