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止 총6획, 이 차; 此等, 彼此. [可]口 총5획, 옳을 가; 可否, 肯可. 가할 가; 可能, 無不可. [謂]言 총16획, 이를 위; 謂然, 所謂. [禽]禸 총13획, 새 금; 禽鳥, 猛禽. [獸]犬 총19획, 짐승 수; 獸醫, 猛獸. [異]田 총12획, 다를 이; 異見, 相異.
문장의 구조
한자의 구실
[事]섬기다. ◦ 所謂大臣者는 以道事君하다가 不可則止하니라 : 이른바 대신(大臣)이란 도(道)로써 군주(君主)를 섬기다가 불가능하면 그만두는 것이다.
[謂]이르다, 일컫다. ◦ 天命之謂性이요 率性之謂道요 脩道之謂敎니라 : 하늘이 명(命)한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을 따름을 도(道)라 이르고,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敎]이라 이른다.
참고자료
◦ 鸚鵡能言이나 不離飛鳥하며 猩猩能言이나 不離禽獸니 今人而無禮면 雖能言이나 不亦禽獸之心乎아 夫唯禽獸無禮라 故로 父子聚麀하나니 是故로 聖人作하사 爲禮以敎人하며 使人以有禮하사 知自別於禽獸케하시니라《禮記ㆍ曲禮上》 앵무새가 말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새에 지나지 않으며 성성이가 말을 할 수 있지만 금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사람으로서 예(禮)가 없으면 비록 말을 할 줄 알지만 또한 금수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오직 금수에게만 예의가 없다. 그러므로 아비와 자식이 암컷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성인(聖人)이 나셔서 예를 만들어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으로 하여금 예가 있게 하여 스스로 금수와 구별이 있음을 알게 하신 것이다.
쉼터
공자(孔子)의 제자인 증자(曾子)께서는 아버지를 봉양할 때에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밥상에 올렸고, 상을 물릴 때 남은 음식이 있으면 그 아버지가 특별히 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남긴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여쭈어 보셨다. 그리고 또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서 그 음식이 더 있느냐고 물으면 없더라도 또 마련하면 되기 때문에 있다고 대답했다. 부모님을 섬길 때 이러한 태도는 부모님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한다. 증자의 아들이 증자를 봉양할 때에도 반드시 술과 고기를 상에 올렸다. 그런데 상을 물릴 때 남은 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여쭙지 않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서 그 음식이 더 있느냐고 물어도 남겨 두었다가 다음에 더 드리기 위하여 없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것은 부모님의 몸만을 봉양하는 것이므로 뜻을 봉양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한다. 그래서 공자께서도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뜻을 봉양하지 않고 그저 음식만을 가지고 몸을 봉양하는 것은 강아지나 말을 기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하셨다. 부모님 섬기기를 강아지나 말을 기르듯이 한다면, 그런 사람은 정말 짐승 같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의 뜻을 잘 섬겨야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