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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風涼不絶이요
山月曉仍明이라
竹筍尖如筆이요
松葉細似針이라


숲의 바람 시원함이 끊이지 않고
산에 걸린 달 새벽에도 여전히 밝아.
죽순은 뾰족하여 붓끝과 같고
솔잎은 가늘어 바늘 같구나.


신습
한자
[林]木 총8획, 수풀 림; 임간林間, 수림樹林.
[曉]日 총16획, 새벽 효; 효계曉鷄, 개효開曉. | 깨달을 효; 효득曉得, 통효通曉.
[仍]人 총4획, 인할 잉; 잉습仍襲, 누잉累仍.
[尖]小 총6획, 뾰족할 첨; 첨단尖端, 봉첨鋒尖.
[筆]竹 총12획, 붓 필; 필봉筆鋒, 연필鉛筆.
[針]金 총10획, 바늘 침; 침선針線, 봉침縫針.
문장의
구조
감상
1, 2 구 : 이 구절은 왕진(王縉)의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이라는 시의 일부에서 인용하였다. 숲 속에서는 바람이 불다가 멈추어도 계속해서 그 서늘함이 전해오고, 산 위의 달은 새벽에도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듯이, 사람이 이별을 하여도 가슴에 정은 여전히 남아 슬픔이 더해짐을 말하고 있다.
※ 왕진(王縉, ?~?)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왕유(王維)의 동생이다. 자(字)는 하경(夏卿), 관직은 황문시랑(黃門侍郞), 동평장사(同平章事)등을 역임하였다.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
산월효잉재山月曉仍在 : 산에 걸린 달 새벽에도 여전히 밝고,
임풍량부절林風涼不絶 : 숲의 바람 시원함이 끊이지 않네.
은근여유정慇懃如有情 : 은근한 정 아직도 남아 있는 듯,
추창령인별惆悵令人別 : 이리도 슬픈 이별 하게 될 줄이야.
3, 4 구 : 죽순 끝과 솔잎 끝의 뾰족함을 붓끝과 바늘에다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서양화나 수채화를 그리는 붓과는 달리 동양화를 그리는데 사용하는 붓은 먹물을 적시거나, 씻어서 가지런하게 고르면 끝이 뾰족하여 마치 죽순과 같아 보인다. 이것은 《백련초해》의 다음 구절에서 인용한 듯하다.
죽아사필난성자竹芽似筆難成字 : 죽순은 붓 같지만 글이루기 어렵고,
송엽여침미관사松葉如針未貫絲 : 솔잎은 바늘 같지만 천을 꿸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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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 임풍량부절이요 158

추구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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