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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道德經注

노자도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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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又其爲文也 擧終以證始하고 本始以盡終하며
또 그 문장은 끝을 들어서 처음을 증명하고 처음을 근본으로 해서 끝을 극진하게 하며,
하니 尋而後旣其義하고 推而後盡其理
〈생각을〉 열어주지 답을 주지 않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인도하되 잡아끌지 않으니, 탐구한 뒤에 그 의미를 다하고 추론한 뒤에 그 이치를 다한다.
善發事始 以首其論하고 明夫會歸 以終其文이라
일의 시작을 잘 드러내는 것으로써 논의의 첫머리를 삼고 귀결을 밝히는 것으로써 글을 끝맺는다.
故使同趣而感發於事者 莫不美其興言之始하여 因而演焉하고
그러므로 어떤 일에 대해 같은 취향과 동기유발이 되는 자들로 하여금 이론이 시작되는 처음을 훌륭하게 여겨서 그것으로 말미암아 연역하지 않음이 없게 하며,
異旨而獨構者 莫不說其會歸之徵하여 以爲證焉이라
취지를 달리해서 혼자 도모하는 자들로 하여금 그 귀결의 징조를 흡족하게 여겨서 논증을 삼지 않음이 없게 한다.
길이 비록 다를지라도 귀결을 반드시 같게 하고, 생각이 비록 다를지라도 반드시 이르는 곳을 균일하게 하니, 귀결점을 들어서 지극한 도리를 밝혔기 때문이다.
故使觸類而思者 莫不欣其思之所應하여 以爲得其義焉이라
그러므로 유추하여 생각하는 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에 반응하는 것을 흔쾌히 여겨서 그 의미를 터득하지 않음이 없게 한다.
역주
역주1 開而弗達 導而弗牽 : 이 문장은 《禮記》 〈學記〉를 인용한 문장으로 동일하지는 않다. “군자가 가르칠 때에는 큰 도리를 보여주지 〈억지로〉 잡아끌지 않고, 강하게 하면서도 억누르지 않으며, 생각을 열어주지 답을 해주지 않는다. 큰 도리를 보여주지 〈억지로〉 잡아끌지 않기에 화합하고, 강하게 하면서도 억누르지 않기에 쉽고, 생각을 열어주지 답을 주지 않기에 생각하게끔 한다. 화합하면서도 쉽게 하여 생각을 열어주니 훌륭한 가르침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君子之敎喩也 道而弗牽 强而弗抑 開而弗達 道而弗牽則和 强而弗抑則易 開而弗達則思 和易以思 可謂善喩矣]” 본문에서 ‘道’가 ‘導’로 되어 있어 ‘인도하다’로 풀이하였다.
역주2 夫途雖殊……必均其致 : 이 부분은 《周易》 〈繫辭傳〉에서 따온 문장인데 동일하지는 않다. “공자가 말했다. ‘천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는가? 천하 사람들이 돌아가는 곳은 같아도 길은 제각기 다르며, 이르는 곳은 하나지만 생각은 백 가지로 다르니 천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염려하겠는가?[子曰 天下何思何慮 天下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 天下何思何慮]”
역주3 至理 : 王弼에게 理는 주로 ‘다스리다’의 뜻으로 쓰이는데, 이 표현은 注42.2에도 보인다. 注42.2의 문장은 이 본문의 문장과 참조하기에 좋다. “내가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시켜서 가르침을 따르게 하는 게 아니라 저 자연스러움을 쓸 뿐이다. 〈나는〉 그 지극한 도리를 들어서 〈가르칠 뿐이니〉 그에 따른다면 반드시 길할 것이요, 그를 어긴다면 반드시 흉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서로를 가르칠 때에 그것을 어기면 반드시 그 흉함을 자초할 것이라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나 또한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에는 그것을 어기지 말라고 한다.[我之敎人 非强使人從之也 而用夫自然 擧其至理 順之必吉 違之必凶 故人相敎 違之必自取其凶也 亦如我之敎人 勿違之也]”

노자도덕경주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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