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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詩正義(2)

모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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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凱風 美孝子也 衛之淫風流行하여 雖有七子之母 猶不能安其室이라
故美七子能盡其孝道하여 以慰其母心而成其志爾
【箋】不安其室 欲去嫁也 成其志者 成言孝子自責之意
【疏】‘凱風(四章章四句)’至‘志爾’
○正義曰:作凱風詩者, 美孝子也. 當時衛之淫風流行, 雖有七子之母, 猶不能安其夫室而欲去嫁,
故美七子能自盡其孝順之道, 以安慰其母之心, 作此詩而成其孝子自責之志也.
此與孝子之美, 以惡母之欲嫁, 故云‘雖有七子之母, 猶不能安其室’, 則無子者, 不能安室可知也.
此敍其自責之由, 經皆自責之辭. 將欲自責, 先說母之勞苦. 故首章二章上二句, 皆言母氏之養己, 以下自責耳.
俗本作‘以成其志’, ‘以’字誤也. 定本‘而成其志’.
【疏】箋‘不安’至‘之意’
○正義曰:以序云不安其室, 不言已嫁, 則仍在室, 但心不安耳, 故知‘欲去嫁’也.
此母欲有嫁之志, 孝子自責己無令人, 不得安母之心, 母遂不嫁, 故美孝子能慰其母心也.
以美其能慰母心, 故知‘成其志者 成言孝子自責之意’也.
凱風自南으로 吹彼棘心이로다
【傳】興也 南風謂之凱風이니 樂夏之長養이요
【箋】箋云 興者 以凱風으로 喩寬仁之母 猶七子也
棘心夭夭어늘 母氏劬勞로다
【傳】夭夭 盛貌이다 劬勞 病苦也
【箋】箋云 夭夭以喩七子少長이니 母養之病苦也
【疏】‘凱風’至‘劬勞’
○正義曰:言凱樂之風, 從南長養之方而來, 吹彼棘木之心,
故棘心夭夭然得盛長, 以興寬仁之母, 以己慈愛之情, 養我七子之身, 故七子皆得少長.
然棘木之難長者, 凱風吹而漸大, 猶七子亦難養者, 慈母養之以成長, 我母氏實亦劬勞病苦也.
【疏】傳‘南風’至‘長養’
○正義曰:‘南風謂之凱風’, 釋天文, 李巡曰 “南風長養萬物, 萬物喜樂. 故曰‘凱風’, 凱, 樂也.”
傳以風性樂養萬物, 又從南方而來, 故云‘樂夏之長養’也.
又言‘棘難長養’者, 言母性寬仁, 似凱風, 己難長養, 似棘. 故箋云‘凱風喩寬仁之母 棘猶七子也’.
凱風自南으로 吹彼棘薪이로다
【傳】棘薪 其成就者
母氏聖善이어늘 我無令人이로다
【傳】聖 叡也
【箋】箋云 이라 善也 母乃有叡知之善德이어늘 我七子無善人能報之者 故母不安我室하고 欲去嫁也
○知音智이니 本亦作智
【疏】‘凱風’至‘令人’
○正義曰:言凱風, 樂夏之風, 從南長養之方而來, 吹彼棘木, 使得成薪, 以興寬仁之母, 能以己慈愛之情, 養我七子, 皆得長成.
然風吹難養之棘以成就, 猶母長養七子以成人, 則我之母氏有叡智之善德, 但我七子無善人之行以報之, 故母不安而欲嫁也.
【疏】傳‘棘薪 其成就者’
○正義曰:上章言‘棘心夭夭’, 是棘之初生, 風長之也, 此不言長之狀, 而言棘薪, 則棘長已成薪矣.
月令注云 “大者可析謂之薪.” 是薪者, 木成就.
【疏】傳‘聖 叡’
○正義曰:聖者通智之名, 故言叡也. 箋申說所以得爲叡之意, 故引洪範以證之, 由‘叡作聖’, 故得爲叡也.
洪範云 “思曰叡”, 注云 “叡通於政事.” 又曰 “叡作聖”, 注云 “君思叡則臣賢智.” 是也.
然則彼叡謂君也, 聖謂臣也, 所以得爲一者, 以彼五行各以事類相感, 由君叡而致臣聖, 則叡․聖義同.
此‘母氏聖善’, 人之齊聖, 皆以明智言之, 非必要如周․孔也.
爰有寒泉 在浚之下로다
【傳】浚 衛邑也 在浚之下 言有益於浚이라
【箋】箋云 爰 曰也이니 曰有寒泉者 在浚之下浸潤之하여 使浚之民逸樂으로 以興七子不能如也
有子七人이나 母氏勞苦로다
【疏】‘爰有’至‘勞苦’
○正義曰:此孝子自責, 無益於母, 使母不安也. 言曰有寒泉, 在浚邑之下, 以喩七子在母之前.
寒泉有益於浚, 浸潤浚民, 使得逸樂, 以興七子無益於母, 不能事母, 使母勞苦, 乃寒泉之不如.
又自責云 “母無子者, 容可勞苦, 今乃有子七人, 而使母氏勞苦, 思欲去嫁, 是其七子之咎也.”
母欲嫁者, 本爲淫風流行, 但七子不可斥言母淫, 故言母爲勞苦而思嫁也.
上章言‘母氏劬勞’, 謂少長七子, 實劬勞也. 此言‘母氏勞苦’, 謂母今日勞苦而思嫁, 與上不同也.
【疏】傳‘浚 衛邑’
○正義曰:干旄云 “在浚之都”, 傳曰 “下邑曰都”, 是衛邑也.
【疏】箋‘爰曰’至‘不能如’
○正義曰:‘爰 曰’, 釋詁文. 知不以寒泉興母之長養己, 而云喩‘七子不能如’者, 以上棘薪爲喩, 則子已成長矣.
此及下章皆云‘有子七人’, 則以寒泉․黃鳥喩七子可知也.
睍睆黃鳥 載好其音이로다
【傳】睍睆 好貌
【箋】箋云 睍睆以興顔色說也 好其音者 興其辭令順也 以言七子不能如也
有子七人이나 莫慰母心이로다
【傳】慰 安也
【疏】‘睍睆’至‘母心’
○正義曰:言黃鳥有睍睆之容貌, 則又和好其音聲, 以興孝子當和其顔色, 順其辭令也.
今有子七人, 皆莫能慰母之心, 使有去嫁之志, 言母之欲嫁, 由顔色不悅, 辭令不順故也, 自責言黃鳥之不如也.
【疏】箋‘睍睆’至‘令順’
○正義曰:興必以類, 睍睆是好貌, 故興顔色也. 音聲猶言語, 故興辭令也.
論語曰 ‘色難’注云 “和顔悅色, 是爲難也.” 又內則云 “父母, 下氣怡聲.” 是孝子當和顔色, 順辭令也.
凱風 四章이니 章四句


개풍凱風〉은 효자를 찬미한 시이다. 나라에 음란한 풍속이 유행하여 비록 아들 일곱을 둔 어머니였지만 오히려 집안에 편히 있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아들 일곱이 효도를 극진히 하여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 뜻을 이룬 것을 찬미한 것이다.
불안기실不安其室은 개가하려는 것이다. 성기지成其志효자孝子가 자책하여 말한 뜻을 이룬 것이다.
의 [개풍凱風]에서 [지이志爾]까지
정의왈正義曰:〈개풍凱風를 지은 것은 효자를 찬미한 것이다. 당시 위나라에 음란한 풍속이 유행하여 비록 일곱 아들을 둔 어머니지만 오히려 남편의 집을 편안히 여기지 않고 개가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아들 일곱이 스스로 효도하고 순종하는 도리를 다하여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 시를 지어 효자가 자책하는 뜻을 이룬 것을 찬미한 것이다.
여기서 효자의 아름다움을 허여하여 어머니가 개가하려는 것을 미워하였다. 그리하여 ‘비록 아들 일곱을 둔 어머니였지만 오히려 집안에 편히 있지 못하였다.’라고 한 것이니, 그렇다면 아들이 없는 이는 집을 편안히 여길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는 자책하는 사유를 서술하였고, 경문經文은 모두 자책하는 말이다. 자책하고자 하여 먼저 어머니의 수고로움을 말하였다. 그리하여 1장과 2장의 앞 두 에서는 모두 어머니가 자기를 기름을 말하고, 그 아래에서는 자책함을 말하였다.
속본에는 ‘이성기지以成其志’로 쓰여 있으니 ‘는 잘못 쓴 것이다. 정본에는 ‘이성기지而成其志’로 쓰여 있다.
의 [불안不安]에서 [지의之意]까지
정의왈正義曰에서 ‘불안기실不安其室’이라고 하고 개가했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그렇다면 그대로 집에 있지만 다만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리하여 ‘개가하려는 것’을 안 것이다.
이는 어머니가 개가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는데 효자가 자기들 중에 착한 사람이 없어 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지 못해서라고 자책하니 어머니가 마침내 개가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효자가 어머니의 마음을 잘 위로했다고 찬미한 것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잘 위로한 것을 찬미한 것이기 때문에 ‘성기지成其志효자孝子가 자책하여 말한 뜻을 이룬 것’임을 안 것이다.
남풍이 남쪽에서 저 가시나무 싹에 부네
이다. 남풍南風개풍凱風이라고 하니, 여름이 〈만물을〉 잘 길러주는 것을 즐거워한 것이다. 가시나무는 키우기 어려운 것이다.
전운箋云한 것은 개풍凱風으로 너그럽고 어진 어머니를 비유하였다. 은 일곱 아들과 같다.
가시나무 싹은 무성한데 우리 어머니는 괴로웠네
요요夭夭는 ‘무성한 모습’이다. 구로劬勞는 괴로운 것이다.
전운箋云요요夭夭로 일곱 아들이 조금 성장함을 비유하였으니, 어머니가 아들을 키우느라 괴로운 것이다.
의 [개풍凱風]에서 [구로劬勞]까지
정의왈正義曰:온화하고 좋은 바람이 남쪽의 길러주는 방향에서부터 불어와 저 가시나무 순에 불어왔다.
그리하여 가시나무 순이 무성하게 자랐음을 말하여, 너그럽고 인자한 어머니가 자신의 자애로운 정으로 우리 일곱 아들을 길렀기 때문에 일곱 아들이 모두 성장하게 되었음을 하였다.
그러나 가시나무는 잘 기르기 어려운 것인데 남풍이 불어와 점점 크게 되었으니, 이는 일곱 아들도 키우기 힘든 것인데 자애로운 어머니가 길러 성장시킨 것과 같으니, 우리 어머니가 실제로 수고롭고 괴로운 것이다.
의 [남풍南風]에서 [장양長養]까지
정의왈正義曰:‘남풍위지개풍南風謂之凱風’은 ≪이아爾雅≫ 〈석천釋天〉의 글인데, 이순李巡은 “남풍南風만물萬物을 길러 주어 만물萬物이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그리하여 ‘개풍凱風’이라고 한 것이니, 는 즐거워함이다.”라고 하였다.
은 바람의 성질이 만물萬物을 기르는 것을 좋아하고, 또 남쪽으로부터 온다고 여겼기 때문에 ‘여름이 〈만물을〉 잘 길러주는 것을 즐거워한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또 ‘극난장양棘難長養’이라고 한 것은, 어머니의 성품은 너그럽고 인자하여 개풍凱風과 같고, 자기를 키우기 어려운 것은 가시나무와 같음을 말한 것이다. 그리하여 에서 ‘개풍凱風은 너그럽고 어진 어머니를 비유하고, 은 일곱 아들과 같다.’고 한 것이다.
남풍이 남쪽에서 저 가시나무 섶에 부네
극신棘薪은 가시나무가 다 자란 것이다.
어머니는 지혜롭고 훌륭한데 우리는 착한 자식이 없네
은 ‘슬기로움’이다.
전운箋云:슬기로우면 성인聖人이 된다. 은 착함이다. 어머니는 지혜로운 착한 덕을 지녔는데 우리 일곱 아들은 그에 보답할 착한 자식이 없다. 그리하여 어머니가 우리 집을 편안히 여기지 못하고 개가하려는 것이다.
는 음이 ‘’인데, ‘’로 쓰여 있는 도 있다.
의 [개풍凱風]에서 [영인令人]까지
정의왈正義曰개풍凱風은 좋은 여름 바람으로 남쪽의 길러주는 방향으로부터 저 가시나무에 불어 다 자라게 하였음을 말하여, 너그럽고 인자한 어머니가 자기의 자애로운 정으로 우리 일곱 아들을 길러 모두 성장시킴을 하였다.
그러나 바람이 키우기 어려운 가시나무에 불어 다 자라게 한 것은 어머니가 일곱 아들을 성인으로 길러준 것과 같으니, 그렇다면 우리 어머니는 슬기로운 착한 덕을 지녔는데, 우리 일곱 아들은 착한 사람의 행실로 보답함이 없었다. 그리하여 어머니가 편안하게 여기지 못하고 개가하려는 것이다.
의 [극신 기성취자棘薪 其成就者]
정의왈正義曰:위의 장에서 ‘가시나무 싹 무성한데’라고 한 것은 처음 가시나무 순이 나올 때 바람이 길러 준 것이고, 여기서 자라는 모습은 말하지 않고 가시나무 섶이라고 하였으니 가시나무가 자라 섶이 된 것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의 에서 “쪼갤 수 있을 만큼 큰 것을 이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은 나무가 다 자란 것이다.
의 [성 예聖 叡]
정의왈正義曰은 통달하고 슬기로움을 이르는 명칭이므로 ‘’라고 한 것이다. 에서 라고 할 수 있는 뜻을 거듭 설명하였다. 그리하여 ≪상서尙書≫ 〈홍범洪範〉을 인용하여 증명하였으니, ‘슬기로우면 성인聖人이 된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라 한 것이다.
상서尙書≫ 〈홍범洪範〉에서 “생각하는 것은 슬기로워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에서 “슬기로우면 정사에 통한다.”라고 하였고, 또 “슬기로우면 성인聖人이 된다.”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에서 “군주의 생각이 슬기로우면 신하는 어질고 지혜롭게 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그렇다면 〈홍범洪範〉의 는 군주를 말한 것이고 은 신하를 말한 것인데, 같은 것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오행이 같은 종류의 일로서 서로 감응하고, 군주가 함으로 말미암아 신하의 을 이루니 ‘’와 ‘’은 뜻이 같다.
여기의 ‘모씨성선母氏聖善’의 성선聖善과 〈소아 소완小雅 小宛〉의 ‘사람이 총명하고 슬기롭다.[인지제성人之齊聖]’의 제성齊聖은 모두 총명하고 지혜로운 것으로 말하였으니, 반드시 주공이나 공자와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차가운 샘물 준읍浚邑의 아래에 있네
나라 읍이다. ‘재준지하在浚之下’는 준읍浚邑에 유익함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전운箋云이니, 차가운 샘물이 준읍浚邑의 아래에서 적셔주어 준읍浚邑의 백성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한다는 것으로, 일곱 아들은 이와 같지 못함을 한 것이다.
아들 일곱인데 어머니 고생하셨네
의 [원유爰有]에서 [노고勞苦]까지
정의왈正義曰:이는 효자가 어머니에게 도움 됨이 없어 어머니로 하여금 편안하게 하지 못함을 자책한 것이다. 차가운 샘물이 준읍浚邑의 아래에 있음을 말하여 일곱 아들이 어머니 앞에 있음을 비유하였다.
차가운 샘물이 준읍浚邑에 도움을 주어 준읍浚邑의 백성에게 은택을 널리 베풀어주어 편안하고 즐겁게 하니, 이는 일곱 아들이 어머니에게 도움 됨이 없고 어머니를 잘 섬기지 못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고생하게 한 것이 곧 차가운 샘물만 못함을 한 것이다.
또 자책하여 “자식이 없는 어머니는 고생할 수 있지만, 지금 아들이 일곱이 있는데도 어머니로 하여금 고생하여 개가할 것을 생각하게 하였으니, 이는 일곱 아들의 허물이다.”라고 한 것이다.
어머니가 개가하려는 것은 본래 음란한 풍속이 유행하여 그런 것인데 일곱 아들이 어머니의 음란함을 가리켜 말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어머니가 고생하였기 때문에 개가를 생각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위의 장에서 말한 ‘모씨구로母氏劬勞’는 일곱 아들을 길러 실제로 수고로움을 말한 것이고, 여기서 말한 ‘모씨노고母氏勞苦’는 어머니가 지금 고생하여 개가를 생각함을 말한 것이니, 위의 장과는 다르다.
의 [준 위읍浚 衛邑]
정의왈正義曰:〈용풍 간모鄘風 干旄〉에 “에 있도다.”라고 하였는데, 에서 “하읍下邑(국도國都 이외의 )을 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위나라의 읍이다.
의 [원왈爰曰]에서 [불능여不能如]까지
정의왈正義曰:‘원 왈爰 曰’은 ≪이아爾雅≫ 〈석고釋詁〉의 글이다. 차가운 샘물로 어머니가 자기를 길러 줌을 한 것이 아니고 ‘일곱 아들이 이 차가운 샘물과 같지 못함’을 비유한 것임을 안 것이니, 위의 ‘가시나무 섶’으로 비유를 삼은 것은 자식이 이미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와 아래 장에서 모두 ‘일곱 아들’이라고 하였으니, 차가운 샘물과 꾀꼬리로 일곱 아들을 비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운 꾀꼬리 그 소리도 어여쁘네
현환睍睆은 ‘고운 모습’이다.
전운箋云현환睍睆으로 안색을 온화하게 함을 한 것이고, 호기음好其音은 말을 부드럽게 함을 한 것이니, 일곱 아들이 이 꾀꼬리와 같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아들 일곱인데 어머니 마음 편케 못해드렸네
는 ‘편안함’이다.
의 [현환睍睆]에서 [모심母心]까지
정의왈正義曰:꾀꼬리에게 고운 모습이 있으니 그렇다면 소리도 온화하고 좋을 것임을 말하여, 효자가 안색을 온화하게 하고 말을 부드럽게 해야 함을 한 것이다.
지금 아들 일곱이 있지만 모두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하여 개가하려는 뜻을 가지게 하였으니, 어머니가 개가하려는 것은 〈일곱 아들이〉 안색을 온화하게 하지 못하고, 말을 부드럽게 하지 못한 것에서 연유하였음을 말한 것이니, 꾀꼬리만 못하다고 자책한 것이다.
의 [현환睍睆]에서 [영순令順]까지
정의왈正義曰은 반드시 같은 종류로써 하니 ‘현환睍睆’은 고운 모습이므로 안색顔色한 것이고, 음성은 언어와 같으므로 말을 한 것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 ‘색난色難’의 에서 “안색을 온화하게 하고 얼굴빛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하고, 또 ≪예기禮記≫ 〈내칙內則〉에서 “부모에게 잘못이 있으면 자식은 기운을 가라앉히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효자가 안색을 온화하게 하고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개풍凱風〉은 4이니 마다 4이다.


역주
역주1 [棘難長養]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보충하여 번역하였다.
역주2 叡作聖 : ≪尙書≫ 〈洪範〉에 ‘五事(貌․言․視․聽․思)’ 중 다섯 번째가 思인데, ‘思는 슬기로운 것[叡]이다.’, ‘슬기로우면 聖人이 된다.[叡作聖]’는 구절에서 인용하였다.
역주3 (之所)[有過] : 저본에는 ‘之所’로 되어 있으나, ≪禮記正義≫와 ≪孝經注疏≫의 내용에 의거하여 ‘有過’로 번역하였다.

모시정의(2) 책은 2019.10.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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