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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道德經注

노자도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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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장의 진위眞僞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통행본通行本왕필본王弼本에 주석이 없는 두 개의 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떤 학자들은 왕필이 실제로는 주석을 했는데 나중에 본문으로 끼어들어갔다고 생각했다. 이 이론은 왜 제31장이 다소 낯설게 읽혀지는지를 설명해주는 데 이용되곤 했다.
제31장은 논조가 꽤 유가적儒家的이다. 《노자老子》는 ‘군자君子’를 언급하지 않는데 이 장에서만 유일하게 군자가 언급된다. 게다가 유가에서 매우 중시하는 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은 《노자老子》의 다른 부분에 비추어볼 때 매우 그것은 유가 철학 문헌에서 훨씬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의례에 관한 문장은 의식에서 좌측을 상서로움과 연결시키는 반면 우측을 상서롭지 못함과 연결시키고 있다. 군대는 흉사凶事라 말하고, 그리하여 전쟁은 결과적으로 ‘우측’에 상응한다. 앞의 제30장과 같이 전쟁이란 커다란 재앙이자 사회적 대참사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도가의 통치자는 그것을 슬프고 비탄스러운 사건으로 다룬다. 그리고 승리나 기쁨으로 다루지 않는다. 전쟁이란 언제나 실패한 정치의 결과물이며 심지어 성공적인 전쟁조차 물자와 인명에서 값비싼 대가가 따른다.
31.1 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니라
뛰어난 군대는 상서롭지 못한 기물器物이니 사람들이 종종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도를 지닌 사람은 거기에 처하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하고 用兵則貴右하나니 兵者 不祥之器 非君子之器
군자는 평소에는 왼쪽을 귀하게 여기고 군대를 사용할 때는 오른쪽을 귀하게 여긴다. 군대는 상서롭지 못한 기물이고 군자의 기물이 아니다.
不得已而用之한댄 恬澹 爲上하니 勝而不美
〈군대를〉 부득이하여 사용한다면 담담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아름답게 여기지 않는다.
而美之者 是樂殺人이라 夫樂殺人者 則不可以得志於天下矣리라
〈군대의 사용을〉 아름답게 여기는 것은 살인殺人을 즐기는 것이다. 무릇 살인을 즐기는 사람은 천하에 뜻을 얻을 수 없다.
吉事 尙左하고 凶事 尙右하나니
길한 일에는 왼쪽을 높이고 흉한 일에는 오른쪽을 높인다.
偏將軍 居左하고 上將軍 居右 言以喪禮處之 殺人之衆이면 以悲哀泣之하고 戰勝이면 以喪禮處之니라
그러므로 편장군偏將軍은 왼쪽에 거하고 상장군上將軍은 오른쪽에 거하는 것은 상례喪禮로 처리하라는 것이니, 살인이 많으면 애통하고 슬퍼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고 싸움에서 이기면 상례로 처리한다.
역주
역주1 有道者 不處 : 帛書本에는 “有欲者 弗居”로 되어 있다.

노자도덕경주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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