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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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損人利己
남을 손해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終是自害니라
마침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禍福無門하야
화와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惟人所召니라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신습
한자
[損]手 총13획, 덜 손; 損減, 增損.
잃을 손; 損失, 缺損.
상할 손; 損害, 毁損.
[終]糸 총11획, 마칠 종; 終映, 永終.
끝 종; 終末, 始終.
[禍]示 총14획, 재앙 화; 禍亂, 災禍.
[福]示 총14획, 복 복; 福祿, 天福.
[召]口 총5획, 부를 소; 召集, 號召.
문장의
구조
한자의
구실
[終]끝내, 마침내.
◦ 仁不如堯요 孝不如舜이요 學不如孔子면 未入於聖人之域이며 未至於天道니라 : 인이 요임금만 같지 못하고, 효가 순임금만 같지 못하고, 학문이 공자와 같지 못하면 끝내 성인의 경지에 들어갈 수 없으며, 마침내 천도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참고자료
◦ 禍福은 無不自己求之者니라《孟子ㆍ公孫丑上》
화와 복은 자기로부터 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쉼터
중국 전한(前漢)의 주양유(周陽由)라고 하는 자는 가장 포악하고 잔혹하며 교만한데다 방자하기 짝이 없기로 소문난 태수였다.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죽을 죄를 지어도 법을 자기 멋대로 적용해서 살려주었고, 자기가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죄를 지었다고 해도 법을 자기 멋대로 왜곡시켜 사형에 처하였다. 그는 자기가 부임하는 군마다 그 지방에서 위세 있는 가문이라고 하면 반드시 파멸시키고 자기의 권세로 그 지방을 평정시켰다. 태수의 직위로 있으면서 자기보다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함부로 대하고, 심지어는 자기보다 높은 사람의 직위를 빼앗기까지 하는 등 실로 그 오만 방자함이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하동군(河東郡) 도위(都尉)라는 직위로 있으면서 자기의 상관인 그곳 태수와 권력을 다투다 결국 죄를 짓고 처형되었는데, 그의 시체는 저자거리 한가운데 버려지게 되었다.

조선시대 헌종(憲宗) 임금때 홍기섭(洪耆燮)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홍기섭이 젊었을 때 가난하여 매우 무료하게 지내고 있었다. 하루는 여자 종 아이가 팔짝팔짝 뛰어 와서 돈 일곱 냥을 바치며 “이것이 솥 속에 있었습니다. 이만하면 쌀이 몇 섬이요, 나무가 몇 바리 입니다. 참으로 하느님이 주신 것입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홍기섭이 그것을 보고 놀라면서 말하기를, “이것이 어찌된 돈인고?”하고 “돈 잃은 사람은 와서 찾아 가라”는 글을 써서 대문 위에 붙였다. 이윽고 얼마 안되어 유(劉)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찾아와 글 뜻을 물었다. 공은 하나도 빠짐없이 사실을 말해 들려 주었다. 유씨가 말하기를, “남의 솥 속에다 돈을 잃을 사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참말로 하늘이 주신 것인데 왜 취하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홍기섭이 말하기를, “나의 물건이 아닌데 어찌 가질 것이요.” 그러자 유씨가 꿇어 엎드리며 말했다. “소인이 어젯밤 솥을 훔치러 왔다가 도리어 가세가 너무 쓸쓸한 것을 불쌍히 여겨 이것을 놓고 돌아 갔는데, 지금 공의 청렴 결백함에 감동하고 양심이 저절로 생겨나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아니할 것을 맹세하고, 앞으로는 늘 옆에 모시기를 원하오니 걱정마시고 취하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홍기섭이 돈을 즉시 돌려주면서 “네가 좋은 사람이 된 것은 참 좋으나 이 돈은 취할 수 없느니라.”고 하면서 끝끝내 돈을 받지 않았다. 뒤에 홍기섭은 공조판서가 되었고 그의 아들 재룡(在龍)은 헌종의 장인이 되었으며, 유씨도 또한 신임을 얻어 자신과 집안이 크게 번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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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8. 손인이기면 155

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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