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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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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亨利貞
원ㆍ형ㆍ이ㆍ정은
天道之常이요
천도의 떳떳함이고
仁義禮智
인ㆍ의ㆍ예ㆍ지는
人性之綱이니라
인성의 벼리이다.




신습
한자
[元]儿 총4획, 으뜸 원; 元氣, 紀元.
[亨]亠 총7획, 형통할 형; 亨嘉, 吉亨.
[利]刀 총7획, 이로울 리; 利益, 便利.
날카로울 리; 利劍, 銳利.
[貞]貝 총9획, 곧을 정; 貞淑, 忠貞.
[禮]示 총18획, 예도 례; 禮節, 家禮.
[智]日 총12획, 슬기 지; 智慧, 睿智.
[性]心 총8획, 성품 성; 性格, 本性.
[綱]糸 총14획, 벼리 강; 綱領, 三綱.
문장의
구조
한자의
구실
[之]∼의. 관형격.
◦ 君子는 成人美하고 不成人之惡하나니 小人은 反是니라 : 군자는 남 아름다움을 이루어 주고, 남의 악은 이루어주지 않으니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참고자료
◦ 乾이라 元코 亨코 利코 貞하니라《周易ㆍ乾卦》
건(乾)이다. 그 작용은 시작하여 성장하며, 무성하게 번창하며, 결실하여 수확하며, 가려서 저장한다.
◦ 惻隱之心을 人皆有之하며 羞惡之心을 人皆有之하며 恭敬之心을 人皆有之하며 是非之心을 人皆有之하니 惻隱之心은 仁也요 羞惡之心은 義也요 恭敬之心은 禮也요 是非之心은 智也니 仁義禮智非由外鑠我也라 我固有之也언마는 弗思耳矣니라《孟子ㆍ告子上》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며,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며, 공경지심(恭敬之心)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며, 시비지심(是非之心)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으니, 측은지심은 인(仁)이요, 수오지심은 의(義)요, 공경지심은 예(禮)요, 시비지심은 지(智)이니, 인, 의, 예, 지가 밖으로부터 나를 녹여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오, 나에게 고유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할 뿐이다.
◦ 君子所性은 仁義禮智根於心하여 其生色也睟然見於面하며 盎於背하며 施於四體하여 四體不言而喩니라 《孟子ㆍ盡心上》
군자의 본성은 인의예지가 마음속에 뿌리하여 그 얼굴빛에 나타남이 맑고 밝게 얼굴에 드러나며, 등에 가득하며, 사체(四體)에 베풀어져서 사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깨달아 행해진다.
◦ 仁之於父子也와 義之於君臣也와 禮之於賓主也와 智之於賢者也와 聖人之於天道也에 命也나 有性焉이라 君子不謂命也니라《孟子ㆍ盡心下》
인(仁)이 부자간에 있어서와 의(義)가 군신간에 있어서와 예(禮)가 빈주(賓主)간에 있어서와 지(智)가 현자(賢者)간에 있어서와 성인(聖人)이 천도(天道)에 있어서는 명(命)이지만 본성에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명(命)이라 이르지 않는다.
쉼터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는 말은 천도(天道)의 네 가지 덕으로 《주역》 건괘(乾卦)를 설명하는 말이다. 《주역》에서 건괘는 하늘 또는 하늘의 작용을 의미하는 괘이다. 《주역》의 이론에 의거해 보면 만물은 땅의 작용을 바탕으로 삶을 영위하고 땅은 하늘의 작용을 바탕으로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하늘의 작용은 궁극적으로 만물의 삶의 근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만물의 삶의 근원으로서의 하늘의 작용을 《주역》에서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원(元)은 처음, 시작, 으뜸 등의 의미를 지닌 말로서, 건괘를 설명함에 있어서는 만물이 삶을 시작해서 성장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시간으로 구분해보면 4계절 중에서의 봄의 작용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하루 중에서는 새벽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사람의 마음에 적용시켜 본다면 인(仁)에 해당한다.
형(亨)은 형통하다, 번창하다, 누리다 등의 의미를 지닌 말로, 여기서는 만물이 성장해서 무성하게 번창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4계절 중에 여름의 작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하루 중에서는 낮 시간을 의미하고, 사람 마음 중에서의 예(禮)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利)는 이롭다, 유익하다는 등의 의미를 지닌 말로, 만물이 번창한 뒤, 성장을 마치고 결실하는 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4계절 중에서 가을의 작용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하루 중에서는 저녁 때를 의미하고, 사람의 마음에 있어서는 의(義)에 해당하는 것이다.
정(貞)은 곧다, 바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인데, 천도의 덕을 의미하는 말로 쓰일 때에는 저장하다, 견디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이것은 만물이 결실한 뒤 저장되는 작용, 다음 성장을 위해 시간을 견디는 작용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은 4계절 중에서 겨울의 작용에 해당하고, 하루 중에서는 밤을 의미하며, 사람의 마음에 있어서는 지(智)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하늘의 작용은 조금도 그 순서가 뒤바뀌거나 어그러지지 않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항상 일정하게 운행되고 있다. 만약 순서가 뒤바뀐다던가 어긋나게 된다면 우주 전체의 질서는 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을 천도의 떳떳함 또는 항상된 모습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착한 본성을 받고 태어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들이 항상 착하게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더러는 악한 사람도 있고 또 조금 모자란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어째서 사람의 본성이 본래부터 착한 것이라고 하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악(惡)과 불선(不善)이 난무하는 상태에서 무엇을 근거로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일까?
맹자(孟子)는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는 증거로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길을 가다가 갑자기 어린아이가 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면 모두 깜짝 놀라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얼른 달려가 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구하게 되는데, 어린아이를 구해주는 것은 나중에 어린아이의 부모와 잘 사귀어 보려고 해서도 아니고, 동네 사람들이나 친구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며, 사람들로부터 물에 빠지는 아이를 그냥 보고만 있었다고 비난하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렇게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물에 빠지는 아이를 차마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마음이 들어서 그렇게 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맹자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며, 사양하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리하여 맹자는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사람의 마음에는 인(仁)이 있다는 단서이고,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것은 의(義)가 있다는 단서이며, 사양하는 마음은 예(禮)가 있다는 단서이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은 지(智)가 있다는 단서라고 했다. 그리고 이 인의예지(仁義禮智)라고 하는 네 가지 단서가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은 사람의 몸에 팔다리 네 개가 있는 것과 같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고, 따라서 이런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바로 이러한 마음을 맹자는 사람이 착한 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네 가지 실마리[四端]라고 한 것이다. 다시말해 인의예지라고 하는 이 네 가지 단서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착한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맹자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사람의 본래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나쁜 행위를 하는 자체는 사람이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맹자는 그 근거로 산을 가지고 비유했다.
예전에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서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산은 큰 도시에 가깝게 인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일 산에 올라가 도끼로 나무를 베어 내고, 또 소나 양같은 가축을 방목하게 되어서 이젠 그만 헐벗고 보잘 것 없는 산이 되어 버렸다. 나무 한 그루 없는 반질반질한 야산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반질반질하게 헐벗은 그 산의 모습을 보면서 저 산은 본래부터 나무도 없고 보잘 것 없는 헐벗은 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보고 있는 산이 그 산의 본래 모습이었을까?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본성도 본래는 착한 것이지만 매일 나무를 잘라 내듯이 착한 본성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나쁜 환경 때문에 악한 짓을 하는 것이며, 심지어 사람의 본성이 원래 착하지 아니한 것으로 생각되기까지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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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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