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牧民心鑑

목민심감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목민심감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恪守職
禮莫大於分이요 分莫大於名이라 故名有貴賤之殊 則分有高下之別이라 爲人之上이면 復有在吾之上者하고 爲人之下 復有居吾之下者焉이라
故吾居上하야 而欲下人之盡禮於我 則爲吾上者 亦必欲吾之盡禮於彼 此理勢之必然이요 禮分之所定也
故奉上之道 惟在恪守吾職이니 不可恃才以凌之 不可倚勢以慢之 不可越禮而傲之 不可肆惡而害之니라
一見之間 禮必加敬하고 一語之際 言必致恭하야 以謙以誠하고 以和以正이니 能如是 可謂善事上者리라


직분을 공경히 지킬 것
신분身分보다 큰 것이 없고, 신분은 직명職名보다 큰 것이 없다. 그러므로 직명에 귀천貴賤의 다름이 있으면 신분에 고하高下의 구별이 있다. 다른 사람의 윗사람이 되면 다시 나의 위에 있는 사람이 있고, 남의 아랫사람이 되면 다시 나의 아래에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내가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이 나에게 예를 다하기를 바라면 나의 윗사람도 반드시 내가 자기에게 예를 다하기를 바랄 것이니, 이는 이치와 형세상 필연적이고 예와 분수에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윗사람을 받드는 도리는 오직 나의 직분을 공경히 지키는 데에 달려 있으니, 재주를 믿고서 윗사람을 능멸해서는 안 되고, 권세에 기대서 태만해서는 안 되며, 예를 넘어서서 오만해서는 안 되고, 악행을 저질러 해쳐서는 안 된다.
한 번 볼 때에도 반드시 더욱 예로써 공경하고, 한 번 말할 때에도 반드시 공손히 말해서 겸손하고 정성스러우며 온화하고 바르게 해야 하니, 능히 이렇게 하면 윗사람을 잘 섬긴다고 할 수 있다.



목민심감 책은 2021.12.0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