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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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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練士者 簡練材勇之士하여 各以類聚之也
武王 問太公曰
練士之道 奈何
太公曰
軍中 有大勇力하여 敢死樂傷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冒刃之士니이다
原注
武王 問太公曰
簡練士衆之道 奈何
太公對曰
凡軍中 有大勇力하여 果敢於死하고 喜樂其傷者 聚而爲一卒이니 百人爲卒이라
名之曰 冒刃之士 冒刃者 冒敵之刃而不畏也
有銳氣하여 壯勇强暴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陷陳之士니이다
原注
有精銳之氣하여 壯而且勇하고 强而且暴者 聚爲一卒하여 名之曰 陷陳之士 陷陳者 陷敵之陳而不懼也
有奇表長劍하고 接武齊列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勇銳之士니이다
原注
有奇表出衆하고 好用長劍하며 接武而齊列者 聚爲一卒하여 名之曰 勇銳之士 勇銳 不怯懦也
有披距伸鉤하고 强梁多力하여 潰破金鼓하고 絶滅旌旗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勇力之士니이다
原注
披距 卽超距 謂跳躍也
或曰 披字 乃投字之誤也라하니라
伸鉤 能伸銕鉤也
以其强梁而多力故 能潰破敵之金鼓하고 絶滅敵之旌旗 聚爲一卒하여 名曰 勇力之士
有踰高絶遠하여善走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寇兵之士니이다
原注
有能踰高城하고 絶遠道하여 輕足善走者 聚爲一卒하여 名曰 寇兵之士 暴疾也
有王臣失勢하여 欲復功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死鬪之士니이다
原注
有先爲王臣이라가 因事失勢하여 欲復見功於上者 聚而爲一卒하여 名曰 死鬪者 恨其失勢하여 欲死鬪立功也
有死將之人 子弟 欲爲其將報仇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死憤之士니이다
原注
有將帥死於戰鬪之間하여 其子弟欲與其將報仇者 聚而爲一卒하여 名曰 死憤之士 死憤者 恨其父死而懷憤怒者也
有貧窮忿怒하여 欲快其志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必死之士니이다
原注
有受貧窮하여 心懷忿怒하여 欲快其志者 聚而爲一卒하여 名曰 必死之士 必死者 期於必死而不欲生也
婿人虜하여 欲掩迹揚名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勵鈍之士니이다
原注
有出贅爲婿어나 或被人所虜하여 欲掩其贅婿之迹하고 揚美好之名者 聚而爲一卒하여 名曰 勵鈍之士 勵鈍者 激勵鈍兵也
有胥靡免罪之人 欲逃其恥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幸用之士니이다
原注
胥靡者 聯繫相隨服役也
之罪하여 爲胥靡하여 欲逃其恥辱者 聚爲一卒하여 名曰 幸用之士 幸其得用而免其恥辱也
有材技兼人하고 能負重致遠者 聚爲一卒이니 名曰 待命之士니이다
原注
有材能技藝兼人하고 又能負任重物而致遠道者 聚而爲一卒하여 名曰 待命之士
軍之練士 不可不察也니이다
原注
此十一者 乃軍之練士 不可不審察也


原注
연사練士란 재주가 있고 용맹한 병사를 정밀하게 선발하고 훈련시켜 각각 비슷한 부류대로 모으는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병사를 선발하는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군중軍中에 큰 용맹과 힘이 있어서 용감하게 죽고 부상당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卒]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모인지사冒刃之士’라 합니다.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병사들을 선발하는 방도는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무릇 군중軍中에 큰 용맹과 힘이 있어서 용감하게 죽고 부상당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卒]를 만들어야 하니, 100명을 이라 한다.
이들을 이름하여 ‘모인지사冒刃之士’라 하니, 모인冒刃이란 적의 칼날을 무릅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정예로운 기운이 있어서 건장하고 용감하고 강하고 사나운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함진지사陷陣之士’라 합니다.
原注
정예로운 기운이 있어서 건장하고 용감하며 강하고 사나운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함진지사陷陣之士’라 하니, 함진陷陣이란 적의 진영을 무찌르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기이한 의표儀表장검長劍을 차고서 발걸음을 잇고 항렬行列을 가지런히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용예지사勇銳之士’라 합니다.
原注
기이한 의표儀表가 있어 출중하고 장검長劍을 쓰기 좋아하며 발걸음을 잇고 항렬을 가지런히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용예지사勇銳之士’라 하니, 용예勇銳란 겁을 먹어 나약하지 않은 것이다.
높이 뛰고[披距] 쇠갈고리를 펴며 강하고 힘이 많아서 적의 징과 북을 깨뜨리고 적의 깃발을 찢고 없애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용력지사勇力之士’라 합니다.
原注
피거披距는 바로 초거超距이니, 높이 뜀을 이른다.
옛날 감연수甘延壽가 돌을 던지고 투거投距한 것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났으며, 왕전王翦의 병사들이 돌을 던지고 투거投距한 것이 바로 이 뜻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자는 바로 ‘’자의 오자誤字이다.”라고 한다.
신구伸鉤는 힘이 세어 쇠갈고리를 펼 수 있는 것이다.
강하여 힘이 세기 때문에 적의 징과 북을 깨뜨리고 적의 깃발을 찢고 없앨 수 있는 것이니, 이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용력지사勇力之士’라 한다.
높은 을 뛰어넘고 먼 길을 달려가서 발이 빠르고 달리기를 잘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구병지사寇兵之士’라 합니다.
原注
적의 높은 성을 뛰어넘고 먼 길을 달려가서 발이 빠르고 달리기를 잘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구병지사寇兵之士’라 하니, 는 빠른 것이다.
임금의 신하 중에 권세權勢를 잃고서 다시 윗사람에게 공로功勞를 인정받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사투지사死鬪之士’라 합니다.
原注
예전에 왕의 신하였다가 일로 인하여 권세를 잃고서 다시 윗사람에게 공로를 인정받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사투지사死鬪之士’라 하니, 사투死鬪란 권세를 잃은 것을 한하여 죽도록 싸워 공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죽은 장수의 자제子弟로서 적장에게 원수를 갚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사분지사死憤之士’라 합니다.
原注
장수가 전투하다가 죽었는데, 그 자제들 중에 적장과 싸워 원수를 갚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사분지사死憤之士’라 하니, 사분死憤이란 그 아버지가 죽은 것을 한하여 분노를 품는 것이다.
빈궁貧窮하여 분노忿怒하는 마음을 품고서 자기 뜻을 쾌하게 이루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필사지사必死之士’라 합니다.
原注
빈궁貧窮함을 받아 마음에 분노를 품고 자기 뜻을 쾌하게 하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필사지사必死之士’라 하니, 필사必死란 기필코 죽기를 기약하여 살고자 하지 않는 것이다.
남의 데릴사위가 되거나 포로가 되어서 지난날의 수치스러운 자취를 가리고 이름을 드날리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여둔지사勵鈍之士’라 합니다.
原注
처가살이를 나가 데릴사위가 되었거나 혹 남에게 사로잡혀 포로가 되고서, 처가살이하거나 포로가 되었던 자취를 가리고 아름다운 이름을 드날리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여둔지사勵鈍之士’라 하니, 여둔勵鈍이란 둔한 병사들을 격려하는 것이다.
죄를 사면받고 서미胥靡(복역하는 죄수)가 되어 자신의 치욕을 씻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행용지사幸用之士’라 합니다.
原注
서미胥靡란 연결하여 서로 따라 복역하는 것이다.
발 베는 죄를 사면받아 서미胥靡가 되어서 그 치욕을 씻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행용지사幸用之士’라 하니, 자신이 전쟁에 쓰이어 치욕을 면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것이다.
재능과 기예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며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갈 수 있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야 하니, 이를 이름하여 ‘대명지사待命之士’라 합니다.
原注
재능과 기예가 보통 사람보다 크게 뛰어나고 또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길을 갈 수 있는 자들을 모아 한 부대를 만들어 이름하기를 ‘대명지사待命之士’라 한다.
이것은 군대의 선발된 병사들이니, 살피지 않으면 안 됩니다.”
原注
이상의 열한 가지는 바로 군대의 선발된 병사이니,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오자吳子가 군대의 정예병을 선발하는 것을 논할 적에 다만 다섯 가지를 말하였으니, 여기에서 나온 듯하다.


역주
역주1 甘延壽投石投距 絶於等倫 : 甘延壽는 前漢 元帝 때 사람으로 字가 君況인데, 소년 시절부터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여 遼東太守가 되었으며 조정에 들어와 諫大夫가 되었다. 이 일은 甘延壽가 陳湯과 함께 西域에 사신 가서 郅支單于의 목을 베었을 때의 일로 《漢書》 권70에 보인다.
역주2 王翦士卒 投石超距 : 超距는 높이 뛰는 것으로 고대에 武功을 연습하는 운동의 하나였다. 王翦은 전국시대 말기 秦나라의 백전노장으로 楚나라를 공격하면서 병사들을 잘 급양하였는데, 하루는 “군중에서 무슨 놀이를 하는가?” 하고 물으니, “병사들이 기운이 넘쳐나 돌을 던지고 超距를 한다.” 하므로 이들을 데리고 출격하여 楚軍을 대파하고 楚나라를 멸망시켰다. 《史記 권73 王翦列傳》
역주3 (卒)[足] : 저본의 ‘卒’은 《直解》와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足’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 현
역주5 死鬪之士 : 《兵學指南演義》 〈營陣正彀 2 夜營篇〉에는 ‘지휘관의 은혜와 사랑이 평소 부하들에게 쌓이면 병사들이 적과 대치했을 때에 모두 분발하여 死力을 다해 싸우지 않는 자가 없으며, 병사 중에는 특별히 죽음과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있음’을 말하면서 이 대목을 인용 예시하고 있다.
역주6 : 취
역주7 免刖剕 : 월비
역주8 吳子論軍之練銳 只以五者言之 : 《吳子》 〈圖國〉에 “강한 나라의 군주는 반드시 그 백성을 잘 헤아려서, 백성 중에 담력과 용맹과 기운과 힘이 센 자를 모아 한 부대를 만들며, 나아가 싸우기를 좋아하고 힘을 바쳐 자기의 충성과 용맹을 드러내려 하는 자를 모아 한 부대를 만들며, 높고 먼 곳을 잘 뛰어넘고 발이 빠르고 잘 달리는 자를 모아 한 부대를 만들며, 임금의 신하(높은 지위에 있던 자)로서 지위를 잃고 윗사람에게 공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자를 모아 한 부대를 만들며, 예전에 城을 버리고 지키던 곳을 도망하였다가 자신의 치욕을 씻고자 하는 자를 모아 한 부대를 만들었으니, 이 다섯 가지는 모두 군대의 훈련이 잘된 정예병이다.”라고 보인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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