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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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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직해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火戰者 彼以火攻我어든 吾因火而與之戰也
武王 問太公曰
引兵深入諸侯之地하여 遇深草蓊穢하여 周吾軍前後左右하고 三軍 行數百里하여 人馬疲倦休止어든 敵人 因天燥疾風之利하여 燔吾上風하고 車騎銳士 堅伏吾後 三軍恐怖하여 散亂而走하리니 爲之奈何
原注
武王 問太公曰
若引兵深入諸侯之地하여 遇深草蓊穢하여 周匝吾軍前後左右하고 吾三軍 已行數百里하여 人馬皆疲困勞倦하여 休息止舍어든 敵人
太公曰
若此者 則以雲梯飛樓 遠望左右하고 謹察前後하여 見火起어든 卽燔吾前而廣延之하고 又燔吾後하면 敵人苟至라도 卽引軍而却하리이다
按黑地而堅處하면 敵人之來 猶在吾後하여 見火起하고 必遠走하리니
吾按黑地而處하며 强弩材士 衛吾左右하고 又燔吾前後 若此 則敵人不能害我하리이다
原注
太公對曰
如此者 則以雲梯飛樓 升高하여 遠望左右兩旁하고 謹察吾軍前後하여 若見火起어든 卽先燔吾前而廣延之하고 又燔吾軍之後 敵人苟至라도 卽引軍而却退
按黑地之中而堅處하며 强弩材士 防衛吾左右하고 又燔吾前後 如此 則敵人不能害我矣
原注
○愚謂 深草蓊穢之地 必不得已而欲舍止인댄 卽先於營外 斬除三二丈之廣하여 使之靜潔하고 若敵人四下焚我어든 我於斬除靜地之外 亦以火焚之하여 彼火焚而入하고 我火焚而出이면 兩火相遇自滅하리니
若不斬除近營草하여 吾先焚之하면 恐風勢猛烈하여 反延入我營矣리라
武王曰
敵人 燔吾左右하고 又燔吾前後하여吾軍하고 其大兵 按黑地而起 爲之奈何
太公曰
若此者 爲四武衝陣하고 强弩翼吾左右 其法 無勝亦無負니이다
原注
武王 問太公曰
敵人 旣燔吾左右하고 又燔吾前後하여 烟覆吾軍之上하고 其大兵 按黑地하여 起而襲我하면 則爲之奈何
太公對曰
如此者 令吾軍으로 爲四武衝陣하고 以强弩 翼蔽吾之左右 其法 彼此無勝이요 亦無負
謂兩軍皆有備故 無勝無負也


原注
화전火戰이란 적이 불로 우리를 공격할 경우, 우리가 불을 이용하여 적과 싸우는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군대를 이끌고 제후諸侯의 땅에 깊숙이 쳐들어가서 무성한 풀이 우거져 우리 군대의 전후前後좌우左右를 둘러싼 지역을 만나고, 삼군三軍이 수백 리를 행군하여 사람과 말이 모두 피곤해서 휴식하고 있는데, 적이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급한 이로움을 이용해서 우리의 진영을 불태우고, 적의 전거戰車 부대와 기병騎兵 부대의 정예병이 우리의 후미에 굳게 매복해있으면, 우리 삼군三軍이 두려워하여 어지러이 흩어져 패주할 것이니, 어찌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만약 군대를 이끌고 제후諸侯의 땅에 깊숙이 쳐들어가서 무성한 풀이 우거져 우리 군대의 전후와 좌우를 둘러싼 지역을 만나고, 우리 삼군三軍이 이미 수백 리를 행군하여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해서 휴식하고 있는데, 적이 건조하고 바람이 빠른 이로움을 틈타서 바람결을 이용하여 우리의 진영을 불태우고, 전차 부대와 기병 부대의 정예병들을 우리 군대의 후미에 굳게 매복해두고 있으면, 우리 삼군三軍이 두려워하고 놀라서 어지러이 흩어져 패주할 것이니, 장차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운제雲梯비루飛樓를 가지고 좌우를 멀리 관망하고 앞뒤를 철저히 정찰해서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즉시 우리 진영의 앞을 태워 불길이 널리 뻗어나가게 하고 또 우리 진영의 뒤를 태우면, 적이 오더라도 즉시 군대를 이끌고 퇴각할 것입니다.
우리가 불태워 검은 땅을 차지하고 굳게 주둔해있으면 적이 쳐들어오더라도 우리의 뒤에 있어서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반드시 멀리 도망할 것입니다.
우리가 불탄 자리를 차지하여 굳게 주둔하고 강한 쇠뇌를 발사하는 용감한 병사들이 우리 진영의 좌우를 호위하게 하고, 또 우리 진영의 앞뒤를 불태우게 해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적이 우리를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별도로 운제雲梯비루飛樓를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 좌우 양옆을 멀리 관망하고 우리 군대의 앞뒤를 철저히 정찰하여, 만약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즉시 우리 진영의 앞을 먼저 태워 불길이 널리 뻗어나가게 하고 또 우리 진영의 뒤를 태우면, 적이 오더라도 즉시 군대를 이끌고 퇴각할 것이다.
우리가 불태워 검은 땅을 차지하고 굳게 주둔해있으며, 강한 쇠뇌를 가진 용감한 병사들이 우리 진영의 좌우를 호위하게 하고 또 우리 진영의 앞뒤를 불태우게 해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적이 우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原注
○내가 생각하건대 무성한 풀이 우거진 지역에 부득이하여 군대를 주둔시키고자 한다면, 즉시 먼저 진영 밖에 두서너 길의 넓이로 풀을 베어 제거해서 깨끗하게 하고, 만약 적이 사방으로 우리 진영을 불태우려 하거든, 우리가 풀을 베어 깨끗이 만들어놓은 지역 외에도 불을 놓아 태워서, 적이 놓은 불이 타서 들어오고 우리가 놓은 불이 타서 나아가면, 두 불이 서로 만나 저절로 꺼질 것이다.
만약 진영에 가까이 있는 풀을 베어서 우리가 먼저 태우지 않으면, 바람 부는 형세가 맹렬하여 도리어 우리 진영으로 뻗어 들어올까 염려된다.
예컨대 선우單于가 불을 놓아서 이릉李陵을 큰 늪에서 공격하자, 이릉李陵이 먼저 진영 밖에다가 불을 놓아 갈대를 태워서 불의 형세를 사라지게 한 것이 이것이다.
무왕武王이 물었다.
“적이 우리 진영의 좌우를 불태우고 또 우리 진영의 앞뒤를 불태워서 연기가 우리의 군대를 뒤덮고, 적의 대군은 불탄 자리를 점령하고 출동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사무충진四武衝陣을 만들고 강한 쇠뇌를 가진 부대로 우리의 좌우를 돕게 하여야 하니, 이 방법은 피아간彼我間에 승리도 없고 또한 패배도 없을 것입니다.”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적이 이미 우리 진영의 좌우를 불태우고 또 우리 진영의 앞뒤를 불태워서 연기가 우리 군대 위를 뒤덮고, 적의 대군이 불탄 자리를 차지하고 일어나서 우리를 습격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우리 군대로 하여금 사무충진四武衝陣을 만들고 강한 쇠뇌를 쏘는 부대로 하여금 우리 진영의 좌우를 엄호하게 하여야 하니, 이 방법은 피아간에 승리도 없고 또한 패배도 없을 것이다.
이는 두 군대가 모두 철저한 대비對備가 있기 때문에 피아간에 승부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因天時燥乾……將爲之奈何 : 《兵學指南演義》 〈旗鼓定法 1 應變篇〉에는 “〈군대가〉 숲 속과 늪지대를 지나고 산과 험한 곳을 건널 경우, 그 대응 방법은 한 가지로 기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臨機應變하여 실수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 부분을 인용 예시하고 있다.
역주2 (焚)[穢] : 저본의 ‘焚’은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穢’로 바로잡았다.
역주3 單于縱火……奪其火勢 : 單于는 옛날 匈奴 군주의 칭호이며, 李陵(?〜B.C.74)은 前漢의 무장으로 字는 少卿이며 名將 李廣의 손자인데 匈奴에 투항하여 匈奴의 제후가 된 인물이다.
B.C. 99년, 漢 武帝가 貳師將軍 李廣利로 하여금 3만의 騎兵을 이끌고 酒泉으로 진격하게 하였는데, 天山에서 오랑캐의 酋長을 포로로 잡고 1만 여의 首級을 노획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回軍하다가, 匈奴의 대군에게 포위되어 절반이 넘는 병사가 죽어 대패하였다.
이에 분노한 武帝가 騎都尉 李陵으로 하여금 步兵과 騎兵 5천을 거느리고 匈奴를 공격하게 하였는데, 李陵은 匈奴의 대군과 會戰하여 적은 병력으로 匈奴의 1만여 명을 살상하는 등 분전하였다.
한번은 李陵의 군대가 큰 늪지대에 주둔해있었는데, 單于가 火攻을 가할 기미를 보이자, 李陵이 미리 진영의 주위에 있는 마른 갈대와 풀들을 태워 제거하니, 單于는 火攻이 기세를 잃어 위협이 되지 못하자 그대로 퇴각하였다. 《漢書 권54 李廣蘇建傳》
역주4 : 부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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