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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旱得甘雨하고
他鄕逢故人이라
畫虎難畫骨이요
知人未知心이라


큰 가뭄에 단비를 얻고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나네.
호랑이를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알아도 마음은 알 수 없다네.


신습
한자
[旱]日 총7획, 가물 한; 한재旱災, 대한大旱.
[得]彳 총11획, 얻을 득; 득의得意, 획득獲得.
[甘]甘 총5획, 달 감; 감미甘味, 지감旨甘.
[他]人 총5획, 다를 타; 타인他人, 여타餘他.
[鄕]邑 총13획, 시골 향; 향리鄕里, 읍향邑鄕. | 마을 향; 향당鄕黨, 타향他鄕. | 고향 향; 향수鄕愁, 고향故鄕.
[逢]辶 총11획, 만날 봉; 봉착逢着, 상봉相逢.
[故]攴 총9획, 옛 고; 고우故友, 금고今故.
[虎]虍 총8획, 범 호; 호피虎皮, 맹호猛虎.
[骨]骨 총10획, 뼈 골; 골각骨角, 근골筋骨.
문장의
구조
감상
1, 2 구 : 송(宋)나라 홍매(洪邁, 1123~1202)가 지은 〈용재수필(容齋隨筆)〉 중의 “오랜 가뭄에 단비를 만나고,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나네〔久旱逢甘雨, 他鄕見故知〕”라고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논이 갈라지고 곡식이 말라 죽을 지경으로 가물 때, 한 줄기 비라도 내리면 그보다 더 반가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타향살이를 오래 하면서 고향에 한 번 가 보지도 못한 나그네에겐 객지에서 고향의 옛 친구를 만나는 일보다 더 반가운 일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일을 표현한 글이다.
3, 4 구 : 사람을 오래 사귀어도 겉모양은 알 수 있지만, 속마음까지는 알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성심상(省心上)》에는 “호랑이를 그리되 가죽은 그릴 수 있지만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알아도 얼굴은 알 수 있지만 마음은 알 수 없다.〔畫虎畫皮難畫骨, 知人知面未知心〕”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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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7. 대한득감우하고 120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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