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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詩正義(2)

모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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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北門不得志也 言衛之忠臣 不得其志爾
【箋】不得其志者 君不知己志而遇困苦
【疏】‘北門’至‘志爾’
○正義曰:謂衛君之闇, 不知士有才能, 不與厚祿, 使之困苦, 不得其志, 故刺之也.
經三章, 皆不得志之事也. 言士者, 有德行之稱, 其仕爲官, 尊卑不明也.
出自北門하니 憂心殷殷이라
【傳】興也 北門 背明鄕陰이라
【箋】箋云 自 從也 興者 喩己仕於闇君 猶行而出北門하여 心爲之憂殷殷然이라
○殷 本又作慇하니 爾雅云 憂也 本又作嚮이라
終窶且貧이어늘 莫知我艱이로다
【傳】窶者 無禮也 貧者 困於財
【箋】箋云 艱 難也 君於己祿薄하여 終不足以爲禮하고 又近困於財어늘 無知己以此爲難者 言君旣然矣 諸臣亦如之
○窶 無禮也 爾雅云 貧也 案謂貧無可爲禮
已焉哉 天實爲之어니 謂之何哉리오
【箋】箋云 謂勤也 詩人事君無二志 故自決歸之於天이라 我勤身以事君이니 何哉오하니 忠之至
【疏】‘出自’至‘何哉’
○正義曰:衛之忠臣, 不得其志. 言人出自北門者, 背明嚮陰而行, 猶己仕於亂世, 嚮於闇君而仕.
由君之闇, 己則爲之憂心殷殷然. 所以憂者, 以君於己祿薄, 使己終當窶陋, 無財爲禮,
又且貧困, 無資充用, 而衆臣又莫知我貧窶之艱難者. 君於己雖祿薄, 己又不忍去之, 止得守此貧困,
故自決云 “已焉哉, 我之困苦, 天實爲之. 使我遭此君, 我止當勤以事之, 知復奈何哉.”
【疏】傳‘北門 背明嚮陰’
○正義曰:本取人嚮陰行, 似己仕闇君, 故以出自北門爲喩.
傳以嚮陰者必背明耳, 不取背明爲義, 何者, 此人旣仕闇君, 雖困不去, 非恨本不擇君, 故知不以背明爲喩也.
【疏】傳‘窶者’至‘於財’
○正義曰:釋言云 “窶, 貧也.” 則貧․窶爲一也. 傳, 此經云‘終窶且貧’, 爲二事之辭, 故爲窶與貧別.
窶謂無財可以爲禮, 故言‘窶者 無禮’, 貧謂無財可以自給, 故言‘貧者 困於財’,
是以箋云‘祿薄 終不足以爲禮’, 是‘終窶’也, ‘又近困於財’, 是‘且貧’也. 言近者, 己所資給, 故言近, 對以之爲禮者, 爲遠也.
無財謂之貧, 此二者皆無財之事, 故爾雅貧․窶通也. ‘終窶且貧’, 言君於己祿薄, 是君旣然矣, ‘莫知我艱’, 摠謂人無知己, 是諸臣亦如之.
以頒祿由君, 故怨己貧窶祿薄, 不由諸臣, 故但恨其不知己也.
【疏】箋‘詩人’至‘之至’
○正義曰:此詩人敍仕者之意, 故謂之‘詩人事君’, 不知己而不去, 是‘無二志’也.
己困苦, 應去而不去, 是終當貧困, 故言‘已焉哉’, 是自決也. 此實由君, 言‘天實爲之’, 是歸之於天也.
君臣義合, 道不行則去, 今君於己薄矣, 猶云勤身以事之, 知復何哉, 無去心, 是忠之至也.
王事適我하고 政事一埤益我로다
【傳】適 厚也
【箋】箋云 國有王命役使之事 則不以之彼하고 必來之我 有賦稅之事 則減彼一而以益我 言君政偏하여 己兼其苦
我入自外하니 室人交徧讁我로다
【傳】讁 責也
【箋】箋云 我從外而入하니 在室之人 更迭遍來責我하여 使己去也 言室人亦不知己志
○徧 古遍字 注及下同이라 凡徧字從行하고 偏字從人하니 後皆放此
【疏】‘王事’至‘讁我’
○正義曰:此仕者言君旣昏闇, 非直使己貧寠, 又若國有王命役使之事, 則不以之彼, 必來之我, 使己勞於行役,
若有賦稅之事, 則減彼一而厚益我, 使己困於資財. 君旣政偏, 己兼其苦, 而我入自外而歸, 則室家之人, 更迭而徧來責我.
言君旣政偏, 爾何不去, 此忠臣不忍去, 而室人不知以責己. 外爲君所困, 內爲家人不知, 故下又自決歸天.
【疏】傳‘埤 厚’
○正義曰:謂減彼一以厚益己, 使己厚出賦稅之事是也.
【疏】箋‘國有’至‘其苦’
○正義曰:政事云一埤益我, 有可減一, 則爲賦稅之事. 政事是賦稅, 則王事是役使可知.
役使之事, 不之彼而之我, 使我勞而彼逸, 賦稅之事, 減彼一而益我, 使彼少而我多.
此王事不必天子事, 直以戰伐行役, 皆王家之事, 猶鴇羽云 “王事靡盬” 於時甚亂, 非王命之事也.
【疏】箋‘我從’至‘己志’
○正義曰:禮, 君臣有合離之義. 今遭困窮而室人責之, 故知使之去也.
此士雖困, 志不去君, 而家人使之去, 是不知己志. 上言諸臣莫知我艱, 故云室人亦不知己志.
已焉哉 天實爲之어니 謂之何哉리오
王事敦我하고 政事一埤遺我로다
【傳】敦 加也
【箋】箋云 敦 猶投擲也
○敦 毛如字 韓詩云 敦이요 投擿也라하니라 與擲同이니 本或作摘
【疏】傳‘敦 厚’ 箋‘敦 猶投擲’
○正義曰:箋以役事與之, 無所爲厚也, 且上云‘適我’, 此亦宜爲‘之己’之義, 故易傳以爲投擲於己也.
我入自外하니 室人交徧摧我로다
【傳】摧 沮也
【箋】箋云 摧者 刺譏之言이라
○摧 或作催 音同이라 韓詩作䜅하니 就也
【疏】傳‘摧 沮’ 箋‘摧者 刺譏之言’
○正義曰:毛以爲 “室人更責則乖沮己志.” 定本․集注, 皆云 ‘摧 沮也’.
箋以上章類之, 言讁己者, 是室人責己, 故以爲刺譏己也.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리오
北門三章이니 章七句


북문北門〉은 가 뜻을 얻지 못함을 풍자하였다. 나라의 충신이 뜻을 얻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부득기지不得其志’는 군주가 자기의 뜻을 알아주지 않아 곤액을 만난 것이다.
의 [북문北門]에서 [지이志爾]까지
정의왈正義曰위군衛君이 우매하여 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후한 녹봉을 주지 않아 그로 하여금 고통스럽게 하여 그 뜻을 얻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풍자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3은 모두 뜻을 얻지 못한 일이다. 라 한 것은 덕행을 갖춘 사람의 호칭이니, 그가 벼슬하여 관리가 되었으나 높고 낮음은 분명하지 않다.
북문으로 나가니 근심스러운 마음 그지없네
이다. 북문北門은 양지를 등지고 음지를 향한 것이다.
전운箋云는 ‘부터’이다. 한 것은 자기가 우매한 군주에게 벼슬한 것이 마치 걸어서 북문으로 나가는 것과 같아 마음이 이 때문에 끝없이 근심스러움에 비유한 것이다.
은 ‘’으로 되어 있는 본이 있는데, ≪이아爾雅≫ 〈석훈釋訓〉에 ‘근심이다’라고 하였다. 은 ‘’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언제나 구차하고 가난한데 아무도 내 어려움 몰라주네
는 예의가 없는 것이고, 은 재물이 없어 곤궁한 것이다.
전운箋云은 ‘어려움’이다. 군주가 자신에게 녹봉을 박하게 하여 끝내 예를 차릴 수가 없고, 또 재물이 없어 곤궁한 지경임에도 자기가 이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니, 군주가 이미 그렇고 여러 신하들도 그와 같음을 말한 것이다.
는 예의가 없는 것이니, ≪이아爾雅≫ 〈석훈釋訓〉에 ‘가난이다’라고 하였다. 살피건대 가난하여 예를 차릴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그만두자 하늘이 실로 이리 함이니 말한들 무엇 하리오
전운箋云:수고로움을 말한 것이다. 시인詩人이 군주를 섬김에 두 마음이 없었다. 그리하여 스스로 결단하여 하늘에 돌린 것이다. ‘내가 몸을 수고롭게 하여 군주를 섬길 뿐이니 무엇을 따지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충심이 지극한 것이다.
의 [출자出自]에서 [하재何哉]까지
정의왈正義曰나라의 충신이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 사람이 북문으로 나가는 것은 양지를 등지고 음지로 향하여 가는 것이니, 마치 자신이 난세에 벼슬하여 우매한 군주 아래 벼슬한 것과 같다.
군주의 우매함으로 말미암아 자기는 이 때문에 근심스러운 마음이 끝이 없는 것이다. 근심하는 이유는 군주가 자신에게 녹봉을 박하게 하여 자신이 끝내 곤궁하여 예를 차릴 만한 재물이 없게 하고,
또 가난하여 일상생활에 충당할 재물이 없게 하였는데도 중신衆臣들은 내가 가난으로 인해 곤란함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군주가 비록 나에게 녹봉을 박하게 하지만 나는 또 차마 떠나지 못하고 다만 이 빈곤함을 감수하고 있다.
그리하여 스스로 결단하여 “그만두자! 나의 곤궁함은 하늘이 실로 만든 것이다. 〈하늘이〉 나로 하여금 이런 군주를 만나게 했으니 나는 마땅히 수고로이 군주를 섬길 뿐이니 다시 무엇을 말하리오.”라고 한 것이다.
의 [북문 배명향음北門 背明嚮陰]
정의왈正義曰:본래 사람이 음지를 향해서 가는 것이 마치 자기가 우매한 군주에게 벼슬함과 같음을 취하였다. 그리하여 ‘출자북문出自北門’을 비유로 삼은 것이다.
에서 음지로 향한다는 것은 반드시 양지를 등지는 것인데 양지를 등지는 것을 취하여 뜻을 삼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 사람이 우매한 군주에게 벼슬하여 비록 곤궁할망정 떠나지 않는 것이 본래 군주를 제대로 가려 섬기지 못함을 한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양지를 등지는 것을 비유로 삼지 않은 것임을 안 것이다.
의 [구자窶者]에서 [어재於財]까지
정의왈正義曰:≪이아爾雅≫ 〈석언釋言〉에 “이다.”라고 하였으니, 는 같은 뜻이다. 에서 ‘종구차빈終窶且貧’이라고 한 것을 두 가지 일로 만든 말이라고 여겼다. 그리하여 을 구별한 것이다.
는 예를 차릴 만한 재물이 없는 것을 말하므로 ‘구자 무례窶者 無禮’라 한 것이고, 은 생활할 만한 재물이 없는 것을 말하므로 ‘빈자 곤어재貧者 困於財’라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에 ‘녹박 종부족이위례祿薄 終不足以爲禮’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종구終窶’이고, ‘우근곤어재又近困於財’라 하였으니 이것이 ‘차빈且貧’이다. 이란 것은 자기가 생활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라고 말한 것이니, 대비시켜보면 예를 차림은 이 된다.
재물이 없는 것을 이라 하니, 이 두 가지는 모두 재물이 없는 일이다. 그리하여 ≪이아爾雅≫에 를 통용한다고 한 것이다. ‘종구차빈終窶且貧’은 군주가 자기에게 녹봉을 박하게 준 것을 말한 것이니, 이는 군주가 이미 그렇게 한 것이고, ‘막지아간莫知我艱’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을 통틀어 말한 것이니, 이는 중신衆臣들도 이와 같은 것이다.
녹봉을 주는 것은 군주가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가 가난하고 녹봉이 박함을 원망하였고, 중신衆臣들이 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기의 사정을 알아주지 않는 것만 한스러워한 것이다.
의 [시인詩人]에서 [지지之至]까지
정의왈正義曰:이는 시인詩人이 벼슬한 사람의 마음을 서술하였다. 그리하여 ‘시인詩人이 군주를 섬김에’라 한 것이고, 자기를 알아주지 않아도 떠나지 않았으니 이는 ‘두 마음 없음’이다.
자기가 곤궁하면 떠나야 하는데도 떠나지 않으니 이 때문에 끝내 빈곤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언재已焉哉’라 한 것이니, 이는 스스로 결단한 것이다. 이는 실로 군주로부터 비롯된 것인데도 ‘천실위지天實爲之’라 하였으니, 이는 하늘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군신君臣은 의리로 맺어진 관계이니 자신의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떠나는 것인데, 지금 임금이 자신에게 박하게 하는데도 오히려 ‘몸을 수고롭게 하여 그를 섬길 뿐이니 다시 무엇을 말하리오.’라고 하여 떠날 마음이 없으니 이는 충심이 지극한 것이다.
왕의 부역은 내가 가고 정사는 나에게만 더하네
은 ‘감’이요, 는 ‘더함’이다.
전운箋云:나라에 왕명으로 부역할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가게 하지 않고 반드시 나를 오게 하며, 세금을 부과할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서 하나를 감하여 나에게 더한다. 임금의 정사가 치우쳐 자기가 고통을 겸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내가 밖에서 들어오니 집안사람 번갈아 날 꾸짖네
은 ‘꾸짖음’이다.
전운箋云:내가 밖에서 들어오니 집안사람들이 돌아가며 두루 와서 나를 꾸짖어 자기를 떠나게 한 것이다. 집안사람들도 자기의 뜻을 알아주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고자古字이니 와 아래도 같다. 대체로 편자徧字척변彳邊에 쓰고 편자偏字인변亻邊에 쓰니, 뒤에도 모두 이와 같다.
의 [왕사王事]에서 [적아讁我]까지
정의왈正義曰:이는 벼슬한 사람이 군주가 이미 우매하여 자기로 하여금 가난하여 예의도 차릴 수 없게 할 뿐만 아니라 또 만약 나라에 왕명으로 부역할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가게 하지 않고 반드시 나를 오게 하여 자기를 부역으로 수고롭게 한다.
그리고 만약 세금을 부과할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서 하나를 줄여 나에게 더하여 자기를 재물에 곤궁하게 한다. 군주의 정사가 공평하지 않아서 자기가 그 고통을 겸하고 있는데, 내가 밖에서 귀가하면 집안사람들이 돌아가며 두루 와서 나를 꾸짖었음을 말한 것이니,
‘군주가 정사에 공평하지 못한데 네가 무엇 때문에 떠나지 않는가.’라고 한 것이다. 이는 충신이 차마 떠나지 못하는데 집안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자기를 꾸짖은 것이다. 밖에서는 군주에게 곤궁함을 당하고, 안으로는 집안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은 것이다. 그리하여 아래에서 또 스스로 결단하여 책임을 하늘로 돌린 것이다.
의 [비 후埤 厚]
정의왈正義曰:〈는〉 다른 사람에게서 하나를 줄여 자기에게 더한 것이니, 자기로 하여금 세금을 과하게 내게 한 일이 이것이다.
의 [국유國有]에서 [기고其苦]까지
정의왈正義曰정사政事에 대해서 ‘한결같이 나에게 후하게 더하였다.’라고 한 것은 하나를 감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그렇다면 세금을 부과하는 일이다. 정사政事가 세금을 부과하는 일이라면 왕사王事는 부역임을 알 수 있다.
부역은 다른 사람을 가게 하지 않고 나에게 가게 한 것이니, 나를 수고롭게 하고 저 사람을 편안하게 한 것이며, 세금은 다른 사람에게서 하나를 덜어 나에게 더한 것이니, 다른 사람을 적게 하고 나에게 많게 한 것이다.
여기에서 왕사王事는 반드시 천자天子의 일이 아니다. 다만 전쟁이나 부역의 일이 모두 왕가의 일이니, 〈당풍 보우唐風 鴇羽〉의 “왕사王事를 견고하게 하지 않을 수 없네.”라고 하였으니, 당시 매우 혼란하여 왕명王命의 일이 아닌 것과 같다.
의 [아종我從]에서 [기지己志]까지
정의왈正義曰군신君臣은 만나고 헤어지는 의리가 있다. 지금 곤궁함을 당하여 집안사람이 책망하였다. 그리하여 그로 하여금 떠나게 한 것임을 안 것이다.
가 비록 곤궁하지만 마음은 군주를 떠나려 하지 않는데 집안사람이 떠나라고 한 것이니, 이것이 ‘부지기지不知己志’이다. 위에서 여러 신하들이 자기의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 없음을 말하였다. 그리하여 ‘실인역부지기지室人亦不知己志’라 한 것이다.
그만두자 하늘이 실로 이리 함이니 말한들 무엇 하리오
부역은 나에게만 맡겨지고 정사는 나에게만 더해지네
은 ‘후함’이고, 는 ‘더함’이다.
전운箋云은 ‘던짐’과 같다.
모형毛亨은 본래 글자의 의미로 보았고, ≪한시韓詩≫에는 “은 닥침이다.”라고 하였으며, 정현鄭玄은 “던짐이다.”라고 하였다. 과 같으니, 으로 되어 있는 은 잘못이다.
의 [돈 후敦 厚]와 의 [돈 유투척敦 猶投擲]
정의왈正義曰은 부역을 부여한 것이니 의 뜻이 없고, 또 상장上章에 ‘적아適我’라 했으니 이 장도 ‘자기를 가게 하다.’의 뜻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의 뜻을 바꾸어 ‘자기에게 던져진다.’라고 한 것이다.
내가 밖에서 들어오니 집안사람 번갈아 나를 막아서네
는 ‘저지함’이다.
전운箋云는 풍자하고 기롱한다는 말이다.
는 간혹 로 되어 있으나 음은 같다. ≪한시韓詩≫에는 로 되어 있으니 ‘나아감’이다.
의 [최 저摧 沮]와 의 [최자 자기지언摧者 刺譏之言]
정의왈正義曰모형毛亨은 “집안사람들이 돌아가며 꾸짖은 것이니, 그렇다면 자기의 뜻을 어기고 막은 것이다.”라고 여긴 것이다. 정본定本집주集注에 모두 ‘최 저야摧 沮也’로 되어 있다.
에서 상장上章의 뜻으로 유추하여 ‘자기를 꾸짖는다.’라고 한 것은 집안사람들이 자기를 책망한 것이다. 그리하여 ‘최아摧我’를 자기를 풍자하여 기롱한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만두자 하늘이 실로 이리 함이니 말한들 무엇 하리오
북문北門〉은 3이니 마다 7이다.


역주
역주1 (仕)[士]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士’로 번역하였다.
역주2 (爲摧)[摧我]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摧我’로 번역하였다.

모시정의(2) 책은 2019.10.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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