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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詩正義(2)

모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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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鶉之奔奔 刺衛宣姜也 衛人 以爲宣姜 鶉鵲之不若也
【箋】刺宣姜者 刺其與公子頑으로 爲淫亂行하여 不如禽鳥
【疏】‘鶉之奔奔(二章章四句)’至‘不若’
○正義曰:二章皆上二句, 刺宣姜, 下二句, 責公不防閑也.
頑與宣姜, 共爲此惡, 而獨爲刺宣姜者, 以宣姜, 衛之小君, 當母儀一國, 而與子淫, 尤爲不可,
故作者意有所主, 非謂頑不當刺也. 今‘人之無良 我以爲兄’, 亦是惡頑之亂.
鶉之奔奔이요 鵲之彊彊이어늘
【傳】鶉則奔奔하고 鵲則彊彊然이라
【箋】箋云 奔奔彊彊 言其居有常匹하고 飛則相隨之貌하니 刺宣姜與頑 非匹이라
○韓詩云 奔奔彊彊 乘匹之貌
人之無良 我以爲兄이로다
【傳】良 善也 兄謂君之兄이라
【箋】箋云 人之行無一善者 我君 反以爲兄이라 謂惠公이라
【疏】‘鶉之’至‘爲兄’
○正義曰:言鶉則鶉自相隨奔奔然, 鵲則鵲自相隨彊彊然, 各有常匹, 不亂其類,
今宣姜爲母, 頑則爲子, 而與之淫亂, 失其常匹, 曾鶉․鵲之不如矣.
又惡頑, 言人行無一善者, 我君反以爲兄, 而不禁之也, 惡頑而責惠公之辭.
【疏】箋‘奔奔’至‘匹耦’
○正義曰:序云‘鶉鵲之不若’, 則以奔奔․彊彊爲相匹之善, 故爲居有常匹.
定本․集注皆云‘居有常匹’, 則爲‘俱’者誤也. 表記引此, 證‘也.”
鵲之彊彊이요 鶉之奔奔이어늘人之無良 我以爲君이로다
【傳】君 國小君이라
【箋】箋云 小君 謂宣姜이라
【疏】傳‘君國小君’
○正義曰:夫人對君, 稱小君. 以夫妻一體言之, 亦得曰君, 襄九年左傳是也.
鶉之奔奔二章이니 章四句


순지분분鶉之奔奔〉은 나라의 선강宣姜풍자諷刺한 시이다. 위인衛人선강宣姜을 메추라기나 까치만도 못하다고 여긴 것이다.
선강宣姜을 풍자했다는 것은 선강宣姜공자 완公子 頑과 음란한 짓을 하여 새보다 못함을 풍자한 것이다.
의 [순지분분鶉之奔奔]에서 [불약不若]까지
정의왈正義曰:두 장 모두 앞의 두 구는 선강宣姜을 풍자하고, 뒤의 두 구는 혜공惠公이 막지 못함을 책망한 것이다.
선강宣姜이 함께 이런 악행을 하였는데도 선강宣姜만을 풍자한 것은 선강宣姜나라의 소군小君으로서 한 나라에 어머니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아들인 공자 완公子 頑과 음란한 짓을 한 것이 더욱 불가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은이의 생각에 주로 할 대상이 있어서이지, 은 풍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이 아니다. 지금 ‘선량치 못한 사람을 나 형이라 하네.[인지무량 아이위형人之無良 我以爲兄]’는 또한 의 난행을 미워한 것이다.
메추라기는 메추라기와 어울리고 까치는 까치와 짝하는데
순鶉(≪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순鶉(≪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
메추라기는 〈메추라기와〉 어울리고, 까치는 〈까치와〉 짝짓는다.
전운箋云분분奔奔강강彊彊은 메추라기와 까치가 평소에 일정한 짝이 있고 날아갈 때에 서로 따라 날아가는 모습을 말한 것이니, 선강宣姜이 제짝이 아님을 풍자諷刺한 것이다.
○≪한시韓詩≫에는 “분분奔奔강강彊彊은 짝하는 모습이다.”라고 하였다.
선량치 못한 인간을 나는 이라 하네
은 ‘착함’이고, 군주君主을 말한다.
전운箋云:한 가지도 착한 행실行實이 없는 사람을 우리 이 도리어 이라 한 것이다. 혜공惠公을 말한다.
의 [순지鶉之]에서 [위형爲兄]까지
정의왈正義曰:메추라기는 메추라기와 서로 따라서 어울리고, 까치는 까치와 서로 따라서 짝하여 각기 일정한 짝이 있어 그 무리가 문란하지 않은데,
지금의 선강宣姜이고 인데도 함께 음란淫亂한 짓을 하여 제짝에 대한 도리를 잃었으니, 바로 메추라기와 까치보다 못한 것이다.
을 미워하여 ‘한 가지도 착한 행실이 없는 사람을 우리 군이 도리어 형이라 하고 음란한 짓을 금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을 미워하고 혜공惠公을 책망하는 말이다.
의 [분분奔奔]에서 [필우匹耦]까지
정의왈正義曰에서 ‘메추라기나 까치만도 못하다.[순작지불약鶉鵲之不若]’라고 하였으니, 곧 ‘분분奔奔’과 ‘강강彊彊’을 서로 잘 짝하는 것으로 여긴 것이다. 그리하여 ‘평소에 일정한 짝이 있다.[거유상필居有常匹]’라고 한 것이다.
정본定本과 ≪모시집주毛詩集注≫에서 모두 ‘거유상필居有常匹’이라고 하였으니, 〈‘기거유상필其居有常匹’의 ‘’자를〉 로 본 것은 착오이다. ≪예기禮記≫ 〈표기表記〉에서 이 를 인용하여 군주의 천리天理에 어긋나면 은 어긋난 을 거행하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리하여 〈표기表記〉의 에서 “강강彊彊분분奔奔은 다투는 추한 모습이다.”라고 한 것이다.
까치는 까치와 짝하고 메추라기는 메추라기와 어울리는데 착하지 않은 인간을 나는 소군小君이라 하네
은 제후의 군부인君夫人이다.
전운箋云소군小君선강宣姜을 말한다.
의 [군 국소군君 國小君]
정의왈正義曰:부인을 군에 대칭하여 ‘소군小君’이라고 한다. 부와 처를 일체로 말하면 또한 ‘’이라고 할 수 있으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양공襄公 9년에 시초점을 치고 목강穆姜을 ‘’이라고 한 것은 이에서 나온 것이다.
순지분분鶉之奔奔〉은 2이니 마다 4이다.


역주
역주1 (偶)[耦]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耦’로 번역하였다.
역주2 君命逆則臣有逆命……爭鬬惡貌 : 이는 ≪禮記正義≫ 〈表記〉에서 ‘君命逆則臣有逆命’을 설명하면서 이 詩의 ‘彊彊․奔奔’을 斷章取義한 것이다. 注에서 “공자가 ‘天子는 하늘에서 命을 받고 士는 君에게 명을 받는다. 그리하여 君의 命이 天理에 순하면 臣은 순한 命을 따르고, 君의 命이 천리에 어긋나면 臣은 어긋난 命을 거행한다.”라고 하였는데, 疏에서 “君有逆命은 큰 새가 위에서 彊彊하게 다투면 작은 새도 아래서 奔奔하게 다툼과 비슷하다.[言君有逆命 似大鳥彊彊爭鬬於上 小鳥奔奔亦爭鬬於下]”라고 하였다.
역주3 筮穆姜曰君其出乎 : 魯 宣公의 부인인 穆姜이 冷宮인 東宮에 연금되었을 때 시초점을 치게 하여 艮之隨卦가 나오자 점치는 자가 ‘君夫人께서는 반드시 빨리 나가게 될 것입니다.[君必速出]’라고 한 말이다.

모시정의(2) 책은 2019.10.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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