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전의(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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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傳] 升은 序卦에 萃者는 聚也니 聚而上者를 謂之升이라 故受之以升이라하니라 物之積聚而益高大는 聚而上也라 故爲升이니 所以次於萃也라 爲卦 坤上巽下하여 木在地下하니 爲地中生木이라 木生地中하여 長而益高는 爲升之象也라
46. 升 ䷭
升은 元亨니 用見大人호 勿恤코 南征면 吉리라
傳
[傳] 升者는 進而上也니 升進[一作進升]則有亨義요 而以卦才之善이라 故元亨也라 用此道하여 以見大人하되 不假憂恤하고 前進則吉也라 南征은 前進也라
彖曰 柔ㅣ 以時升야
巽而順고 剛中而應이라 是以大亨니라
傳
[傳] 以二體言이니 柔升은 謂坤上行也라 巽旣體卑而就下하고 坤乃順時而上은 升以時也니 謂時當升也라 柔旣上而成升이면 則下巽而上順이니 以巽順之道升이면 可謂時矣라 二以剛中之道應於五하고 五以中順之德應於二하여 能巽而順하고 其升以時라 是以元亨也라 彖文에 誤作大亨하니 解在大有卦하니라
用見大人勿恤은 有慶也ㅣ오
傳
[傳] 凡升之道는 必由大人이니 升於位則由王公이요 升於道則由聖賢이라 用巽順剛中之道하여 以見大人이면 必遂其升이니 勿恤은 不憂其不遂也라 遂其升이면 則己之[一作有]福慶이요 而福慶及物也라
南征吉은 志行也ㅣ라
傳
[傳] 南은 人之所向이니 南征은 謂前進也라 前進則遂其升而得行其志하니 是以吉也라
象曰 地中生木이 升이니 君子ㅣ 以야 順德야 積小以高大니라
傳
[傳] 木生地中하여 長而上升이 爲升之象이라 君子觀升之象하여 以順修其德하여 積累微小하여 以至高大也라 順則可進이요 逆乃退也니 萬物之進이 皆以順道也라 善不積이면 不足以成名이요 學業之充實과 道德之崇高가 皆由積累而至라 積小하여 所以成高大는 升之義也라
初六은 允升이니 大吉니라
傳
[傳] 初以柔居巽體之下하고 又巽之主로 上承於九二之剛하니 巽之至者也요 二以剛中之德으로 上應於君하니 當升之任者也라 允者는 信從也라 初之柔巽으로 唯信從於二하니 信二而從之同升이면 乃大吉也라 二以德言則剛中이요 以力言則當任이니 初之陰柔로 又无應援하여 不能自升이요 從於剛中之賢以進이면 是由剛中之道也니 吉孰大焉이리오
象曰 允升大吉은 上合志也ㅣ라
傳
[傳] 與在上者로 合志同升也니 上은 謂九二라 從二而升이면 乃與二同志也니 能信從剛中之賢[一作道]이라 所以大吉이니라
九二 孚乃利用禴이니 无咎ㅣ리라
傳
[傳] 二陽剛而在下하고 五陰柔而居上하니 夫以剛而事柔하고 以陽而從陰은 雖有時而然이나 非順道也며 以暗而臨明하고 以剛而事弱하여 若黽勉於事勢면 非誠服也니 上下之交不以誠이면 其可以[一无以字]久乎아 其可以有爲乎아 五雖陰柔나 然居尊位하고 二雖剛陽이나 事上者也니 當內存至誠하여 不假文飾於外니 誠積於中이면 則自不事外飾이라 故曰利用禴이라하니 謂尙誠敬也라 自古로 剛强之臣이 事柔弱之君에 未有不爲矯飾者也라 禴은 祭之簡質者也라 云孚乃는 謂旣孚라야 乃宜不用文飾하고 專以其誠感通於上也니 如是則得无咎라 以剛强之臣而事柔弱之君하고 又當升之時하니 非誠意相交면 其能免於咎乎아
象曰 九二之孚 有喜也ㅣ라
傳
[傳] 二能以孚誠事上이면 則不唯爲臣之道无咎而已라 可以行剛中之道하여 澤及天下하니 是有喜也라 凡象에 言有慶者는 如是則有福慶及於物也요 言有喜者는 事旣善而又[一无又字]有可喜也라 如大畜童牛之牿元吉을 象云有喜라하니 蓋牿於童則易하고 又免强制之難하니 是有可喜也라
九三은 升虛邑이로다
傳
[傳] 三以陽剛之才로 正而且巽하고 上皆順之하며 復有援應[一作者]하니 以是而升이면 如入无人之邑이니 孰禦哉리오
象曰 升虛邑은 无所疑也ㅣ라
傳
[傳] 入无人之邑하여 其進이 无疑阻也라
六四 王用亨于岐山이면 吉코 无咎리라
傳
[傳] 四柔順之才로 上順君之升하고 下順下之進하며 己則止其所焉하니 以陰居柔하고 陰而在下는 止其所也라 昔者文王之居岐山之下에 上順天子而欲致之有道하고 下順天下之賢而使之升進하며 己則柔順謙恭하여 不出其位하여 至德如此하니 周之王業이 用是而亨也라 四能如是면 則亨而吉하고 且无咎矣리라 四之才固自善矣어늘 復有无咎之辭는 何也오 曰 四之才雖善이나 而其位當戒也일새라 居近君之位하고 在升之時하여 不可復升하니 升則凶咎可知라 故云如文王則吉而无咎也라 然處大臣之位하여 不得无事於升하니 當上升其君之道하고 下升天下之賢하며 己則止其分焉이니 分雖當止나 而德則當升也요 道則當亨也라 盡斯道者는 其唯文王乎인저
象曰 王用亨于岐山은 順事也ㅣ라
傳
[傳] 四居近君之位而當升時하여 得吉而无咎者는 以其有順德也일새라 以柔居坤은 順之至也니 文王之亨于岐山은 亦以順時而已라 上順於上하고 下順乎下하며 己順處其義라 故云順事也라
六五 貞이라 吉리니 升階로다
傳
[傳] 五以下有剛中之應이라 故能居尊位而吉이라 然質本陰柔하니 必守貞固라야 乃得其吉也라 若不能貞固면 則信賢不篤하고 任賢不終하리니 安能吉也리오 階는 所由而升也라 任剛中之賢하여 輔之而升이 猶登進自階니 言有由而易也라 指言九二正應이나 然在下之賢이 皆用升之階也니 能用賢則彙升矣리라
象曰 貞吉升階 大得志也ㅣ리라
傳
[傳] 倚任賢才而能貞固하니 如是而升이면 可以致天下之大治하리니 其志可大得也라 君道之升[一作興]은 患无賢才之助爾니 有助則猶自階而升也라
上六은 冥升이니 利于不息之貞니라
傳
[傳] 六以陰居升之極하니 昏冥於升하여 知進而不知止者也니 其爲不明이 甚矣라 然求升不已之心을 有時而用於貞正而當不息之事면 則爲宜矣라 君子於貞正之德에 終日乾乾하여 自强不息하니 如[一作以]上六不已之心을 用之於此則利也라 以小人貪求无已之心으로 移於進德이면 則何善如之리오
象曰 冥升在上니 消不富也ㅣ로다
傳
[傳] 昏冥於升하여 極上而不知已하니 唯有消亡이니 豈復有加益也리오 不富는 无復增益也라 升旣極이면 則有退而无進也니라
- 역주
- 역주1 順 : 愼
- 역주2 설현상편몽괘(說見上篇蒙卦) : 몽괘(蒙卦)의 육삼효사(六三爻辭)에 “물용취녀(勿用取女) 행불순야(行不順也)”라 하였는데, 주자(朱子)는 “‘순(順)’은 마땅히 ‘신(愼)’이 되어야 하니, 고자(古字)에 통용되었다.” 하였다.
- 역주3 亨 : 享
- 주역전의(하) 책은 2022.05.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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