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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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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上賢者 以賢者爲上하고 以不肖者爲下也
상현上賢이란 현자賢者으로 삼고 불초不肖한 자를 로 삼는 것이다.
以書內有上賢二字故 取以名篇하니라
글 안에 ‘상현上賢’ 두 글자가 있으므로, 이를 취하여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文王 問太公曰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王人者 何上何下하며 何取何去하며 何禁何止
인민人民이 된 자는 누구를 으로 삼고 누구를 로 삼으며,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리며, 무엇을 금하고 무엇을 그치게 하여야 하는가?”
原注
文王 問太公曰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王人者 以何者爲上하고 何者爲下하며 何所取하고 何所去하며 何所禁하고 何所止
인민人民이 된 자는 어떤 사람을 으로 삼고 어떤 사람을 로 삼으며,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리며, 무엇을 금하고 무엇을 그치게 하여야 하는가?
太公曰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上賢, 下不肖하며 取誠信, 去詐僞하며 禁暴亂, 止奢侈
현자賢者으로 삼고 불초不肖한 자를 로 삼으며, 충성忠誠스럽고 신실信實한 선비를 취하고, 속이고 거짓을 행하는 자를 버리며, 포악함과 혼란한 단서를 금하고 사치한 마음을 그치게 해야 합니다.
王人者有六賊七害하니이다
그러므로 인민의 이 된 자에게는 여섯 가지 해침[六賊]과 일곱 가지 폐해[七害]가 있습니다.”
原注
太公對曰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以賢爲上하고 不肖爲下하며 取誠信之士하고 去詐僞之人하며 禁暴亂之端하고 止奢侈之心이라
현자賢者으로 삼고 불초不肖한 자를 로 삼으며, 충성忠誠스럽고 신실信實한 선비를 취하고, 속이고 거짓을 행하는 사람을 버리며, 포악하고 혼란한 단서를 금하고 사치한 마음을 그치게 해야 한다.
王人者有六賊七害하니 不可不知也
그러므로 인민의 이 된 자에게는 육적六賊칠해七害가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文王曰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願聞其道하노라
“그 방도를 듣기 원하노라.”
太公曰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夫六賊者 一曰 臣有大作宮室池榭하여 遊觀倡樂者 傷王之德이니이다
육적六賊이라는 것은, 첫째, 신하 중에 궁실과 연못과 누대를 크게 만들어 놀고 구경하고 노래하며 즐기는 자가 있으면 을 손상시킵니다.
原注
文王曰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願聞其道如何
그 방도가 어떠한 것인가 듣기를 원하노라.
太公曰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夫所謂六賊者 其一曰 臣下有大作宮室池榭하여 以遊觀倡樂者 則傷王之德이라
이른바 ‘육적六賊’이라는 것은, 첫 번째, 신하 중에 궁실과 연못과 누대를 크게 지어서 놀고 구경하고 노래하며 즐기는 자가 있으면 의 덕을 손상시킨다.
二曰 民有不事農桑하고 하여 犯歷法禁하고 不從吏敎者 傷王之化니이다
두 번째, 백성 중에 농사짓고 누에 치는 것을 일삼지 않고, 의기意氣에 맡겨 유협游俠을 해서 법과 금령을 범하고 관리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덕화德化를 손상시킵니다.
原注
次二曰 民有不事農桑之業하고 任氣游俠하여 犯歷國之法禁하고 不聽從吏敎者 則傷王之化
다음 두 번째, 백성 중에 농사짓고 누에 치는 생업을 일삼지 않고, 의기意氣에 맡겨 마음대로 행동하고 유협游俠해서 나라의 법과 금령을 범하고 관리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왕의 덕화德化를 손상시킨다.
三曰 臣有結하여 蔽賢智하고 障主明者 傷王之權이니이다
세 번째, 신하 중에 붕당朋黨을 맺어서 어진 이와 지혜로운 이를 은폐하고 군주의 총명을 가리는 자가 있으면, 권력權力을 손상시킵니다.
原注
次三曰 臣有交結朋黨하여 壅蔽賢智하고 遮障主明者 傷王之權이라
다음 세 번째, 신하 중에 서로 붕당朋黨을 맺어서 어진 이와 지혜로운 이를 은폐하고 군주의 총명을 막고 가리는 자가 있으면, 의 권력을 손상시킨다.
四曰 士有抗志高節 以爲氣勢하며 外交諸侯하고 不重其主者 傷王之威니이다
네 번째, 선비 중에 뜻을 고상히 하고 절개를 높이는 것을 기세氣勢로 삼으며, 밖으로 제후諸侯들과 교제하고 자기 군주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가 있으면, 왕의 위엄威嚴을 손상시킵니다.
原注
次四曰 士有抗志不屈하고 自負高節하여 以爲氣勢하며 外則私與諸侯交結하고 不自重其主者 則傷王之威
다음 네 번째, 선비 중에 뜻을 고상히 하여 굽히지 않고 스스로 높은 절개를 자부하여 기세로 삼으며, 밖으로는 사사로이 제후諸侯들과 교제하고 자기 군주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가 있으면, 의 위엄을 손상시킨다.
五曰 臣有輕爵位, 賤有司하여 羞爲上犯難者 傷功臣之勞니이다
다섯 번째, 신하 중에 작위爵位를 하찮게 여기고 유사有司(담당관)를 천하게 여겨서 윗사람을 위해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자가 있으면, 공신功臣공로功勞를 손상시킵니다.
原注
次五曰 臣有輕人君之爵位하고 賤有司之職任하여 恥與君上犯難而前者 則傷功臣之勞
다음 다섯 번째, 신하 중에 군주가 내린 작위爵位를 가볍게 여기고 유사有司의 직임을 비천하게 여겨서 군상君上을 위해 어려운 일을 하여 앞으로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자가 있으면, 공신功臣의 공로를 손상시킨다.
六曰 强宗侵奪하여 陵侮貧弱하면 傷庶人之業이니이다
여섯 번째, 강한 종친宗親이 서로 침략하고 빼앗아서 가난하고 약한 자를 능멸하고 업신여기면, 서민庶民들의 생업生業을 손상시킵니다.
原注
次六曰 强大之宗 相侵相奪하여 陵侮貧弱之民이면 則傷庶人之業이라
다음 여섯 번째, 강대한 종친宗親이 서로 침략하고 서로 빼앗아서 가난하고 약한 백성을 능멸하고 업신여기면, 서민들의 생업을 손상시킨다.
七害者 一曰 無智略權謀어늘 而重賞尊爵之
칠해七害라는 것은, 첫 번째, 지략智略권모權謀가 없는데도 그에게 중한(많은) 상을 내리고 높은 관작을 내리는 것입니다.
强勇輕戰하여 僥倖於外어든 王者謹勿使爲將이니이다
그러므로 강하고 용맹하여 가볍게 싸워서 밖에서 요행을 바라거든, 왕자王者는 삼가 이런 사람을 장수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原注
所謂七害者 其一曰 無智略權謀之人而重之以賞하고 尊之以爵이라
이른바 ‘칠해七害’란, 그 첫 번째는 지략과 권모가 없는 사람인데도 그에게 상을 많이 내리고 높은 관작을 내리는 것이다.
强勇輕戰者 皆僥倖於外하니 王者愼勿使此等之人爲將이라
그러므로 강하고 용맹하여 가볍게 싸우는 자가 모두 밖에서 요행을 바라니, 왕자王者는 삼가 이러한 사람을 장수로 삼지 말아야 한다.
二曰 有名無實하여 出入異言하며 掩善揚惡하며 進退爲巧어든 王者謹勿與謀니이다
두 번째, 허명虛名만 있고 실제가 없어서 나가고 들어옴에 괴이한 말을 하며, 남의 을 가리고 남의 을 드날리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교묘한 일을 하거든, 왕자王者는 삼가 이러한 사람과 함께 모의하지 말아야 합니다.
原注
次二曰 有虛名하고 無實行하여 出入 造爲異言하며 掩人之善하고 揚人之惡하며 進退 爲巧好之事 王者愼勿與之同謀
다음 두 번째, 허명虛名만 있고 실제의 행실이 없어서 나가고 들어옴에 괴이한 말을 만들어내며, 남의 을 가리고 남의 을 드날리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교묘한 일을 하니, 왕자王者는 삼가 이런 사람과 함께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三曰 其身躬하고 惡其衣服하며 語無爲以求名하고 言無欲以求利 僞人也 王者謹勿近이니이다
세 번째, 몸을 질박하게 하고 의복을 나쁘게 하며, 무위無爲를 말해서 명예를 구하고 욕심이 없음을 말해서 이익을 구하면 이는 거짓된 사람이니, 왕자王者는 삼가 이러한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原注
次三曰 質朴其身躬하고 麤惡其衣服하며 語無爲以求虛名하고 言無欲以求厚利 虛僞之人也 王者愼勿近之
다음 세 번째, 몸을 질박하게 하고 의복을 추악하게 하며, 무위無爲를 말해서 헛된 명성을 구하고 욕심이 없음을 말해서 많은 이익을 추구하면 이는 거짓된 사람이니, 왕자王者는 삼가 이러한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四曰 奇其冠帶하고 偉其衣服하며 博聞辯辭하고 虛論高議하여 以爲容美하며 窮居靜處하여 而誹時俗이어든 姦人也 王者謹勿寵이니이다
네 번째, 과 띠를 기이하게 하고 의복을 거룩하게 하며, 문견聞見이 넓고 말을 잘하며 허황된 담론과 높은 의논을 하여 용모의 아름다움으로 삼으며, 곤궁하게 살고 고요히 거처하면서 시속時俗을 비방하면 이는 간사한 사람이니, 왕자王者는 삼가 총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原注
次四曰 奇異其冠帶하고 卓偉其衣服하며 廣博其聽聞하고 辯給其言辭하여 虛論高議하여 以爲容美可觀하며 窮居靜處하여 而誹謗時俗하면 姦邪之人也 王者愼勿寵之
다음 네 번째, 과 띠를 기이하게 하고 의복을 거룩하게 하며, 듣고 본 것이 해박하고 언변言辯이 좋으며 허황된 담론과 높은 의논을 하여 용모가 아름다워 볼만한 것으로 삼으며, 곤궁하게 살고 고요히 거처하면서 시속時俗을 비방하면 이는 간사한 사람이니, 왕자王者는 삼가 총애하지 말아야 한다.
五曰 讒佞苟得하여 以求官爵하며 果敢輕死하여 以貪祿秩하여 不圖大事하고 貪利而動하며 以高談虛論으로 於人主어든 王者謹勿使니이다
다섯 번째, 남을 참소(모함)하고 말을 잘하는 자가 구차히 얻으려 해서 관작官爵을 구하며, 과감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겨서 녹봉祿俸품계品階를 탐하여, 큰일을 도모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여 행동하며 고상한 담론과 허황된 의논으로 군주를 기쁘게 하거든, 왕자王者는 삼가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原注
次五曰 讒佞之人 務於苟得하여 以求官爵하고 果敢之人 輕易於死하여 以貪祿秩하여 不圖謀大事하고 但貪利而動하며 以高談虛論으로 取說於人主 王者愼勿使之
다음 다섯 번째, 참소하고 말 잘하는 사람이 구차히 얻음을 힘써서 관작을 요구하며, 용감한 사람이 죽음을 가볍게 여겨서 녹봉과 품계를 탐하여, 큰일을 도모하지 않고 다만 이익을 추구하여 행동하며 고상한 담론과 허황된 의논으로 군주에게 기쁨을 취하거든, 왕자王者는 삼가 부리지 말아야 한다.
六曰 爲雕文刻鏤 技巧華飾하여 而傷農事어든 王者必禁이니이다
여섯 번째, 조각한 문식文飾과 아름다운 새김과 뛰어난 기교로 화려한 꾸밈을 만들어서 농사를 해치거든, 왕자王者는 반드시 금지하여야 합니다.
原注
次六曰 務爲雕文刻鏤技巧華飾之物하여 而傷害農事어든 王者必禁之
다음 여섯 번째, 조각한 문식文飾과 아름답게 새긴 무늬와 뛰어난 기교로 화려하게 꾸민 물건을 힘써 만들어서 농사를 해치거든, 왕자王者는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七曰 僞方異技 으로 幻惑良民이어든 王者必止之니이다
일곱 번째, 거짓된 방법과 기이한 기예와 무고巫蠱좌도左道의 상서롭지 못한 말로 양민良民을 현혹시키거든, 왕자王者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原注
次七曰 僞方異技 及巫蠱左道不祥之言으로 幻惑良善之民이니 王者必止之
다음 일곱 번째, 거짓된 방법과 기이한 기예와 무고巫蠱좌도左道의 상서롭지 못한 말로 선량한 백성을 현혹하는 것이니, 왕자王者는 반드시 이것을 막아야 한다.
僞方異技巫蠱左道 如漢武時 之流 是也
거짓된 방법과 기이한 기예와 무고巫蠱좌도左道 무제武帝 때의 이소군李少君, 문성文成, 오리五利, 유기謬忌, 동언董偃 같은 부류와 무고巫蠱가 이것이다.
民不盡力이면 非吾民也 士不誠信이면 非吾士也 臣不忠諫이면 非吾臣也 吏不平潔愛人이면 非吾吏也 相不能富國强兵하고 調和陰陽하여 以安萬乘之主하며 正群臣, 定名實하며 明賞罰, 樂萬民이면 非吾相也니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힘을 다하지 않으면 나(군주)의 백성이 아니요, 가 충성하고 신실信實하지 않으면 나의 가 아니요, 신하가 충성으로 하지 않으면 나의 신하가 아니요, 관리들이 공평하고 결백하여 인민을 사랑하지 않으면 나의 관리가 아니요, 정승이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하고 음양陰陽을 조화시켜 만승萬乘의 군주를 편안하게 하지 못하며 군신群臣을 바로잡고 명분과 실제를 결정하며 상과 벌을 분명히 시행하고 만민을 즐겁게 하지 못하면 나의 정승이 아닙니다.
原注
民不盡力於農畝 非吾國之民也 士不誠信以事上이면 非吾國之士也 臣不能忠諫其主 非吾國之臣也 吏不均平靜潔而愛人이면 非吾國之吏也
그러므로 백성들이 농사와 밭두둑에 힘을 다하지 않으면 내 나라의 백성이 아니요, 들이 충성하고 신실하여 윗사람을 섬기지 않으면 내 나라의 가 아니요, 신하가 군주에게 충간忠諫하지 않으면 내 나라의 신하가 아니요, 관리들이 공평하고 고요하고 결백하여 인민을 사랑하지 않으면 내 나라의 관리가 아니다.
相不能富國而强兵하고 調和天地之陰陽하여 以安定萬乘之主하며 又不能正群臣하여 使不邪枉하고 定名實하여 使無虛僞하며 明賞罰하여 使善惡分하고 樂萬民하여 使不失業이면 非吾國之相也
정승이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하고 천지天地음양陰陽을 조화시켜서 만승萬乘의 군주를 안정시키지 못하며, 또 여러 신하들을 바로잡아서 간사하지 못하게 하고 명분과 실제를 결정해서 허위가 없게 하고 상과 벌을 밝혀서 을 분별하고 만민을 즐겁게 하여 이들로 하여금 생업을 잃지 않도록 하지 못하면, 내 나라의 정승이 아닌 것이다.
夫王者之道 如龍首하여 高居而遠望하며 深視而審聽하며 示其形하고 隱其情하며 若天之高 不可極也 若淵之深 不可測也니이다
왕자王者는 용의 머리와 같아서 높은 데 있으면서 멀리 바라보고 깊이 살펴보면서 자세히 들으며, 그 형체를 보이고 그 실정을 숨기며, 하늘의 높음을 다할 수 없는 것과 같게 하고 못의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게 하는 것입니다.
原注
夫王者之道 如龍首하니 陽物也 以比王者之道
왕자王者의 머리와 같으니, 의 물건이므로 왕자王者에 견준 것이다.
龍首 居高而遠望하고 視深而聽審하며 示其形하여 使人知所畏하고 隱其情하여 使人不可測하며 又若天之高遠而不可窮極也하고 又若淵之深浚而不可量也
의 머리는 높은 데 있으면서 멀리 바라보고 깊이 살펴보면서 자세히 들으며, 형체를 보여주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워할 바를 알게 하고, 그 실정을 숨겨서 사람들로 하여금 측량하지 못하게 하며, 또 하늘이 높고 멀어서 다할 수 없는 것과 같게 하고, 못이 깊어서 헤아려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게 하는 것이다.
可怒而不怒 姦臣乃作하고 可殺而不殺이면 大賊乃發하고 兵勢不行이면 敵國乃强이니이다
그러므로 군주가 노여워해야 하는데 노여워하지 않으면 간신姦臣이 마침내 일어나고, 군주가 죽여야 하는데 죽이지 않으면 큰 역적이 마침내 발동하고, 군주가 군대의 형세를 행하지 않으면 적국이 마침내 강성해지는 것입니다.”
文王曰
문왕文王이 말씀하였다.
善哉
“좋은 말씀이다.”
原注
其人可怒而不怒 姦臣乃作하고 其人可殺而不殺이면 大賊乃發하니 是也
그러므로 그 사람이 노여워할 만한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군주가 노여워하지 않으면 간신姦臣이 마침내 일어나고, 그 사람이 죽여야 할 죄를 지었는데도 군주가 죽이지 않으면 큰 역적이 마침내 발동하니, 원제元帝홍공弘恭석현石顯에 있어서와 같은 것이 이것이다.
兵勢若不能行이면 敵國乃强盛而不可制矣
군주가 군대의 형세를 만약 행하지 못하면 적국이 마침내 강성하여 제재할 수가 없다.
文王曰 公言善哉
문왕文王은 “의 말이 좋다.” 하였다.
역주
역주1 任氣游俠 : 任氣는 意氣에 맡겨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고 游俠은 돌아다니며 豪俠함을 이른다. 《史記》 〈游俠傳〉에 “荀悅은 ‘기개를 세우고 위엄과 복을 만들며 사사로운 친교를 맺어 세상에 강함을 세우는 자를 游俠이라 한다.[立氣齊 作威福 結私交 以立彊於世者 謂之游俠]’라고 했다.” 하였다. 위엄과 복을 만든다는 것은 남에게 위협을 가하여 禍害를 내리고 남을 도와주어 잘살게 함을 이른다.
역주2 朋黨 : 자기들끼리 편당을 지어 국가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오직 자기들의 집단만 생각하는 행위를 이른다. 그러나 朋黨은 군주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므로 小人들이 君子의 집단을 모함할 때에도 朋黨이란 말을 빌려 士類들을 일망타진하였으니, 後漢 말기 宦官들이 李膺‧陳蕃‧范滂 등의 名士들을 朋黨한다고 모함하여 금고시켰고, 北宋 元祐 연간에는 章惇‧呂惠卿 등이 司馬光과 程頤와 蘇軾 등을 朋黨한다고 모함하여 ‘元祐黨人’이라 하였다.
역주3 : 樸과 같다.
역주4 說(열) : 悅과 같다.
역주5 巫蠱(무고)左道不祥之言 : 巫蠱는 무당들의 呪術이며, 左道는 異端과 같은 말로 사이비 宗敎의 惑世誣民하는 말을 이른다.
역주6 李少君文成五利謬忌董偃 : 李少君은 前漢 武帝 때 사람으로 부엌 神에게 제사하면 不老長生한다 하여 武帝의 신임을 받았다. 일찍이 말하기를 “부엌에 제사하면 신기한 물건을 가져올 수 있고 이 물건을 구하면 丹砂를 黃金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 黃金으로 마시고 먹는 음식의 그릇을 만들어 사용하면 東海 가운데 있는 蓬萊山의 神仙을 만날 수 있다.” 하였는바, 황당무계함이 대체로 이와 같았다.
文成은 文成將軍 少翁으로, 귀신이나 영혼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하여 文成將軍에 제수되었으나 효험이 없어 武帝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五利는 五利將軍 欒大로 少翁과 同門이라 하여 五利將軍에 봉해지고 귀함이 천하를 진동하였으나 끝내 군주를 속인 죄로 腰斬刑을 당하였다.
謬忌는 亳(박) 땅 사람으로 ‘亳忌’로도 표기하는바, 太一神에게 제사하는 방법을 주장한 方術士이다.
董偃은 본래 어머니와 함께 眞珠를 팔며 살다가 13세 때에 어머니를 따라 武帝의 姑母인 館陶公主의 집에 들어갔는데, 얼굴이 예뻐 과부로 있던 公主의 총애를 받았으며, 公主를 통해 武帝를 알현하고 총애를 받아 郡國의 名犬과 名馬, 方術士 등이 그의 집에 폭주하였으나 東方朔의 諫言으로 총애를 잃고 30세에 요절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의 東海에 인접한 齊‧燕 지방 사람들로 不老長生을 기원하는 武帝의 총애를 받았다.
역주7 巫蠱之禍 : 巫蠱는 무당의 詋術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을 제거함을 이른다. 武帝는 衛夫人에게서 太子를 얻고는 이들 母子를 몹시 총애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원하게 대하였다. 宮女들이 황제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木人(나무로 만든 인형)을 만들어 詋術을 행하였는데, 때마침 武帝가 병을 앓았다. 사람들은 이것이 詋術 때문이라 하여 수색한 결과 太子宮에서 木人이 다수 발견되었다.
武帝는 江充으로 하여금 太子宮을 철저히 조사하여 죄상을 밝히게 하였는데, 江充이 武帝의 신임을 믿고 太子를 무리하게 몰아붙이니, 太子는 宮中을 수비하는 병력을 동원하여 江充을 살해하였다. 太子의 이러한 행동은 반역으로 비춰져, 결국 太子는 자결하고 太子의 집안은 모두 禍를 당하였다.
뒤에 武帝는 田千秋의 諫言을 듣고는 太子의 억울함을 가엾게 여기고 思子宮을 호숫가에 지어 ‘歸來望思臺’라 하여 자식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나타내었으며, ‘戾太子’라는 諡號를 내렸다.
역주8 : 탁
역주9 漢元帝之於弘恭石顯 : 弘恭과 石顯은 前漢 말기의 간사한 宦官으로 元帝의 총애를 믿고, 直言을 하던 元帝의 師傅 蕭望之를 압박하여 자살하게 하였다. 元帝는 蕭望之의 죽음을 몹시 애도하여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였으나 이들을 처벌하지 못하여 宦官이 전횡하는 禍를 불러오고, 결국 國運이 기울어 前漢이 망하게 되었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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