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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正義(3)

주역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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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亨하니 用見大人이라야 勿恤이요
升은 크게 형통하니 大人을 만나보아야 근심하지 않고
[注]巽順 可以升이나 陽爻不當尊位하여 无嚴剛之正이면 則未免於憂 用見大人이라야 乃勿恤也
巽順함은 올라갈 수 있으나 陽爻가 尊位를 담당하지 못하여 엄하고 剛한 바름이 없으면 근심을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大人을 만나보아야 비로소 근심하지 않는 것이다.
[疏]正義曰:‘升 元亨’者, 升, 卦名也. 升者, 登上之義, 升而得大通, 故曰“升, 元亨”也.
正義曰:[升 元亨] ‘升’은 卦의 이름이다. ‘升’은 위로 올라가는 뜻이니, 올라가 크게 형통함을 얻는다. 그러므로 “升은 크게 형통하다.”라고 한 것이다.
‘用見大人 勿恤’者, 升者, 登也. 陽爻不當尊位, 无剛嚴之正, 則未免於憂,
[用見大人 勿恤] ‘升’은 올라가는 것이다. 陽爻가 尊位를 담당하지 못하여 剛하고 엄한 바름이 없으면 근심을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大德의 사람을 만나본 뒤에야 비로소 근심이 없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大人을 만나보아야 근심하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다.
南征하면하리라
남쪽으로 가면 吉하리라.
[注]以柔之南이면 則麗乎大明也
柔로 남쪽에 가면 크게 밝음에 붙는 것이다.
[疏]正義曰:非直須見大德之人, 復宜適明陽之地, 若以陰之陰, 彌足其闇也.
正義曰:다만 大德의 사람을 만나보아야 할 뿐이 아니요, 다시 밝고 양지바른 곳으로 가야 하니, 만약 陰으로 陰에 가면 그 어둠이 더욱 더해진다. 남쪽은 바로 밝고 양지바른 방위이다. 그러므로 “남쪽으로 가면 吉하리라.”라고 한 것이다.
曰 柔以時升하여
〈彖傳〉에 말하였다. “柔가 때에 맞게 올라가서
[注]柔以其時라야 乃得升也
柔가 제때에 맞아야 비로소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疏]正義曰:升之爲義, 自下升高, 故就六五居尊, 以釋名升之意.
正義曰:升의 뜻은 아래로부터 높은 곳으로 올라감이다. 그러므로 六五가 尊位에 거함을 가지고서 卦의 이름을 ‘升’이라 한 뜻을 해석한 것이다.
六五以陰柔質, 起升貴位, 若不得時, 則不能升耳, 故曰“柔以時升”也.
六五가 陰柔의 자질로 일어나 귀한 지위로 올라가니, 만약 때를 얻지 못하면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柔가 때에 맞게 올라간다.”라고 한 것이다.
巽而順하고 剛中而應이라 是以大亨하니라
공손하고 順하며 剛이 中에 있고 應한다. 이 때문에 크게 형통한 것이다.
[注]純柔則不能自升하고 剛亢則物不從이어늘 旣以時升하고 又巽而順하고 剛中而應하여 以此而升이라 得大亨이라
純柔이면 스스로 올라가지 못하고 剛하고 높으면 사람(남)들이 따르지 않는데, 이미 때에 맞게 올라가고 또 공손하고 순하며 剛이 中에 있고 應해서, 이러한 방법으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크게 형통함을 얻는 것이다.
[疏]正義曰:此就二體及九二之爻, 釋元亨之德也. 純柔則不能自升, 剛亢則物所不從,
正義曰:이는 두 體 및 九二의 爻를 가지고 元亨의 德을 해석한 것이다. 純柔이면 스스로 올라가지 못하고 剛하고 높으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데,
卦體旣巽且順, 爻又剛中而應於五, 有此衆德,
卦體가 이미 공손하고 또 순하며 爻가 또 剛이 中에 있고 六五에 應하여 이 德을 소유하였다. 그러므로 크게 형통함을 얻는 것이다.
用見大人이라야 勿恤 有慶也 南征하면 志行也
‘大人을 만나보아야 근심하지 않음’은 福慶이 있는 것이요, ‘남쪽으로 가면 吉함’은 뜻이 행해지는 것이다.”
[注]巽順以升하여 至于大明 志行之謂也
巽順함으로 올라가서 크게 밝음에 이름은 뜻이 행해짐을 말한 것이다.
[疏]正義曰:‘用見大人 勿恤 有慶’者, 以大通之德, 用見大人, 不憂否塞, 必致慶善, 故曰“有慶也.”
正義曰:[用見大人 勿恤 有慶] 크게 형통한 德으로 大人을 만나보아야 否塞함을 근심하지 않고 반드시 福慶과 좋음[善]을 이룬다. 그러므로 “福慶이 있다.”라고 한 것이다.
‘南征 吉 志行’者, 之於闇昧, 則非其本志, 今以柔順而升大明, 其志得行也.
[南征 吉 志行] 어두운 곳으로 감은 본래의 뜻이 아니니, 지금 柔順함으로 크게 밝음에 올라감은 그 뜻이 행해짐을 얻은 것이다.
象曰 地中生木이니 君子以하여 積小以高大하니라
〈象傳〉에 말하였다. “땅 가운데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이 升卦이니, 君子가 보고서 德을 순히 하여 작은 것을 쌓아서 높고 크게 한다.”
[疏]正義曰:‘地中生木 升’者, 地中生木, 始於細微, 以至高大, 故爲升象也.
正義曰:[地中生木 升] 땅 가운데에서 나무가 자람은 작은 데서 시작하여 높고 큼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升의 象이 된 것이다.
‘君子以順德 積小以高大’者, 地中生木, 始於毫末, 終至合抱,
[君子以順德 積小以高大] 땅 가운데에서 나무가 자람은 털끝만 한 데에서 시작해서 끝에는 한 아름이 됨에 이르니,
君子象之, 以順行其德, 積其小善, 以成大名, 故繫辭云“善不積, 不足以成名”, 是也.
君子가 이것을 본받아서 그 德을 순히 행하여 작은 善을 쌓아 큰 이름을 이룬다. 그러므로 〈繫辭傳〉에 “善을 쌓지 않으면 이름을 이룰 수 없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다.
初六 允升이니 大吉하니라
初六은 올라갈 때를 당하였으니, 크게 吉하다.
[注]允 當也 巽卦三爻 皆升者也 雖无其應이나 處升之初하여 與九二九三合志俱升이라 當升之時하여 升必大得이라 是以 大吉也
‘允’은 당함이다. 巽卦(☴)의 세 爻가 모두 올라가는 자이니, 〈初六은〉 비록 그 應이 없으나 升의 처음에 처하여 九二ㆍ九三과 뜻이 부합하여 함께 올라간다. 올라갈 때를 당해서 올라가면 반드시 크게 얻는다. 이 때문에 크게 길한 것이다.
[疏]正義曰:允, 當也. 巽卦三爻, 皆應升上, 而二ㆍ三有應於五ㆍ六, 升之不疑. 惟初无應於上, 恐不得升.
正義曰:‘允’은 당함이다. 巽卦의 세 爻가 모두 응당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九二와 九三은 六五와 上六에 應이 있어서 올라가는 것을 의심할 것이 없고, 오직 初六만이 위에 應이 없어서 올라갈 수 없을까 염려된다.
九二와 九三이 올라갈 때를 당해서 〈初六이〉 그들과 함께 올라가면 반드시 크게 얻는다. 그러므로 “올라갈 때를 당하였으니, 크게 吉하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允升大吉 上合志也
〈象傳〉에 말하였다. “‘올라갈 때를 당하였으니, 크게 吉함’은 위와 뜻이 부합하는 것이다.”
[疏]正義曰: 與之合志俱升, 乃得大吉也.
正義曰:‘上’은 九二와 九三을 이르니, 그들과 더불어 뜻이 부합하여 함께 올라가면 마침내 크게 길함을 얻는 것이다.
九二 孚乃利用禴이니 无咎리라
九二는 신임을 받고서 마침내 禴제사를 씀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注]與五爲應하여 往必見任이라 體夫剛德하여 進不求寵하고 하여 志在大業이라 乃利用納約于神明矣
六五와 應이 되어서 가면 반드시 신임을 받는다. 剛한 德을 體行하여서 나아감에 총애를 바라지 않고 邪를 막아 성실함을 보존하여 뜻이 大業에 있다. 그러므로 마침내 간략한 제사를 神明에 바치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正義曰:九二는 六五와 더불어 應이 되므로 가서 六五로 올라가면 반드시 신임을 받는다. 그러므로 “신임을 받는다.”라고 한 것이다.
二體剛德而履乎中, 進不求寵, 志在大業, 用心如此, 乃可薦其省約于神明而无咎也, 故曰“孚乃利用禴, 无咎.”
九二는 剛한 德을 體行하면서 中을 밟고 있어서 나아감에 총애를 바라지 아니하여 뜻이 大業에 있으니, 마음 씀을 이와 같이 하여야 비로소 간략한 제사를 神明에게 올려서 허물이 없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임을 받고서 마침내 禴제사를 씀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라고 한 것이다.
象曰 九二之孚 有喜也
〈象傳〉에 말하였다. “九二가 신임을 받음은 기쁨이 있는 것이다.”
[疏]正義曰:‘有喜也’者, 上升則爲君所任, 薦約則爲神所享, 斯之爲喜, 不亦宜乎.
正義曰:[有喜也] 위로 올라가면 군주에게 신임을 받고 간략한 제사를 올리면 神이 흠향하는 바가 되니, 이것이 기쁨이 됨이 마땅하지 않은가.
九三 升虛邑이로다
九三은 빈 고을에 올라가도다.
[注]履得其位하고 以陽升陰하니 以斯而擧 莫之違距 若升虛邑也
밟음이 正位를 얻고 陽爻로서 陰의 자리에 올라가니, 이로써 행동하면 어기고 막는 이가 없다. 그러므로 빈 고을에 올라가는 것과 같이 〈쉬운〉 것이다.
[疏]正義曰:九三履得其位, 升於上六, 上六體是陰柔, 不距於己, 若升空虛之邑也.
正義曰:九三은 밟은 것이 正位를 얻고 上六으로 올라가니, 上六은 體가 陰柔여서 자기를 막지 않으니, 빈 고을에 올라가는 것과 같이 〈쉬운〉 것이다.
象曰 升虛邑 无所疑也
〈象傳〉에 말하였다. “‘빈 고을에 올라감’은 의심할 바가 없는 것이다.”
[注]往必得邑이라
가면 반드시 고을을 얻는 것이다.
[疏]正義曰:‘无所疑’者, 往必得邑, 何所疑乎.
正義曰:[无所疑] 가면 반드시 고을을 얻으니, 어찌 의심할 것이 있겠는가.
六四 王用亨于岐山이니하고 无咎리라
六四는 文王이 岐山에서 형통하게 함이니, 吉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周 文王周 文王
[注]處升之際하여 下升而進 可納而不可距也 距下之進하여 攘來自專이면 則殃咎至焉이로되
올라가는 때에 처하여 아래에서 올라와 나옴을 받아들여야 하고 막아서는 안 된다. 아래의 나옴을 막아서 오는 자를 물리치고 스스로 專斷하면 재앙과 허물이 이르지만,
若能不距而納하여 順物之情하여 以通庶志 則得吉而无咎矣 岐山之會 順事之情하여 无不納也
만약 막지 않고 받아들여서 물건의 情을 순히 하여 여러 사람의 뜻을 통하게 할 수 있으면 吉하고 허물이 없음을 얻는 것이다. 岐山의 모임은 일의 실정을 순히 하여 받아들이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疏]正義曰:‘王用亨于岐山’者, 六四處升之際, 下體二爻, 皆來上升, 可納而不可距,
正義曰:[王用亨于岐山] 六四가 올라가는 때에 처하여 下體의 두 爻가 모두 와서 위로 올라가니 이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막아서는 안 되니,
일이 文王의 岐山의 모임과 같다. 그러므로 “文王이 岐山에서 형통하게 함이다.”라고 한 것이다.
‘吉 无咎’者, 若能納而不距, 順物之情, 則得吉而无咎, 故曰“吉, 无咎”也.
[吉 无咎] 만약 받아들여 막지 않고 물건의 情을 순히 할 수 있으면 吉하고 허물이 없음을 얻는다. 그러므로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라고 한 것이다.
象曰 王用亨于岐山 順事也
〈象傳〉에 말하였다. “‘文王이 岐山에서 형통하게 함’은 일을 순히 하는 것이다.”
[疏]正義曰:‘順事’者, 順物之情, 而立功立事, 故曰“順事也.”
正義曰:[順事] 물건의 情을 순히 하여 功을 세우고 일을 세운다. 그러므로 “일을 순히 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六五 貞吉하여 升階로다
六五는 貞하고 吉하여 동쪽 섬돌[阼階]로 올라가도다.
[注]升得尊位하고 體柔而應하여 納而不距하고 任而不專이라 得貞吉하여 升階而尊也
올라감에 尊位를 얻고 體가 유순하면서 應하여 받아들이고 막지 않으며 신임하고 專權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貞하고 吉하여 동쪽 섬돌로 올라가 높음’을 얻는 것이다.
[疏]正義曰:‘貞吉 升階’者, 六五以柔居尊位, 納於九二, 不自專權,
正義曰:[貞吉 升階] 六五가 柔로서 尊位에 거하여 九二를 받아들여서 스스로 專權하지 않는다.
保是尊貴而踐阼矣, 故曰“貞吉, 升階”也.
그러므로 貞하고 吉하여 동쪽 섬돌로 올라감을 얻은 것이다. 尊貴함을 보존하면 동쪽 섬돌을 밟는다. 그러므로 “貞하고 吉하여 동쪽 섬돌로 올라간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貞吉升階 大得志也
〈象傳〉에 말하였다. “‘貞하고 吉하여 동쪽 섬돌로 올라감’은 크게 뜻을 얻는 것이다.”
[疏]正義曰:‘大得志’者, 居中而得其貞吉, 處尊而保其升階, 志大得矣, 故曰“大得志也.”
正義曰:[大得志] 中에 거하여 貞하고 吉함을 얻고 尊位에 처하여 동쪽 섬돌로 올라감을 보전함은 뜻이 크게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크게 뜻을 얻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上六 冥升이니 利于不息之貞하니라
上六은 어둡게 올라감이니, 쉬지 않는 貞에 이롭다.
[注]處之極하여 進而不息者也 進而不息故 雖冥이나 猶升也
升의 極에 처하여 나아가고 쉬지 않는 자이니, 나아가고 쉬지 않으므로 비록 어두우나 오히려 올라가는 것이다.
故施於不息之正則可어니와 用於爲物之主則喪矣 終於不息 消之道也
그러므로 이것을 쉬지 않는 正道에 시행하면 좋으나 물건의 주인이 됨에 사용하면 잃으니, 쉬지 않음에 끝마침은 소멸하는 道이다.
[疏]正義曰:‘冥升’者, 冥, 猶暗也, 處升之上, 進而不已, 則是雖冥猶升也, 故曰“冥升.”
正義曰:[冥升] ‘冥’은 暗과 같으니, 升의 위에 처하여 나아가기를 그치지 않으면 이는 비록 어두우나 오히려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둡게 올라간다.”라고 한 것이다.
‘利于不息之貞’者, 若冥升在上, 陵物爲主, 則喪亡斯及, 若潔己修身, 施於爲政, 則以不息爲美, 故曰“利於不息之貞.”
[利于不息之貞] 만약 어둡게 올라가 위에 있으면서 남을 능멸하는 것을 주장하면 喪亡이 미칠 것이요, 만약 자기 몸을 깨끗이 하고 몸을 닦아서 이를 政事를 함에 베풀면 쉬지 않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므로 “쉬지 않는 貞에 이롭다.”라고 한 것이다.
象曰 冥升在上하니 消不富也리라
〈象傳〉에 말하였다. “‘冥升’으로 위에 있으니, 사라지고 부유하지 못할 것이다.”
[注]勞不可久也
수고로움을 오래할 수 없는 것이다.
[疏]正義曰:‘消不富’者, 雖爲政不息, 交免危咎, 然勞不可久, 終致消衰, 故曰“消不富也.”
正義曰:[消不富] 비록 政事를 하기를 쉬지 아니하여 위태로움과 허물을 서로 면하나, 수고로움을 오래할 수가 없어서 끝내 사라지고 쇠약함을 이룬다. 그러므로 “사라지고 부유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用見大人勿恤者……勿恤 : ‘用見大人 勿恤’을 程伊川은 ‘用’을 ‘이 道(方道)를 써서’로 보고, ‘大人을 만나보되 근심하지 말아야 함’의 의미로 보았는바, ≪程傳≫은 다음과 같다. “升은 나아가 올라가는 것이니, 올라가면 亨通할 뜻이 있고, 卦才가 善하기 때문에 크게 善하고 亨通한 것이다. 이 道를 써서 大人을 만나보되 굳이 근심하지 말고 前進하면 吉할 것이다.[升者 進而上也 升進則有亨義 而以卦才之善 故元亨也 用此道 以見大人 不假憂恤 前進則吉也]”
역주2 南是明陽之方……吉也 : 程伊川은 ‘남쪽’은 ‘사람이 향하는 곳’이라고 해석하고 ‘南征’을 ‘전진함’의 의미로 보았다.
역주3 (象)[彖] : 저본에는 ‘象’으로 되어 있으나, 石經ㆍ岳本ㆍ宋本ㆍ閩本ㆍ監本ㆍ古本ㆍ足利本에 의거하여 ‘彖’으로 바로잡았다.(阮元의 〈校勘記〉 참조)
역주4 (乏)[之] : 저본에는 ‘乏’으로 되어 있으나, 北京大本에 의거하여 ‘之’로 바로잡았다.
역주5 故得元亨 : 程伊川은 〈彖傳〉의 ‘大亨’이 ‘元亨’의 오류라고 보았는바, 이에 대한 설명이 大有卦 〈彖傳〉의 주석에 다음과 같이 보인다. “여러 卦에 ‘元亨利貞’이 갖추어져 있으면 〈彖傳〉에 모두 〈元亨을〉 ‘大亨’으로 해석하였으니, 乾卦나 坤卦의 〈元ㆍ亨과〉 같다고 의심할까 염려해서이다. 利貞을 겸하지 않았으면 ‘元亨(크게 善하고 형통함)’으로 해석하여 元의 뜻을 다하였으니, 元에 ‘大善’의 뜻이 있다. 元亨이 있는 것이 네 卦이니, 大有ㆍ蠱ㆍ升ㆍ鼎인데, 오직 升卦의 〈彖傳〉은 다른 卦를 따라 잘못 大亨으로 되어 있다.[諸卦 具元亨利貞 則彖皆釋爲大亨 恐疑與乾坤同也 不兼利貞 則釋爲元亨 盡元義也 元有大善之義 有元亨者四卦 大有蠱升鼎也 唯升之彖 誤隨他卦作大亨]” 程伊川은 여기의 ‘大亨’을 ‘元亨’으로 보아 ‘크게 善하고 형통함’으로 해석한 것이다.
역주6 : 陸德明의 ≪經典釋文≫에 “‘順’은 一本에 또 ‘愼’으로 되어 있다.[順本又作愼]”라고 하였고, 朱子는 “王肅本에는 ‘順’이 ‘愼’으로 되어 있으며, 지금 다른 책을 살펴보면 이 글을 인용할 적에 또한 많이 ‘愼’으로 되어 있는바, 뜻이 더욱 명백하니, 古字에 通用된 것이다. 해설이 上篇 蒙卦에 보인다.[王肅本 順作愼 今按他書 引此亦多作愼 意尤明白 蓋古字通用也 說見上篇蒙卦]”라고 하였다. 朱子는 蒙卦 六三 爻辭 “勿用取女 行不順也”에 대한 주석에서도 “‘順’은 마땅히 ‘愼’이 되어야 하니, 古字에 통용되었다.”라고 하였다
역주7 允當也……大吉也 : 王弼과 孔穎達은 ‘允’을 ‘당함[當]’으로 訓하여 經文을 ‘初六이 升의 때를 당하여 九二ㆍ九三과 함께 올라가므로 크게 길함’의 의미로 해석하였다.
반면 程伊川과 朱子는 ‘允’을 ‘信從’으로 訓하였는바, ≪程傳≫은 다음과 같다. “‘允’은 믿고 따름이다. 初六의 柔巽함으로 오직 九二를 믿고 따르니, 九二를 믿고 따라서 함께 올라가면 大吉인 것이다. 九二는 德으로 말하면 剛中이요 힘으로 말하면 임무를 담당함이니, 初六의 陰柔로 또 應援이 없어서 스스로 올라가지 못하고, 剛中의 賢者를 따라 나아가면 이는 剛中의 道를 따르는 것이니, 吉함이 무엇이 이보다 크겠는가.[允者 信從也 初之柔巽 唯信從於二 信二而從之同升 乃大吉也 二以德言則剛中 以力言則當任 初之陰柔 又无應援 不能自升 從於剛中之賢以進 是由剛中之道也 吉孰大焉]”
역주8 上 謂二三也 : 程伊川은 “‘上’은 九二를 이른다.”라고 하였다.
역주9 閑邪存誠 : 이 말은 乾卦 〈文言傳〉에 보이는바, 乾卦 九二의 爻辭를 해석한 말이다.
역주10 九二與五爲應……故曰孚 : ‘孚’를 王弼과 孔穎達은 ‘九二가 六五에게 신임을 받음’의 의미로 보았는바, ‘孚’를 ‘신임받음’으로 訓한 것이다. 그런데 萃卦 六二 爻辭의 “孚乃利用禴”을 해석할 때는 ‘孚’를 ‘자신이 忠信을 가지고 행함’의 의미로 보아, 두 해석이 일치하지 않는다.
반면 程伊川과 朱子는 이를 萃卦 六二 爻辭와 동일하게 해석하였는바, ≪程傳≫은 다음과 같다. “六五가 비록 陰柔이나 尊位에 거하였고, 九二가 비록 剛陽이나 위를 섬기는 자이니, 마땅히 안에 至誠을 두어 밖에 文飾을 빌리지 않아야 하니, 정성이 가운데에 쌓이면 스스로 外飾을 일삼지 않는다. 그러므로 禴을 씀이 이롭다고 말하였으니, 정성과 恭敬을 숭상함을 이른다.[五雖陰柔 然居尊位 二雖剛陽 事上者也 當內存至誠 不假文飾於外 誠積於中 則自不事外飾 故曰利用禴 謂尙誠敬也]”
역주11 王用亨于岐山者……故曰王用亨於岐山也 : ‘岐山의 모임’을 孔穎達은 ‘周 文王의 岐山의 모임’이라고 하였는데, 무엇을 가리키는지 자세하지 않다. 樓宇烈은 “‘岐山之會’를 舊注와 孔穎達의 疏에서 모두 ‘周 文王의 岐山의 모임을 가리킨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옛 전적을 상고해봄에 이러한 일이 기재되어 있는 곳이 없다. 아마도 이 ‘岐山之會’는 古公亶父가 岐山으로 이주하자 사방의 백성들이 모두 와서 서로 따른 고사를 가리킨 것인 듯하다.”라고 하였다.(≪王弼集校釋≫(華正書局, 1983) 452-453쪽.) 古公亶父는 周나라의 太王으로, 원래 邠에 살았는데 戎狄의 침입을 받았다. 나라 사람들은 융적과 싸우려고 했으나 太王은 전쟁에 군사들이 죽는 것을 측은하게 여겨 岐山 밑으로 옮겨가 살았는데 빈에 살던 사람들이 다 그를 따라와 살았는바, 이 고사는 ≪史記≫ 권4 〈周本紀〉에 보인다.
程伊川은 “옛날 文王이 岐山 아래에 거할 적에 위로는 天子에게 순응하여 道가 있는 데로 나아가고자 하고 아래로는 天下의 賢者를 순응하여 올라오게 하였으며, 자신은 柔順하고 謙恭하여 그 지위를 벗어나지 않아 지극한 德이 이와 같았으니, 周나라의 王業이 이 때문에 亨通한 것이다.[昔者文王之居岐山之下 上順天子而欲致之有道 下順天下之賢而使之升進 己則柔順謙恭 不出其位 至德如此 周之王業 用是而亨也]”라고 하였다.
반면 朱子는 隨卦 上六 爻辭 ‘王用亨於西山’을 해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亨’을 ‘享’으로 訓하여 이를 ‘岐山에 제향하는 吉함’으로 해석하였다.
역주12 貞吉升階者……故得貞吉升階 : 王弼과 孔穎達은 ‘貞吉’의 이유를 ‘六五가 유순하여 九二를 받아들이고 專權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았는데, 程伊川과 朱子는 ‘六五가 陰柔이기 때문에 貞固해야만 吉함을 얻는 것’으로 보았다.
역주13 (貞)[升] : 저본에는 ‘貞’으로 되어 있으나, 岳本ㆍ古本에 의거하여 ‘升’으로 바로잡았다.(阮元의 〈校勘記〉 참조)

주역정의(3) 책은 2019.10.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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