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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山白雲起
平原芳草綠이라
水連天共碧이요
風與月雙淸이라


높은 산에는 흰 구름 일고
넓은 들에는 고운 풀이 푸르러!
물은 하늘과 이어져 함께 푸르고
바람은 달과 함께 모두 맑아라!


신습
한자
[起]走 총10획, 일어날 기; 기멸起滅, 흥기興起.
[平]干 총5획, 평평할 평; 평원平原, 태평太平.
[原]厂 총10획, 근원 원; 원인原因, 근원根原. | 들 원; 원포原圃, 전원田原.
[芳]艸 총8획, 꽃다울 방; 방년芳年, 군방群芳. | 향기 방; 방기芳氣, 분방芬芳.
[共]八 총6획, 한가지 공; 공모共謀, 공공公共.
[碧]石 총14획, 푸를 벽; 벽해碧海, 취벽翠碧.
[與]臼 총14획, 줄 여; 여탈與奪, 급여給與. | 더불 여; 여모與謀, 참여參與.
문장의
구조
감상
1, 2 구 :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산꼭대기에 걸려 있는 구름이 마치 산에서 피어오르는 것과 같아 보임을 말하였다. 그리고 봄이되면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들이 참으로 흐드러지게 많이도 피어나는데, 이 모든 풀들이 제 철을 맞아 물이 오를 때는 나름대로 꽃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평평한 언덕에 가득차 있음을 말하였다.
3, 4 구 : 푸른 하늘과 맑은 물이 서로 만나는 수평선 끝은 하늘의 색과 물의 색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푸르게 보이며, 그렇게 맑은 날 밤에 달빛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모두 맑다. 이 구절은 당(唐)나라 후기 시인인 조하(趙嘏)의 〈강루서감(江樓書感)〉이라는 시구절과 유사하다.
※ 조하(趙嘏, ?~?)
당대(唐代) 후기의 시인, 자(字)는 승우(承祐), 산양(山陽)사람이다.
강루서감江樓書感
독상강루사묘연獨上江樓思渺然 : 홀로 서성거리다 누에 오르니
월광여수수련천月光如水水連天 : 달빛 물과 같이 하늘에 닿았는데
동래완월인하처同來翫月人何處 : 같이 달 보던 그인 멀리 가고
풍경의희사거년風景依稀似去年 : 산천만 그대로 지난해로구나.
동영상 재생
1 33. 고산백운기요 203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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