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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籠中鳥
해와 달은 새장 속의 새요
乾坤水上萍이라
하늘과 땅은 물위의 부평초라네.
白雲山上蓋
흰 구름 산 위의 일산이고요
明月水中珠
밝은 달 물 속의 구슬이라네.
신습
한자
[籠]竹 총22획, 새장 롱; 농번籠樊, 뇌롱牢籠. | 대그릇 롱; 농함籠檻, 장롱欌籠.
[中]丨 총4획, 가운데 중; 중간中間, 적중適中.
[鳥]鳥 총11획, 새 조; 조족鳥足, 황조黃鳥.
[乾]乙 총11획, 하늘 건; 건명乾命, 황건皇乾. | 마를 건; 건배乾杯, 한건旱乾.
[坤]土 총8획, 땅 곤; 곤도坤道, 건곤乾坤.
[上]一 총3획, 위 상; 상관上官, 천상天上.
[蓋]艸 총14획, 덮을 개; 개세蓋世, 관개冠蓋. | 일산 개; 개막開幕, 거개車蓋.
[珠]玉 총10획, 구슬 주; 주옥珠玉, 진주珍珠.
문장의
구조
감상
1구와 2구는 두보(杜甫)의 〈형주송리대부칠장면부광주(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라는 시의 일부이다.
1 구 : 해와 달이 끊임없이 동에서 떠서 서로 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마치 새장 속에 갇힌 새가 항상 같은 장소에서만 맴도는 것같이 느껴짐을 표현했다. 산이나 숲으로 자유롭게 날아 다녀야 할 새가 새장 속에만 갇혀 있다면 참으로 답답하기 이를 데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해와 달이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아마도 안녹산의 난리 속에서 항상 피란과 가난에 지친 두보 자신의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2 구 : 부평초(萍)는 개구리밥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로 일명 개구리밥이라고도 한다. 수면에 떠서 살며 담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일반적으로 덧없는 인생을 비유할 때 부평초 같은 인생이라는 표현을 쓴다. 하늘과 땅이 아무리 크고 넓게 자리하고 있더라도 마치 “물위에 떠있는 부평초와 같다.”고 한 표현 역시 덧없이 흘러가는 인생의 허무함을 비유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 두보(杜甫, 712~770)
중국(中國) 당대(唐代)의 양주(襄州) 양양(襄陽)사람. 자(字)는 자미(子美), 또는 소릉(少陵)이라고 하였다. 할아버지는 당 초기의 시인이었던 두심언(杜審言)이었으며, 아버지는 오랫동안 지방관을 지냈는데, 이러한 집안 환경에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정치와 문학에 눈을 뜨게 되었고 7세 때부터 시를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관리 등용시험에 몇 번이나 낙제하면서 장안(長安)에서 곤궁한 생활을 하다가 44세(755)에 비로소 우위솔부주조참군(右衛率府冑曹參軍)이 되었다. 안녹산의 난 때에는 한 때 장안에서 잡혔었지만 도주해서 숙종(肅宗)의 진영에서 좌습유(左拾遺)가 되기도 하였다. 화주(華州)의 사공참군(司功參軍)을 거쳐, 절도참모(節度參謀), 검교공부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이 되었다. 그러나 화주 이후의 생활은 계속된 유랑의 생활이었고, 극심한 빈곤과 병고에 시달리게 되었고, 결국 A.D.770에 59세의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최고의 고전시인으로 《두공부집(杜工部集)》20권이 있다.
형주송이대부칠장면부광주衡州送李大夫七丈勉赴廣州
부월하청명斧鉞下靑冥 : 하늘에 형벌받아
누선과동정樓船過洞庭 : 망루 지은 배타고 동정을 지나가네.
북풍수상기北風隨爽氣 : 북녘 바람은 서늘한 기운을 쫓아오나니
남두피문성南斗避文星 : 남녘 두성(斗星)은 문성(文星)을 피하겠구나.
日月籠中鳥 : 해와 달은 새장 속의 새와 같고
乾坤水上萍 : 하늘과 땅은 물위의 부평초 같아.
왕손장인행王孫丈人行 : 왕손(王孫)은 장인(丈人)의 무리이니
수로견표령垂老見飄零 : 늙음에 바람 따라 헤매일 뿐이로다.
3구 : 일산(日傘)은 햇빛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주로 임금의 행차 때에 내관이 임금 곁에서 받치는 것이다. 뭉게구름은 시시각각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를 하는데, 산봉우리에 낮게 걸려 원형으로 넓게 펼쳐지면서 해를 가리게 되면 마치 일산이 햇빛을 가리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4구 : 맑은 물은 마치 거울과도 같이 만물을 비쳐준다. 더구나 맑은 날 밤 보름달이 떠오르게 되면 물 속에 비쳐진 달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옥구슬이 되어 영롱한 빛을 발한다.
3구와 4구는 김인후(金麟厚)의 《백련초해(百聯抄解)》의 다음 구절에서 인용한 듯 하다.
산상山上白雲山上盖 : 산 위의 흰 구름은 산 위의 일산이요,
수중水中明月水中珠 : 물 속의 밝은 달은 물 속의 구슬이다.
※ 김인후(金麟厚, 1510~1560)
조선시대의 문신이며 유학자임. 자(字)는 후지(厚之), 호(號)는 하서(河西), 울주(蔚州) 사람이다. 중종 때 문과에 급제해서 호당에 뽑히고 벼슬은 교리(校理). 외직(外職)으로 옥과현감(玉果縣監)을 지냈으며, 을사년 뒤로는 벼슬하지 않았다. 뒤에 이조판서를 추증하였고,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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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 일월농중조요 66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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