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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作四時首
人爲萬物靈이라
水火木金土
仁義禮智信이라


봄은 사계절의 처음이 되고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 되도다.
수‧화‧목‧금‧토는 오행(五行)이고
인‧의‧예‧지‧신은 오상(五常)이라네.


신습
한자
[時]日 총10획, 때 시; 시간時間, 정시定時.
[首]首 총9획, 머리 수; 수뇌首腦, 선수船首.
[人]人 총2획, 사람 인; 인사人事, 성인成人.
[物]牛 총8획, 물 물; 물건物件, 사물事物.
[靈]雨 총24획, 신령 령; 영묘靈妙, 신령神靈.
[火]火 총4획, 불 화; 화재火災, 방화放火.
[木]木 총4획, 나무 목; 목재木材, 침목枕木.
[金]金 총8획, 쇠 금; 금속金屬, 합금合金.
[土]土 총3획, 흙 토; 토지土地, 국토國土.
[仁]人 총4획, 어질 인; 인덕仁德, 살신성인殺身成仁.
[義]羊 총13획, 의 의; 의리義理, 인의仁義. | 옳을 의; 의전義戰, 불의不義. | 뜻 의; 의소義疏, 대의大義.
[禮]示 총18획, 예도 례; 예절禮節, 가례家禮.
[智]日 총12획, 지혜 지; 지혜智慧, 예지叡智.
[信]人 총9획, 믿을 신; 신뢰信賴, 성신誠信.
감상
1 구 : 1년을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계절로 나눈 것을 사시(四時)라고 하는데, 하늘의 운행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사시의 순서는 언제나 일정하다. 즉 항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대로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해 보면 봄에는 만물이 비로소 생겨나고, 여름에는 성장을 하며, 가을에는 결실을 맺고, 겨울에는 감추어 졌다가 다시 봄이 되면 만물이 새롭게 생겨난다. 결국 하늘의 운행이나 자연의 변화는 봄에서 시작되어 겨울에 마치고 봄이 되면 다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봄을 사시의 머리라고 하는 것이다.
2 구 : 만물 가운데에서 인간의 가치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중국 유학(儒學)의 자연관에 의하면 우주 만물과 사람은 태극(太極)으로부터 분화되어 나왔다고 생각한다. 즉 유학사상(儒學思想)의 측면에서 보면 우주 만물이 생겨나는 과정을 태극(太極)→음양(陰陽)→오행(五行)→남녀(男女)→만물(萬物)의 순서로 설명하는데, 중국 송대(宋代)의 주돈이(周敦頤 : 1017~1073)는 그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서 이와 같이 이어지는 종적인 이론체계에 의해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생겨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오직 사람만이 빼어난 기(氣)를 얻었기 때문에 가장 신령스럽다.〔惟人也, 得其秀而最靈.〕”고 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인간존재의 위치를 설정하였으며 《서경(書經) 주서(周書)‧태서상(泰誓上)》에서도 “오직 천지가 만물의 부모이며, 오직 사람만이 만물의 영장이다.〔惟天地萬物父母, 惟人萬物之靈.〕”고 해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주장하였다.
한편 사람은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이성적 사유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이성적 사유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3 구 :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원소를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라고 보아 이것을 오행(五行)이라고 이름하였다. 즉 중국의 자연관에 의하면 우주 만물은 이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에 의하여 생장 소멸한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4 구 : 사람으로서 항상 지켜야할 다섯 가지 도리로서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오상(五常) 또는 오성(五性)이라고 한다. 특히 이 중에서 인‧의‧예‧지를 사람이 누구나 하늘로부터 착한 본성을 부여받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네 가지 단서라고 하여 사단(四端)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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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 춘작사시수요 205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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