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 人之生也엔 柔弱하고 其死也엔 堅强하며
萬物草木之生也엔 柔脆하고 其死也엔 枯槁라
故堅强者는 死之徒요 柔弱者는 生之徒니
是以兵强則不勝하고
注
[注]强兵以暴於天下者는 物之所惡也라 故必不得勝이라
76.2 木强則하니
注
[注]物所加也라
76.3 强大는 處下하고
注
[注]木之本也라
76.4 柔弱은 處上하니라
注
[注]枝條是也라
유약柔弱함과 견강堅强함은 각각 살아 있음과 죽어 있음의 특질이다.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럽고 유연한 데 반해, 죽으면 이러한 특질을 잃어 딱딱하고 말라비틀어진다. 자연에서 이러한 특질들은 동물과 식물 또는 인간의 상태를 나타내준다.
《노자》의 맥락에서 ‘지배’는 한 사회의 상태 그리고 통치와 전쟁의 전략에 적용될 수 있다. 국가나 군대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들은 만약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부드러움과 유연한 전술을 따라야만 한다. 경직되게 다스리거나 전쟁에 직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깨지거나 패배하게 될 것이다. 부드러운 것과 연약한 것은 딱딱한 것과 강한 것보다 우월하며 결과적으로 그것들을 이겨낼 것이다. 제36장과 제78장이 설명하고 있듯이 말이다.
마지막 부분은 부드러운 것과 연약한 것을 위에 있는 것과 동일시하고 딱딱한 것과 강한 것을 아래에 있는 것과 동일시하고 있다. 이것은 제61장과 같이 낮은 자리를 지배적인 자리와 동일시하는 다른 장들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아래’와 ‘위’라는 말은 헨릭스(Robert G. Henricks)의 견해처럼 ‘열등한’과 ‘우월한’이란 의미로 읽힐 수 있다.
《노자》의 맥락에서 ‘지배’는 한 사회의 상태 그리고 통치와 전쟁의 전략에 적용될 수 있다. 국가나 군대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들은 만약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부드러움과 유연한 전술을 따라야만 한다. 경직되게 다스리거나 전쟁에 직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깨지거나 패배하게 될 것이다. 부드러운 것과 연약한 것은 딱딱한 것과 강한 것보다 우월하며 결과적으로 그것들을 이겨낼 것이다. 제36장과 제78장이 설명하고 있듯이 말이다.
마지막 부분은 부드러운 것과 연약한 것을 위에 있는 것과 동일시하고 딱딱한 것과 강한 것을 아래에 있는 것과 동일시하고 있다. 이것은 제61장과 같이 낮은 자리를 지배적인 자리와 동일시하는 다른 장들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아래’와 ‘위’라는 말은 헨릭스(Robert G. Henricks)의 견해처럼 ‘열등한’과 ‘우월한’이란 의미로 읽힐 수 있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죽게 되면 딱딱하고 굳어진다.
만물萬物과 초목草木도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여리지만 죽게 되면 마르고 딱딱해진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굳은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이 때문에 군대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注
강한 군대로 천하에 난폭한 짓을 하는 것은 만물이 싫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승리할 수 없다.
나무가 강하면 베어지고
注
〈이러한 베어짐은〉 만물이 가하는 것이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처하고,
注
나무의 뿌리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처한다.
注
나뭇가지가 이에 해당한다.
- 역주
- 역주1 (共)[折] : 저본에는 ‘共’으로 되어 있으나, 《列子》 〈黃帝〉의 張湛 注에 ‘共’이 ‘折’로 되어 있으니, 이를 따른다.
- 노자도덕경주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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