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六韜直解

육도직해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육도직해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兵徵者 兵家勝負之徵兆也
或凶或吉 皆先見焉이니 爲將者 不可不知
武王以爲問 而太公答之也
武王 問太公曰
吾欲未戰 先知敵人之强弱하고 預見勝敗之徵하노니 爲之奈何
原注
武王 問太公曰
吾欲於未戰之前 先知敵人之强弱하고 豫見勝負之徵兆하노니 則爲之奈何
太公曰
勝敗之徵 精神先이라
明將 察之호되 其效在人하니 謹候敵人出入進退하며 察其動靜 言語妖祥 士卒所告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勝負之徵兆 精神先見於外
惟明將 能察之호되 其效驗在人하니 謹候伺敵人之出入進退하고 審察其動靜 言語之妖祥 士卒之所相告言者
凡三軍悅하고 士卒畏法하여 敬其將命하며 相喜以破敵하고 相陳以勇猛하고 相賢以威武 强徵也니이다
原注
大凡三軍之衆 心志喜說怡하고 士卒皆畏懼法令하여 敬其將命하며 相喜以破敵之期하고 相陳以勇猛之事하고 相賢以威武之勢 此盛强之徵兆也
三軍하여 士卒不齊하며 相恐以强敵하고 相語以不利하며 耳目相屬하여 妖言不止하고 衆口相惑하며 不畏法令하고 不重其將이면 弱徵也니이다
原注
三軍之衆 頻數驚動하여 士卒之心 不相齊一하며 相恐以敵人之盛强하고 相語以出師之不利하며 耳目相屬하여 妖言不止已하고 衆口交相扇惑하며 不畏懼法令하고 不重其主將이면 怯弱之徵兆也
三軍齊整하여 陳勢以固하며 深溝高壘하고 又有大風甚雨之利하며 三軍無故하고 旌旗前指하며之聲 揚以淸하고 鼓之聲 宛以鳴이면 得神明之助 大勝之徵也니이다
原注
三軍出入進退 行伍齊整하여 陳勢堅固하며 守以深溝高壘하고 又有大風甚雨之利하며 三軍無故하고
行陳不固하고 旌旗亂而相遶하며 逆大風甚雨之利하며 士卒恐懼하여 氣絶而不屬하며 戎馬驚奔하고 兵車折軸하며 金鐸之聲 下以濁하고 鼙鼓之聲 濕以沐이면 大敗之徵也니이다
原注
行伍陳勢 俱不堅固하고 旌旗亂而相連遶하며 動則逆大風甚雨之利하며 士卒驚恐畏懼하여 氣絶而不相屬하며 戎馬驚駭奔逸하고 兵車之軸 或然斷折하며 金鐸之聲 下以濁 振之不淸也 鼙鼓之聲 濕以沐 擊之不鳴也 大敗之徵兆也
凡攻城圍邑 城之氣色 如死灰 城可屠 城之氣 出而北이면 城可克이요 城之氣 出而西 城可降이요 城之氣 出而南이면 城不可拔이요 城之氣 出而東이면 城不可攻이니이다
原注
大凡攻人之城하고 圍人之邑 城之氣色 如死灰之狀이면 其城 必可以屠
城之氣 若出而北이면 其城 必可以克이요 城之氣 若出而西 其城 必可以降이라
城之氣 出而南이면 其城 必不可拔이요 城之氣 出而東이면 其城 必不可攻이라
城之氣 出而復入이면 城主逃北하고 城之氣 出而我軍之上이면 軍必病하고 城之氣 出高而無所止 用兵長久니이다
原注
城之氣 出而復入者 守城之主 必然逃北 出而復入 無主之象也
城之氣 若出而覆我軍之上이면 我軍必病이니 以城之氣壓我也일새라
城之氣 若出高而無所止 主用兵長久하니 高而無止 長久之象也
凡攻城圍邑 過旬不雷不雨하면去之 城必有大輔
此所以知可攻而攻이요 不可攻而止니이다
武王曰
善哉
原注
大凡攻城圍邑 過一旬而天不雷不雨하면 必當速去之 城中 必有大輔佐之人이라
此所以知可攻則攻之 不可攻則止矣
武王曰 公言 善哉


原注
병징兵徵이란 병가兵家의 이기고 지는 징조이다.
혹은 하고 혹은 한 것이 모두 먼저 나타나니, 장수 된 자가 이것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무왕武王이 질문한 것에 태공太公이 대답한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내가 싸우기 전에 적의 강하고 약함을 미리 알고, 이기고 지는 징조를 미리 보고자 하노니, 어떻게 하면 되는가?”
原注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내가 싸우기 전에 적의 강하고 약함을 미리 알고, 이기고 지는 징조를 미리 보고자 하니, 어떻게 하면 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기고 지는 징조는 정신이 먼저 나타납니다.
현명한 장수는 이것을 살피되 그 효험이 사람에게 있으니, 적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과 전진하고 후퇴하는 것을 삼가 살피며, 적의 움직이고 고요함과 언어의 요망하고 상서로움과 적군들이 서로 말하는 것을 살핍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기고 지는 징조는 정신이 먼저 밖에 나타난다.
오직 현명한 장수가 이것을 살피는데 그 효험이 사람에게 있으니, 적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과 전진하고 후퇴하는 것을 자세히 살피며, 적의 움직이고 고요함과 언어의 요망하고 상서로움과 적군이 서로 고하고 말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다.
무릇 적의 삼군三軍이 서로 기뻐하고 병사들이 법을 두려워하여 장수의 명령을 공경하며, 서로 적을 격파하는 것을 기뻐하고 서로 용맹勇猛을 말하고 서로 위엄威嚴무용武勇을 훌륭하게 여기면, 이는 적이 강한 징조입니다.
原注
대체로 삼군三軍의 병사들이 마음과 뜻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며, 병사들이 모두 법령을 두려워하여 장수의 명령을 공경하며, 서로 적을 격파하는 기약을 기뻐하고 서로 용맹한 일을 말하고 서로 위엄과 무용이 있는 기세를 훌륭하게 여기면, 이는 적이 강성强盛한 징조이다.
삼군三軍이 자주 놀라서 사졸士卒들이 정돈되지 못하며 서로 적이 강하다고 말하면서 두려워하고 서로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말하며, 귀에 대고 서로 요망한 말을 하여 그치지 않고 여러 입이 서로 선동하고 미혹시키며,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장수를 존중하지 않으면, 이는 적이 약한 징조입니다.
原注
삼군三軍의 병사들이 자주 놀라 움직여서 사졸士卒의 마음이 서로 가지런하고 통일되지 못하며, 적이 강성하다고 말하면서 서로 두려워하고, 자신들의 출병이 불리하다고 서로 말하며, 귀와 눈에 서로 붙여서 요망한 말이 그치지 않고, 여러 입이 서로 선동하고 미혹시키며,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장主將을 존중하지 않으면, 이는 적이 유약柔弱한 징조이다.
삼군三軍이 가지런하고 정돈되어 진영의 형세가 견고하며 해자가 깊고 보루가 높으며, 또 큰 바람과 큰 비의 이로움이 있으며, 삼군三軍이 아무 탈 없고 깃발이 앞을 가리키며, 징 소리와 방울 소리가 드날려 깨끗하고 작은 북과 큰 북의 소리가 완곡하게 울리면, 이는 적이 신명神明의 도움을 얻은 것이니 크게 승리할 징조입니다.
原注
삼군三軍이 나가고 들어오고 전진하고 후퇴할 적에 항오行伍(隊伍)가 가지런하고 정돈되어서 진영의 형세가 견고하며, 깊은 해자와 높은 보루로써 지키고 또 큰 바람과 큰 비의 이로움이 있으며, 삼군三軍이 아무 탈 없고 깃발이 앞을 향하여 가리키며, 징 소리와 방울 소리가 혹 드날려 깨끗하고 작은 북과 큰 북의 소리가 혹 완곡히 울리면, 이는 적이 신명神明의 도움을 얻은 것이니 크게 승리할 징조이다.
항오行伍진영陣營이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이 혼란하게 서로 이어져있으며, 큰 바람과 큰 비의 이로움을 거스르며, 사졸士卒들이 두려워하여 사기士氣가 끊겨서 이어지지 못하며, 융마戎馬(軍馬)가 놀라 달아나고 병거兵車이 부러지며, 징 소리와 방울 소리가 가라앉고 혼탁하며, 작은 북과 큰 북의 소리가 젖어있어 떨치지 못하면, 이는 적이 대패할 징조입니다.
原注
항오行伍진영陣營의 형세가 모두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이 혼란하게 서로 이어져있으며, 출동하면 큰 바람과 큰 비의 이로움을 거스르고, 사졸士卒들이 놀라고 두려워해서 사기士氣가 끊겨 서로 이어지지 못하며, 전마戰馬가 놀라 달아나고 병거兵車이 혹 부러지며, 징과 방울 소리가 가라앉아 혼탁하니, 이는 징과 방울을 흔들어도 소리가 맑지 않은 것이요, 작은 북과 큰 북의 소리가 젖어 혼탁하니, 이는 작은 북과 큰 북을 쳐도 소리가 울리지 않는 것이니, 이는 적이 크게 패할 징조이다.
무릇 적의 을 공격하고 적의 고을을 포위할 적에, 기색氣色(구름이나 연기의 색깔)이 꺼진 잿빛과 같으면 그 을 도륙할 수 있고, 기색氣色이 나와서 북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이길 수 있고, 기색氣色이 나와서 서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항복시킬 수 있으며, 기색氣色이 나와서 남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함락시킬 수 없고, 기색氣色이 나와서 동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原注
대체로 적의 을 공격하고 적의 고을을 포위했을 적에, 기색氣色이 꺼진 잿빛의 모습과 같으면 그 을 반드시 도륙할 수 있다.
기색氣色이 만약 나와서 북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반드시 이길 수 있고, 기색氣色이 만약 나와서 서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반드시 항복시킬 수 있다.
북쪽과 서쪽은 에 속하니, 은 죽임을 주장하기 때문에 그 을 항복시키고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기색氣色이 나와서 남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반드시 함락시키지 못하고, 기색氣色이 나와서 동쪽으로 흘러가면 그 을 반드시 공격할 수 없다.
남쪽과 동쪽은 에 속하니, 은 살리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그 을 공격하거나 함락시킬 수 없는 것이다.
기색氣色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면 성주城主가 패하여 도망하고, 기색氣色이 나와서 우리 군대의 위를 뒤덮으면 우리 군대가 반드시 병들며, 기색氣色이 높이 나와서 그치는 곳이 없으면 용병用兵(전쟁)이 장구長久하게 됩니다.
原注
기색氣色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는 을 지키는 성주城主가 반드시 패하여 도망하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옴은 주인이 없는 이다.
기색氣色이 만약 나와서 우리 군대의 위를 뒤덮으면 우리 군대가 반드시 병들 것이니, 기색氣色이 우리를 누르기 때문이다.
의 기운이 만약 높이 나와서 그치는 곳이 없으면 용병用兵장구長久함을 주장하니, 높아서 그침이 없음은 장구長久의 형상이다.
무릇 적의 을 공격하고 적의 고을을 포위할 적에, 열흘이 지나도록 천둥이 치지 않고 비가 오지 않으면 반드시 빨리 떠나야 하니, 이 에는 반드시 크게 보좌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공격할 만함을 알면 공격하고, 공격할 수 없으면 중지하는 것입니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좋은 말씀이다.”
原注
대체로 적의 을 공격하고 적의 고을을 포위했을 적에, 열흘이 넘도록 하늘에서 천둥을 치지 않고 비가 오지 않으면 반드시 속히 떠나야 하니, 적의 안에 반드시 크게 보좌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는 공격할 만함을 알면 공격하고, 공격할 수 없으면 그치는 것이다.
무왕武王은 “의 말씀이 좋다.” 하였다.


역주
역주1 : 현
역주2 : 역
역주3 : 역
역주4 : 삭
역주5 : 탁
역주6 : 비
역주7 旌旗前向而指……大勝之徵兆也 : 《兵學指南演義》 〈營陣正彀 2 行營篇〉에는 “모름지기 天時가 순행하는지 역행하는지 뜻을 살펴 진격할 만하면 진격하고 멈출 만하면 멈추어야 하며, 억지로 출동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행군 요령을 설명하면서 이 대목을 인용 예시하고 있다.
역주8 北與西……可降而克也 : 陰陽五行說에 따르면 金은 서쪽으로 가을에 해당하고, 水는 북쪽으로 겨울에 해당하고, 木은 동쪽으로 봄에 해당하고, 火는 남쪽으로 여름에 해당하는데, 봄과 여름은 만물이 생장하는 반면, 가을과 겨울은 추워서 만물이 죽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9 城之氣……不可攻而拔也 : 《兵學指南演義》 〈場操程式 3 攻城篇〉에는 ‘城을 지키는 조련 방식이, 지역에 맞추어 성을 쌓고 성에 맞추어 병력을 배치하는 등 지키는 방법만을 말하고, 공격하는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음’을 지적하고, 이 대목을 인용하여 攻城의 기본 원리를 제시하였다.
역주10 : 부
역주11 : 극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