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在爾室
컨대 尙不愧于
니 無曰不顯
이라 莫予云覯
라하라
原注
神見人之爲也하니 汝無謂是幽昧不明하여 無見我者라하라
原注
言視爾友於君子之時컨대 和柔爾之顔色하여 其戒懼之意 常若自省曰 豈不至於有過乎아하나니 蓋常人之情이 其修於顯者 無不如此나
然視爾獨居於室之時에도 亦當庶幾不愧于屋漏니 無曰此非顯明之處而莫予見也라하라
原注
年九十五歲
에 猶命羣臣
하여 使進規諫
하니 至如抑詩
는 是他自警之詩
어늘 이라하니라
原注
人之常情이 祗敬於羣居者는 易하고 兢畏於獨處者는 難하니
子思作中庸에 推明其說曰 微之顯이니 誠之不可揜也라하시니 嗚呼라
原注
莊子云 爲不善於顯明之中者는 人得而非之하고 爲不善於幽暗之中者는 鬼神得而責之니 君子는 無人非하고 無鬼責이라하니 亦此意也니라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네가 군자君子들과 벗하는 것을 살펴보면 너의 얼굴빛을 온화하고 유순하게 하여 혹시라도 잘못이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네가 방에 있을 때를 살펴보아 이 때에도 방 귀퉁이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여야 하니, 드러나지 않는 곳이라서 나를 보는 이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신神이 이름을 헤아릴 수 없는데 하물며 신神을 싫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原注
“신神이 사람의 행위를 보고 있으니, 너는 어둡고 밝지 아니하여 나를 보는 자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原注
“네가 군자君子와 벗할 때를 살펴보면 너의 얼굴빛을 온화하고 유순하게 하여, 계구戒懼하는 마음에 항상 스스로 살피기를 ‘어쩌면 혹시라도 잘못이 있음에 이르지 않을까’라고 하는 듯하니, 상인常人의 정情은 드러나는 곳에서 닦음에 모두 이와 같이 한다.
하지만 네가 홀로 방에 거처할 때를 살펴보아도 또한 혹시라도 방 귀퉁이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여야 하니, 여기는 드러난 곳이 아니어서 나를 보는 이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귀신鬼神의 묘함이 사물마다 체體(根幹)가 되지 않음이 없으니, 여기에 이르름을 헤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드러나지 않을 때에도 신神이 또한 굽어보시는 듯이 여겨 오히려 잘못함이 있을까 두려워하여야 하는데, 하물며 신神을 싫어하여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단지 밖에서 닦을 뿐만 아니라 또 보지 않고 듣지 않는 바에 있어서도 계신戒愼하고 공구恐懼하여야 함을 말한 것이다.”
原注
“위衛 무공武公은 학문의 공부가 참으로 구차하지 않았다.
나이 95세가 되어서도 오히려 군신群臣들에게 명하여 규간規諫(타이르고 간쟁함)을 올리게 하였으니, 〈억抑〉 시詩와 같은 것은 그가 스스로 경계한 시詩인데 후세 사람들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서 마침내 여왕厲王을 경계한 것이라고 여겼다.
필경 주周나라의 경사卿士는 성인聖人(周公)과의 거리가 가까웠다.
그리하여 기상氣象이 자연 〈지금 사람들과는〉 같지 않은 것이다.”
原注
사람들의 떳떳한(일반적인) 정情은 여럿이 생활할 때에 공경하기는 쉽고 홀로 거처할 때에 조심하기는 어렵다.
자사子思가 《중용中庸》을 지을 적에 이 말을 미루어 밝히기를 ‘은미함이 드러나니 성실함을 은폐할 수 없다’하였으니, 아!
原注
“장자莊子가 이르기를 ‘밝은 가운데에서 불선不善을 하는 자는 사람들이 비난하고, 어두운 가운데에서 불선不善을 하는 자는 귀신鬼神이 꾸짖으니, 군자君子는 사람들의 비난도 없고 귀신의 꾸짖음도 없다’하였으니, 또한 이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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