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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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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選將者 簡選士之能者하여 而任之爲將이니 盖取書中之義하여 以名篇하니라
武王 問太公曰
王者擧兵 簡練英權이니 知士之高下 爲之奈何
原注
武王 問太公曰
王者擧兵 簡練英權之人이니 欲知士之高下 則爲之奈何
太公曰
夫士外貌不與衆情相應者 十五 有賢而不肖者하니이다
原注
舊本 衆情 作中情하니 下同이요 有賢而不肖者 作有似賢而實不肖者하니 當從之
○太公對曰
夫士之外貌不與中情相應者 十五事 有外似賢而內實不肖者
有溫良而爲盜者하고 有貌恭敬而心慢者하고 有外廉謹而內無恭敬者하고 有精精而無情者하고湛而無誠者하니이다
原注
舊本 作精精而無情者하니 當從之
○有性溫和良善而反爲盜者하고 有外貌恭敬而心怠慢者하고 有外若廉謹而內無恭敬者하고 有精精然細而無情實者하고 有湛湛然澄淸而內無誠信者
有好謀而無決者하고 有如果敢而不能者하고 有悾悾而不信者하고 有怳怳惚惚而反忠實者하니이다
原注
有好謀慮而無決斷者하고 有外如果敢而內實不能者하고 有外貌悾悾然專慤而內不信者하고 有怳怳惚惚然多所遺忘而反內忠實者
有詭激而有功效者하고 有外勇而內怯者하고 有肅肅而反易人者하고嗃而反靜慤者하고 有勢虛形劣이로되 而出外 無所不至하고 無使不遂者하니이다
天下所賤이나 聖人所貴
凡人 不知 非有大明이면 不見其際
此士之外貌不與中情相應者也니이다
原注
有心好詭激而作事反有功效者하니
班固敍事詭激 疑與此詭激之義同하니 謂毁人之短하고 揚人之長也
有外勇敢而內怯弱者하고 有貌肅肅然恭敬而反輕易人者하고 有嗃嗃然威嚴而反沈靜專慤者하고 有勢虛形弱이나 而出外 無所不至하고 無使不成遂者하니
此等之人 天下衆人所賤이나 而聖人獨貴之也
聖人官人 因其材而任之하니 凡人 所以不知也
非有知人之大明이면 不能見其際 士之外貌不與中情相應하여 而爲人賤之耳
武王曰
何以知之
太公曰
知之有八徵하니이다
一曰 問之以言하여 以觀其詳이요 二曰 窮之以辭하여 以觀其變이요 三曰 與之間諜하여 以觀其誠이요 四曰 明白顯問하여 以觀其德이요 五曰 使之以財하여 以觀其廉이요 六曰 試之以色하여 以觀其貞이요 七曰 告之以難하여 以觀其勇이요 八曰 醉之以酒하여 以觀其態 八徵皆備하면 則賢不肖別矣리이다
原注
武王問曰
人之賢否 何以能知之
太公對曰
欲知其賢否인댄 有八事徵驗之하니 初一曰 問之以言하여 以觀其詳細 次二曰 窮究之以辭하여 以觀其權變이요 次三曰 與之以間諜之言하여 以觀其誠實이요 次四曰 明白顯問하여 無有隱情하여 以觀其德行이요 次五曰 使之以財貨하여 以觀其廉潔이요 次六曰 試之以女色하여 以觀其貞正이요 次七曰 告之以患難하여 以觀其勇敢이요 次八曰 醉之以醇酒하여 以觀其態度 八徵皆全備하면 則賢不肖 可分別矣


原注
선장選將이란 선비 중에 유능한 자를 잘 가려 임명해서 장수로 삼는 것이니, 글 속의 뜻을 취하여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왕자王者가 군대를 출동할 적에 영명英明하고 권변權變(임기응변)을 아는 선비를 잘 선발하여야 하니, 선비들의 높낮이를 알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왕자王者가 군대를 출동할 적에 영명英明하고 권변權變이 있는 사람을 잘 선발하여야 하니, 선비들의 높낮이를 알고자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선비는 외모가 마음과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열다섯 가지가 있으니, 겉은 어진 듯하나 실제로는 불초不肖한 자가 있습니다.
原注
구본舊本에 ‘중정衆情’이 ‘중정中情’으로 되어있으니 아래도 똑같고, ‘유현이불초자有賢而不肖者’가 ‘유사현이실불초자有似賢而實不肖者’로 되어있으니, 마땅히 이를 따라야 한다.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선비의 외모가 가슴속의 마음과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 열다섯 가지 일이 있으니, 외모는 어진 듯하나 내면은 실제로 불초不肖한 자가 있다.
성품은 온화하고 선량하나 도둑질하는 자가 있고, 외모는 공경하는 듯하나 마음이 태만한 자가 있고, 외모는 청렴하고 근신한 듯하나 내심에 공경함이 없는 자가 있고, 외모는 정밀하게 자세하나 실정이 없는 자가 있고, 외모는 담담하게 깨끗하나 성실함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原注
구본舊本에 ‘정정이무정자精精而無情者’로 되어있으니, 마땅히 이를 따라야 한다.
○성품은 온화하고 선량한 듯하나 도리어 도둑질하는 자가 있고, 외모는 공경하는 듯하나 마음이 태만한 자가 있고, 외모는 청렴하고 삼가는 듯하나 내심에 공경함이 없는 자가 있고, 외모는 정밀하게 자세하나 실정이 없는 자가 있고, 외모는 담담하게 깨끗하나 내심에 성실함이 없는 자가 있다.
지모智謀를 좋아하나 결단성이 없는 자가 있고, 과감한 듯하나 내실은 능하지 못한 자가 있고, 외모는 성실한 듯하나 진실하지 못한 자가 있고, 외모는 허황한 듯하나 내면은 도리어 충성스럽고 성실한 자가 있습니다.
原注
지모智謀사려思慮를 좋아하나 결단성이 없는 자가 있고, 외모는 과감한 듯하나 내면은 실로 능하지 못한 자가 있고, 외모는 공공悾悾하게 전일專一하고 충성스러운 듯하나 내심은 진실하지 못한 자가 있고, 외모는 황홀하여 빠뜨리고 실수하는 것이 많은 듯하나 내면은 도리어 충성스럽고 성실한 자가 있다.
성정性情은 괴이하고 과격하나 공효功效가 있는 자가 있고, 외모는 용맹하나 내실은 겁이 많은 자가 있고, 외모는 엄숙하고 공경스러우나 도리어 남을 깔보는 자가 있고, 외모는 위엄이 있으나 도리어 고요하고 성실한 자가 있고, 기세가 허약하고 형상이 졸렬한 듯하나 밖으로 나가면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고 사신使臣으로 가면 임무를 이루지 못함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천하天下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나, 성인聖人은 귀하게 여깁니다.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니, 큰 밝음이 있는 자가 아니면 그 끝을 보지 못합니다.
이는 선비의 외모가 속마음과 서로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原注
마음은 괴이함과 과격함을 좋아하나 일을 하면 도리어 공효功效가 있는 자가 있다.
반고班固가 일을 서술함이 괴이하고 과격하다는 것이 아마도 이 궤격詭激의 뜻과 같은 듯하니, 남의 단점을 비방하고 남의 장점을 치켜세움을 이른다.
외모는 용맹한 듯하나 내심은 겁이 많고 나약한 자가 있고, 외모는 엄숙하여 공경하는 듯하나 도리어 남을 가볍게 여기고 깔보는 자가 있고, 깐깐하여 위엄이 있으나 도리어 침착하고 고요하고 전일하고 진실한 자가 있고, 기세가 허하고 형상이 약하나 밖에 나가면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고 사신使臣으로 가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함이 없는 자가 있다.
이러한 사람은 천하天下의 보통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나 성인聖人은 홀로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성인聖人이 사람에게 벼슬을 내려줄 적에 그 재능에 따라 맡기니, 보통 사람들은 이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을 알아보는 큰 밝음이 있는 자가 아니면 그 끝을 보지 못하니, 이는 선비의 외모가 속마음과 서로 걸맞지 아니하여 남에게 천시를 받는 것이다.
무왕武王이 물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것을 아는 데에는 여덟 가지 징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로 질문하여 자세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말로 끝까지 힐문하여 임기응변臨機應變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세 번째는 간첩間諜의 기밀을 주어서 성실誠實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네 번째는 숨기지 않고 명백하게 물어서 덕행德行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섯 번째는 재물을 주어서 청렴淸廉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여섯 번째는 여색女色으로 시험하여 곧은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일곱 번째는 환란患亂의 일을 말해주어 용감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여덟 번째는 술로써 취하게 하여 태도態度를 관찰하는 것이니, 여덟 가지 징험이 모두 갖추어지면 어질고 어질지 못함이 구별됩니다.”
原注
무왕武王이 물었다.
사람의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알고자 하면 여덟 가지 징험이 있으니, 첫 번째는 말로 물어서 자세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두 번째는 말로써 끝까지 힐문하여 임기응변臨機應變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세 번째는 간첩의 기밀을 주어서 성실誠實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네 번째는 숨기는 실정이 없이 명백하게 물어서 덕행德行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다섯 번째는 재화財貨를 가지고 일을 시켜서 청렴결백淸廉潔白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여섯 번째는 여색으로 시험하여 곧고 바른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일곱 번째는 환란의 일을 말해주어 용감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다음 여덟 번째는 독한 술로 취하게 하여 태도態度를 관찰하는 것이니, 여덟 가지 징험이 모두 완전히 갖추어지면 어질고 어질지 못함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이다.


역주
역주1 : 담
역주2 (誅)[詳] : 저본의 ‘誅’는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詳’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 학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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