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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詩正義(2)

모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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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江有汜 美媵也 勤而無怨하여 嫡能悔過也
文王之時 江沱之閒 有嫡不以其媵備數러니 媵遇勞而無怨하니 嫡亦自悔也
【箋】勤者 以己宜媵而不得하여 心望之
○汜 江水名이라 古者 諸侯娶夫人이면 則同姓二國 媵之
正夫人也 下同이라 江水之別也 篇內同이라
【疏】‘江有汜(三章章五句)’至‘自悔’
○正義曰:作江有汜詩者, 言美媵也.
美其勤而不怨, 謂宜爲媵而不得行, 心雖勤勞, 而不怨於嫡, 故嫡亦能自悔過, 謂悔其不與俱行也.
當文王之時, 江沱之間, 有嫡不以其媵備妾御之數, 媵遇憂思之勞而無所怨, 而嫡有所思, 亦能自悔過也.
此本爲美媵之不怨, 因言嫡之能自悔, 故美媵而後兼嫡也.
【疏】嫡謂妻也, 媵謂妾也. 謂之媵者, 以其從嫡, 以送爲名, 故士昏禮注云 “媵, 送也.” 古者, 女嫁, 必姪娣從, 謂之媵也.
喪大記‘’, 是大夫有姪娣矣.
公羊傳曰 “諸侯一取九女, 二國媵之.” 所從皆名媵, 獨言二國者, 異國主爲媵, 故特名之, 其實雖夫人姪娣, 亦爲媵也.
【疏】此言嫡媵, 不指其諸侯大夫及士庶, 雖文得兼施, 若夫人, 宜與小星同言夫人,
此直云‘有嫡’, 似大夫以下, 但無文以明之. 媵之行否, 所由嫡者, 嫡尊專妬, 抑之而不得行, 後思之而悔也.
勤․勞, 一也. 勤者, 心企望之, 望之而不得, 所以成勞, 故云‘遇勞’也.
‘不以其媵備數’, 經三章次二句是也, ‘嫡亦自悔’, 皆卒句是也. 首章一句, 爲下而設.
遇勞不怨, 經無所當, 稱美媵之本心耳.
江有汜하니
【傳】興也 決復入爲汜
【箋】箋云 興者 喩江水大하고 汜水小 然而竝流 似嫡媵宜俱行이라
之子歸 不我以로다 不我以러니 其後也悔로다
【傳】嫡能自悔也
【箋】箋云 之子 是子也 是子 謂嫡也 婦人謂嫁曰歸 猶與也
【疏】‘江有’至‘也悔’
○正義曰:江水大, 似嫡, 汜水小, 似媵.
言江之有汜, 得竝流, 以興嫡之有媵, 宜俱行, 言是子嫡妻, 往歸之時, 不共我以俱行, 由不以我俱去, 故其後也悔.
【疏】傳‘決復入爲汜’
○正義曰:釋水文也. 此毛解汜之狀, 其興與鄭同, 知毛不以興夫人初過而後悔者, 以後悔之文, 下章自見, 故不解.
江有渚하니
【傳】渚 小洲也成渚
【箋】箋云 江水流而渚留하니 是嫡與己異心하여 使己獨留不行이라
○韓詩云 一溢一否曰渚 渚小洲也 本或無此注
之子歸 不我與로다 不我與러니 其後也處로다
【傳】處 止也
【箋】箋云 嫡悔過自止
江有沱하니
【傳】沱 江之別者
【箋】箋云 岷山道江 東別爲沱
○岷 本又作㟭하니 山名이니 在蜀이라 本亦作導하니 下篇注同이라
之子歸 不我過로다 不我過러니 其嘯也歌로다
【箋】箋云 嘯 蹙口而出聲이라 嫡有所思而爲之라가 旣覺 自悔而歌 歌者 言其悔過하여 以自解說也
○蹙 本亦作蹴이라
江有汜三章이니 章五句


강유사江有汜〉는 잉첩을 찬미한 시이다. 〈잉첩이〉 힘들면서도 원망함이 없어 정실부인이 잘못을 뉘우칠 수 있었다.
문왕文王의 때에 강수江水타수沱水 사이에 잉첩을 숫자대로 갖추지 않은 정실부인이 있었는데, 잉첩들이 힘들면서도 원망함이 없자 정실부인도 스스로 뉘우친 것이다.
은 자기가 잉첩으로 따라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마음으로 바란 것이다.
이름이다. 은 옛날에 제후가 부인을 맞아들이면 〈부인과〉 이 같은 두 나라에서 잉첩을 보내는 것이다.
은 정실부인이니 아래도 같다. 강수江水에서 갈라진 곳이니, 이 편 안에서는 동일하다.
의 [강유사江有汜]에서 [자회自悔]까지
정의왈正義曰:〈강유사江有汜〉 시를 지은 것은 잉첩을 찬미한 것임을 말한다.
〈잉첩이〉 힘들면서도 원망하지 않았음을 찬미한 것이니, 합당하게 잉첩이 되었는데도 같이 가지 못하여 마음이 비록 힘들면서도 정실부인을 원망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리하여 정실부인도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었으니, 잉첩을 데리고 가지 않음을 뉘우친 것을 말한다. 문왕文王의 때에 강수江水타수沱水 사이에 잉첩으로 첩어妾御의 수를 채우지 않은 정실부인이 있었는데, 잉첩이 근심하는 괴로움을 겪으면서도 원망함이 없자, 정실부인도 생각함이 있어서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본래 잉첩이 원망하지 않음을 찬미한 것이지만, 그로 인하여 정실부인이 스스로 뉘우칠 수 있음을 말하였다. 그리하여 잉첩을 찬미하고 뒤에 정실부인을 겸하여 말한 것이다.
’은 ‘처’를 이르고 ‘’은 ‘첩’을 이른다. ‘’이라고 한 것은 정실부인을 따라서 보내는 것으로 명칭을 삼은 것이다. 그리하여 ≪의례儀禮≫ 〈사혼례士昏禮〉의 에 “은 보냄이다.”라고 한 것이다. 옛날에 여인이 시집갈 때에는 반드시 가 따라가니, 이를 ‘’이라 한다.
사혼례士昏禮〉에 “비록 가 없을 경우에도 이 우선한다.”라고 하였으니, 만약 제잉娣媵이 없으면 그런 경우에도 오히려 질잉姪媵을 우선으로 함을 말한 것이니, 이는 의 경우에는 제잉娣媵이 있지만 제잉娣媵을 반드시 갖출 필요는 없어서이다.
예기禮記≫ 〈상대기喪大記〉의 ‘대부大夫를 어루만진다.’는 것이 바로 대부大夫의 경우에 이 있는 것이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장공莊公 9년에 “제후는 한 번에 9녀를 취하니 2국이 잉첩을 보낸다.”라고 하였으니, 따르는 여인들을 모두 잉첩으로 이름해야 하는데도 2국이라고만 말한 것은 다른 나라가 잉첩을 주관해서이다. 그리하여 특별히 이름한 것이니, 실제로는 정실부인의 라도 잉첩이다.
여기에서 을 말하면서 제후諸侯대부大夫를 지칭하지 않아 글로는 같이 표현하였지만, 만약 부인의 경우라면 의당 〈소남 소성召南 小星〉과 마찬가지로 ‘부인夫人’이라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유적有嫡’만을 말하였으니 대부 이하인 듯하지만 밝힌 글이 없다. 잉첩이 따라가느냐의 여부는 정실부인에 달려 있으니, 지위가 높은 정실부인이 투기를 많이 하여 잉첩을 제지하여 가지 못하게 하였다가 뒤에 이를 생각하고 뉘우친 것이다.
는 같은 것이다. 은 마음으로 바라는 것이니, 바라지만 얻지 못하여 괴로움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로遇勞’라 한 것이다.
불이기잉비수不以其媵備數’는 의 세 장의 두 번째 2구가 이것이고, ‘적역자회嫡亦自悔’는 모든 장의 마지막 구가 이것이다. 첫 장의 1구는 아랫구들을 위해 가설한 것이다.
우로불원遇勞不怨’은 에 해당된 곳이 없지만 잉첩의 본심을 일컬어 찬미한 것이다.
강물 갈라졌다 다시 합치는데
이다. 갈라졌다가 다시 합하는 것이 이다.
전운箋云한 것은, 강수江水는 크고 사수汜水는 작다. 그러나 나란히 흐르는 것이, 정실부인과 잉첩이 함께 가야 하는 것과 비슷함을 비유한 것이다.
아씨 시집갈 때 날 데려가지 않았네 날 두고 가더니 뒤에는 뉘우쳤네
정실부인이 스스로 뉘우친 것이다.
전운箋云지자之子시자是子이니, 시자是子는 정실부인을 말한다. 부인이 시집가는 것을 라 한다. 는 ‘함께’와 같다.
의 [강유江有]에서 [야회也悔]까지
정의왈正義曰강수江水는 크니 정실부인과 같고, 사수汜水는 작으니 잉첩과 같다.
강수江水에 있는 갈라진 물줄기가 나란히 흐르는 것을 말하여 정실부인의 잉첩이 마땅히 함께 가야 함을 한 것이니, 이 정실부인이 시집갈 때에 나와 함께 가지 않았는데, 나와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 뒤에 뉘우친 것을 말한 것이다.
의 [결부입위사決復入爲汜]
정의왈正義曰:이는 ≪이아爾雅≫ 〈석수釋水〉의 글이다. 이는 모형毛亨이 ‘’의 모양을 풀이한 것이니, 으로 여긴 부분은 정현鄭玄과 같다. 모형毛亨이 부인이 처음 잘못했다가 나중에 뉘우친 것까지 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안 것은 나중에 뉘우친 글이 아래 장에 절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풀이하지 않은 것이다.
갈래진 강에는 모래섬 있는데
는 작은 모래섬이니, 물줄기가 나누어진 곳에 모래섬이 만들어진 것이다.
전운箋云강수江水는 흐르는데 모래섬은 그 자리에 있으니, 이는 정실부인이 자기(잉첩)와 마음을 달리하여 자기만 남게 하여 가지 못한 것이다.
○≪한시韓詩≫에는 “한쪽으론 넘치고 한쪽으론 막힌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다. ‘저 소주야渚 小洲也’는 이 가 없는 본도 있다.
아씨 시집갈 때 나와 함께 가지 않았네 함께 가지 않더니 뒤에는 데려갔네
는 ‘그침’이다.
전운箋云:정실부인이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 그친 것이다.
강에는 샛강 있는데
는 강물이 갈라진 곳이다.
전운箋云민산岷山에서 발원한 강수江水가 동쪽으로 나뉘어 타수沱水가 된 것이다.
은 ‘’자로 쓰여 있는 본이 있는데, 산의 이름이니 땅에 있다. 는 ‘’자로 되어 있는 도 있는데, 아래편의 도 같다.
아씨 시집갈 때 나를 찾지 않았네 날 찾지도 않더니 한숨 쉬다 노래하였네
전운箋云는 입을 오므려 소리를 내는 것이다. 정실부인이 의도한 것이 있어 그렇게 하였다가 깨닫고서 스스로 뉘우치고 노래한 것이니, 노래한 것은 잘못을 뉘우치고서 스스로 기뻐한 것을 말한다.
으로 되어 있는 도 있다.
강유사江有汜〉는 3이니 마다 5이다.


역주
역주1 雖無娣 媵先 : 姪媵이 侍御보다 우선임을 말한 것이다. ≪儀禮≫ 〈士昏禮〉에 철상을 하고 남은 음식을 媵과 侍御들이 먹을 때에, 서열이 높은 娣媵이 없을 경우에도 낮은 姪媵이 侍御보다 우선한다고 하였다.
역주2 (言姪若無姪娣猶先媵)[言若或無娣 猶先姪媵]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言若或無娣 猶先姪媵’으로 번역하였다.
역주3 大夫撫姪娣 : 大夫가 姪과 娣를 貴妾으로 삼아 그가 죽으면 복을 입어줌을 말한다. ≪禮記≫ 〈喪大記〉의 注에 “대부는 室老를 貴臣으로 삼고 姪과 娣를 貴妾으로 삼아 죽으면 그를 위하여 복을 입어준다.[大夫以室老爲貴臣 以姪娣爲貴妾 死則爲之服]”라고 하였다.
역주4 (岐)[枝]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枝’로 번역하였다.

모시정의(2) 책은 2019.10.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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