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樊遲問仁한데 子曰 居處恭하며 執事敬하며 與人忠을 雖之夷狄이라도 不可棄也니라《論語ㆍ子路》 번지(樊遲)가 인(仁)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거처할 적에 공손히 하며, 일을 집행할 때엔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때엔 충성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비록 오랑캐의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된다.” ◦ 庸德之行하며 庸言之謹하여 有所不足이어든 不敢不勉하며 有餘어든 不敢盡하여 言顧行하며 行顧言이니 君子胡不慥慥爾리오《中庸 제13장》 떳떳한 덕을 행하며, 떳떳한 말을 삼가하여 행실에 부족한 것이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않지 못하며, 말이 남음이 있으면 감히 다하지 못하여, 말은 행실을 돌아보며 행실은 말을 돌아보아야 하니, 군자가 어찌 독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