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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附註

심경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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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어아소욕장魚我所欲章
孟子曰
맹자孟子가 말씀하였다.
我所欲也 熊掌 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 不可得兼인댄 舍魚而取熊掌者也로리라
어물魚物도 내가 원하는 바요 웅장熊掌(곰의 발바닥살)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을진댄 어물魚物을 버리고 웅장熊掌을 취하겠다.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 不可得兼인댄 舍生而取義者也로리라
삶도 내가 원하는 바요 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을진댄 삶을 버리고 를 취하겠다.
生亦我所欲이언마는 所欲 有甚於生者
삶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 것이 있다.
故不爲하며 死亦我所惡언마는 所惡有甚於死者
그러므로 삶을 구차히 얻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며, 죽음도 내가 싫어하는 바이지만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 있다.
故患有所不니라
그러므로 환난患難을 피하지 않는 바가 있는 것이다.
如使人之所欲 莫甚於生이면 則凡可以得生者 何不用也 使人之所惡 莫甚於死者 則凡可以辟患者 何不爲也리오
가령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 것이 없다면 모든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어찌 쓰지 않겠으며, 가령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 없다면 모든 환난患難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어찌 쓰지 않겠는가.
由是 由是 則可以니라
이 때문에 살 수 있는데도 그 방법을 쓰지 않음이 있으며, 이 때문에 를 피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음이 있는 것이다.
是故 所欲 有甚於生者하며 所惡 有甚於死者하니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언마는 賢者 能勿喪耳니라
이러므로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 것이 있으며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 있으니, 다만(오직) 현자賢者만이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요 사람마다 모두 가지고 있건마는 현자賢者는 이것을 잃지 않을 뿐이다.
一豆羹 得之則生하고 弗得則死라도 乞人 不屑也니라
한 그릇의 밥과 한 그릇의 국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하면 죽더라도 혀를 차고 꾸짖으며 주면 길가는 사람도 받지 않으며, 발로 밟고 주면 걸인乞人도 좋게 여기지 않는다.
하나니 萬鍾 於我何加焉이리오
그런데 만종萬鍾祿예의禮義를 분별하지 않고 받으니, 만종萬鍾祿이 나에게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爲宮室之美 妻妾之奉 所識窮乏者得我與인저
궁실宮室의 아름다움과 처첩妻妾의 받듦과 내가 알고 지내는 궁핍한 자가 나를 고맙게 여김을 위해서일 것이다.
라가 今爲宮室之美하야 爲之하며 鄕爲身死而不受라가 今爲妻妾之奉하야 爲之하며 鄕爲身死而不受라가 今爲所識窮乏者得我而爲之하나니 是亦不可以已乎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궁실宮室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이것(禮義를 가리지 않고 받음)을 하며,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처첩妻妾의 받듦을 위하여 이것을 하며,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받지 않다가 이제 알고 있는 바의 궁핍한 자가 나를 고맙게 여김을 위하여 이것을 하니, 이 또한 그만둘 수 없는 것이겠는가.
此之謂이니라
이것을 일러 그 본심本心을 잃었다고 하는 것이다.”
原注
[原註]
[原註]
○ 朱子曰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本心 謂羞惡之心이라
본심本心은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이른다.
言三者 身外之物이니 其得失 比生死爲甚輕이어늘 鄕爲身死라도 猶不肯受嘑蹴之食이라가 今乃爲三者而受無禮義之萬鍾하니 是豈不可以止乎
세 가지는 몸밖의 물건이니, 득실得失생사生死에 비하여 매우 가벼운데, 지난번 자신의 죽음을 위해서는 오히려 꾸짖거나 발로 밟아 주는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 않다가 지금 세 가지를 위해서는 예의禮義가 없는 만종萬鍾祿을 받으니, 이 어찌 그만둘 수 없는 것이겠는가.
蓋羞惡之心 人所固有 能決死生於危迫之際로되 而不免計豐約於宴安之時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사람이 본래 고유한 것이나 혹 위태롭고 급박할 때에는 사생死生을 결단하면서도 편안할 때에는 풍약豊約(많고 적음)을 따짐을 면치 못한다.
是以 君子不可頃刻而不省察於斯焉이니라
이 때문에 군자는 경각頃刻(잠시)이라도 이것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原注
[附註]
[附註]
○ 謝良佐問於伊川先生曰 久從先生이나 想都無知識하야 後來極狼狽로소이다
사양좌謝良佐이천선생伊川先生에게 묻기를 “형서邢恕가 오랫동안 선생을 종유從遊하였으나 생각컨대 전혀 지식이 없어서 후일에 지극히 낭패한 것입니다.” 하자,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謂之全無知識則不可
“전혀 지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只是義理不能勝利欲之心하야 便至於此니라
다만 의리義理이욕利慾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곧 여기에 이른 것이다.”
原注
朱子曰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정자程子의 말씀은 남을 책하는 입장에서 말하면 이고 남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말하면 이니, 맹자孟子의 이 의 뜻을 더욱 발명發明하였다.”
原注
○ 朱子曰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某嘗見一種人 汲汲營利하고 求官職하니
“내 일찍이 보건대 일부의 사람이 이익을 경영하고 관직을 구하는 데 급급하였다.
不知是러니 後來思量하니 孟子說
나는 이 사람이 무슨 일을 주관하려는 것인지 몰랐는데, 뒤에 생각해보니 맹자孟子가 말씀하기를
所欲 有甚於生者하며 所惡有甚於死者하니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언마는 賢者 能勿喪耳라하시니
‘원하는 바가 삶보다 더 심한 것이 있으며 싫어하는 바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 있으니, 오직 현자賢者만이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요 사람마다 모두 가지고 있건마는 현자賢者는 이것을 잃지 않을 뿐이다’ 하셨으니,
他元來亦有此心이로되 只是他自失了
저 사람도 원래 또한 이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다만 저는 스스로 잃었다.
所以不見義理니라
이 때문에 의리義理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或云 他雖是如此 想羞惡之心 亦須萌動이로소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저가 비록 이와 같으나 생각건대 수오羞惡하는 마음이 또한 반드시 싹터 동할 것입니다.” 하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只是如此 리오
“다만 이와 같다면 무슨 일을 이루겠는가.
今夜愧恥어든 明日便不做라야 方是 若愧恥後 又却依舊 何濟於事리오
오늘밤에 부끄러워하였으면 내일은 곧 하지 않아야 옳으니, 만약 부끄러워한 뒤에 또 예전대로 한다면 무슨 일을 이루겠는가.”
原注
○ 南軒張氏曰
남헌장씨南軒張氏가 말하였다.
嘑爾而不受 蹴爾而不屑 此其羞惡之心也
“꾸짖으면서 주면 받지 않는 것과 발로 밟고 주면 좋게 여기지 않는 것은 바로 수오羞惡하는 마음이다.
人之困窮 其欲未肆故 其端 尙在라가 至於爲萬鍾所動하야는 則有不復顧者矣니라
사람이 곤궁할 때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므로 수오羞惡의 단서가 아직 남아 있다가 만종萬鍾에게 동요당함에 이르러서는 다시 예의를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曰 萬鍾 於我何加焉이리오하시니 人能深味斯言而得其旨 則亦可見外物之無足慕矣리라
만종萬鍾이 나에게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라고 하셨으니, 사람이 이 말을 깊이 음미하여 그 뜻을 안다면 또한 외물外物은 사모할 것이 못됨을 알게 될 것이다.”
定宇陳氏曰
정우진씨定宇陳氏(陳櫟)가 말하였다.
人之喪其良心 固不止於成宮室, 供妻妾, 濟知識三者어니와 人能於此省察之 則知所以遏人欲而擴天理矣리라
“사람이 양심良心을 잃는 것은 진실로 궁실宮室을 이루고 처첩妻妾공양供養하고 아는 사람을 구제하는 세 가지에 그치지 않으나 사람이 여기에 성찰하면 인욕人欲을 막아 천리天理확충擴充하는 것을 알 것이다.
又是亦不可以已乎아하시니 最喚醒人이니 人之不能爲君子 多是不得已而爲之어니와 今此三者 豈不可以已而乃冒爲之乎
또 ‘이 또한 그만둘 수 없는가’ 하셨으니, 이는 사람을 불러 깨우치신 것이니, 사람이 군자君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부득이하여 그렇게 하거니와 이제 이 세 가지는 어찌 그만둘 수 없는 것이어서 마침내 무릅쓰고 한단 말인가.
此之謂失其本心이라하시니 尤斷制得明白이라
‘이것을 일러 본심本心을 잃었다고 한다’ 하셨으니, 더욱 결단함이 명백하다.
失其本心 與前所謂賢者能勿喪耳 正相反하니
본심本心을 잃었다’는 것은 앞에 이른바 ‘현자賢者는 잃지 않는다’는 것과 정반대가 되니,
賢者 惟克去私欲이라 故能勿喪其良心이요 衆人 惟汨於私欲이라 故至於失其本心也니라
현자賢者사욕私慾을 이겨 제거하므로 양심良心을 잃지 않을 수 있고, 중인衆人사욕私慾에 빠지므로 본심本心을 잃음에 이르는 것이다.”
역주
역주1 魚我所欲章 : 《孟子》 〈告子 上〉에 보인다.
역주2 [刊補]苟得 : 구차하게 얻는다는 뜻이다.
역주3 : 避
역주4 [釋疑]生而有不用 : 伯夷, 叔齊와 같은 경우이다.
역주5 [釋疑]辟患而有不爲 : 張巡, 許遠과 같은 경우이다. [補註]張巡과 許遠은 모두 唐나라 玄宗 때의 忠臣이다. 安祿山이 반란을 일으키자, 眞源縣令으로 있던 장순은 雍丘에서 起兵하여 저항하였으며, 757년인 至德 2년 睢(수)陽太守 허원과 함께 睢陽城을 끝까지 지키다가 중과부적으로 사로잡혔으나 굴복하지 않고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6 簞食 : 단사
역주7 [釋疑]嘑(호)爾而與之 …… 蹴爾而與之 : 爾는 語助辭이다.
역주8 [釋疑]萬鍾則不辨禮義而受之 : 馮道와 같은 경우이다. [補註]馮道는 五代時代 사람으로 성품이 純厚하고 學問을 좋아하였으나 20여 년간 정승이 되어 四姓十君을 섬겼다. 이 때문에 지조 없는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역주9 [釋疑]鄕爲身死而不受 : ‘身死를 위하여도’로 해석한다. [補註]官本 《孟子諺解》에는 ‘鄕爲身엔 死而不受라가’로 懸吐하였으나 中國本에는 대부분 ‘鄕爲身死而不受’로 되어 있으며, 栗谷 역시 이렇게 해석하였다.
역주10 [釋疑]失其本心 : 本心은 秉彛의 良心이다.
역주11 [刊補]然或 : 본래 然字가 없다.
역주12 [刊補]邢恕 : 《淵源錄》에 “字는 和叔이다. 그의 行事가 國史(宋史) 및 邵伯溫이 辨誣한 글 등에도 기재되어 있는 바, 여기에 ‘후일에는 또 禪學에 물들었다. 그는 사람됨이 명석하고 재주가 있으며, 더욱 세상사에 밝았다. 학문도 날로 진보하는 자였다’라고 했다.” 하였다. ○ 오랫동안 程子를 따라 배웠는데, 小人들이 程子와 門人들을 排斥하자 邢恕는 그 禍를 면하고자 하여, 하루는 進講에서 “程某를 베어 천 토막을 내어도 臣은 恨하지 않겠습니다.” 하였으니, 그 사람됨이 이와 같았다.
역주13 [釋疑]以責人言之則恕 以敎人言之則忠 : 전혀 지식이 없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恕이고, 義理와 利慾을 털끝 만한 사이에서 분석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 한 것은 남을 위하여 도모함에 충성스러운 것이다. [補註]恕는 推己及人으로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이고, 忠은 진실(성실)함을 이른다.
역주14 [刊補]發明孟子此章之意 : 朱子의 이 말씀은 邢恕에 관한 一段을 바로 해석한 것이 아니다. 생각하건대 朱子는 일찍이 程子의 이른바 “族子는 어리석고 故人은 정이 두터우니, 孟子가 어찌 臧倉을 허물하였겠는가.”라는 말을 인용하여 《孟子》의 〈魯平公將出章〉을 해석한 다음 이 말씀을 뒤에 이었는데, 篁墩이 마침내 여기에 채록하여 넣은 것이다. [補註]臧倉은 魯平公이 총애하던 신하로, 孟子를 훼방한 자인 바, 이 내용이 《孟子》 〈梁惠王 下〉에 보인다.
역주15 [釋疑]句當 : 主管한다는 뜻과 같다.
역주16 : 삼
역주17 [釋疑]濟甚事 : 濟는 遂(이룸), 成의 뜻이니, ‘무슨 일을 이루리오’라는 뜻이다.

심경부주 책은 2019.05.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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