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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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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壘虛者 敵人以虛壘疑我어든 我欲覘而知之也
武王 問太公曰
何以知敵壘之虛實 自來自去
原注
武王 問太公曰
以何術 得知敵人營壘之虛實 其軍自來自去
太公曰
必上知天道하고 下知地利하고 中知人事하여 登高下望하여 以觀敵之變動이니 望其壘 則知其虛實하고 望其士卒이면 則知其來去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爲將者 必上知天道之順逆하고 下知地利之險易하고 中知人事之得失하여 登高阜以下望호되 若無高阜平地 則以雲梯飛樓起望하여 以觀敵人之變動이니 望其營壘 則知其虛與實하고 望其士卒이면 則知其去與來
武王曰
何以知之
太公曰
聽其鼓無音하고 鐸無聲하며 望其壘上 多飛鳥而不驚하고 上無氛氣 必知敵詐而爲偶人也니이다
原注
武王 問太公曰
何以知其然歟
太公對曰
聽其鼓 又無音하고 鐸又無聲하며 望其壘上 多飛鳥而不驚去하고 營上 又無氛埃之氣 必知敵詐而守壘者皆偶人也
敵人 卒去不遠하여 未定而復反者 彼用其士卒太疾也
太疾則前後不相次 不相次則行陣必亂하리니 如此者 急出兵擊之호되 以少擊衆이면 則必敗矣리이다
原注
敵人 若倉卒而去不遠하여 未定而復反者 彼用其士卒太疾速也
太疾則前後不相次序 不相次序 則行陣必擾亂하리니 如此者 急出兵擊之호되 以少卒擊彼之衆이면 則必敗矣


原注
누허壘虛란 적이 빈 보루堡壘로 우리를 의혹하게 하면, 우리가 그것을 정탐하여 알고자 하는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적의 보루의 허실虛實과 적이 스스로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는가?”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무슨 방법으로 적군 진영‧보루의 허실과 적군이 스스로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장수는 반드시 위로는 천도天道를 알고 아래로는 지리地利를 알고 가운데로는 인사人事를 알아서,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로 내려다보아 적의 변동變動을 관찰하여야 하니, 적의 보루를 바라보면 적의 허실을 알고, 적의 병사들을 관망하면 적이 오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장수가 된 자는 반드시 위로는 천도天道의 순하고 거스름을 알고, 아래로는 지리地利의 험하고 평탄함을 알고, 가운데로는 인사人事의 잘하고 잘못함을 알아서,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되, 만약 높은 언덕이 없는 평지라면 운제雲梯비루飛樓를 높게 세워 관망해서 적이 변동하는 것을 관찰하여야 하니, 적의 진영과 보루를 관망하면 적의 허실을 알 수 있고, 적의 병사들을 관망하면 적이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무왕武王이 물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진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아 북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고 방울소리가 제대로 울리지 않으며, 바라보아 적진의 위에 나는 새가 많은데도 놀라지 않고 위에 나쁜 기운이 없으면, 적이 속임수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워놓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原注
무왕武王이 물었다.
어떻게 그러함을 알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적진의 소리를 들어보아 북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고 또 방울소리가 제대로 울리지 않으며, 보루 위를 관찰하여 나는 새가 많이 있으나 놀라서 떠나가지 않고 또 진영 위에 나쁜 기운이 없으면, 반드시 적이 속임수를 써서 보루를 지키는 자가 모두 허수아비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나라 사람이 나라 막사에 까마귀가 있는 것을 보고서 초군楚軍이 물러간 것을 안 것이 이것이다.
적이 갑자기 떠나다가 멀리 가지 않고서 안정되기 전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저들이 병사들을 너무 급히 사용해서입니다.
병사들을 너무 급히 사용하면 앞뒤가 서로 차례를 지키지 못하고, 앞뒤가 서로 차례를 지키지 못하면 진영이 반드시 혼란해지니, 이와 같은 경우에는 급히 군대를 출동시켜 공격하되,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을 공격하더라도 반드시 패퇴시킬 것입니다.”
原注
적이 만약 창졸간에 떠나다가 멀리 가지 않고서 안정되기 전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저들이 병사들을 너무 급히 사용해서이다.
병사들을 너무 급히 사용하면 앞뒤가 서로 차서次序가 없고, 앞뒤가 서로 차서가 없으면 진영이 반드시 혼란해지니, 이와 같은 경우에는 급히 군대를 출동시켜 공격하되, 적은 병력으로 적의 많은 병력을 공격하더라도 반드시 패퇴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鄭人見楚幕有烏 而知其去 : 《孫子》 〈行軍〉에 “새들이 보루 위에 모여있는 것은 진영이 빈 것이다.[鳥集者 虛也]” 하였는데, 《直解》에 “새들이 적의 진영과 보루의 위에 모였으면, 적의 진영이 텅 비어 사람이 없는데도 사람의 모습을 남겨두고 도망갔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楚나라가 鄭나라를 정벌할 적에 정나라 사람들이 장차 도망하려 하였는데, 첩자가 보고하기를 ‘초나라 막사에 까마귀가 앉아있으니, 초나라 군대가 도망간 것이다.’ 하였다.[鳥集營壘之上 知其空虛無人 乃留形而遁去也 如楚伐鄭 鄭人將奔 諜告曰 楚幕有烏 楚兵去矣]”라고 하였는바, 이 내용은 《春秋左氏傳》 莊公 28년에 그대로 보인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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